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흰 눈이 하얀 꽃으로 다시 피어나다!
흰 눈처럼 아름다운 꽃, 그보다 더욱 아름다운 우리네 삶!
추운 겨울, 흰 눈이 내리면 잎이 다 떨어진 나뭇가지에 소복이 쌓입니다. 앙상하던 겨울나무에 눈이 쌓여 하얀 눈꽃을 피우지요. 내리고 또 내리다가, 겨울에 다 내리지 못한 눈은 어디로 갈까요?
겨울에 다 내리지 못한 흰 눈이 매화나무, 벚나무, 조팝나무, 이팝나무 등 꽃나무 가지 위에 앉아 하얀 꽃으로 피어납니다. 《흰 눈》은 우리 땅 곳곳에서 하얀 꽃으로 머문 흰 눈의 여정을 담은 시 그림책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펴내며 본문 서체를 부드럽게 바꾸어 글과 그림의 유기적 호흡을 도왔습니다.
겨우내 꽁꽁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고 산과 들에 꽃이 피면 우리 마음속에도 야릇한 설렘이 피어납니다. 화창한 봄, 자연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꽃들을 바라보노라면 탄성이 절로 나오지요! 자연에서 시적 감흥을 포착해 시로 절묘하게 표현하는 공광규 시인은 흰 눈과 흰 꽃을 오버랩하여 ‘흰 눈의 여정’이라는 한 편의 동화 같은 시를 완성했습니다.
매화나무에서부터 찔레나무까지 하얀 꽃으로 피었다 진 ‘흰 눈’은, 마지막으로 할머니가 꽃나무인 줄 알고 성긴 머리 위에 가만가만 앉습니다. 할머니 머리 위에서 핀 ‘흰 꽃’이야말로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답고 향기롭지 않을까요?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봄’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순환에 대해 자연스레 알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할머니로 귀결되는 시간과 세월의 흐름을 이해하며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문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게 될 겁니다.
* 시와 그림으로 자연과 인생을 보여 주는 그림책!
겨울에 다 내리지 못한 흰 눈이 폴폴 휘날려 꽃나무 가지 위에 앉습니다. 매화나무, 벚나무, 조팝나무, 이팝나무, 쥐똥나무, 산딸나무……. 이른 봄부터 초여름까지 흰 눈은 소복소복 흰 꽃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세상을 녹이며 은밀히 찾아온 봄은, 산과 들에 화사한 꽃 잔치를 벌이며 생동감을 자아냅니다.
공광규 시인은 생명이 움트고 자라는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특유의 시적 감수성으로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흰 눈에서 흰 꽃으로 이어지는 자연의 아름다운 변화 앞에 우리의 마음도 두근두근 활동을 시작합니다.
독자는 흰 눈의 안내에 따라 자연 곳곳을 살펴보면서 물 흐르듯 이어지는 자연의 순환을 깨우치고, 그 속에서의 삶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과 함께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겁니다.
* 인생에서 꽃처럼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시절은 언제일까?
산딸나무, 아까시나무, 찔레나무 위에 차례차례 앉다가 더 앉을 곳이 없는 흰 눈은 할머니가 꽃나무 가지인 줄만 알고 하얗게 성긴 머리 위에 가만가만 앉습니다. 할머니도 역시 꽃과 같은 존재니까요! 세월을 따라 할머니도 어느새 자연을 닮아 자연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할머니의 얼굴이 처음으로 그려지는 마지막 장면은 이 책의 묘미입니다. 사실 할머니는 첫 장면부터 등장하지만, 얼굴은 볼 수 없습니다. 할머니로 완성되는 시적 효과와 여운을 높이기 위해 주리 화가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습니다. 새벽녘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할머니의 하루를 꽃나무와 함께 그림 속에 담되, 부분부분 할머니의 모습을 철저히 감춥니다. 덕분에 할머니 머리 위에서 핀 마지막 하얀 꽃이 그 어떤 꽃보다 화사하고 향기롭게 보입니다.
인생에서 꽃처럼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시절은 언제일까요? 흰 눈이 내린 할머니 머리 뒤로 등불처럼 노란 꽃나무 가지들이 펼쳐집니다. 그 모습을 통해 우리는 세상 풍파에 굴하지 않고 자식들을 키워낸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야말로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꽃임을 알게 됩니다.
* 시가 그림이 되고, 그림이 시가 되다!
새벽녘, 아침, 흐린 낮, 비가 내리는 오후, 서서히 저물어가는 하늘, 붉은 노을로 뒤덮인 늦저녁, 빛나는 밤하늘. 하얀 꽃으로 이어지는 흰 눈의 여정을 지루하지 않게 더욱더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주리 화가는 그림 한 장 한 장마다 시간의 흐름을 함께 담아냈습니다.
화가의 붓끝에서 태어난 꽃잎, 나무들은 마치 그 상태 그대로 자연인 듯 살아 있습니다. 절로 감탄이 나올 만큼 실감 나는 그림은 시인의 마음을 오롯이 담아내 시가 그림이 되고, 그림이 시가 됩니다. 더불어 화가가 자연과 사람을 보는 느낌, 생각과 해석까지 풍성히 담겨 있습니다.
놀라울 만큼 사실적이면서도 감성적인 그림은 봄날 특유의 햇빛과 바람과 색깔, 풍경을 실감 나게 표현했기에 자연을 접할 기회가 좀처럼 없는 어린이에게 풍성한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살면서 꼭 만나야 할 정겨운 사람과 소중한 자연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 정서적 안정을 느끼게 해주지요. 덕분에 우리는 계절에 맞게 옷을 갈아입고, 자연과 어울려 사는 우리의 삶을 조금씩 이해하게 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공광규
여린 풀과 벌레와 곤충을 밟지 않으려고 맨발로 산행하는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시를 쓰고 있습니다. 1960년 서울 돈암동에서 태어나 충청남도 청양에서 자랐습니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986년 《동서문학》 신인문학상에 당선된 이후 신라문학대상, 윤동주상 문학대상, 동국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김만중문학상, 고양행주문학상, 디카시작품상, 신석정문학상, 녹색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자연 친화적이고 호방한 시 〈담장을 허물다〉는 2013년 시인과 평론가들이 뽑은 가장 좋은 시로 선정되었습니다. 그의 시 <별국>, <얼굴 반찬>, <소주병>, <별 닦는 나무>가 중고등 교과에 실려 있으며, <별국>은 2019년 호주 캔버라대학교 부총장 국제 시 작품상(University of Canberra Vice Chancellor's International Poetry Prize)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시집으로 《담장을 허물다》, 《서사시 금강산》, 《서사시 동해》 등과 산문집 《맑은 슬픔》이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성철 스님은 내 친구》, 《마음 동자》, 《윤동주》, 《구름》, 《하늘 그릇》, 《담장을 허물다》, 《할머니의 지청구》, 《엄마 사슴》, 《청양장》, 《별국》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주리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로 마음속에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좋은 그림을 그리고자 늘 힘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김용택 시인의 자갈길》, 《한계령을 위한 연가》, 《할머니 집에 가는 길》, 《달팽이 학교》, 《사랑》, 《달려라, 꼬마》, 《코끼리 놀이터》, 《오리 왕자》, 《용감한 리나》, 《흑설공주》, 《유리 구두를 벗어 버린 신데렐라》 등이 있으며, 《여섯 번째 사요코》, 《방과 후》, 《승리보다 소중한 것》, 《모던보이》, 《지독한 장난》 등 다수의 소설 표지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 차
역자 소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