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지구를 소재로 한 30편의 시를 만날 수 있는
재미있고 철학적인 시 그림책!
과학 시간에 시 읽기.
지구와 시가 만나 탄생한 새로운 형태의 과학 시 그림책!
과학은 어렵고 따분한 과목으로 생각되기 일쑤이다. 하지만 편식이 몸에 좋지 않듯 과학 또한 일상생활을 이해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학문이다. 과학을 재미있고 신나게 배울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책이 있다면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나무의말 신간 그림책 ≪지구의 시≫는 과학과 시가 만난 독특한 컨셉의 시 그림책이다. 우리가 매일매일 걷고 살아가는, 앞으로 살아갈 공간인 지구와 관련된 30개의 소재를 가지고 쓴 시들이다. 지구의 아름다움을 시인의 눈으로 새롭고 깊이 있게 바라보는 동시에 지구의 모양, 동서남북, 지구를 여행한 사람들, 나라와 대륙, 숲, 고원, 사막, 화산, 곶과 만, 태양과 달 등 지구의 지형적 특징을 살펴본다. ≪지구의 시≫는 ‘시 그림책’인 동시에 바람, 밀물과 썰물, 별똥별 등 지구라는 놀라운 행성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자연 현상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과학 그림책’이기도 하다. 물의 순환, 친환경, 자원 재활용 등 지구의 환경을 함께 생각하는 ‘환경 그림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지구라고 하는 익숙한 공간을 시로 다시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시 쓰기는 초등학교에서도 자주 시도되는 글쓰기이다. 시 쓰기를 시작할 때 막연히 멀리 있는 글감을 찾기보다 내 주변의 가까운 소재로부터 시작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책이기도 하다.
시, 시, 시! 시를 읽어요! 시를 품은 과학책
어린이의 문해력이 화두이다. 초등학생 10명 중 1명 정도만 스스로 교과서를 읽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문해력이 심각한 상태라고도 한다.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서 문해력은 기본적인 덕목일 것이다. 전문가들은 창의적인 사고를 기르기 위해서는 융합적인 사고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하나의 과목을 배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문과 학문이 서로 통하는 지점을 찾아보는 것이 융합적인 사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문학을 통해 과학을 이해하고, 수학을 이용해 시를 지을 수 있다면 조금 더 융합적인 사고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과학과 시가 만난 ‘융합적인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현재적이면서도 활기찬 시집으로,
모든 학교와 도서관에 꼭 필요한 책”
_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서평 중에서
언론인이면서 어린이를 위한 시를 쓰는 작가 하비에르는 과학과 시를 결합해 읽는 이로 하여금 철학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이 책은 철학적이면서 깊이 있으며 때론 영적인 질문을 던지는 시들로 채워져 있다. 그림작가 미렌 아시아인 로라는 우아하고 깊이 있는 색감으로 지구의 아름다움을 포착해 내고 있다. 사람들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 지구의 풍경을 따뜻하게 그려내 소중히 간직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과거에는 학문을 위해 필요한 덕목을 다독, 다작, 다상량으로 꼽았다. 요즘은 다낭독, 다변, 다필사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많이 낭독하고, 많이 말하고, 많이 베껴 쓰라는 것이다. 좋은 글을 소리 내어 읽는 것이 좋은 글을 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낭독하기에 좋은 글 중 하나가 동시이다. 이 책에는 좋은 시들이 담겨 있다. 낭독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소리 내어 읽기에 좋은 시 그림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하비에르 루이스 타보아다
1962년 스페인 톨레도에서 태어난 작가이자 언론인입니다.
시나 그림, 사진, 디자인을 가르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한 그는 소설도 쓰지만 어린이를 위한 시를 쓰는 것을 특히 좋아합니다. 2009년 첫 책을 낸 이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 미렌 아시아인 로라
1988년 스페인 팜플로나에서 태어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중국, 일본, 한국, 이탈리아, 스페인, 아르헨티나, 멕시코, 뉴욕에서 열린 여러 전시회에 참가했고, 축제, 음악, 연극 프로젝트를 위한 포스터를 디자인했습니다.
2015년에는 SM 파운데이션 일러스트레이션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어느 좋은 날》, 《별을 선물할게》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김정하
한국 외국어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스페인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지금은 스페인어권의 좋은 어린이 책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번역한 책으로 《도서관을 훔친 아이》, 《루이스 캐럴 읽기 금지!》, 《운하의 빛》, 《아버지의 그림 편지》, 《나무는 숲을 기억해요》, 《9킬로미터》, 《어서 와, 알마》 등이 있습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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