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세상의 모든 엄마가 들려주고 싶은 말,
완벽하지 않은 엄마가 아이에게 전하는 완전한 마음
〈엄마 마음 그림책〉
너의 '처음'을 설렘과 성취감으로 맞이하길
엄마가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엄마 마음 그림책》 시리즈 열세 번째 권 《조금씩 용기를 내 봐》가 출간되었습니다. 《조금씩 용기를 내 봐》는 아이가 성장하며 맞닥뜨리는 수많은 '처음'의 순간을 두려움과 걱정 대신 설렘과 성취감을 느끼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맞이하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미국의 시인 겸 소설가인 E. E. 커밍스는 "성장하고 진정한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처음'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그 순간은 누구나 낯설고 두려우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걱정을 하게 되지요. 어떤 일이든 '처음'의 순간을 맞닥뜨려야만 합니다. 스스로 직접 경험을 해 봐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으니까요.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스스로 첫발을 내딛을 수 있는 작은 힘, 바로 용기입니다.
용기는 비단 처음을 맞이할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힘이지요. 넘어져서 혼자의 힘으로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날 때, 싸운 친구에게 먼저 사과할 때, 잘못된 것을 못 본 척하지 않고 잘못되었다고 말할 때,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백할 때까지, 우리가 살아가면서 용기를 내야 하는 순간은 정말 많습니다. 용기를 낸다면 두렵고 무서운 순간,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무언가 도전을 앞두고 있는 아이에게, 혹은 용기가 필요한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 주세요. 사실 아이는 이미 커다란 용기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어디로 가게 될지, 누구를 만나게 될지, 온통 불확실한 것들 투성이인데도 아이는 커다란 용기를 내어 우리를 만나러 이 세상에 왔습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큰 용기가 있을까요? 마음 속의 그 용기를 일깨우고 끄집어내 준다면, 아이는 보다 단단한 사람이 되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용기는 스스로를 믿고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힘
수영을 배우려고 수영장에 가는 아이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좋아하는 물놀이를 마음껏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로 즐거웠으니까요. 하지만 막상 배워 보니, 발차기도 힘들고, 물에 빠질까 봐 무서웠습니다. 아이는 자신을 도와줄 엄마도 아빠도 없는 수영장에서 혼자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는 두려움에 걱정을 합니다.
세상 모든 것이 새로운 아이에게 처음은 충분히 두려울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처음을 맞이하는 순간에는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두려움이 느껴지니까요. 자신은 할 수 없다고 지레짐작하고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조금만 등을 떠밀어 준다면, 아이의 세상은 한 층 더 크고 넓어질 거예요.
다른 사람이 경험한 것은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스스로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습니다. 사람마다 재미있는 것, 관심 있는 것, 좋아하는 것이 모두 다르니까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서, 조금 더 재미있는 일을 찾기 위해서, 보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용기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힘입니다. 마음의 성장을 앞두고 머뭇거리는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읽어 주세요. 아이는 이미 수많은 순간 용기를 내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스스로를 믿으며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두려움을 느끼는 아이에게 전하는 엄마의 작은 위로와 격려는 용기와 함께 아이의 마음을 한 뼘 더 성장시키는 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 마음을 대변하는 그림책 편지
아이가 태어나 처음으로 관계를 맺는 사람은 부모입니다. 부모와의 관계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점차 만들어 나갈 타인과의 인간관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부모에게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정서적 유대감을 갖게 된 아이가 보다 긍정적인 성격과 사회성을 형성한다는 사실은 수많은 연구 결과가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어느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아이들이 평소 부모님에게서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이 '사랑해', '고마워', '잘했어' 같은 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이렇게 예쁜 말만 하고 산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현실의 육아는 고된 가사 노동의 반복과 힘겨루기에 가까운 아이와의 소통으로 엄마를 한계까지 몰아가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안 돼', '하지 마', '빨리 해' 같은 잔소리와 야단치는 말을 훨씬 자주하게 되지요. 엄마는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도 아이에게 더 잘해 주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자책을 갖기 쉽습니다.
《엄마 마음 그림책》은 육아에 지친 엄마에게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격려를 전하고, 아이에게는 엄마가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기획 단계부터 엄마가 아이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말,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함께 나누고 싶은 기억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모아 책 속에 담고자 했습니다. 앞서 출간된 《엄마 마음 그림책》에서 1~5권에는 표현이 서투른 엄마가 아이에게 전하는 속마음을 담았다면, 6~10권에는 이제 막 자신들만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에게 전하는 엄마의 당부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출간되는 11~15권에는 성장하는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엄마의 바람을 담았습니다. 아이를 품는 순간부터 엄마 아빠는 아이가 보다 더 넓은 세상에서 행복하고 풍족한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소망을 품습니다. 아이가 크고 작은 꿈을 꾸길, 사랑이 가득하길, 조금만 더 용기 내길, 행복하길, 건강하길… 아이가 어른이 되어도 엄마 아빠의 이 바람들은 한결같지요. 《엄마 마음 그림책》은 엄마가 먼저 읽고 느낀 감동을 아이에게 전달해도 좋고, 처음부터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어 나가도 좋습니다. 굳이 설명을 덧붙이지 않더라도, 엄마와 아이 모두 서로의 진심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황시원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잡지사와 출판사,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현재는 출판사 파란소나기 대표로 콘텐츠와 출판물을 기획하고 집필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만화로 보는 교과서 인물>, 쥬니버와 아울북 인터랙티브 <동화 만들기> 콘텐츠를 만들었으며 쓴 책으로는 《나는 커서 뭐가 될까?》, 《노벨상 수상자 50인의 특강》, 《마법천자문 속담사전》, 《초등교과서 어휘능력 12000》, 《EBS 철학 학교 1》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차상미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였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책과 영상 등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일상의 모습과 감정에서 영감을 주로 얻으며 잔잔하고 부드러운 그림을 그립니다. 그린 책으로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내 마음이 들리니?》 《마음 사냥꾼 모요》 《꽝 없는 뽑기 기계》 《5월의 1학년》 《봄날의 곰》 등이 있습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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