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아침부터 밤까지 걱정뿐인 소심한 엄마와
그보다 씩씩한 우리 아이에게.”
오늘은 유치원 소풍날!
넘어질라, 다칠라 걱정투성이 엄마가 간다!
김밥 크기가 적당할지, 날씨는 춥지 않을지, 차멀미는 하지 않을지…, 오늘도 엄마는 소풍 가는 아이 걱정에 생각이 많아요. “엄마, 나 간다!” 그런데 엄마가 설거지하는 사이에 아이가 혼자 집을 나서요. 엄마는 “기다려!”를 외치며 아이가 놓고 간 도시락 가방을 들고 부리나케 뒤쫓아 가지만, 아이가 탄 유치원 버스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도 엄마는 점심에 혼자 배가 고플 아이 생각에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소풍 장소인 동물원에 도착하지요. 아이들은 다양한 동물들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반면, 엄마는 거미에게 놀라고, 하마 입 안으로 빠지고, 코끼리에게 물벼락을 맞는 등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과연 엄마는 아이에게 도시락을 무사히 전달해 줄 수 있을까요?
《엄마가 간다!》는 언제나 아이 걱정뿐인 엄마가 아이의 소풍 도시락을 전달하기 위해 동물원에 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재미나게 그려 낸 그림책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보통의 엄마들이 흔히 하는 걱정들을 기발한 상상으로 담아 그림책을 보는 부모님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주고, 눈물 날 정도로 유쾌한 엄마의 모험은 아이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줍니다. 화사하고 선명한 색감으로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된 걱정쟁이 엄마와 씩씩한 아이의 기상천외한 모험 이야기를 《엄마가 간다!》에서 만나 보세요!
믿는 만큼 자라는 우리 아이들 이야기!
“나 혼자 할 수 있어. 엄마, 걱정하지 마!”
《엄마가 간다!》는 처음 아이를 키우는 걱정쟁이 초보 엄마가 아이에게 도시락을 건네주기 위해 소풍에 쫓아가며 벌어진 일들을 유쾌하게 그려 내고 있습니다. 이야기 초반에 엄마가 아이를 걱정하던 것이 무색할 정도로 아이는 소풍에 가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고, 넘어졌을 때는 씩씩하게 다시 일어서며, 둥지에서 떨어진 아기 새를 다시 자리에 올려 주면서 엄마가 없어도 잘 지내고 속 깊은 모습까지 보여 줍니다. 특히 소풍에서 돌아와 마중 나온 엄마를 만나는 장면에서는 “엄마, 나 걱정했어?”라며 먼저 엄마에게 물으며, 온종일 자신을 걱정했을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는 모습도 보여 주지요. 이러한 장면들로 마냥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우리 아이가 믿음직한 한 사람으로 잘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야기 속 엄마와 아이가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을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아침부터 엄마가 분주해요. 오늘은 아이가 유치원에서 소풍 가는 날이거든요. 엄마는 아이가 먹을 김밥을 싸며 이런저런 걱정들을 하기 시작해요. ‘이 정도 크기면 한입에 먹을 수 있겠지?’, ‘바람이 많이 부는데, 점퍼를 입혀 보낼까?’, ‘차멀미는 안 하겠지?’ 엄마가 걱정하는 사이, 아이가 엄마가 싸 준 도시락도 놓고 혼자 집을 나서요. 엄마가 뒤늦게 쫓아가지만, 아이는 이미 유치원 버스를 타고 엄마를 향해 손을 흔들며 출발해요. “기다려~! 도시락 가져가야지!” 큰 소리로 외치며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밟아 동물원에 도착한 엄마! “저기 봐, 하마다!” 아이는 동물이 보일 때마다 선생님과 친구들을 이끌고 신나게 설명해 줘요. 그런 아이 뒤로는 아이에게 도시락을 건넬 타이밍만 보고 있는 엄마가 털복숭이 거미에 놀라 나무에서 떨어져 커다란 하마 입으로 들어가거나, 원숭이가 다 먹고 버린 바나나 껍질에 쾅 하고 미끄러지는 등 온갖 일이 벌어지지요. 우여곡절 끝에 아이의 가방에 도시락을 쏘옥 넣어 주는 것에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코끼리에게 물세례를 받아 쫄딱 젖고 마네요. 그래도 다른 아이들과 김밥을 맛있게 먹는 아이의 모습에 흐믓해 하며, 엄마는 아이를 마중 나가려 또다시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밟습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용기를 갖고 앞장서는 엄마와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의 모습을 《엄마가 간다!》에서 만나 보세요!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 파이팅!”
걱정 많은 모든 엄마 아빠에게 전하는 유쾌한 응원!
아이를 키우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양한 걱정들을 하게 됩니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인지라, 아이를 능수능란하게 키우기에는 아직 서툰 부분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간다!》 속 엄마는 일상에서 흔히 만나 볼 수 있는 이런 엄마의 모습을 빼닮았습니다. 아이의 도시락을 싸면서, 설거지를 하면서, 그리고 어떤 일이 벌어지기도 전에 온갖 아이 걱정을 하지요.
노란색 포인트 색깔이 눈에 띄는 《엄마가 간다!》 속 그림 장면들을 하나씩 자세히 들여다보면, 유치원 아이들의 엄마와 아빠, 할머니 들이 여기저기에서 숨을 죽인 채 숨어 아이들을 지켜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자동차와 택시를 타고 유치원 버스를 쫓아가 동물원 곳곳에 숨어 자신의 아이들을 걱정하며 지켜보지요. 하지만 막상 아이에게는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들키지 않도록, 온몸에 나뭇잎을 가득 붙이고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소풍을 다녀온 아이를 환하게 맞아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엄마가 간다!》는 유쾌한 이야기와 그림으로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세상의 모든 엄마와 아빠의 걱정스러운 마음을 보듬어 주고,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응원합니다. 아이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쑥쑥 자라, 이 세상의 모든 걱정쟁이 엄마 아빠의 걱정이 조금이라도 덜어지는 그날까지, 모두 파이팅!
작가 소개
김진미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인 분야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림책상상 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고, 지금은 아이를 키우며 함께 성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쓰고 그린 첫 책으로 《쑤욱 쑤욱》이 있으며,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재미있는 일을 찾아 그림과 이야기를 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눈물 쏙 매운 떡볶이》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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