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작은 털실 하나로 엮어 낸 나눔과 우정의 가치!
눈이 펑펑 내리는 날,
꼬마 돼지는 친구들에게 털실 뭉치를 선물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색색의 털실 뭉치를 나눠 주다 보니,
돼지의 스웨터를 만들 털실 뭉치가 동이 나 버렸네요.
꼬마 돼지는 이 추운 겨울을 견딜 수 있을까요?
전 세계 유·아동 분야 베스트셀러 《매일매일 행복해》
프란체스카 피로네의 신작!
남을 배려하는 마음가짐과 나눔의 기쁨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피카 그림책 시리즈' 세 번째 작품 《너만을 위한 선물》이 출간되었습니다. 글을 짓고 그림을 그린 프란체스카 피로네는 이탈리아에서 주목받는 그림책 작가로, 첫 작품인 《친절에 관한 작은 책》이 전 세계 14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피카주니어에서 처음으로 번역 출간한 《매일매일 행복해》는 출간 직후 국내 유·아동 분야 베스트셀러 2위를 석권하며 국내 독자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신작 《너만을 위한 선물》은 쌀쌀한 날씨 속 홀로 사는 친구들에게 색색의 털실을 나눠 주는 꼬마 돼지의 이야기로, 따뜻한 감동과 나눔의 가치를 담았습니다. 꼬마 돼지와 돼지의 친구들이 그리는 유쾌하고 다정한 기적을 만나 보세요. 프란체스카 피로네의 특징인 가늘면서도 섬세한 펜화와 따뜻한 그림체는 화려한 색감에 지친 사람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네덜란드에서 지내는 전문 번역가가 직접 우리말로 옮겼으며, 작지만 소소한 행복을 찾는 북유럽의 건강한 삶의 태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는 것”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내 주위를 관심 있게 들여다보는 아름다운 마음을 담다
소리 없이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 꼬마 돼지는 다락방에서 색색의 털실 뭉치를 발견합니다. 초록색, 빨간색, 분홍색, 파란색, 주황색……. 꼬마 돼지는 친구들에게 털실 뭉치를 나눠 주기로 합니다. 친구들이 털실 뭉치로 따뜻한 스웨터를 짜 입고 눈 속에서 신나게 놀며,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길 바라니까요.
나눔이란 무엇일까요? 쌀쌀해진 날씨 속 주변에 홀로 살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과 영양이 가득한 반찬을 만들어 직접 배달하는 나눔 행사를 떠올렸나요? 기댈 곳 없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위해 대가를 바라지 않고 도와주는 기부 행사를 떠올릴 수도 있고요. 뭔가를 나눈다는 것은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선한 마음으로 타인을 도와주며 희망의 빛을 밝히는 사회적인 운동의 나눔도 가치가 있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언제든 할 수 있는 소박한 나눔도 가치가 있답니다. 그동안 우리가 잊고 지내던 소박한 나눔을 떠올려 보세요. 우리가 나눌 수 있는 것들은 일상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내 이웃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나누다 보면 어제보다 더 근사한 세상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너만을 위한 선물”
나눔의 기쁨과 행복을 깨닫게 하는 그림책
친구들이 꼬마 돼지에게 선물 받은 털실 뭉치로 무언가를 꼬물꼬물 만들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다 보면 웃음이 절로 번집니다.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이라 어떤 스웨터가 만들어질지 상상해 보는 재미가 있지요. 한편 꼬마 돼지는 친구들에게 털실 뭉치를 모두 나눠 주는 바람에 자신의 스웨터를 만들 털실 뭉치가 없다는 걸 깨닫고 우울해합니다. 친구들은 자신들이 받은 털실 뭉치를 조금씩 엮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꼬마 돼지의 스웨터를 만들어 줍니다.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받는 것도 좋지만, 누군가의 기뻐하는 얼굴을 떠올리며 선물을 골라 보는 기쁨은 더할 나위 없지요. 작은 털실 하나로 모두가 친절, 기쁨, 마음을 나누며 추운 겨울을 따뜻한 세상으로 물들입니다. 꼬마 돼지처럼 커다란 행복을 혼자 차지하기보다는, 작은 행복을 여러 사람이 나눠 가지며 기쁨을 함께 느껴 보세요.
간결한 글과 절제된 색감, 섬세한 펜화로 그려 낸 내밀한 감정
글을 짓고 그림을 그린 프란체스카 피로네는 간결하지만 깊이 있는 글과 어린이들의 표정을 담은 섬세한 펜화, 최소한의 색을 이용해 독자들을 이야기 속에 푹 빠져들게 합니다.
푸른 잔디에서 뛰놀기 좋아하는 토끼는 ‘새봄을 닮은’ 초록색 털실 뭉치, ‘사랑스러운’ 고양이는 빨간색 털실 뭉치, 높이 나는 것을 좋아하는 작은 새는 ‘하늘을 닮은’ 파란색 털실 뭉치, 거북이와 쥐에게는 분홍색과 주황색 털실 뭉치가 있습니다. 각자의 개성을 지닌 어린이들처럼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색이 있습니다. 불그스름한 노을, 풀빛의 나무, 깊고 푸른 밤처럼 자연에서 숨 쉬는 색만 해도 손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색은 감정 변화에 따라 다르게 느껴집니다. 프란체스카 피로네는 정서적 의미와 내밀한 감정을 글과 그림으로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페이지마다 절제된 색을 적재적소에 사용해 화려한 색감에 지친 어린이들에게 편안하면서도 잔잔한 느낌을 줍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프란체스카 피로네
이탈리아에서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로, 대학에서 판화, 조각, 모자이크 등을 공부했습니다. 행복한 아기 돼지 피글렛을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 시리즈가 전 세계 14개국 이상 출간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림책에 관심이 많아 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데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촉각책을 만들기도 했으며, 2016년 《브루노와 100명의 친구들》로 클라비스 출판사에서 주최하는 공모전(Key Colours)에 당선되었습니다. 작품으로는 《매일매일 행복해》, 《친절에 관한 작은 책》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오현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네덜란드어를 전공하고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에서 네덜란드어 언어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매일매일 행복해》, 《작고 똑똑한 늑대의 좀 어리석은 여행기》, 《꼬마 곰 피퍼룬》 등이 있습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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