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행복》 그림책은 책 제목처럼 행복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희로애락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이 사자성어는 사람이 살면서 늘 접하게 되는 감정인 기쁨과 노여움, 슬픔, 즐거움을 나타내는 말이에요. 항상 기쁨과 즐거움만 넘치면 좋겠지만, 그런 일은 불가능에 가까워요. 기쁨이 오면 슬픔도 찾아오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기쁨과 즐거움과 같은 긍정적 감정을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해서는 슬픔과 노여움과 같은 부정적 감정들과 오래 머물지 않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지요. 행복도 마찬가지예요. 행복으로 가득하길 바라지만, 불행도 찾아와요. 그런데 여러분은 행복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이 책에서는 행복이 무엇인지? 행복은 무슨 색일지? 행복이 멀리 있는 것인지와 같은 질문을 시작으로 행복에 관하여 깊고 넓게 생각하게 합니다. 그래서 내 옆에 있는데도 눈치채지 못했던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을 뜨게 하여, 불행을 오래 머물지 못하게 하는 마음의 힘을 키워 주지요. 행복이 바로 지금, 나와 함께 있다는 걸 마음 깊이 느끼게 해 준답니다.
행복이란 뭘까?
“행복이란 뭘까?”라는 질문을 던지면, 그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를 거예요. 국어사전에서는 행복이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감정이나 상태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행복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또 언제 행복한가요? 공부를 열심히 해서 백 점을 받았을 때, 달리기에서 일등을 했을 때 이런 때도 분명 행복할 거예요. 그런데 맛있는 걸 먹을 때, 강아지가 내 손을 핥거나, 친구랑 소곤소곤 이야기 나눌 때도 행복한 마음이 들 거예요. 행복은 거창한 무언가를 이루어 냈을 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순간순간 만날 수 있는 참 좋은 친구거든요. 속상하고 화가 나서 소리 지르고 싶거나, 울고 싶은 날에는 조용히 행복했던 때를 떠올려 보세요. 친구나 엄마, 아빠와 같이 옆에 있는 누군가에게 지금 내 마음을 털어놓아도 좋아요. 슬픔이 어느덧 내 곁을 떠나고, 어느새 내 옆으로 바싹 다가온 행복을 만나게 될 거예요. 저마다 느끼는 행복은 다를 수 있지만, 행복이 무엇인지 이 그림책과 함께 생각하다 보면, 그동안 미처 내가 알아채지 못했던 행복을 가득 만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거예요.
행복은 바로 지금, 나와 함께 있어요!
행복은 멀리 있을까요? 아니면 내 가까이 있을까요? 행복이 멀리 있다면 행복을 찾기 힘들겠죠. 그런데 행복은 폭신폭신한 침대처럼, 오래 쓴 내 이불처럼, 언제나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고 그림책에서는 말해요. 그렇다면, 행복은 정말 내 가까이 있는 거겠죠. 행복을 거창하게만 생각한다면 우리 옆에 있는 수많은 행복을 놓칠지 몰라요. 길을 가다 만나게 되는 예쁜 꽃,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엄마 아빠와 이야기 나누며 거니는 산책, 일과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 때 등 별거 아닌 것 같은 것에서도 우리는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온몸으로 퍼지는 행복함을 느낄 수 있어요. 나의 일상의 작은 것들을 마음의 눈으로 들여다보세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수많은 행복이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나와 함께 있는데 내가 눈 감고 보지 못했던 거랍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꼬리에 꼬리를 무는 행복의 눈을 뜨게 해 주는 행복 이야기 《행복》 그림책으로 들어가 보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권지영
산책하며 풍경을 바라보는 걸 좋아합니다. 떠오르는 아침놀과 저물어 가는 저녁놀의 신비로움 속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곁에 있는 평범한 소리와 모습들, 보통의 존재들 덕분에 평온함을 얻습니다. 어느새 강산이 변할 세월이 흘러서야 엮어 놓은 그림 에세이가 나오니 앞으로도 더디게 걸어갈 것 같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모두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붉은 재즈가 퍼지는 시간》, 《누군가 두고 간 슬픔》, 《아름다워서 슬픈 말들》, 《당신, 잘 있나요》, 《재주 많은 내 친구》, 《방귀차가 달려간다》, 《비밀의 숲》, 《달보드레한 맛이 입 안 가득》,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에게》, 《전설의 달떡》, 《하루 15분 초등 문해력》, 《너에게 하고픈 말》, 《푸른 잎 그늘》, 《행복》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송수정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과 회화 작업에 전념하고 있어요. 그림책 《나도 달팽이》, 《표범의 얼룩무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도도새와 카바리아나무와 스모호추장》,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등에 그림을 그렸어요. 노마 콩쿠르 입상, 한국출판미술대전 동상,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특선 등의 경력을 갖고 있어요.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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