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겁 많은 어린이를 위한 특급 심리 처방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전하는
양육자를 위한 실전 육아 지침 수록!
뭐든지 척척 잘하는 아이의 마음속에도,
뭐든지 뚝딱해 내는 어른의 마음속에도,
겁쟁이가 살고 있어.
겁쟁이는 두려움을 먹고 야금야금 자라지.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
우리 마음속엔 용감이도 사니까!
씩씩하게 내 안의 용감이를 한번 불러 볼래?
몸 튼튼 마음 튼튼, 튼튼곰 시리즈 열한 번째 이야기.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겁쟁이가 산다. 뭐든지 척척 잘하는 아이도, 세상에 겁날 게 없어 보이는 어른도. 우리 마음속 겁쟁이는 두려움을 먹고 야금야금 자라나 삐죽삐죽 커다래져서는 심장을 쾅쾅쾅 두드린다. 하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겁쟁이와 함께 용감이도 살고 있다. 용감이는 용기를 먹고 쑥쑥 자라나 쿵쾅쿵쾅 정신없이 뛰는 심장을 따듯하게 어루만진다. 그러면 어느새 잔뜩 오그라든 어깨가 쫙 펴지고 후들거리는 두 다리에 힘이 딱 들어가면서 “그래, 나도 할 수 있다!” 하고 외치게 된다. 《겁이 나는 건 당연해》는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마음속에 품고 있는 용기를 어떻게 끌어낼 수 있는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들려준다. 아이들이 자기 내면에 있는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부정적인 감정에 제대로 대처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심리 그림책이다.
“겁이 나는 건 당연해!”
겁 많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최고의 격려!
‘빨리 뛰다가 넘어지면 어쩌지? 색칠을 잘못해서 그림을 망치면 어쩌지? 발표하다 잊어버리면 어떡하지?’ 주인공 아이의 걱정이 한 보따리 가득 채워집니다. 체육 시간에 달리기도 척척, 미술 시간에 그림 그리기도 척척, 수많은 친구들 앞에서 발표도 척척. 뭐든지 척척 잘하는 아이는 왜 겁이 날까요?
사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겁쟁이가 살고 있습니다. ‘두려움’은 어른이나 아이를 막론하고 누구나 시시때때로 마주하게 되는 감정이지요. 씩씩해 보이는 엄마, 아빠 역시 가끔은 겁이 날 때가 있습니다.
괜찮다고, 괜찮아질 거라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스스로를 다독여 보아도 마음속 겁쟁이는 미처 떨쳐 내지 못한 두려움을 먹고 야금야금 자라납니다. 사나운 개와 마주칠 때 삐죽, 보기만 해도 눈물이 핑 도는 뾰족한 주사를 맞을 때 삐죽……. 급기야는 스스로를 집어삼킬 만큼 커다래져서 심장을 쾅쾅쾅 두드리지요.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잘못된 걸까요? 겁쟁이는 두려움을 떨쳐 내고 씩씩하고 용감해질 수 없을까요? 이 책은 그렇지 않다고, 겁이 나는 건 당연하다고 말해 줍니다. 나아가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알려 주지요.
많은 사람들이 종종 잊어버리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용감이도 살고 있답니다. 용감이는 용기를 먹고 쑥쑥 자라나 쿵쾅쿵쾅 뛰는 심장을 따듯하게 어루만지지요. 겁이 날 때면 잔뜩 오그라든 어깨를 쫙 펴고, 후들거리는 두 다리에 힘을 딱 주세요. 그리고 단단한 목소리로 “나도 할 수 있다!” 하고 힘껏 외쳐 보세요. 마음속 깊숙이 숨어 있던 용감이가 쑤욱 자라날 테니까요.
섬세한 글과 감각적인 그림의 조화
겁 많은 아이, 조바심 나는 양육자가 함께 읽어야 할 필독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밑바탕이 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양육자의 태도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받아들임’과 ‘기다림’이지요. 자녀가 또래에 비해 낯을 많이 가리거나 소극적인 성향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사실 새로운 만남이나 시도를 두려워하고 매사에 주춤거리는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 주고, 아이가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려 주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결국 애써 눌러 왔던 답답함을 숨기지 못하고 아이를 재촉하거나 윽박지르기 십상이지요. 하지만 아이들이 제 스스로 긴장감을 낮추거나 불안감을 이겨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변에서 강압적인 태도를 보일수록 오히려 더 움츠러들 뿐이지요. 그렇다면 겁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어떤 태도로 다가가야 할까요?
우선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아이의 기질을 이해한다고 해서 곧바로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이에게 알맞은 양육 방식을 찾기 위해서지요. 아이의 타고난 기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양육 방식과 그에 따라 아이가 경험하게 되는 환경인 까닭입니다.
《겁이 나는 건 당연해》는 우선 아이와 양육자가 함께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긍정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두려움이 누구나의 마음속에 당연히 존재하는 감정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두려움을, 나아가 겁 많은 자신을 더는 부정하지 않게 되지요. 그런 다음에는 두려움이 누구나의 마음속에 당연히 존재하듯 용기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나아가 지금 당장은 두려움에 가려 보이지 않는 용기를 불러내는 법을 일러 주지요.
《겁이 나는 건 당연해》를 쓴 이은서 작가와 그림을 그린 유진 작가도 주인공처럼 겁이 많은 아이였다고 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불쑥불쑥 겁이 날 때가 있다고 하지요. 두 작가는 자신의 어린 시절처럼 겁 많고 용기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아이의 심리를 섬세하게 다룬 글과 감각적으로 보여 주는 그림으로 말이지요.
책 말미에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들려주는 겁 많은 아이들을 위한 실전 육아법도 담겨 있습니다. 겁 많은 아이들의 기질 이해부터 두려움을 덜어 주는 행동 지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꾸렸습니다. 전문가가 제시한 연습법도 어린이와 양육자가 함께 도전해 보며 긴장감과 불안감을 떨쳐 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좋겠습니다.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마음에도 근육이 붙어 아이 스스로 두려움을 이겨 내는 힘이 길러질 테니까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은서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으며 2005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큰오빠」가 당선. 스무 살이 넘어 처음 동화책을 읽고는 “이렇게 멋진 세상이 있다니!” 하며 놀랐고, 『친구야, 넌 어떤 행복을 꿈꾸니?』의 책 속에 나오는 아이들에게도 그런 멋진 세상이 펼쳐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되었다. 작가는 꼬부랑 할머니가 돼서도 좋은 글을 쓰는 게 꿈.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북한 아이들 이야기』와 『북한 아이들의 비밀 일기』를 썼다.
그린이 : 유진
직접 쓰고 그린 책으로는 《똑같아요》, 《재미있게 먹는 법》, 《드로잉 탐정단》, 《유기견 영남이》, 《수영장에 간 아빠》, 《조립왕 장렬이》, 《내가 잘하는 건 뭘까?》가 있습니다.
해설 : 박소영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 진료실에서 아이들과 양육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가정의 육아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고민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여러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아이들의 발달 및 정서와 관련된 다양한 육아 상담과 교육을 해 오고 있습니다. 유튜브 '우리동네 어린이병원, 우리어린이' 채널에서도 활동하며 아이들의 마음이 더욱 튼튼해지고, 양육자들의 양육 과정이 더욱 행복하기를 소망합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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