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전하는 그림책
《옹진골 옹고집》은 자기밖에 모르는 심보 고약한 옹고집이 자신과 똑같은 존재를 마주해, 자신을 빼앗겼다가 되찾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판소리계 소설 《옹고집전》을 어린이도 즐길 수 있도록 풀어 쓴 그림책으로, 조선 후기 화폐 경제가 발달하면서 자기 이익만 도모하고 사람이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저버린 사람들을 풍자한 작품이다. 권선징악, 인과응보 같은 교훈뿐 아니라 사회의 일원으로 더불어 사는 것의 중요성,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300년 전부터 내려온 이야기지만, 케케묵은 옛이야기라고 치부할 수는 없다. 21세기에도 여전히 옹고집 같은 사람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세월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는 고전의 가치를 이상교 작가의 정제된 글과 김유대 작가의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만나 보길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상교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자랐습니다. 1973년 어린이 잡지 《소년》에 동시가 추천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동화 《처음 받은 상장》, 《빵집 새끼 고양이》,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 《찰방찰방 밤을 건너》, 《물이 웃는다》, 그림책 《도깨비와 범벅 장수》, 《야, 눈 온다》 등 여러 어린이책을 썼습니다. 2017년 IBBY 어너리스트에 선정되었으며, 한국출판문화상, 권정생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그린이 : 김유대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어른이 된 지금도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며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시각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서울일러스트공모전 대상과 한국출판미술대전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강아지 복실이》, 《마법사 똥맨》, 《날아라 슝슝 공》, 《선생님 과자》, 《들키고 싶은 비밀》, 《별별남녀》 등이 있습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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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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