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직 소아 병동 간호사 추천 도서!
코딱지를 파먹거나, 뭐든지 혀를 대고 핥아 보는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피카 그림책 시리즈' 여섯 번째 작품 《코라의 혀가 달아났어요!》가 출간되었습니다. 《코라의 혀가 달아났어요!》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와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우리의 주요 신체 기관 중 하나인 혀의 기능과 그 중요성을 알려 주는 그림책입니다. 우리 어린이의 일상을 그대로 담아낸 《코라의 혀가 달아났어요!》는 어린이나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무엇이든 혀를 대고 핥고 보는 코라, 그런 코라를 못 견디고 떠나 버린 코라의 혀를 보다 보면 웃음이 번집니다. 코딱지를 파먹거나, 뭐든지 혀를 대고 핥아 보는 호기심 많은 우리 어린이들의 생활과 맞닿아 있어 깊은 공감을 일으키고, 어린이들에게 자기 몸을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지요. 코라의 혀가 신나게 여행하며 세계 진미를 맛본다는 흥미로운 설정은 어린이들에게 신기한 세계 여행을 체험하게 하고,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세계의 식문화를 알려 줍니다.
그건 지지야! 핥지 마! 그러다… 네 혀가 도망가면 어쩌려고?!
주인공 코라는 호기심이 많고 뛰어놀기 좋아해 이것저것 입에 넣어 혀를 대고 맛보는 걸 즐겨요. 엄마 아빠도 이런 말썽꾸러기 코라를 말릴 수 없지요. 코라의 혀는 코라가 이것저것 핥아 대는 바람에 화가 나 편지 한 장만 남겨놓고 떠났어요. 혀가 없어진 코라는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어요. 뭔가를 마실 수도 없고요. 엄마한테 도와 달라고 소리쳐 보지만, 혀가 없으니 소리도 나오지 않아요!
어린이들은 누구나 성장하면서 입으로 탐색하는 시기를 겪어요. 잇몸이 간지러워서 손에 잡히는 건 무엇이든지 입으로 가져가죠. 하얀 이가 날 때는 이것저것 물어뜯는 버릇도 심해지고요. 소파, 리모컨, 책, 하물며 콘센트 전선까지……. 어른들이 손으로 물건이나 대상을 인식하듯 어린이들은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 물고 빨아 보며 대상의 존재를 인식해요. 놀이라고 생각하며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거든요. 그런데 물건들을 입으로 물고 빨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에 감염되거나,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 쉬워요. 《코라의 혀가 달아났어요!》는 좌충우돌 성장하는 어린이들의 일상을 그대로 담아내 깊은 공감을 주고, 어린이들과 함께 혀의 기능과 그 중요성에 관해 얘기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혀가 없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늘 호기심 있게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 어린이들은 성장하는 내내 주인공 코라처럼 뭐든 입에 넣어 보거나, 핥아 보며 자신만의 감각을 깨워 나가요. 혀는 입 안에서 음식물을 이동시키며 소리를 만드는 작용을 하지요. 그런데 혀가 없으면 음식을 씹을 수 없어 맛을 느끼지 못해요. 우리는 혀를 통해 입 안에서 단맛, 쓴맛, 짠맛, 신맛 등 미각을 느껴요. 혀가 없으면 먹는 즐거움은 물론이고, 정확하게 발음하기가 어려워서 친구나 가족들과 얘기할 수도 없어요. 주인공 코라는 짓궂은 장난을 좋아하고, 잘 씻지 않아 말썽꾸러기라 불리지만, 태어나면서부터 줄곧 있었던 내 신체 부위의 기능과 중요성을 몰랐기에 더 천방지축 굴었던 걸지도 몰라요. 《코라의 혀가 달아났어요!》는 어른들이 잔소리하거나 훈계하지 않고도 어린이 스스로 신체 기관의 중요성을 깨우쳐 생활 습관을 고치게 하고, 자기 몸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어느 날 갑자기 혀가 도망갔다는 귀여운 상상력을 통해 당연한 듯 존재하는 내 몸의 일부분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그 중요성과 가치를 생각하게 한다.” _ 장유정(신촌세브란스 소아병동 간호사)
신나게 여행하며 전 세계 신기한 음식을 맛봐요!
글을 지은 에밀리 S. 스미스는 기발한 상상력과 특유의 유쾌함으로 어린이들의 세계를 생생하게 구축했어요. 또한, 우리 신체의 주요 기관 중 하나인 혀가 달아난다는 설정을 통해 아직 가 보지 않은 세계가 많은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지도를 마음껏 펼칠 수 있게 상상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편지 한 장만 남겨놓고 떠난 코라의 혀는 세계를 여행 중이에요. 일본에서는 새큼한 맛의 초밥이, 프랑스에는 달콤한 맛의 크루아상이, 스페인에서는 맵고 톡 쏘는 맛의 파에야가 코라의 혀를 춤추게 했지요. 코라의 혀가 신나게 여행하며 세계 진미를 맛본다는 흥미로운 설정은 어린이들에게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세계의 식문화를 알려 주고, 신나는 세계 여행을 체험하게 합니다. 그림을 그린 피터 올치크는 과감하면서도 섬세한 그림으로 각국의 대표 음식을 맛깔스럽게 표현해, 입 안에 침을 고이게 하지요. 한 장 한 장 넘기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여행을 떠난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에밀리 S. 스미스
어린이책 작가이며 이야기꾼이자 책 사랑꾼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쓰고, 유아들을 가르칩니다. 그녀는 사람들을 연결시켜 주고, 환상적인 세상을 만들어 내고, 생각을 풀어내는 언어의 능력과 언어 그 자체에 푹 빠져 있습니다. 낱말에 마법이 서려 있다고 믿고 ‘글로 마술’을 부리는 일을 즐깁니다. 요술봉을 휘두르는 대모요정처럼, 어린이들과 그 가족의 삶과 마음에 천진난만한 웃음과 기쁨과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어 합니다.
그린이 : 피터 올치크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학교에서 미술을, 스톡포트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 지방에서 아내, 두 아이와 지냅니다. 어린 시절 자신의 경험과 기억, 그리고 아이들의 경험과 기억을 어린아이의 마음과 입장에 두고 그림을 그리며 이야기, 음악, 자연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옮긴이 : 노은정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린이책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마법의 시간 여행』 시리즈, 『마녀 위니』 시리즈, 『43번지 유령 저택』 시리즈 등을 비롯해 『플랜더스의 개』, 『완벽한 부모 찾기』, 『롤러 걸』, 『게이머 걸』, 『포카소』 등 그간 그 손을 거쳐 거듭 태어난 책이 이루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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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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