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20주년 기념작!
“다시 만나고 싶었어요!”
눈물의 작별 이후 20년이 흘러 다시 만난 둘.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20년 전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고 녀석 맛있겠다》의 이야기가 돌아왔습니다. 알에서 깨어난 아기 안킬로사우루스에게 자기도 모르게 ‘맛있겠다’란 이름을 붙여 준 초보 아빠 티라노사우루스의 다소 엉뚱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가 처음 세상에 나오고 2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어린이에서 성인까지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덕분에 <고 녀석 맛있겠다〉시리즈는 그림책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읽기물 등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며 진짜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그려 왔습니다.
이 시리즈의 작가 미야니시 타츠야는 시리즈 출간 20주년을 맞아 16번째 작품 《안녕, 맛있겠다》를 통해 다시 한번 티라노사우루스와 ‘맛있겠다’의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맛있겠다’와 헤어진 티라노사우루스는 20년 동안 어떻게 지냈을까요? 또 자신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 아빠와 헤어진 20년 동안 ‘맛있겠다’는 어떻게 지냈을까요?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마음이 따뜻해지면서도 왠지 모르게 눈물이 핑 도는 티라노사우루스와 ‘맛있겠다’의 두 번째 만남과 헤어짐은 독자들에게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힘든 친구를 돕는 건 당연하잖아요”
늙고 지친 티라노사우루스 한 마리가 들판에 쓰러져 있습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케찰코아틀루스가 덤벼들지요. 하지만 그때 어디선가 안킬로사우루스가 나타나 티라노사우루스를 도와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기 두 마리와 함께 티라노사우루스가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매일매일 먼 길을 오가며 빨간 열매를 따 와 온몸의 상처를 돌보아 줍니다. 아기 안킬로사우루스 두 마리는 게다가 한술 더 떠, 티라노사우루스를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르기까지 하고요! 정성스런 돌봄 덕분에 건강을 되찾은 티라노사우루스가 안킬로사우루스 가족에게 “너희를 잡아먹을 수도 있는 나를 왜 돕는 거냐?”라고 묻자, 안킬로사우루스 가족은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힘든 친구를 돕는 건 당연하잖아요.”라고 대답합니다.
“얘들아, 너희 이름은 뭐니?”
아기 안킬로사우루스들의 가족이 되어 아주 예전 언젠가 그랬듯이 다시 한번 어린 공룡들에게 박치기와 꼬리 휘두르기, 울부짖기를 가르쳐 주던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문득 한 가지 궁금증이 떠오릅니다. 바로 귀여운 안킬로사우루스들의 이름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이름을 말하려던 바로 그때, 사나운 킬란타이사우루스가 안킬로사우루스들의 목숨을 노리며 다가옵니다. 그리고 아기 공룡들을 지키려 맞서 싸우는 티라노사우루스를 바보 취급하지요. 목숨을 바쳐 안킬로사우루스 가족을 지켜 낸 티라노사우루스는 마지막 순간, 안킬로사우루스 가족의 이름을 알게 되고 아주 예전 소중했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20년이란 긴 세월이 지나고 다시 한번 나눈 ‘안녕’이란 인사를 통해 티라노사우루스는 물론이고 이 이야기와 재회한 독자들 모두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달콤한 배려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미야니시 타츠야
1956년 일본 시즈오카에서 태어났습니다. 니혼대학 예술학부 미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대표작으로 겐부치 그림책마을 대상을 받은 《고 녀석 맛있겠다》가 포함된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전 15권), 〈조심해, 엉뚱맨이 나타났다!〉 시리즈(전 3권), 《나의 영웅, 대디맨》, 《두더지 두두 더더 지지》 등 다수가 있습니다.
옮긴이 : 고향옥
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하고, 일본 나고야대학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 『카멜레온의 빙수 가게』, 『손톱 물어뜯는 유령』, 『코딱지 닌자』, 『면역 특공대, 내 몸을 지켜 줘!』, 『배 속의 꼬마 요정』, 『눈을 지켜 주는 눈신령님』,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1~9권』, 『뿌이뿌이 모루카 1~3권』, 『마법 소녀 루오카 1~3권』,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9~10권』등이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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