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선 페미니즘 -여성 혐오를 멈추기 위한 8시간 28800초의 기록-

고객평점
저자고등어 외 41인 발언
출판사항궁리, 발행일:2016/11/18
형태사항p.209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8204169 [소득공제]
판매가격 12,000원   10,8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4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여성의 경험, 그 어느 것도 사소하지 않다!
“이렇게 말한다고 나아지나요?”
“그럼요, 모든 것이 달라질 것입니다!”

익숙하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항상 낯설게 바라봐야 한다는 것, 그리고 거기서 시작하는 변화의 이야기를 함께 써나가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이들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여성의 말하기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믿음과 함께 이야기의 장소가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들은 지극히 작은 것들입니다. 여성들은 지하철에 붙은 성형 광고를 볼 때, 늦은 밤 택시기사가 느닷없이 반말을 할 때, 직장 상사가 ‘웃자고 하는 소리’라며 사생활을 침범하는 질문을 할 때, 온라인에서 여성에게만 붙은 온갖 험한 댓글을 볼 때에도, 숱한 순간순간마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럴 때 ‘불편하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 표현을 했을 때 그 행위와 내용을 그대로 인정하고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어느 것 하나 사소하거나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왜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드는 행위가 사회적으로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것’으로 여겨지는지, 하나하나 질문해보아야 합니다.” -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 김희영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여성 혐오로 물든 우리 사회의 실상을 생생한 육성으로 듣는다!
강남역 살인사건 그 후, 추모를 넘어서 열린 담론의 장!
여성 혐오를 멈추기 위한 8시간, 28800초의 페미니즘 선언 속으로!

2016년 5월 우리 모두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며칠 후, 추모를 넘어선 담론의 장이 서울 신촌 거리 한복판에서 열렸다. 이 책 『거리에 선 페미니즘』은 담담하면서도 절절했던 그 8시간의 기록이다. 대독을 포함해서 40여 명의 자유발언자들은 성추행, 성폭력 경험부터 외모로 인한 압박과 옷차림에 대한 검열, 대중교통에서 겪는 문제, 여전히 가족 내에서 존재하는 차별에 대한 이야기 등을 힘겹게 고백하며, 여전히 두렵고 불안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여성의 삶을 이야기한다. 여성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지 않는 사회의 실상에 대해,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함께 산다는 것,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페미니즘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하는 책이다.

여성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고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여성과 남성, 우리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길은 어디에 있는가.
“페미니즘은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다!”

여성들은 성폭력의 피해자로서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를 오랫동안 고심해왔다. 필리버스터 참여자 중 반은 우연히 지나던 행인이었고, 나머지 반은 미리 발언을 신청한 이들이었다. 그들의 직군은 프리랜서, 회사원, 정치인, 학자, 연예인 등으로 다양했다. 발언자 중에는 남성도 있었다. 책 속에는 실명을 밝힌 발언자들도 있지만 실명이 아닌 닉네임을 사용한 경우도 있다. 이는 발언자들이 스스로 불리기를 원하는 이름을 정한 것으로, 자기 정체성과 자신의 의사를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내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여성학자 권김현영은 해제를 통해 “광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여성들은 여성의 일상적 삶에 침투되어 있던 두려움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고, 그 두려움이 오직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것이었다는 깨달음에 대해 증언했다. (‘큰 개를 산책시키다가 알았어요. 아빠가 개를 데리고 다닐 때는 아무도 왜 그렇게 큰 개를 데리고 다니냐고 항의하지 않는다는 걸요.’ / ‘조심히 들어가라고 여자애들 사이에서만 그렇게 인사하는 거 알아?라고 친구가 얘기하는 것을 듣고서야 남자들은 그러지 않는다는 걸 알았어요.’) 성차별이 어디 있냐는 ‘무지’한 질문 앞에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증언들이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책은 남성 중심 사회의 핵심적 정서가 여성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믿지 않는 것임을 강조한다. 여성의 취향, 경험, 고통, 말을 사사롭게 취급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또한 여성들에게는 자신의 경험을 말할 수 있는 장소가 자주 주어지지 않는 현실을 꼬집으며, 여성들의 경험이 사회적으로 공론화되기 어려운 것은 말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들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고, 경험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경험에 쉽게 낙인찍으려 하기 때문임을 강조한다.

본문의 42개 이야기를 경청하다 보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여성 폭력의 실상에 점차로 눈뜨게 되고, 나아가 ‘살아남은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에 이르게 될 것이다. “이제 여성은 성폭력의 생존자일 뿐 아니라 성정치를 주도해갈 직접행동주의자로 거리에 서 있다. 모든 이가 이들의 발화를 청취하고, 읽고, 배워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본문의 말미에 있는 ‘여성 폭력 중단을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선언문도 활용해보길 권한다(이는 온오프라인으로 8시간 동안 함께한 200여 명의 시민들의 글을 모아 만들어졌다).

여성 폭력 근절을 위해, 그 중단을 향하는 길에 우리의 이 작은 책이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

▣ 작가 소개

익숙하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항상 낯설게 바라봐야 한다는 것, 그리고 거기서 시작하는 변화의 이야기를 함께 써나가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이들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여성의 말하기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믿음과 함께 이야기의 장소가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고등어|권김현영|김삿슴|김쿠크|G***|난|남인순|눈사람|다라|단|라일락|라일리|로리|몽발|미성|바람|B****|서아연|스머프|S****|오희|요니|용가리|윤나리|윤형준|Y**|Y*****|JAY|져니|조은정|주드|초이|쿠나|파니|POCO|퐁당|퓨리|햇살|홍|희동이|희원 (가나다순입니다.)

편자 : 한국여성민우회
1987년에 태어나 ‘여성들의 목소리가, 삶이 곧 운동이 되는 곳’을 지향하는 여성운동단체이다. 호주제 폐지, 직장 내 성희롱 법제화, [렛미인] 방송 중단, 성폭력피해자 재판동행지원단, ‘낙태죄’ 폐지를 위한 활동 등을 펼쳐왔다. ‘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다’는 슬로건으로 일상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위계와 폭력에 저항하고 있다. 『있잖아… 나, 낙태했어』, 『뚱뚱해서 죄송합니까?』, 『내가 살 집은 어디에 있을까』, 『백화점에는 사람이 있다』 등을 발간했다.

해제 : 권김현영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배제된 사람들의 말을 세계에 기입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남성성과 젠더』, 『언니네 방』을 편저했고 『성폭력에 맞서다』, 『대한민국 넷페미사』 등을 공저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며 / 말하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두려움을 떨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습니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습니다. 지금 서 있는 이곳이 바닥이고 절벽입니다.
어렸을 때도 ‘여성스럽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런 경험을 한 것은 제가 여성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성범죄에 복장과 시간을 들먹이는 건 좋은 변명의 구실이 되기 때문입니다.
혐오의 화살은 자신보다 약하다고 여겨지는 이들에게 향합니다.
가해자의 꿈을 언급합니다. 그들에게 여성 피해자는 없었습니다.
여성에 대한 혐오와 차별은 결코 개인적인 사건이 아닙니다.
여자가 안 된다고 말할 때는 안 되는 겁니다.
성추행을 안 당해본 여자는 없습니다.
살인범이 아니라 살해당한 여성에게 동일시하는 것이 왜 그렇게 어렵습니까?
당하는 사람은 수도 없이 많은데 없는 일이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남자친구는 저를 달래주면서 “네가 예뻐서 그렇다”라고 했습니다.
피해자의 무너진 삶보다 가해자가 살아갈 삶을 걱정하는 사회가 두렵습니다.
혐오는 야만적인 얼굴이 아니라 친절하고 부드러운 방식으로도 작동됩니다.
능력이나 소망에 따라서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인간이 아닙니다. 저는 여직원입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처신 똑바로 하고 다니라고.
문고리를 걸어 잠그는 것 말고는 저를 방어할 수단이 없었습니다.
좋아하는 치마를 입고, 빨간 입술도 하고 싶습니다.
일부 남성의 책임이 아닙니다. 모든 남성이 책임의 일부입니다.
여성도 남성도 아닌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순간에는 머리가 하얘져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나는 살아남을 것입니다. 이 증오의 밤을.
밤늦게 들어온 저의 모습을 보고 엄마는 정신을 놓고 때렸습니다.
여자라서 폭행을 당하고. 여자라서 강간을 당하고 .
‘살아남았다’는 해시태그와 ‘억울하다’는 말에 대하여.
집이라는 공간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저는 끊임없이 떠들 것입니다. 저를 침묵시킬 순 없습니다.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은 사회가 되었습니다.
이건 피해 고백이 아니라 가해 고백입니다.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 이제 그만 듣고 싶습니다.
부단히 해야 했던 변명들이 제 잘못이 아니었음을 알았습니다.
과연 언제쯤 이 액땜을 끝낼 수 있을까요?
벗고 있든 아니든, 우리가 뭘 하고 있든 만져서도 안 되고 우리를 죽이면 안 돼요.
학교 다닐 때 규정이 많았어요. 그중 하나가 발목양말 금지였습니다.
남자애들은 원래 덜렁거리니까 여자애들이 이해해줘야 한다니요!
두리번거리는 나를 보며 정말 짜증나고 슬펐습니다.
무언가 정말 많이 잘못되었습니다.
그들은 내게 여자답게 굴라고 강요할 수 없어, 나는 이미 여자니까.
저와 여동생과 남동생은 그렇게 살아남았습니다.

선언문 / 여성 폭력 중단을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해제 /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다 _ 권김현영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