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낭송 삼국지]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낭송Q시리즈의 기획자이신 고미숙 선생님은 “모든 고전은 낭송을 염원한다”고 하셨는데요 낭송이 되기를 염원하는 여러 고전 중 특별히 [삼국지』를 고르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지금 시대를 가리켜 사람들은 난세(亂世)니 위기(危機)니 하는 말들을 한다. 취업준비생이나 백수들은 취직을 하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정규직은 회사에 매인 채 노예처럼 산다. 어리면 어린 대로 노인은 노인대로 먹고 살기가 참 팍팍하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어느 때고 난세이지 않은 때가 있었을까. 문제는 시대가 아니라 자신이다. 혹시 이 시대에 맞서 자기 목소리를 내거나 자기 능력을 드러내거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르기에 비관에 젖어 있는 건 아닐까. 당당한 자기를 세우는 게 필요한 건 아닐까. 이것이 내가 삼국지 읽기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얻은 깨달음이다. 이것을 지금의 삶에 힘들어하는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다. 일각에서는 『삼국지』를 처세술의 교과서라고 부르지만 나는 이 책을 타인이나 세상에 굴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운명에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힘을 주는 책으로 보고 있다. 그러니 모두들 파이팅!
2. 낭송Q시리즈의 [낭송 삼국지]는 나관중?모종강의 『삼국지』와 어떻게 다른가요?
『낭송 삼국지』는 두 개의 목표를 갖고 있었다. 하나는 ‘낭송’에 맞도록 재번역을 잘할 것 다른 하나는 『삼국지』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고를 것. 그러면서도 우리가 알고 있는 유비 관우 장비 제갈공명 조조 손권 주유 외에 ‘신스틸러’처럼 툭 튀어나왔다가 휙하고 사라지는 인물들과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보여 주고 싶었다. 『낭송 삼국지』에는 총120회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소설 『삼국지』에서 가장 정채롭고 역사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장면들만을 모았다. 이 한 권으로도 『삼국지』를 아직 읽지 않은 독자들은 작품의 전체적인 면모를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작품에 대한 흥미까지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소설을 읽은 독자라면 ‘낭송’이 주는 새로운 독서 경험에 기뻐할 것이라고 믿는다.
3. 앞으로 [낭송 삼국지]를 낭송하게 될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낭송 삼국지』를 낭송한 독자들이 120회의 완역된 『삼국지』를 완독하는 대장정에 도전하기를 바란다. 나아가 낭송의 경험으로 조금이나마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를!
▣ 작가 소개
저자 : 나관중모종강
흔히 『삼국지연의』의 작가로 원나라 말기 명나라 초기의 나관중(羅貫中 1330?~1400)을 일컫지만 중국 백화소설의 형성과정을 볼 때 그는 그때까지 전해 오던 수많은 ‘삼국’ 관련 이야기들을 한데 묶여서 펴낸 사람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일종의 편집자인 셈이다. 그의 뒤를 이어 나온 자로 청대의 모종강(毛宗崗)을 들 수 있다. 모종강의 생몰연대는 확인할 수 없지만 그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개작하여 1679년(강희18년)에 간행했다는 점을 볼 때 청 초기의 문인이자 문학평론가라고 할 수 있다. 모종강이 펴낸 『삼국지연의』는 이후 ‘모본’(毛本)으로 일컬어지는데 이전의 판본보다 구조와 줄거리가 더 치밀해졌다. 뿐만 아니라 간결하고 정련된 언어사용이 다른 판본들을 압도하여 이후 『삼국지연의』의 정본이 되었다.
역자 : 최정옥
‘남산강학원’ 연구원. 중국문학으로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남산강학원’에서 동양고전 관련 공부를 하고 있으며 이 재미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중국의 4대기서(奇書) 「요재지이」(聊齋志異)와 같은 지괴(志怪)와 전기(傳奇) 시사(詩詞) 문화사 나아가 중국 역사에 흥미가 있으며 계속 공부 중이다.
▣ 주요 목차
『삼국지』는 어떤 책인가 : 별들의 전쟁
1. 별들의 등장
1-1. 성은 유요 이름은 비요 자는 현덕
1-2. 도원결의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에 죽기를 맹세하네
1-3. 분노한 장비 독우를 매질하다
1-4. 관우 술이 식기 전 화웅의 목을 베다
1-5. 조조 치세의 능신이요 난세의 간웅
1-6. 의심이 많은 조조 애먼 사람을 죽이다
1-7. 손권 강동의 운명을 이어받다
1-8. 조자룡 상산의 소년 장수
1-9. 마초 서량의 소년 장수
2. 별들의 만남
2-1. 동탁과 여포 : 이 사람만 얻는다면
2-2. 여포와 유비?관우?장비 : 세 영웅을 어찌 대적하랴
2-3. 동탁 암살에 실패하고 도망치는 조조
2-4. 조조와 장료 : 적의 장수가 나의 장수가 되다
2-5. 조조와 유비 : 젓가락을 떨어뜨려 의심을 물리치다
2-6. 관우의 환심을 사려는 조조
2-7. 관우 조조의 품을 떠나다
2-8. 독설가 예형과 조조의 만남
2-9. 유비와 제갈공명 : 세번째 초려를 찾다
2-10. 유비 제갈공명을 얻다
3. 별별 재주와 사건
3-1. 여포의 활솜씨
3-2. 초선의 미인계
3-3. 자기 눈알을 먹은 하후돈
3-4. 쌍철극 휘두르며 싸우는 전위
3-5. 전풍의... 어떤 죽음
3-6. 신야성을 탈출하는 현덕
3-7. 조자룡 필마단기로 어린 주인을 구하다
3 8. 장비의 사자후에 추풍낙엽처럼 뒹구는 조조의 군사
3-9. 좌자의 마법 : 용의 간으로 국을 끓여라!
3-10. 조조의 관상을 본 관로
3-11. 자기 재주 믿어 죽음을 맞이한 양수
3-12. 관우를 고친 화타의 신술
3-13. 조식 일곱 걸음 안에 시를 짓다
4. 별들의 전쟁(1) : 적벽대전
4-1. 주유를 부추기는 제갈공명
4-2. 조조의 진영에 까마귀가 나네
4-3. 제갈공명 동풍을 부르다
4-4. 불구덩이로 변한 적벽강
4-5. 촉오 연합군을 피해 도망치는 조조군
4-6. 의기 높은 관운장이 조조를 살려주다
5. 별들의 전쟁(2) : 용호상박
5-1. 토성을 쌓고 땅굴을 파다 : 조조 대 원소
5-2. 칼과 활의 대결 : 관우 대 황충
5-3. 흑과 백의 대결 : 장비 대 마초
5-4. 성문을 열어 적을 물러가게 하다 : 제갈공명 대 사마의
5-5. 제갈공명과 사마의의 진법 대결
5-6. 가짜 짐승으로 진짜 맹수를 물리치다
6. 별이 지다
6-1. 조조의 죽음 : 내가 묻힌 곳을 알지 못하게 하라
6-2. 주유의 죽음 : 주유를 생겨나게 하고 어찌 또 제갈량을 내셨습니까
6-3. 관우의 죽음 : 죽음이 있을 뿐 무슨 말이 필요하겠느냐?
6-4. 장비의 죽음 : 형의 원수를 갚으려고 서두르다가
6-5. 유비의 죽음 ① : 아우님들 아직 살아 있었던 거요?
6-6. 유비의 죽음 ② : 대사를 승상에게 부탁하오
6-7. 제갈량의 죽음 ① : 죽고 사는 것은 하늘에 달렸구나!
6-8. 제갈량의 죽음 ② : 하늘의 장성이 떨어지다
[낭송 삼국지]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낭송Q시리즈의 기획자이신 고미숙 선생님은 “모든 고전은 낭송을 염원한다”고 하셨는데요 낭송이 되기를 염원하는 여러 고전 중 특별히 [삼국지』를 고르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지금 시대를 가리켜 사람들은 난세(亂世)니 위기(危機)니 하는 말들을 한다. 취업준비생이나 백수들은 취직을 하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정규직은 회사에 매인 채 노예처럼 산다. 어리면 어린 대로 노인은 노인대로 먹고 살기가 참 팍팍하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어느 때고 난세이지 않은 때가 있었을까. 문제는 시대가 아니라 자신이다. 혹시 이 시대에 맞서 자기 목소리를 내거나 자기 능력을 드러내거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르기에 비관에 젖어 있는 건 아닐까. 당당한 자기를 세우는 게 필요한 건 아닐까. 이것이 내가 삼국지 읽기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얻은 깨달음이다. 이것을 지금의 삶에 힘들어하는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다. 일각에서는 『삼국지』를 처세술의 교과서라고 부르지만 나는 이 책을 타인이나 세상에 굴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운명에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힘을 주는 책으로 보고 있다. 그러니 모두들 파이팅!
2. 낭송Q시리즈의 [낭송 삼국지]는 나관중?모종강의 『삼국지』와 어떻게 다른가요?
『낭송 삼국지』는 두 개의 목표를 갖고 있었다. 하나는 ‘낭송’에 맞도록 재번역을 잘할 것 다른 하나는 『삼국지』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고를 것. 그러면서도 우리가 알고 있는 유비 관우 장비 제갈공명 조조 손권 주유 외에 ‘신스틸러’처럼 툭 튀어나왔다가 휙하고 사라지는 인물들과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보여 주고 싶었다. 『낭송 삼국지』에는 총120회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소설 『삼국지』에서 가장 정채롭고 역사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장면들만을 모았다. 이 한 권으로도 『삼국지』를 아직 읽지 않은 독자들은 작품의 전체적인 면모를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작품에 대한 흥미까지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소설을 읽은 독자라면 ‘낭송’이 주는 새로운 독서 경험에 기뻐할 것이라고 믿는다.
3. 앞으로 [낭송 삼국지]를 낭송하게 될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낭송 삼국지』를 낭송한 독자들이 120회의 완역된 『삼국지』를 완독하는 대장정에 도전하기를 바란다. 나아가 낭송의 경험으로 조금이나마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를!
▣ 작가 소개
저자 : 나관중모종강
흔히 『삼국지연의』의 작가로 원나라 말기 명나라 초기의 나관중(羅貫中 1330?~1400)을 일컫지만 중국 백화소설의 형성과정을 볼 때 그는 그때까지 전해 오던 수많은 ‘삼국’ 관련 이야기들을 한데 묶여서 펴낸 사람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일종의 편집자인 셈이다. 그의 뒤를 이어 나온 자로 청대의 모종강(毛宗崗)을 들 수 있다. 모종강의 생몰연대는 확인할 수 없지만 그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개작하여 1679년(강희18년)에 간행했다는 점을 볼 때 청 초기의 문인이자 문학평론가라고 할 수 있다. 모종강이 펴낸 『삼국지연의』는 이후 ‘모본’(毛本)으로 일컬어지는데 이전의 판본보다 구조와 줄거리가 더 치밀해졌다. 뿐만 아니라 간결하고 정련된 언어사용이 다른 판본들을 압도하여 이후 『삼국지연의』의 정본이 되었다.
역자 : 최정옥
‘남산강학원’ 연구원. 중국문학으로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남산강학원’에서 동양고전 관련 공부를 하고 있으며 이 재미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중국의 4대기서(奇書) 「요재지이」(聊齋志異)와 같은 지괴(志怪)와 전기(傳奇) 시사(詩詞) 문화사 나아가 중국 역사에 흥미가 있으며 계속 공부 중이다.
▣ 주요 목차
『삼국지』는 어떤 책인가 : 별들의 전쟁
1. 별들의 등장
1-1. 성은 유요 이름은 비요 자는 현덕
1-2. 도원결의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에 죽기를 맹세하네
1-3. 분노한 장비 독우를 매질하다
1-4. 관우 술이 식기 전 화웅의 목을 베다
1-5. 조조 치세의 능신이요 난세의 간웅
1-6. 의심이 많은 조조 애먼 사람을 죽이다
1-7. 손권 강동의 운명을 이어받다
1-8. 조자룡 상산의 소년 장수
1-9. 마초 서량의 소년 장수
2. 별들의 만남
2-1. 동탁과 여포 : 이 사람만 얻는다면
2-2. 여포와 유비?관우?장비 : 세 영웅을 어찌 대적하랴
2-3. 동탁 암살에 실패하고 도망치는 조조
2-4. 조조와 장료 : 적의 장수가 나의 장수가 되다
2-5. 조조와 유비 : 젓가락을 떨어뜨려 의심을 물리치다
2-6. 관우의 환심을 사려는 조조
2-7. 관우 조조의 품을 떠나다
2-8. 독설가 예형과 조조의 만남
2-9. 유비와 제갈공명 : 세번째 초려를 찾다
2-10. 유비 제갈공명을 얻다
3. 별별 재주와 사건
3-1. 여포의 활솜씨
3-2. 초선의 미인계
3-3. 자기 눈알을 먹은 하후돈
3-4. 쌍철극 휘두르며 싸우는 전위
3-5. 전풍의... 어떤 죽음
3-6. 신야성을 탈출하는 현덕
3-7. 조자룡 필마단기로 어린 주인을 구하다
3 8. 장비의 사자후에 추풍낙엽처럼 뒹구는 조조의 군사
3-9. 좌자의 마법 : 용의 간으로 국을 끓여라!
3-10. 조조의 관상을 본 관로
3-11. 자기 재주 믿어 죽음을 맞이한 양수
3-12. 관우를 고친 화타의 신술
3-13. 조식 일곱 걸음 안에 시를 짓다
4. 별들의 전쟁(1) : 적벽대전
4-1. 주유를 부추기는 제갈공명
4-2. 조조의 진영에 까마귀가 나네
4-3. 제갈공명 동풍을 부르다
4-4. 불구덩이로 변한 적벽강
4-5. 촉오 연합군을 피해 도망치는 조조군
4-6. 의기 높은 관운장이 조조를 살려주다
5. 별들의 전쟁(2) : 용호상박
5-1. 토성을 쌓고 땅굴을 파다 : 조조 대 원소
5-2. 칼과 활의 대결 : 관우 대 황충
5-3. 흑과 백의 대결 : 장비 대 마초
5-4. 성문을 열어 적을 물러가게 하다 : 제갈공명 대 사마의
5-5. 제갈공명과 사마의의 진법 대결
5-6. 가짜 짐승으로 진짜 맹수를 물리치다
6. 별이 지다
6-1. 조조의 죽음 : 내가 묻힌 곳을 알지 못하게 하라
6-2. 주유의 죽음 : 주유를 생겨나게 하고 어찌 또 제갈량을 내셨습니까
6-3. 관우의 죽음 : 죽음이 있을 뿐 무슨 말이 필요하겠느냐?
6-4. 장비의 죽음 : 형의 원수를 갚으려고 서두르다가
6-5. 유비의 죽음 ① : 아우님들 아직 살아 있었던 거요?
6-6. 유비의 죽음 ② : 대사를 승상에게 부탁하오
6-7. 제갈량의 죽음 ① : 죽고 사는 것은 하늘에 달렸구나!
6-8. 제갈량의 죽음 ② : 하늘의 장성이 떨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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