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좀 말려 줘요

고객평점
저자신순재
출판사항봄개울, 발행일:2022/07/01
형태사항p. 46배판:26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0689298 [소득공제]
판매가격 14,000원   12,6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3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말린다는 건 뭘까?

물기를 수증기로 만들어 날아가게 하는 거야.

햇볕과 바람의 맛, 수고로운 손맛, 시간의 맛이 들 때까지

참고 기다리며 지켜보는 거지.

말린다는 건 멋지고 놀라운 일이야.


■ 말리는 건 멋진 일이야!

물웅덩이에 빠진 주황 털숭이가 흠뻑 젖었어요. 친구 털숭이들이 주황 털숭이를 빨랫줄에 널어요. 얼마 뒤에 물이 뚝뚝 떨어지고, 물기가 훨훨 날아가 다 말랐어요. 마르니까 가벼워지네요.

젖은 걸 널어 놓으면 햇볕과 바람이 물기를 수증기로 만들어 날아가게 해요. 말린다는 건 물기가 날아가서 없어지는 거예요. 물기가 있는 건 뭐든 다 말릴 수 있어요. 젖은 털숭이도 말리고, 젖은 빨래도 말려요. 우리가 먹는 것 중에서 많은 것들도 말릴 수 있어요. 말리면 물기가 없어져서 잘 상하지 않아요. 말리는 건 마술처럼 멋진 일이랍니다.

또 무엇을 말려 볼까요? 말리는 현상에 대한 원리를 알고, 말리는 손길의 마음을 느껴요.


■ 생활 속 현상으로 이해하는 ‘증발’

4학년 2학기 초등 과학 교과서에는 ‘물의 상태 변화’에 대한 단원이 나옵니다. 거기에는 물은 고체, 액체, 기체의 상태로 존재하는데, 액체에서 기체 상태로 바뀌는 현상을 ‘증발’이라고 설명해요. 그러면서 생활 속에서 증발의 가장 대표적인 현상으로 빨래를 말리는 일을 예로 들었습니다.

교과서 내용처럼, 〈누가 좀 말려 줘요!〉는 물웅덩이 빠져 축축하게 젖은 털숭이를 말리려고 빨랫줄에 너는 상황으로 시작됩니다. 축축하고 무거운 털숭이가 마르는 과정을 지켜보며 ‘말리는 현상’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죠. 젖었을 때와 말랐을 때를 비교하며 ‘말리는 것(증발)’의 개념도 알아봅니다.

이어서 젖은 털숭이뿐 아니라 젖은 빨래까지 물기가 있는 건 뭐든 말릴 수 있다고 이어 갑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가장 친숙한 과일인 사과를 예로 듭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과에도 물이 이만큼이나 있다고 그림으로 한눈에 보여 줍니다. 사과를 말린 뒤에 채소와 버섯을 말리고, 바다에서 잡은 생선까지 꾸덕꾸덕 말려 봅니다. 여기까지만 봐도, 우리 먹거리 가운데 말려 먹는 게 이렇게 많다는 게 참 놀랍습니다!

그럼, 우리는 왜 말리는 걸까요? 말리는 건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그건 먹거리를 말리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관찰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말리면 영양소와 성분이 진해져 조금만 먹어도 쉽게 영양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물기가 없어져서 상하지 않고 오래 보관됩니다. 가볍고 부피도 줄어서 이리저리 옮기기도 쉽지요.

‘아하, 말리는 건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삶의 지혜였구나!’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 말리는 일에 숨은 깊은 의미

놀랍게도 너른 바다의 바닷물도 말릴 수 있답니다. 정말? 깜짝 놀라는 털숭이 친구들을 대표해 까만 털숭이가 나섭니다. 바닷물을 이리저리 휘저으며 오랫동안 말리기에 여념이 없네요. 털숭이들이 다 되었냐고 아우성을 쳐도 흔들림 없이 바닷물 말리기에 집중합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나고 소금산이 나타났을 때 깨닫게 됩니다.

“아, 말리는 건 기다리는 일이구나!”

또한 말리는 일에는 널고, 뒤집고, 살펴보는 정성스런 손길과 마음이 꼭 필요합니다. 또 따사로운 햇볕과 시원한 바람도 무척 중요하지요.

바람과 햇볕의 맛, 수고로운 손길의 맛, 오랜 시간의 맛이 들 때까지 기다려야 비로소 말릴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말리는 현상을 알려 주는 지식 그림책을 벗어나, 그 속에 숨은 의미까지 되새기고 감동하고 느끼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말리기의 매력에 흠뻑 빠진 털숭이들은 다양한 먹거리를 더 말려 보기로 합니다. 앗, 그런데 먹거리들 사이에 검은 털숭이까지 숨어 있네요. 검은 털숭이가 절박한 표정으로 소리 칩니다. “누가 좀 말려 줘요!” 제목까지 동음이의어를 활용해 말놀이처럼 재치 있게 표현했습니다.


■ 사진과 결합된 생생하고 다채로운 볼거리

이 책은 말리는 현상에 대한 정보 그림책이지만 그리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습니다. 네 가지 색 털숭이들이 책 속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 나누며 상황을 이끌어 갑니다. 털숭이들이 책을 보는 독자들을 대신하여 아웅다웅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식과 정보를 깨우치게 됩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건조 먹거리들은 우리 일상에서 정말 자주 먹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이번 책은 실제 사진을 그림과 합성하여 생생함을 더했습니다. 책 속에 쓰인 사진들은 안은진 그림작가가 직접 자르고 말려 촬영하기도 했고, 수많은 기성 사진들 가운데 그림과 어울릴 만한 것으로 엄선해 사용했습니다. 사진을 그림에 어울리게 배치한 후 털숭이들이 자유롭게 말리고, 살펴보고, 맛보도록 구성했습니다. 앞뒤 면지를 활용해 말리기 전 먹거리와 말린 후 먹거리를 비교해 보며 그 차이를 분명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본 먹거리들을 실생활에서 만난다면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겠죠? 더 나아가 독후 활동으로 책에 나오지 않는 다른 건조 먹거리까지 더 찾아보며 관찰해 보아도 좋겠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신순재 

대학에서 철학을,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습니다. 그림책 《시인 아저씨, 국수 드세요》, 《우리 할머니, 제인》, 《실패 가족》, 동화 《외계어 받아쓰기》, 《나랑 밥 먹을 사람》을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을 썼습니다.


그린이 : 안은진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영국 킹스턴 대학 온라인 교육 과정 API를 수료했습니다. 1994년에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특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생태 통로》 《뛰어라, 점프!》 《악어 우리나》 《놀라운 생태계, 거꾸로 살아가는 동물들》 등이 있습니다.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