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엄마, 아빠 없이 혼자서도 잘 해낼 수 있을까?’
우리 아이의 첫 시작과 적응을 도와줄 다정한 그림책!
오늘은 사랑스러운 우리 꼬마 용이 처음 유치원에 가는 날이에요. 유치원 앞에 도착하면 지금껏 온종일 함께 생활해 온 엄마랑 헤어져 교실로 들어가야 하지요. 이럴 때 우리 꼬마 용은 어떻게 할까요? 집에 가고 싶다며 떼를 쓰고 엄마 뒤에 숨어 버릴까요? 아니면 힘찬 목소리로 엄마께 인사하고 씩씩하게 친구들이랑 교실로 들어갈까요? 부모님은 우리 아이가 처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는 날,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온통 아이 걱정뿐이에요. 아이가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수업도 얌전히 듣는지 말이에요. 아이가 엄마 아빠를 떠나 혼자서도 잘 해낸다면 하늘을 나는 기분이겠죠?
《이럴 때 꼬마 용은 어떻게 할까요?》는 꼬마 용이 유치원에서 보내는 하루를 그린 그림책이에요. 꼬마 용의 이야기가 우리 아이의 첫 사회생활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어서 절로 미소 짓게 되지요. 아이는 낯선 유치원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 선생님 들과 함께 탐색하고 적응하며 하루를 보내요. 공부하고 놀이하고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규칙과 예절도 새로이 익히지요. 특히 홀로 자라며 장난감은 물론이고 사랑과 관심을 독차지하던 외둥이들은 단체 생활을 시작하면 여러 친구들과 많은 것을 공유해야 해서 더 힘들어하지요. 당장 하고 싶은 게 있어도 차례를 기다려야 하니까요. 그래서 친구한테 소리치거나 화를 내기도 하고 때리는 일이 벌어지기도 해요.
사회생활의 첫 단추를 제대로 꿰지 않으면 이후 학교 생활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에 대해 좋은 첫인상과 기억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중요해요.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꼬마 용의 하루를 보며 유치원에서 재미있었던 일과 새로 배운 것들을 얘기해 보세요. 어렵고 불편했던 일들도요. 아이의 기쁨과 어려움을 들어주고 공감해 주면 으쓱해하고 위로를 받으며 잘 적응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이때 무조건 아이의 편을 들기보다는 보편적이고도 일관적인 잣대로 대응하고 지도해야 한답니다.
수상 작가 캐릴 하트와 로절린드 비어드쇼가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투영한 행동 지도 그림책!
이 그림책에 글을 쓴 작가 캐릴 하트는 매그놀리아 북상, 올드햄 북상, 조프리 트리즈상 등을 수상했어요. 그림 작가 로절린드 비어드쇼도 세인즈버리 북상, 셰필드 베이비 북상 등을 수상했지요. 모두 전문가들의 선택과 아이들의 열렬한 지지를 기반으로 인기 있는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라 더욱 의미 있답니다.
두 작가는 유치원이나 학교 등에서 아이들이 갖춰야 하는 예의와 지켜야 하는 규칙 그리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들을 자연스레 알려 주고 싶어 그림책을 쓰고 그렸다고 해요. 꼭 필요하지만 흥미롭거나 재미있는 주제는 아니어서 식상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더욱 신경 썼고요. 그래서 다른 책들과 달리 계속 질문을 던짐으로써 아이 스스로 바람직한 행동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해요. ‘이렇게 행동해야 바른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줄줄이 늘어놓기보다는 꼬마 용과 독자가 함께 바람직한 행동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본 뒤 바른 태도를 확인하다 보면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야기의 주인공인 귀엽고 천진한 꼬마 용을 보면 절로 우리 아이가 떠올라요. 우리 아이들도 올바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마음대로 하고 싶은 욕구와 본능에 매번 고민하고 망설이니까요. 꼬마 용은 차분히 앉아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크레파스를 마구 던지고, 물감을 아무데나 묻히며 장난치고 싶어해요. 하지만 그런 마음을 꾹 누르며 예의 바르게 행동하려 노력하지요. 우리 아이가 꼬마 용처럼 사회생활에 무리 없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함께 이야기하며 읽으면 더 기억에 남고 실제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그림책이 될 거예요.
누리과정 사회관계 영역과 연계된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그림책!
《이럴 때 꼬마 용은 어떻게 할까요?》는 누리과정 5개 영역 가운데 「사회관계」 영역과 연계된 그림책이에요. 사회관계 영역은 아이가 여러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라는 공동체에서 더불어 생활하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는데 목표를 두고 있지요. 유아기는 친구와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협력할 수 있는 사회적 능력과 기술을 습득하는 시기예요. 질서, 배려, 협력 등 바른 인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지요. 이 책은 예의 바르고 의젓하게 행동하는 꼬마 용의 모습을 통해 아이에게 좋은 본보기를 알려 주어 우리 아이의 바른 인성과 사회관계 능력을 키워 줄 거예요.
이 책은 ‘사파리펜’으로 책 읽는 재미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습니다. 펜으로 그림 속 등장인물들을 눌러 보세요. 재미있는 친구들의 목소리, 생생한 효과음과 함께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엄마 아빠가 읽어 주지 않아도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읽어 주고 문장별로도 들을 수 있어 글자를 배우는 시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캐릴 하트
영국에서 활동하는 그림책 작가입니다. 못 말리는 말썽쟁이 두 딸과 함께 살며, 딸들을 위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코뿔소 리노가 그랬어요!》, 《아주 멋지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로절린드 비어드쇼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첫 번째 그림책 《프란의 꽃》으로 셰필드 어린이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지금은 사랑하는 가족과 지내며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옮긴이 : 노은정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린이책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마법의 시간 여행』 시리즈, 『마녀 위니』 시리즈, 『43번지 유령 저택』 시리즈 등을 비롯해 『플랜더스의 개』, 『완벽한 부모 찾기』, 『롤러 걸』, 『게이머 걸』, 『포카소』 등 그간 그 손을 거쳐 거듭 태어난 책이 이루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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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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