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에즈라 잭 키츠상, AOI 어린이책상 수상 작가
유머와 색채의 마법사 크리스 호튼이 그려 낸
위험천만한 남극에서 펼쳐지는 엄마 펭귄의 대모험!
《타임 매거진》 ‘DESIGN 100’ 선정 작가인 크리스 호튼의 신작 『참 잘했어요, 엄마 펭귄!』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3세부터 만나는 그림책 친구, 「사각사각 그림책」의 마흔한 번 째 책이다. 크리스 호튼은 이전 작품 『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에서 약자를 포용하는 힘과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용기를, 『걱정 마, 꼬마 게야』에서는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는 아이들을 향한 힘찬 응원을, 『이런! 안 돼, 조지!』에서는 하고 싶은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사이에서 자기를 조절을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어쩌면...』에서는 뭐든 직접 부딛히며 세상을 배우는 아이들의 모습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최신작 『참 잘했어요, 엄마 펭귄!』에서는 아기 펭귄에게 줄 먹이를 구하기 위해 남극에서 위험천만한 모험을 펼치는 엄마 펭귄과, 그런 엄마를 응원하는 아기 펭귄의 이야기로 가족 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신뢰감을 담고 있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보며, 아이들은 아기 펭귄과 함께 엄마 펭귄을 응원하며 엄마의 강인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엄마들은 힘찬 응원과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색채의 마법사 크리스 호튼이 그려 낸 푸르른 남극의 감각적인 풍경!
크리스 호튼의 손을 거치면 어떠한 풍경이나 동물도 새롭게 탄생한다. 《타임 매거진》 ‘DESIGN 100′에 선정되기도 한 그림책 작가 크리스 호튼은 기발하고 세련된 그래픽 기법을 사용해 그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호튼은 종이를 뭉툭하게 오려가며 모양을 잡은 다음, 전체적인 화면을 사진으로 찍고 나머지 채색을 디지털로 작업한다. 작가는 그림 작업을 모두 마친 뒤에 글을 쓰는데, 덕분에 그의 그림은 글 없이 그림만으로도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섬세하고 명료하다.
『참 잘했어요, 엄마 펭귄!』에도 역시 단순하고도 과감한 그림과 흰색과 푸른색 계열의 다양한 색채들로 남극을 표현해 냈다. 또 감각적인 색의 활용만큼이나, 단순해 보이는 그림에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섬세함도 주목할 만하다. 오직 펭귄들의 눈동자, 입 모양 그리고 몸동작만으로 아기 펭귄의 초조함, 안도감, 반가움 아빠 펭귄의 차분함, 당황감 엄마 펭귄의 결의, 뿌듯함, 놀람 등의 다양한 감정들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그래서 책을 읽는 아이는 작은 몸짓, 배경의 미세한 차이에도 집중하여 관찰할 수 있고, 다양한 상상을 하며 읽을 수 있다. 여기에 입말을 살려 주는 의성어, 의태어와 리듬감 있는 문장 그리고 반복적인 전개는 이야기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한다.
■ 가족 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엄마의 강인함을 담은 그림책
엄마 펭귄은 아기 펭귄에게 줄 먹이를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먼저 바닷속으로 들어가 열심히 헤엄쳐 물고기들을 잡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위험천만하기만 하다. 높은 얼음 위를 펄쩍 뛰어올라 미끄러운 눈 언덕을 겨우 올라오니, 이번에는 곤히 자고 있던 바다 표범과 맞닥뜨린다. 깜짝 놀란 엄마 펭귄은 뒷걸음질하다 그만 굴러떨어져 바닷속으로 도로 빠지고 마는데···. 과연 엄마 펭귄은 엄마를 응원하며 기다리고 있는 아기 펭귄과 아빠 펭귄 곁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펭귄들은 새끼가 태어나면 보통 어미가 먼저 먹이를 구하고 배를 채울 겸 바다로 나간다. 그 사이 새끼 펭귄은 아빠 펭귄과 함께 긴 시간 추위와 배고픔을 이겨 내며 어미 펭귄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참 잘했어요, 엄마 펭귄!』에서는 이러한 펭귄 가족을 통해 엄마의 강인함과 가족 간의 신뢰와 끈끈한 유대감을 잘 담아 냈다. 또 엄마 펭귄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아빠 펭귄에게 “엄마는 뭐든 잘하니까, 금방 돌아오겠지요?”라고 반복적으로 묻는 아기 펭귄에게 아빠 펭귄은“ 그렇고말고.”라며 차분하고도 침착하게 대답해 준다. 긍정적인 대다븐 아기 펭귄에게 안정감을 줄 뿐더러, 아기 펭귄과 함께 엄마 펭귄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응원하는 어린이 독자들에게도 안정감을 준다.
■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보내는 힘찬 응원 “참, 잘했어요!”
『참 잘했어요, 엄마 펭귄!』은 아이뿐 아니라, 엄마들에게도 큰 위로와 공감이 되는 그림책이다. 엄마 펭귄이 먹이를 가져다 주기 위해 수많은 난관들을 헤치고 극복하는 것처럼, 세상 모든 엄마들은 아이를 키우다 보면 여러 가지 어려운 순간과 위기에 직면한다. 엄마 펭귄이 난관을
하나씩 헤쳐 나갈 때마다 반복적으로 나오는 말, “참 잘했어요!”는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건네는 힘찬 응원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크리스 호튼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로 2015년 에즈라 잭 키츠상과 AOI 영국일러스트레이터협회 올해의 어린이책상을 수상했다. 크리스 호튼만의 유머를 다채로운 색깔로 녹여 낸 작품들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옮긴이 : 노은정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린이책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마법의 시간 여행』 시리즈, 『마녀 위니』 시리즈, 『43번지 유령 저택』 시리즈 등을 비롯해 『플랜더스의 개』, 『완벽한 부모 찾기』, 『롤러 걸』, 『게이머 걸』, 『포카소』 등 그간 그 손을 거쳐 거듭 태어난 책이 이루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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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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