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벌이 없으면 사람도 없다 - 아인슈타인
자꾸만 사라지는 꿀벌, 꿀벌이 없으면 사람도 없을 거예요.
꿀벌에 대한 모든 것!
꿀을 만드는 꿀벌의 세상으로 따라가 볼까요?
꿀벌과 꿀, 벌집이 궁금한가요?
양봉가인 라뤼슈 아저씨의 벌통 안에는 엄청나게 많은 꿀벌들이 살고 있어요. 육각형 모양의 방 안에서는 꿀벌들이 각자 맡은 일을 하고 있어요. 꿀벌의 사회는 여왕벌이 지배해요. 꿀벌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벌은 여왕벌의 시중을 들고, 집을 짓고, 꿀을 저장하는 일을 해요. 벌통 입구에는 환기를 위해 날개를 열심히 떠는 일벌들도 있어요. 벌통을 지키는 일벌도 있고요. 봄이 되면 꿀벌이 늘어나 벌통이 좁아져요. 그러면 여왕벌은 무리를 만들어 벌통을 떠납니다. 이것이 바로 분봉이에요. 새 벌통을 만들 때 정찰병 일벌들은 공중에서 춤을 추며 무리에게 위치를 알려요. 기존의 벌통에서는 새 여왕벌이 태어나고요. 꿀벌은 자연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요. 언제나 바쁘게 움직이는 꿀벌들 덕분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 책에서는 꿀벌과 꿀, 벌집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어요.
지구에 벌이 사라지고 있어요!
2022년 봄, 꿀벌의 집단 실종에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혔어요. 전문가들은 그 원인이 해충과 점점 심각해지는 이상 기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것이라고 밝혔어요. 평소보다 온도가 높아 꽃이 피는 시기도 빨라졌고, 꿀벌이 벌통 밖으로 나왔다가 돌아가지 못한 거예요.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꿀벌이 대규모로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요.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지구에 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4년 안에 멸종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벌이 없으면 사람도 없다.”고도 했지요. 벌과 사람, 생태계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기 때문일까요? 그 관련성을 《1001마리 꿀벌》에서 알아 보아요.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 보세요.
따뜻해진 봄에는 꿀벌의 수가 늘어나고 분봉이 일어나요. 분봉이 일어날 때 양봉가는 꿀벌을 잃지 않기 위해 주의해야 하고요. 꽃의 수술에 있는 꽃가루가 암술로 옮겨 가 붙는 ‘수분’은 과일나무들이 열매를 맺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이에요. 수분을 돕는 동물은 꿀벌뿐만 아니라 나비, 파리, 모기와 새도 있어요. 여름이 되면 양봉가는 꿀을 채취해요. 여름 내내 귀를 찌르는 매미의 울음소리는 수컷 매미가 내는 소리예요. 울음소리 하면 귀뚜라미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죠. 귀뚜라미의 울음소리는 50미터 밖에서도 들려요.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에요. 옛날에는 수확할 때 손을 이용했는데 지금은 기계를 이용해요. 다람쥐들은 겨울을 대비해 땅속에 도토리와 호두 같은 열매를 모아 묻어요. 이렇게 자연을 구성하는 크고 작은 요소들은 서로 돕거나 영향을 줍니다. 이 책에는 서로서로 닿아 있는 자연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요안나 제자크
폴란드 바르샤바미술원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파리에 살면서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출간된 작품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훌륭한 실험》, 《요셉은 마을에 산다》, 《카직은 도시에 산다》, 《다 함께-사회생활을 하는 동물들》, 《개척자》, 《1001마리 개미》 등이 있다. 2014년 볼로냐 라가치상(오페라 프리마 부문)을 받았다.
옮긴이 : 이충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과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세계를 변화시킨 12명의 과학자》로 우수과학도서(한국과학문화재단) 번역상을 받았으며,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로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대한출판문화협회) 번역상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 《뇌과학자들》《오리진》《통제 불능》《그러므로 나는 의심한다》《진화심리학》《사라진 스푼》《내 안의 유인원》《루시퍼 이펙트》《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우주의 비밀》《미적분의 힘》《유전자는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등이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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