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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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필라르 세라노
출판사항지양어린이, 발행일:2024/11/25
형태사항p. 46배판:27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309743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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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수수께끼의 할머니가 선물한 마법의 호박!

이 그림책 『마법의 호박』은 낡은 오두막집 한 채를 나눠 쓰는 가난한 두 가족에게 일어난 마법 같은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두 집 모두 매우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가난을 대하는 모습만큼은 서로 달랐습니다. 오두막의 한쪽에 사는 아니야 아니씨 가족은 가난하다고 꿈도 포기한 채 하루하루 지내고 있었고, 오두막의 다른 한쪽에 사는 그래요 그래씨 가족은 아무리 가난해도 밝은 미래를 꿈꾸면서 희망을 키워 나갔습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 날, 오두막집 앞을 할머니 한 분이 힘겹게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현관문을 열고 할머니에게 어서 집으로 들어와 비를 피하시라고 한 후, 따뜻한 차 한 잔을 대접했습니다. 가난하게 살지만 마음씨가 착한 이들에게 감동한 할머니는 친절을 베풀어 주어 고맙다고 하면서 마법의 호박을 하나씩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호박이 마법을 부리게 하려면 슬기롭게 잘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할머니가 선물한 마법의 호박을 앞에 놓고 두 가족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서로 이마를 맞대고 궁리했습니다.



호박이 두 가족에게 부린 마법은 무엇일까요?


이 그림책에서 ‘호박’은 모처럼 찾아온 좋은 기회를 뜻합니다. 기회는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마법과 같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고,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리기도 합니다. 지혜로운 할머니는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두 가족에게 이 기회를 슬기롭게 잘 이용하라고 당부하였습니다. 두 가족은 과연 어떻게 했을까요?


그래요 그래씨 가족은 호박을 갈라 씨앗을 꺼내 밭에 뿌리고 열심히 가꾸었습니다. 그리고 호박이 주렁주렁 열리자 맛있기로 소문난 호박 잼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아니야 아니씨 가족은 호박을 윤나게 닦아서 집 안의 가장 좋은 자리에 모셔 놓았습니다. 그리고 아기 돌보듯 보살피면서 이제나저제나 호박이 마법을 부리기를 기다렸습니다.


두 가족에게 호박은 어떤 마법을 부렸을까요?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그 결과를 상상해 보고 친구들과 함께 토론해 보면 어떨까요?



전래동화처럼 친근한 이야기!


이 그림책 『마법의 호박』은 ‘옛날옛적 어느 마을에’로 시작하는 우리나라 전래동화처럼 그 내용과 구성이 아주 익숙합니다. 특히, 돋보이는 점은 어린이들이 사람을 섣부르게 판단하지 않도록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매사 부정적이어서 나쁘게만 보였던 아니야 아니씨 가족도 알고 보면 어려움에 처한 할머니를 기꺼이 도와주는 착한 사람들이고, 호박의 마법을 앉아서 기다리기만 했던 자신의 어리석음을 반성하기도 합니다.


어린이책 작가이자 초등학교 선생님인 저자 필라르 세라노는 이 그림책을 통해 ‘긍정’의 힘과 그 소중함에 대해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과 배려심을 잃지 않고 가족과 더불어 이웃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면, 마침내 희망과 행복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카리나 콕의 파스텔 톤 그림은 소박한 이야기와 잘 어우러져 친근감을 안겨 줍니다. 희망과 기대, 낙망과 슬픔, 그리고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구성에 따라 바뀌는 화려한 색채의 향연을 보는 것도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필라르 세라노

필라르 세라노(Pilar Serrano)는 1977년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2014년부터 어린이 문학을 시작했습니다. 대표 작품으로는 『암탉은 파업 중』, 『늑대는 와이파이만 찾아요』, 『문제가 너무 많아요』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카리나 콕

카리나 콕(Karina Cocq)은 1984년 칠레의 산티아고에서 태어났습니다. 칠레대학교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했으며, 바르셀로나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수채화를 좋아하고, 식물과 새를 사랑합니다.


옮긴이 : 유아가다

유아가다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에스파냐어를 전공했습니다. 에스파냐와 중남미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우리나라 그림책을 에스파냐어로 옮겨 멕시코와 에스파냐에서 출판했습니다.

『콩의 여왕』, 『얼음 왕국 이야기』, 『앞니가 빠졌어!』, 『세상에서 제일 큰 상자』, 『독재자 프랑코』, 『커다란 양 힐다』를 우리말로, 『조그만 발명가』, 『두 사람』, 『과학자가 되는 과학적인 비결』, 『지하 정원』 등을 에스파냐어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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