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고양이 체조 교실에서는 무슨 일이 있는 걸까?
몸도 마음도 유연한 고양이가 알려 주는 즐거운 몸 놀이!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있나요? 걷기, 뛰기, 숨쉬기? 공부하랴, 일하랴 시간별로 꽉 짜인 일상에서 바쁘게 생활하느라 운동은 생각지도 못할 때가 많습니다. 어린이들도 마찬가지예요. 계절, 날씨, 미세먼지 등을 고려하면 바깥 놀이가 어려운 날이 더 많죠. 뭉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꾹꾹 풀어 줄 곳 어디 없을까요?
《고양이 체조 교실》은 고양이들이 저마다 개성과 매력을 뽐내며 다양한 체조 동작을 선보이는 와글와글 체조 교실의 모습을 담은 시 그림책입니다. 유미희 시인은 시인다운 기발한 시선으로 고양이들의 몸짓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포착했습니다. 여기에 김현진 작가 특유의 사랑스러운 동물 삽화가 어우러져 마법같이 유쾌한 상상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창문으로 따사로운 햇살이 비껴 들어오자, 고양이들이 거실에 모입니다. 하나, 둘, 셋, 넷… 열 마리가 모이자, 거실은 순식간에 체조 교실로 바뀝니다. 고양이들은 천천히 느긋하게 저마다의 방법으로 몸을 풀기 시작해요. 둥그렇게 몸을 말거나 앞으로 뒤로, 옆으로 데구루루 데구루루 구르기도 하죠. 고양이를 따라 체조를 하다 보면 우리 몸도 마음도 고양이처럼 유연해질까요?
이 책은 당장에라도 따라 해 보고 싶은 고양이들의 귀여운 체조 모습이 가득 소개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고 혼자서 또는 친구와 가족이 함께 재미있는 몸 놀이로도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친구끼리 함께 서로 손을 맞잡거나 등에 기대면서 즐겁게 놀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밀감이 생기고, 사랑도 새록새록 샘솟을 겁니다.
* 몸도 마음도 유연한 고양이가 알려 주는 즐거운 몸 놀이!
씽씽 구르다가 촘촘히 일렬로 늘어선 고양이 열 마리. 잠시 쉬는 시간에도 꼬물꼬물 들썩들썩 몸이 저절로 움직이려 해요. 꼴찌로 가던 고양이가 살그머니 앞발을 올리자, 그것을 본 세 번째 고양이가 똑같이 따라 하죠.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고양이들은 탐색을 통해 세상과 주위 환경에 관한 모든 것을 배워가는 어린이들을 똑 닮았습니다. 걷고, 만지고, 확인하고 도전하는 이런 탐색 행동을 통해 어린이들은 자기를 둘러싼 환경을 지각하고, 주변 사람에 대한 애정과 인식을 켜켜이 쌓아갑니다.
책을 읽으며 고양이들을 따라 잠깐이라도 체조해 보면 어떨까요? 몸을 늘이고 줄이는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신체 구석구석 긴장이 풀릴 거예요. 또한, 부모와 자녀의 따뜻한 스킨십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긍정적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도와줄 겁니다.
* 고양이와 함께 웃고 놀이하며 몸과 마음이 쑥쑥 자라는 그림책!
크기도 모양도 색깔도 모두 다른 개성 만점 다채로운 고양이들이 저마다 자신 있는 동작을 선보입니다. 고양이 체조 교실에서는 내 맘대로, 내 생각대로 뭐든 몸으로 만들 수 있죠. 0부터 9까지 숫자는 물론이고, 움직이는 알파벳도, 우리글 한글도 만들 수 있어요. 고양이 체조,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고양이들은 동작 하나하나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느긋하게’ 체조를 즐깁니다. 신체 각 부분의 고른 발육과 건강의 증진을 위해 일정한 형식으로 몸을 움직이는 체조는 ‘긴장과 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고양이 체조 교실》의 넉넉한 시간 흐름을 느끼며 천천히 동작을 따라 하다 보면 기분마저 좋아집니다. 일상에서 겪는 크고 작은 어려움 앞에 우리가 주저하는 건 흔들리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요. 이 책을 통해 몸도 마음도 고르게 다스릴 수 있는 나만의 체조 방법을 발견하며 어린이들이 씩씩하게 성장해 나가길 바랍니다.
* 평범한 존재를 비범하게 만드는 유쾌한 상상이 아름다운 그림을 만나다!
발로 꼬리를 잡는 고양이, 긴 띠 모양의 리본을 잡고 날렵한 자세를 취하는 고양이, 요가 하듯이 다리를 높이 들어 올리는 고양이… 평소 고양이들이 취하는 동작들에 작은 상상력을 더하면 반짝반짝 작은 존재들과 주변 풍경에 윤기가 더해집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동물 일러스트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현진 작가는 털 하나하나 만져질 듯 섬세한 붓 터치로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을 완성했습니다. 도도하지만 때로 친근하기도 한 가지각색 고양이들. 고양이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들은 호기심과 상상력을 한껏 자극합니다.
천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을 보며 아이와 함께 보고 듣고 따라 하며 온몸으로 책을 즐겨 보세요! 유쾌한 체조 동작뿐만 아니라 고양이들의 익살스러운 표정, 숨은그림찾기 하듯 곳곳에 숨어 있는 재미난 소품들을 보노라면 몇 번이든 책을 새로이 보는 즐거움에 푹 빠져들 겁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유미희
도서관과 학교에서 시와 그림책을 통해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연필시 문학상, 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 오늘의 동시문학상, 제41회 한국동시문학상, 서울문화재단 창작 지원금, 대산문화재단 창작 지원금 등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뭘 그렇게 재니?》, 《오빤 닭머리다!》, 《내 맘도 모르는 게》, 《고시랑거리는 개구리》, 《짝꿍이 다 봤대요》, 환경 동시 그림책 《표범장지뱀, 너구나!》, 그림책 《갯벌 학교》, 《메뚜기 탈출 사건》, 《태어납니다 사라집니다》가 있습니다.
그린이 : 김현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과 자연에서 얻는 따뜻한 위로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 에세이, 《꿈을 꾸듯 살고 싶은 너에게》를 썼으며 종종 그림 포스터와 엽서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제가 찾은 어여쁨이 글과 그림에 잘 담겨 여러분의 일상에 다정한 인사를 건네길 바랍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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