책 소개
감정을 잘 표현할 줄 모르는 아이가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
아이가 감정을 잘 참는 아이라면 모든 부모가 칭찬할 일이에요. 하지만 화가 나도 참고, 슬퍼도 참고, 놀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잘 참는다면? 그건 칭찬할 일만은 아니에요! 아이가 감정을 너무 억누르기만 하면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굳은 모습을 보이고 말거든요.
시원주니어 어린이 동화 2권 《상자 안에 무엇이 있을까?》는 감정을 상자 안에 넣어두고 잘 드러내지 않던 한 아이의 성장기에요. 다채로운 감정을 어떻게 하면 멋지게 표현할 수 있을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지세요.
상자 안에 감정을 넣어서 잘 참던 아이에게
어느 날 참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어요!
‘베르타’는 자신의 감정을 상자 안에 담아서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아이에요. 물건 정리, 방 정리도 굉장히 잘했지요. 부모님과 부모님 친구들은 베르타를 ‘착한 아이’라고 칭찬했어요. 베르타는 감정을 조절할 수 없으면 혼자 방에서 퍼즐을 맞추며 마음을 추스르곤 했지요.
그런데 어느 날, 베르타가 도저히 감정을 조절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어요. 학교에서 친구로부터 크게 놀림을 당했거든요. 베르타는 집에 돌아와 열심히 퍼즐을 맞췄지만 마음을 가라앉힐 수 없었어요. 결국 베르타는 퍼즐을 탈탈 털어서 바닥에 뿌려버렸어요. 바닥은 퍼즐로 뒤섞여 지저분해졌지요.
그때 베르타의 눈에 새로운 무언가가 보였어요. 바닥에 뿌린 퍼즐들이 뒤섞여지면서 마치 멋진 괴물처럼 보였거든요. 베르타는 울퉁불퉁 마구 섞인 퍼즐을 보고 이상하게 마음이 가라앉는 것을 느꼈어요. 오랜만에 속이 다 시원했지요.
물건을 항상 제자리에 두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던 베르타는 그날 이후 완전히 달라졌어요. 물건도 마음도 항상 가지런하고 반듯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지요. 베르타는 옷, 머리, 색깔도 조금 비뚤배뚤하고 딱 맞지 않아도 너무 신경 쓰지 않기로 했어요.
자신의 감정을 상자 안에 담아두던 베르타는 이제 상자에 다른 소중한 것들을 담기 시작했어요. 베르타의 상자에는 이제 무엇이 담겨 있을까요? 시원주니어 어린이 동화 2권 《상자 안에 무엇이 있을까?》를 보고 함께 찾아보아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다리오 알비시
이탈리아 부스토 아르시치오에서 태어나 브레라 미술 학교에서 세트 디자인을 공부했다. 2002년 쿠바에서 시집을 냈고, 2009년에는 여동생 루스와 함께 작은 어린이 책방 ‘돈돌리브로’를 열어 운영해오고 있다.
그린이 : 아멜리 그로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열두 살에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상을 받았다. 그 후 페닝헨 그래픽 예술학교(ESAG)와 파리 국립장식미술학교에서 공부했다. 그린 책으로는 《늑대가 그랬어!》《진주와 노에미의 잠옷 파티》《난 내가 싫어》 등이 있다.
옮긴이 : 한성희
텍사스 A&M 대학교 석사과정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현재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어몽어스 크루원의 일기 1~2》《디즈니 라푼젤 아트북》《하늘을 바라보면》《기다릴게 용감하게》《나쁜 기분이 휘몰아칠 때》《겨울은 여기에!》《안녕? 빗방울아》《밤이 그리는 색깔》《으앗! 다른 책에 갇혔어!》《멋대로 움직이는 책!》《지구를 지켜줘!》《지구를 도와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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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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