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일상을 마법으로 바꾸는 찬란한 순간,
영혼을 뒤흔드는 깊은 사랑의 찬가!
유일한 사랑, 영원한 사랑, 두 번째 사랑, 견디는 사랑, 아픈 사랑, 가족의 사랑…
사랑의 이름으로 만나는 32편의 아름다운 글과 그림!
절제된 언어로 다양한 사랑의 유형을 깊이 있게 풀어낸 작가 '엘렌 델포르주'와
생텍쥐페리상 수상, 볼로냐아동도서전 선정 일러스트레이터 '캉탱 그레방'의 눈부신 콜라보!
사랑에 빠지는 순간, 일상은 영화로 변하는 마법을 부린다. 이 책은 결정적인 사랑의 순간을 포착한 그림과 사랑의 감정을 간결한 글로 압축한 작품이다. 우리가 삶에서 맞이하는 다양한 사랑의 유형을 32편의 그림과 글로 엮었는데, 각각의 장면마다 연인들의 서사를 보는 듯한 깊이가 느껴진다.
작품은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경험하는 순간, 사랑을 나눌 때 오는 환희의 순간, 사랑을 잃고 슬픔에 몸부림치는 순간 등 내밀한 감정의 밑바닥까지 세밀하게 풀어낸다. 사랑의 순간은 강렬하게 찾아오기도 하지만, 느리고 소박한 깨달음의 순간일 수도 있다. 아이를 바라보는 아빠의 시선에 담긴 부모의 사랑이나 육아에 지쳐 일상이 힘겨운 부부의 사랑, 평생 옆을 지키며 살아온 노부부의 사랑이 그러하다. 그러므로 이 책은 사랑이 다양한 얼굴과 이름을 가진 우리 인생의 동반자임을 깨닫게 하는 한 편의 앨범과도 같다.
한 편 한 편이 애절한 러브 스토리이기도 한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이나 사랑받는 사람,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한 ‘사랑의 찬가’이다. 때로는 미치도록 짜릿하고 더할 수 없이 찬란하지만, 세월 속에서 다른 깊이를 가지고 변화하는 숭고한 사랑의 의미까지 깊이 바라볼 수 있다. 이것은 내가 지금까지 겪었던, 혹은 앞으로 언젠가는 마주칠 평범한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이다. 사랑이 없다면 삶이 찬란할 수 없기에, 사랑은 우리 인생의 영원한 테마다.
사랑에 관한, 달콤쌉싸름한 32편의 파노라마
우리의 삶에서 사랑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열렬히 사랑하는 남녀가 서로 마주 보는 모습에, 다정하게 딸아이를 바라보는 아빠의 눈빛에, 일생을 함께 걸어 나가는 노부부의 대화 속에도… 사랑이 스며들어 있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 우리를 둘러싼 일상은 영화의 한 장면으로 변하는 마법을 부린다. 하지만 사랑이 끝나면 빛나던 그 세상은 암흑으로 변해버린다.
이 작품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 깃든 사랑의 순간을 포착한다. 유일한 사랑, 영원한 사랑, 두 번째 사랑, 달아나는 사랑, 회복하는 사랑, 질병 속의 사랑, 가족의 사랑… 사랑한다는 건 감정과 감각과 감동이다. 눈에 보이고, 말로 드러나고, 공유되고, 시작되고, 가끔은 끝나기도 한다. 이 세상에는 남녀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사랑이 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글과 감정을 파고드는 그림의 완벽한 조화
다양한 연인의 러브 스토리는 시대를 넘나들며 펼쳐진다. 19세기부터 21세기를 넘나들면서도 일상에 뿌리를 두어 시간과 상관없는 사랑의 영원성에 대해 역설적으로 이야기한다. 사랑은 진부하지만, 사랑은 늘 새롭다. 사랑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는 세대를 막론하고 끊임없이 탄생하고 소멸한다. 이 작품의 매력은 다양한 사랑의 유형을 인상적인 에피소드로 풀어낸다는 것에도 찾을 수 있다. 첫눈에 반하는 사랑, 행복하고 즐거운 사랑, 탐욕스럽고 관능적이며 장난기 넘치는 사랑.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사랑, 십 대의 사랑, 삶의 황혼기에 나타난 사랑. 선원의 사랑, 웨이트리스의 사랑, 군인의 사랑, 여자의 사랑… 연인 사이에서 상상할 수 있는 사랑의 스펙트럼은 무한히 펼쳐진다.
글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그림은 부드럽고 섬세한 일러스트로 잘 알려진 캉탱 그레방의 작품이다. 화려하면서도 빈티지한 매력을 품은 일러스트가 글과 조화를 이루며 내 안의 - 혹은 타인의 - 내면을 바라보도록 이끈다. 작가는 실제로 사랑이라는 주제, 즉 감정을 그려내는 일이 가장 흥미롭다고 말한다. 고통, 사랑, 분노, 두려움… 이런 감정에 따라 그림의 구성이나 색의 구현이 바뀌게 된다고 한다. 눈과 마음을 위한 완벽한 향연!
모든 이들을 위한 인생의 송가
본질적인 감정은 우리 삶에서 얼마나 소중한 것이던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넘어 진정한 사랑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수많은 인생의 변곡점을 지나야 한다. 그럼에도 사랑이 인생의 영원한 테마임을 우리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 사랑이야말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찬란한 본질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작품은 수없이 흔들리는 우리의 마음을 본질에 집중하도록 만든다.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아가다 보면 우린 결국 인생의 참된 의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이 책은 우리 모두를 위한 진정한 인생의 송가(頌歌)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엘렌 델포르주
어린 시절부터 예술가를 꿈꿨습니다. 언어와 문학을 공부한 후 교사와 기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컴퓨터는 그녀의 아이와 의붓자식, 그리고 연인에 관한 수천 장의 사진을 담고 있으며, 다양한 기사로도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끄적이다가 잊곤 하는 완성되지 않은 이야기, 시나리오, 편지 등이 담긴 비밀 파일도 있습니다.
그린이 : 캉탱 그레방
1977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초상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 지냈다. 덕분에 지금도 인물이 매력적인 작품을 자주 발표하고 있다. 브뤼셀의 세인트 룩 연구소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1999년 첫 그림책을 출간한 후 지금까지 50권이 넘는 어린이책을 만들었다. 특히 고전과 옛이야기에 많은 그림을 그렸고 직접 이야기를 창작하기도 했다. 좋아하는 예술가로 레베카 도트르메르, 존 A. 로, 그리고 리즈베트 츠베르거를 손꼽는다. 딸들이 그린 그림으로 둘러싸인 작업실에 있을 때 가장 큰 영감을 받고, 자신만의 우주를 펼쳐 보일 수 있다고 전한다. 2000년에 『알파벳 이야기 Contes de l’alphabet』로 생텍쥐페리상을 수상했고, 여러 작품이 세 차례나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올해의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캉탱 그레방의 그림책은 한국을 비롯하여 독일, 덴마크, 미국, 벨기에, 영국, 캐나다, 프랑스, 헝가리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었다.
옮긴이 : 박언주
대학에서 강의하며, 좋은 책을 찾아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뻔하지 않은 다양한 상상력이 느껴지는 어린이 책을 좋아한다. 논문으로 「부조리와 신화」, 「카뮈의 반항의 현재성」 등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 《처음 시작하는 철학》, 《위대한 생각과의 만남》, 《일상에서 철학하기》, 《페르세폴리스》, 《과학자들은 왜 철새를 연구했을까?》, 《목발 짚은 하이진》, 《장미 정원의 비밀》, 《왜?로 시작하는 어린이 인문학》 등이 있다.1983년 프랑스 파리에서 우크라이나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조형 예술가이자 동화작가이며 일러스트도 직접 그립니다. 말과 이미지 사이의 관계, 색채의 상징,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라는 테마를 꾸준히 탐구하며, 식물을 주제로 한 대형 그림이나 조각 작품 활동도 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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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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