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마음속 미움이 커질 때, ‘미안’하다고 말해 보아요!
미움을 눈 녹듯 사라지게 하는
작은 말 한마디의 마법!
《미움아, 안녕!》은 어디선가 불쑥 나타난 ‘미움’을 통해 또래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그 화해의 과정을 보여 주는 그림책이에요. 미움을 눈 녹듯 사라지게 하는 작지만 커다란 말 한마디의 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요.
마음속에서 미움이 점점 커지고 있나요? 거대해진 미움을 더는 감당하기 힘든가요? 멀어진 친구와의 관계를 되돌릴 용기가 필요하다면, 《미움아, 안녕!》을 읽으며 다 함께 ‘미안’의 마법을 경험해 보아요!
점점 커져만 가는 미움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느 날 여러분의 눈앞에 ‘미움’이 떡하니 나타난다면 어떨까요? 거대한 몸집을 잔뜩 부풀리며 가장 친했던 단짝 친구와의 사이를 멀어지게 만든다면요? 이 이야기는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 중 하나인 미움을 귀엽지만 어딘가 모르게 얄미운 몬스터 캐릭터로 묘사하며, 또래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그 화해의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과연 아이들과 미움 사이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미움은 왜 갑자기 나타난 걸까요?
다들 미움이 어디서 왔는지는 알지 못했어요. 그저 같이 놀던 나와 단짝 친구가 서로를 향해 소리쳤을 때, 펑! 하고 나타났을 것이라고만 어렴풋이 생각할 뿐이었죠. 이렇게 알쏭달쏭 수수께끼투성이인 미움은 우리가 심한 말을 마구 퍼붓고, 나쁜 말을 함부로 내뱉을수록 더욱 커져만 갔어요. 그러더니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을 방해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결국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다 화가 폭발하고 말아요. 그리고 나와 단짝 친구는 서로를 향해 고래고래 소리쳤죠. “이제 너랑 친구 안 해!”
거대한 미움을 물리치는 작은 말 한마디의 힘!
미움은 씩 웃으며 우리를 미움의 꼭대기로 높이, 더 높이 들어 올렸어요. 분노를 참지 못한 우리는 서로를 확 밀쳐 버렸죠. 그러자 금세 슬프고 속상한 마음이 들었어요. 뚝뚝 떨어지는 눈물과 함께 아프고 힘들었던 마음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걸 느꼈죠. 단짝 친구와의 관계를 되돌리기엔 너무 멀리 와 버린 걸까요? 우리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까요?
그때 마음속에서 뭉게뭉게 피어오르기 시작한 무언가가 입 밖으로 쏙 튀어나와요. 아주아주 조그마한 한마디 ‘미안’이었어요. 우리가 내뱉은 미안이 빛을 내자, 미움은 점점 쪼그라들며 어느새 아주아주 조그마해졌어요. 그래요, 거대한 미움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그저 작은 말 한마디면 충분했던 거예요. 혹시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미움이 자꾸만 커지고 있나요? 거대해진 미움을 감당하기 힘든가요? 그렇다면 용기 내어 미안하다고 말해 보는 거예요. 미움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마법이 눈앞에 펼쳐질 거예요.
시처럼 아름다운 글과 톡톡 튀는 그림으로 그림책의 매력을 UP!
영국의 시인이자 어린이책 작가인 조셉 코엘로우는 아기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시를 읽고 쓰며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왔어요. 그리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에 영국 어린이책 명예대사(Children's Laureate)로 선정되었죠. 그는 친한 친구 사이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다툼의 과정을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다운 글로 표현하며, 작은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어요.
여기에 CBCA 최우수 신인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그림 작가 앨리슨 콜포이스는 ‘미움’이라는 감정을 괴팍하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귀여운 몬스터 캐릭터로 표현해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주었죠. 그뿐만 아니라 톡톡 튀는 별색을 활용해서 그림책을 감상하는 재미를 한층 더 높였어요.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은 그림책 테라피스트로 활동하는 김세실 선생님이 함께해 주었어요. 김세실 선생님은 그림책을 사랑해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다수의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겨 왔다고 해요. 특히 이번 《미움아, 안녕!》에서는 어린이들의 마음 성장에 중요한 ‘문제 해결력’과 ‘사회성’을 키워드로 우리 독자들에게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답니다.
*영국 어린이책 명예대사(Children's Laureate)란?
영국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어린이책 작가에게 부여되는 영예로운 직책이다('영국 계관 아동문학가'로 번역되기도 함). 명예대사로 선정된 작가는 2년 임기 동안 어린이책과 독서의 중요성을 알리고, 모든 어린이가 평생 책과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활동을 이어 나간다. 역대 명예대사로는 퀸틴 블레이크, 앤서니 브라운, 마이클 모퍼고, 줄리아 도널드슨 등이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셉 코엘로우
2022년 영국 어린이책 명예대사, 2023년 왕립 문학원 회원으로 선정된 영국의 시인이자 어린이책 작가입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고고학을 전공한 뒤 발굴 조사원과 체육관 강사, 영화 엑스트라 같은 다양한 직업을 거치면서도 꾸준히 시와 희곡을 썼고, 마침내 첫 동시집 《늑대인간 클럽의 규칙》을 출간하여 영국 초등교육문해력센터(CLPE) 동시상을 받았습니다. 막 태어난 아기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시를 읽고 쓰며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일에 관심이 많고, 특히 극장 무대에서 시를 낭독하며 청중과 호흡하는 공연을 즐깁니다. “역동적인 퍼포먼스, 시에 대한 열정, 매력적인 글로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에게 영감을 주는 작가”라는 평을 받으며 12번째 영국 어린이책 명예대사로 선정되어, 영국 전역 210개 도서관에서 독자를 만나는 도서관 마라톤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시가 일렁이는 교실》, 《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 《혼자가 아니야》, 《만약 온 세상이》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앨리슨 콜포이스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의 모나시 대학에서 멀티미디어 디자인을 공부한 뒤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면서 디지털과 전통적 매체를 결합한 색상과 패턴을 통해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2016년 《바다 친구들의 옷 자랑》으로 CBCA 최우수 신인 일러스트레이터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디자인상 최고의 그림책에 선정되었습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시가 일렁이는 교실》, 《사랑의 우산 아래》, 《내일은 달라질 거야》, 《우리는 모두 천재야》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김세실
성균관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아동임상을 공부한 뒤 아동심리치료사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출판 기획사 ‘스토리캣’과 ‘마더북 북테라피센터’를 운영하며 그림책 기획자이자 작가, 번역가, 그림책 테라피스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발달과 그림책에 관한 이론서 《그림책 페어런팅》, 그림책 《혼나기 싫어요!》와 《아기 구름 울보》, 《달래네 꽃놀이》 등에 글을 썼고 《정답이 있어야 할까?》, 《마음을 담은 병》, 《우리는 언제나 너를 믿어》, 《아름다운 실수》, 《참을성 없는 애벌레》 등 여러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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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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