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천국으로 가는 길은 수많은 책으로 뒤덮여 있다.”
조용한 산골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한 남자가 있다. 그는 평소에 무척 근엄하지만, 책에 대해서라면 만담꾼이 되어버린다. 희귀본을 손에 넣기 위해 판매자와 댓글로 입씨름을 벌이고, 가난한 대학생에게 에누리를 요구한다. 또 아내로부터 서재를 사수하기 위해 은밀한 작전을 펼친다. 평온해 보이는 일상이지만 그의 내면에는 책을 향한 광기가 들끓는다. 그의 일견 진지해 보이는 말투 속에 박혀 있는 깨알 같은 웃음 포인트는 페이스북에서도 많은 팬들을 양산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판매자가 팔겠다고 내놓은 책이 너무 갖고 싶었는데 차마 구매하겠다는 댓글을 달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다가 결국 꼼수를 생각해냈다. 판매자가 알지 못하는 다른 이메일 계정을 이용해서 책을 사겠다는 메일을 보낸 것이다. 약간만 치사하면 세상이 즐겁다고 하지 않았는가?” - 절판본과 탐욕의 끝
현미경으로 일상을 들여다 보는 듯한 박균호식 유머
이 남자는 『오래된 새 책』『수집의 즐거움』의 저자인 북칼럼니스트 박균호다. 그는 이 책에서 가족들과 자잘한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도 가감없이 보여준다. 책에 미쳐서 집의 가장 큰 방을 서재로 삼아 왕처럼 군림하면서도, 아내와 딸아이에게만은 ‘위대한 패배자’를 자처한다. 아내와 냉전을 벌이는 중에 김밥천국에서 몰래 배를 채우거나, 딸아이와 리모콘을 두고 경쟁하며 가장의 권위를 지키려는 안간힘은 늘 실패로 돌아가기에 웃음을 준다.
“퇴근해 집에 왔더니 나는 먹지도 않는 아침밥 설거지거리가 있기에 냉큼 해치웠다. 확전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아니다. 실은 화해를 원해서였다. 더는 김밥천국에서 떡라면과 육개장으로 연명하고 싶지 않았다. 그 영혼이 담겨 있지 않은 음식은 이미 먹을 만큼 먹었다. 그렇다고 사나이 자존심을 꺾고 아내에게 숙이고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 관계의 달인이 되자
지질한 아저씨의 유쾌한 책 읽기
마치 일상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듯한 묘사도 압권이지만, 그런 상황에 어울리는 책을 구렁이 담 넘어 가듯 엮는 솜씨도 만만치 않다. 그는 학창 시절, 이별을 통보받은 친구를 도와주려다 단체로 몰매를 맞은 추억을 읖조리다 자신과 동갑내기 주인공이 등장하는 『에이드리언 몰의 일기』를 떠올린다. 또 뒤늦게 국카스텐이라는 록그룹에 빠진 아내를 따라 콘서트장에 다녀온 뒤에는 『PAINT IT ROCK』을 집어든다. 말 안 듣는 제자인 정미소집 아들을 쫓아 한낮의 추격전을 벌였던 에피소드도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와 유쾌하게 어우러진다.
저자는 왜 삶의 매순간 책을 집어드는 걸까? 그것은 책이 평범한 일상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마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은 그러한 마법의 실천 기록이다. 저자는 누군가 또 이 책을 그렇게 사용해주길 바란다.
.
“왜 행운은 나만 피해 다니는 것일까? 왜 나는 항상 패자가 되는 것일까? 라는 자책에 시달리는 사람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이 책에 실린 가족 에피소드는 기껏 아내와 딸아이와의 기 싸움을 겨루는 지질한 남편의 웃기는 일상이지만, 사건별로 소개된 책은 독자 여러분의 삶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는 욕심을 가져본다.” - 서문 중에서
▣ 작가 소개
저 : 박균호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시골집 대청마루에 앉아 책을 읽는 것을 가장 큰 낙으로 삼았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대학원에서 영어교육학을 공부했다. 책 읽기와 수집 그리고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제30회 한국국제사진전을 비롯한 다수의 공모전에 입상했다.
헌책과 절판본을 수집한 이야기를 그린 『오래된 새 책』,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에 관한 『아주 특별한 독서』를 비롯해 『그래도 명랑하라 아저씨』, 『수집의 즐거움』을 썼다. 『그래도 명랑하라, 아저씨!』는 그간 써왔던 책 이야기에서 한 발짝 떨어져 일상 속의 이야기를 웃음과 감동으로 기록한 에세이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웹진]과 출판전문잡지 [기획회의]에 서평을 연재했다. 오마이뉴스가 주는 ‘2.22상’을 받았고, 제30회 한국국제사진전에서 입상하였다. [고교독서평설]에 진로독서교육에 관한 칼럼을 연재한다. 여전히 책과 함께 살며 독서교육과 고전에 관한 저술에 전념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1장 하나도 쓸모없는 책 이야기
절판본과 탐욕의 끝
책 수집의 괴로움
헌책으로 읽어야 제맛
파평윤씨와 함께한 도스토옙스키
서재를 가꾸어야 할 시간
권정생 선생의 책을 500원에 판다고?
나의 서재가 늙어간다
육체파와 정신파
책의 다양한 용도
2장 지질한 아저씨의 위대한 패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당신에게
남자가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일
담배가 뭐길래
야구를 아무리 싫어해도
수리하는 섹시한 남자 이야기
고기를 고찰하다
생활명품 이야기
품위 있게 사는 법, 품위 있게 죽는 법
오해, 그 사건의 전모
관계의 달인이 되자
행복하게 패배하는 법
3장 오늘도 나는 괜찮다
부치지 못한 편지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추억은 힘이 세다
외로운 정미소 왕자님과 서양사 바로 세우기
한의원 이야기
용서와 화해
놀라운 어묵, 놀라운 책
국카스텐과 신형철
모든 것이 완벽했지만
자발적 수감자의 거대한 성과
지위 싸움의 근원
조건 없이 은혜를 베푸는 사람들
“천국으로 가는 길은 수많은 책으로 뒤덮여 있다.”
조용한 산골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한 남자가 있다. 그는 평소에 무척 근엄하지만, 책에 대해서라면 만담꾼이 되어버린다. 희귀본을 손에 넣기 위해 판매자와 댓글로 입씨름을 벌이고, 가난한 대학생에게 에누리를 요구한다. 또 아내로부터 서재를 사수하기 위해 은밀한 작전을 펼친다. 평온해 보이는 일상이지만 그의 내면에는 책을 향한 광기가 들끓는다. 그의 일견 진지해 보이는 말투 속에 박혀 있는 깨알 같은 웃음 포인트는 페이스북에서도 많은 팬들을 양산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판매자가 팔겠다고 내놓은 책이 너무 갖고 싶었는데 차마 구매하겠다는 댓글을 달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다가 결국 꼼수를 생각해냈다. 판매자가 알지 못하는 다른 이메일 계정을 이용해서 책을 사겠다는 메일을 보낸 것이다. 약간만 치사하면 세상이 즐겁다고 하지 않았는가?” - 절판본과 탐욕의 끝
현미경으로 일상을 들여다 보는 듯한 박균호식 유머
이 남자는 『오래된 새 책』『수집의 즐거움』의 저자인 북칼럼니스트 박균호다. 그는 이 책에서 가족들과 자잘한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도 가감없이 보여준다. 책에 미쳐서 집의 가장 큰 방을 서재로 삼아 왕처럼 군림하면서도, 아내와 딸아이에게만은 ‘위대한 패배자’를 자처한다. 아내와 냉전을 벌이는 중에 김밥천국에서 몰래 배를 채우거나, 딸아이와 리모콘을 두고 경쟁하며 가장의 권위를 지키려는 안간힘은 늘 실패로 돌아가기에 웃음을 준다.
“퇴근해 집에 왔더니 나는 먹지도 않는 아침밥 설거지거리가 있기에 냉큼 해치웠다. 확전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아니다. 실은 화해를 원해서였다. 더는 김밥천국에서 떡라면과 육개장으로 연명하고 싶지 않았다. 그 영혼이 담겨 있지 않은 음식은 이미 먹을 만큼 먹었다. 그렇다고 사나이 자존심을 꺾고 아내에게 숙이고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 관계의 달인이 되자
지질한 아저씨의 유쾌한 책 읽기
마치 일상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듯한 묘사도 압권이지만, 그런 상황에 어울리는 책을 구렁이 담 넘어 가듯 엮는 솜씨도 만만치 않다. 그는 학창 시절, 이별을 통보받은 친구를 도와주려다 단체로 몰매를 맞은 추억을 읖조리다 자신과 동갑내기 주인공이 등장하는 『에이드리언 몰의 일기』를 떠올린다. 또 뒤늦게 국카스텐이라는 록그룹에 빠진 아내를 따라 콘서트장에 다녀온 뒤에는 『PAINT IT ROCK』을 집어든다. 말 안 듣는 제자인 정미소집 아들을 쫓아 한낮의 추격전을 벌였던 에피소드도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와 유쾌하게 어우러진다.
저자는 왜 삶의 매순간 책을 집어드는 걸까? 그것은 책이 평범한 일상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마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은 그러한 마법의 실천 기록이다. 저자는 누군가 또 이 책을 그렇게 사용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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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행운은 나만 피해 다니는 것일까? 왜 나는 항상 패자가 되는 것일까? 라는 자책에 시달리는 사람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이 책에 실린 가족 에피소드는 기껏 아내와 딸아이와의 기 싸움을 겨루는 지질한 남편의 웃기는 일상이지만, 사건별로 소개된 책은 독자 여러분의 삶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는 욕심을 가져본다.” - 서문 중에서
▣ 작가 소개
저 : 박균호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시골집 대청마루에 앉아 책을 읽는 것을 가장 큰 낙으로 삼았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대학원에서 영어교육학을 공부했다. 책 읽기와 수집 그리고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제30회 한국국제사진전을 비롯한 다수의 공모전에 입상했다.
헌책과 절판본을 수집한 이야기를 그린 『오래된 새 책』,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에 관한 『아주 특별한 독서』를 비롯해 『그래도 명랑하라 아저씨』, 『수집의 즐거움』을 썼다. 『그래도 명랑하라, 아저씨!』는 그간 써왔던 책 이야기에서 한 발짝 떨어져 일상 속의 이야기를 웃음과 감동으로 기록한 에세이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웹진]과 출판전문잡지 [기획회의]에 서평을 연재했다. 오마이뉴스가 주는 ‘2.22상’을 받았고, 제30회 한국국제사진전에서 입상하였다. [고교독서평설]에 진로독서교육에 관한 칼럼을 연재한다. 여전히 책과 함께 살며 독서교육과 고전에 관한 저술에 전념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1장 하나도 쓸모없는 책 이야기
절판본과 탐욕의 끝
책 수집의 괴로움
헌책으로 읽어야 제맛
파평윤씨와 함께한 도스토옙스키
서재를 가꾸어야 할 시간
권정생 선생의 책을 500원에 판다고?
나의 서재가 늙어간다
육체파와 정신파
책의 다양한 용도
2장 지질한 아저씨의 위대한 패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당신에게
남자가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일
담배가 뭐길래
야구를 아무리 싫어해도
수리하는 섹시한 남자 이야기
고기를 고찰하다
생활명품 이야기
품위 있게 사는 법, 품위 있게 죽는 법
오해, 그 사건의 전모
관계의 달인이 되자
행복하게 패배하는 법
3장 오늘도 나는 괜찮다
부치지 못한 편지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추억은 힘이 세다
외로운 정미소 왕자님과 서양사 바로 세우기
한의원 이야기
용서와 화해
놀라운 어묵, 놀라운 책
국카스텐과 신형철
모든 것이 완벽했지만
자발적 수감자의 거대한 성과
지위 싸움의 근원
조건 없이 은혜를 베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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