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 지하철 땅속 여행

두더지 지하철을 타고 떠나는 들썩들썩 두근두근 땅속 여행!

궁금한 것투성이의 신비한 땅속 세계로 지금 출발합니다~.

치포치포 덜컹덜컹 치치포포!

두더지 지하철을 타고 가는 땅속 여행에 참가 신청을 받습니다. 전철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누구나 오세요! 서두르세요! 곧 출발합니다!

‘세계 땅속 여행사’의 안내로 떠나는 이번 땅속 여행은 볼 것과 체험할 것이 아주 많습니다. 지하에서 갖가지 땅속 채소를 수확하고, 고대 화석을 견학하는 등 설레는 일이 아주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에서 5까지 스탬프 카드에 도장도 찍어 보아요! 그런 다음 따뜻하게 온천을 하고 나서 먹는 [따끈따끈 땅속 야채 카레라이스]는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겠지요.

가족과 함떼 지하철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마구 솟구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일러스트도 귀엽고, 구석구석 잘 그려져 있어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머물러 한참을 즐길 수 있습니다. 두더지 지하철이 닿는 역마다 즐거움이 가득해서 땅속 세계 탐험에 넋 놓고 빠져드는 사이 여행은 끝이 납니다.

땅속 여행이 끝나기 바로 전의 ‘깜짝 사건’ 또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지요. 승객을 끼야아~ 소리치게 만드는 쏴아! 털털털털털, 이것은 대체 무슨 소리일까요?

열심히 일하는 지하철 직원들은 면지에 하나하나 나오니 잘 살펴보세요. 하나같이 성실하고 친절하게 생겨 안심하고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도시락 먹는 시간. 지하철 편의점에서 산 개성 만점의 도시락을 보는 재미도 놓치면 안 되는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중간에 여러 지하철의 이름이 나오는데, 이런 신선한 발상도 흥미롭습니다. 아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다른 이름을 지어 붙여 봐도 재미있겠지요.

전철 관련 그림책은 많이 있지만, 두더지 지하철을 타고 가는 이 땅속 여행은 아주 특별합니다. 땅속 세계에 호기심이 있는 아이라면 늦기 전에 지금 바로 손 들어 주세요, 자, 이제 두더지 지하철 진짜진짜 출발합니다~!

지은이 : 오모리 히로코 

1974년 가나가와현 출생. 그림책 작가. 도쿄 예술 대학 대학원 재학 시절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하였습니다. 주요 그림책으로 『안 내면 진다! 가위바위보』 『세계의 빵 도감』 『맛있는 초밥 도감』 『무엇으로 되어 있을까?』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김숙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5년간 일본에 머물렀습니다. 귀국 후 그림책 전문 서점을 열어 좋은 그림책 읽기 모임을 이끌었고, SBS의 애니메이션 번역 일을 거쳐 번역과 창작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100층짜리 집」 시리즈 등 여러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199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았으며, 소설집 『그 여자의 가위』가 있습니다. 김하루라는 필명으로 그림책 『학교 처음 가는 날』 『장갑 한 짝』 『노도새』 『이야기보따리를 훔친 호랑이』 『길동무 꼭두』, 동시집 『종우 화분』 등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