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임금님이 내린 특명, 왕비님을 지켜라!
용맹하고 겁 없는 꼬마 기사는 용과 괴물, 복면강도에게서 왕비님을 지켜 낼 수 있을까요?
『엄마는 내가 지킬 거야!』는 ‘꼬마뭉치 마음그림책’ 시리즈의 두 번째 권입니다. 이 시리즈는 이제 막 마음과 몸이 커 나가기 시작한 아이들이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세상과 소통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아이들이 다채로운 그림과 함께 즐겁고 신나게 이야기를 읽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생각과 마음이 쑥쑥 자라게 될 것입니다.
왕비님을 지키려는 꼬마 기사의 책임감
“나는 아주 힘센 기사야. 나한테는 칼도 있고, 방패도 있어.”
임금님이 먼 길을 떠나기 전, 꼬마 기사에게 칼과 방패를 주었어요. 임금님이 없는 동안 꼬마 기사는 왕비님을 지키는 흑기사가 될 거라고 다짐해요. 처음으로 책임감을 느끼는 순간이었지요. 왕비님을 지키려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해요.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기사 바지, 기사 장화, 기사 외투, 기사 투구까지 꼼꼼하게 착용해요. 미리 대비해야 위급한 상황을 맞닥뜨려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으니까요.
감추어 왔던 용맹함을 마음껏 드러내는 꼬마 기사
“용들은 어디든 도사리고 있어. 나무 위에도 있고, 덤불 뒤에도 있지. 지붕 위나 차 밑에도 있어.”
용이 바글거리지만 꼬마 기사는 기죽지 않아요. 오히려 험상궂은 얼굴로 용맹하게 칼 솜씨를 뽐내지요. 무찔러야 할 건 용으로 끝나지 않아요. 왕비님이 가시는 길목마다 가시덤불도 잘라 내야 해요. 왕비님은 중요한 책들을 빌리러 도서관에 가시거든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또 복면강도로 가득해요. 하지만 꼬마 기사는 걱정 없어요. 강도들은 모두 꼬마 기사를 겁내서 줄행랑을 치기 바쁘지요.
왕비님 손을 꼭 잡고 걷는 길은 항상 안전해요. 꼬마 기사는 오늘 해야 할 일을 완벽하게 끝냈어요. 임금님과의 약속도 지켰고, 왕비님도 무사하지요. 끝까지 임무를 완수한 꼬마 기사에게 박수를 보내 주세요!
꼬마 기사가 지키는 왕비님은 과연 누구?
“기쁘게도 왕비님이 으깬 감자 요리를 해 주셔. 그건 기사들이 정말 좋아하는 요리거든.”
집으로 돌아온 왕비님과 꼬마 기사. 왕비님은 꼬마 기사를 위해 으깬 감자 요리를 만들어요. 기사 잠옷도 입혀 주고, 책도 읽어 주지요. 꼬마 기사가 좋아하는 트랙터, 포클레인, 공룡에 대한 책들이에요. 낮에 도서관에서 빌려온 바로 그 책들 말이에요. 어느새 밤이 되고 혼자 침대에 누운 꼬마 기사는 어쩐지 무서워져요. 아직도 괴물과 용들이 우글거리는 것만 같아요. 왕비님이 필요한 꼬마 기사! 왜 꼬마 기사는 왕비님이 필요할까요? 대체 왕비님은 누구일까요?
작가 소개
지은이 : 크리스티 캉길라스키
에스토니아 출신의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책, 그래픽 디자이너, 미술 교사입니다. 2013년 에스토니아 예술 아카데미를 그래픽 디자인 전공으로 졸업하고 2012년 첫 그림책을 출간했습니다. 『태양은 휴일』은 에스토니아 아동문학상을 다수 수상했으며, 2018년에 중국어로 출판되었습니다. 2014년, 캉길라스키의 두 번째 그림책 『티우와 비둘기』는 ‘화이트 레이븐스’ 카탈로그에 선정되었습니다. 캉길라스키는 그림책 집필 외에도 여덟 권의 어린이 책 삽화를 그렸습니다. 강력한 이미지, 재빠른 붓터치, 강렬한 스케치, 그리고 정밀한 세부 구성이 캉길라스키의 작품 특징입니다.
옮긴이 : 이경혜
한국외국어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했고,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림책부터 소설까지 다양한 글을 쓰며, 불어와 영어로 된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낸 그림책으로는 『행복한 학교』, 『새를 사랑한 새장』, 『안 잘래!』, 『안 먹을래!』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가벼운 공주』, 『무릎 딱지』, 『세상 끝에 있는 너에게』, 『에드워드 호퍼, 자신만의 세상을 그리다』, 『형제의 숲』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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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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