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아빠와 호랑이 버스』 사전 서평단 200인의 찬사 ★
“따뜻한 색감과 귀여운 그림에 두 번 세 번 반한다!” @bo**************
“부모와 아이 관계를 주제로 고민하는 양육자에게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이야기.” @et*******
“아빠가 아이에게 직접 읽어 주기를 권한다. 아빠와 아이 사이가 한 뼘 더 다정해지는 마법 같은 시간이 펼쳐진다.” @la******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아느냐고 묻는 아이의 투정이 아빠가 제일 좋다는 사랑 고백으로 바뀌는 뭉클한 순간이 담겼다.” @am*******
“육아를 시작한 서툰 엄마 아빠가 함께 보면 좋겠다. 엄마 아빠가 처음인 우리를 응원하는 그림책이다.” @20*****
아빠와 둘이 보내는 꿈같은 하루
엄마의 복직과 동시에 아빠와 둘이 시간을 보내는 선아. 아빠와 아침을 먹던 선아가 “나는 엄마가 제일 좋은데…….”라고 볼멘소리를 하며 『아빠와 호랑이 버스』는 시작된다. 익숙한 엄마를 찾는 것도 잠시, 호랑이를 보러 가자는 아빠의 제안에 선아의 마음이 들뜬다. 머리 묶기, 옷 입기, 양치질하기, 애착 인형 챙기기 등 외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을 거쳐 아빠와 선아는 대공원으로 향하는 버스에 겨우 오른다. 둘이 나른한 잠에 빠져 있는 동안 버스는 아빠와 선아의 목적지인 어린이 대공원을 지나고 차의 마지막 정류소도 지나 신비로운 숲속으로 달려간다. 토끼, 여우, 돼지, 닭 등 가지각색 동물 손님들로 가득 찬 버스에서 눈을 뜬 아빠와 선아. 설상가상으로 밖에는 비가 내리는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아빠의 얼굴과 달리 선아의 얼굴은 환하다.
“안녕하세요? 좋은 날입니다.”
실망스러운 날에 나타난 호랑이 버스
아빠와 선아는 맑은 날에 어린이 대공원에서 보내는 오붓한 시간을 꿈꾸었지만 기대했던 바와 사뭇 다른 하루를 보낸다. 그럼에도 선아는 아빠에게 “오늘은 진짜 멋진 날”이라고 이야기한다. 아빠가 손질해 준 머리, 선아가 좋아하는 호랑이를 보러 가자는 제안, 아빠와 걸은 익숙하지 않은 길에서 선아는 그동안 잘 몰랐던 아빠의 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아빠는 모르는 것이 많다. 내가 무슨 색을 좋아하는지도 모른다.”는 투정으로 시작해 “아빠가 호랑이보다 아이스크림보다 좋다.”는 고백으로 마무리되는 『아빠와 호랑이 버스』는 완벽한 아빠를 향한 찬사가 아닌 아빠의 현실적인 모습에 대한 아이의 사랑을 담는다. 조금 부족한 사람이어도 자신을 사랑하는 눈빛과 손길을 가진 아빠를 향한 선아의 고백은 어린이가 부모에게 바라는 사랑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아빠와 보낸 시간은 선아를 행복하게 하고, 그 힘은 평범한 버스를 ‘호랑이 버스’로, 마른하늘에 흩뿌리는 비를 ‘호랑이 장가가는 날’로 변신시킨다. 비록 기대했던 어린이 대공원에 가지는 못했지만 아빠와 선아는 호랑이 결혼식에 초대받아 귀한 대접을 받는다. 누구에게나 자리가 있고 어린이는 어른과 동등하게 대우받으며 양육자가 다른 이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아이와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비 내리는 하늘을 보고 “날씨가 딱 좋아요. 근사한 날이 될 거예요.”라며 아빠와 선아에게 격려가 되는 말을 아끼지 않는 동물 손님들도 다정하다. 소중한 것을 돌보는 힘이 빚어낸 기적 같은 하루를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를 따뜻하게 응원하는 그림책이다.
환상과 일상을 버무린 아름답고 몽환적인 그림
“인간 손님은 오래간만이군.”이라고 중얼거리는 늑대 운전사, 아이가 앞서 걷고 어른이 뒤따르는 모습으로 바뀌어 있는 어린이 보호 구역 표지판처럼 현실을 유쾌하게 비틀며 환상성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호랑이 버스와 결혼식은 더 흥미진진하고 탄탄하게 직조되었다. 돼지 삼 형제 악단, 거북 선생, 수탉 주례자 캐릭터 등 결혼식에 초대된 동물 손님들의 개성 넘치는 외양과 말투, 숲속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우중 결혼식 풍경 또한 호기심과 흥미를 자아낸다.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호랑이 결혼식은 마무리되지만, 국지승 작가는 호랑이 신부의 부케를 선아 곁에 남겨 두며 선아가 펼친 상상 세계를 지지한다. 『아빠와 호랑이 버스』를 읽은 어린이 독자라면 이야기의 가슴 뭉클한 감동과 책 구석구석에서 빛나는 위트에 힘입어 삶의 어느 순간에라도 자기 내면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국지승
『바로의 여행』 『엄마 셋 도시락 셋』 『아빠 셋 꽃다발 셋』 『앗! 따끔!』 『있는 그대로가 좋아』를 쓰고 그렸습니다. 아이스크림보다 호랑이보다 그림책을 좋아합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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