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인간의 길을 묻다 - 나를 다시 세우는 논어 읽기 -

고객평점
저자이우재
출판사항지식노마드, 발행일:2017/03/10
형태사항p.430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748118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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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동서고금의 주석을 넘나드는 치밀한 논증의 과정을 만난다
“나를 극복하고 예를 실천하는 것이 인을 행하는 것이다(克己復禮爲仁).” 안연의 물음에 대한 공자의 이 답에 대한 해석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의 핵심이면서 저자의 관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대목 중 하나이다.
저자는 이 구절에 관해 주희의 해석을 비판한다. 주희는 사람이 사사로운 욕심을 제거하고(극기), 천리로 돌아가면(복례), 다시 그 마음의 덕이 온전해지니, 이것이 인을 행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인간은 태어날 때 이미 천리로부터 인의예지를 받아 태어났으므로, 본래 맑았던 거울에 먼지가 쌓여 지저분해진 것을 먼지를 깨끗이 닦아내면 다시 거울이 원래의 맑음을 회복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본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주희가 인과 예의 차별성을 인정하지 않고, 모두 천리라는 하나의 개념 속에 녹여버림으로써 극기복례가 왜 인이 되는지, 좀 더 나아가 왜 예가 인이 될 수 있는지를 밝히지 못했다고 비판한다.
저자는 이어서 하안, 다산 등의 논어 주석을 하나하나 검토하면서 예와 인의 의미를 찾아 나아간다. 유가에서 말하는 예란 남녀, 노소를 구분하듯, 신분, 문화, 교육 등을 기준으로 인간을 구분하여 각기 다르게 대접하는 것이다. 유가의 예에 법령을 비롯한 문물제도가 망라되는 것은 바로 그러한 이유에서이다. 국가의 법령이란 것도 결국 차별을 제도화한 것에 불과하다고 본 것이다. 형법은 죄를 지은 사람과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는 것이고, 소득세법은 소득이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을 각기 그 위치에 맞게 달리 대하는 것, 즉 차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에 관해서 저자는 ‘옹야’ 편에 실린 ‘서(恕)가 인의 방법’이라는 공자의 말에 주목한다. 공자는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마라(己所不欲 勿施於人)’고 하면서, 그것을 서(恕)라고 하였다. 따라서 인은 내가 서고 싶으면 남도 서게 해주며, 내가 두루 통하고 싶으면 남도 두루 통하게 해 주는 것이다(夫仁者 己欲立而立人 己欲達而達人).
이런 과정을 거친 후에 저자는 극기복례위인을 최종적인 해석을 제안한다. “나를 내세우지 않고(克己), 남이 갖고 있는 차별성(특수성)을 인정하고 그에 맞게 대하는 것(復禮)이 바로 남도 나처럼 될 수 있게 해주는 것, 즉 나처럼 자신을 이루게 해주는 것이다(爲仁).”

나를 이루는 것과 세상을 바로 잡는 것은 하나
나를 이루고(成己) 싶으면, 남도 자신을 이루고 싶어 하는 것을 알고, 남도 자신을 이룰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유가에서 수신은 도를 배우고 익혀 자신을 이루는 것이고, 위정은 도를 실행하여 남도 자신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수신과 위정은 남도 나와 같다는 생각, 즉 서(恕)를 매개로 하나가 된다. 그래서 도를 배우고 익히는 수신과 도를 실행하는 위정이 동일시된다. 도를 배우고 익히는 것과 도를 실행하는 것이 같다는 생각은 공자 이래 유가의 전통으로, 도가나 불가 등 다른 유파와 차별되는 주요한 특징이다.
이 책은 이런 공자의 정신을 따라 자신을 이루는 수신에서 시작해서 도를 실행하는 위정까지에 이르는 길의 단계마다 알고 검토해야 할 중요한 주제를 따라 전개된다. 각 과정마다 저자의 30년 가까운 오랜 연구와 사유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치밀한 논증과 비판의 바탕에 있는 세상과 사람에 대한 저자의 따뜻한 시선을 느끼게 될 것이다.

“책머리에‘ 중에서”(저자의 글)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유가족들이 자식 잃은 보상금으로 떼부자가 되었다고 믿고 있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보상금 수령을 거부한 유가족들에 대해서는 보상금을 더 받아내기 위한 술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또 진상규명을 위한 선체 인양을 세금 낭비라고 매도하고, 온갖 술책으로 진상규명 자체를 방해하고 있으니…….
어쩌다 세상이 이 지경이 되었을까? 공자가 평생을 그토록 간절하게 인간의 길을 외쳤지만, 2,5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삶은 인간의 길과는 한참 동떨어져 있다. 그런데 바로 그 사실이, 즉 아직도 우리의 삶이 인간의 길과는 한참 동떨어져 있다는 바로 그 사실이,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다시 공자를 바라보게 하고 있다.

▣ 작가 소개

저 : 이우재
1957년 생으로 인천에서 송월초등학교, 인천중학교, 제물포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였다. 대학 시절 민주화운동에 투신하여 1978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1980년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1988년 소요죄로 세 번 옥고를 치른 바 있다. 인천지역사회운동연합 부의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부이사장으로 있다.

새것은 엄두도 못 내지만 옛것이나마 제대로 공부해 보자고, 2009년 9월에 인문학 서당 ‘온고재(溫故齋)’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대표로 있다. 『이우재의 논어읽기』, 『이우재의 맹자읽기』(21세기북스)를 썼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중국의 시계전략』(21세기북스)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책머리에

1부 공자의 생각

1장 도(道)
도(道), 세상의 주인으로서 인간이 가야 할 길
공자는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사해 안은 모두 형제다
공자는 정말 주역을 공부했을까?
공자는 죽음과 귀신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2장 학(學)
공자에게 배움은 어떤 것이었을까?
천상지탄(川上之歎), 어떻게 읽을 것인가?
공자의 마음가짐은 명경지수와 같았을까?
유교무류, 가르침에 차별이 없다
단장취의, 공자에게 시는 도구일 뿐

3장 인과 예
효와 우애는 인의 근본일까? 인을 행하는 근본일까?
극기복례위인, 인은 무엇이고 예는 무엇인가?

4장 정치
수신과 위정, 자기를 닦아서 남을 평안케 한다
공자의 정치노선은 진보일까 보수일까?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


2부 공자의 일생과 제자들

5장 공자의 일생
공자의 출생과 가족관계
성장과정: 공자는 누구로부터 배웠는가?
장년: 공자는 노나라의 사구司寇를 지냈을까?
13년간의 주유: 왜 반란군에 가담하려 했을까?
귀국, 그리고 임종

6장 공자의 제자들
꾸중만 들은(?) 재아
칭찬만 받은 안연
공자에게 말대꾸하는 유일한 제자 자로
불행히도(?) 안연과 같은 시대에 태어난 자공
법통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증삼
공자로부터 파문당한 제자 염유
공자로부터 소인이라고 꾸중 들은 번지
소인 같은 선비가 되지 말라고 가르침 받은 자하
공자의 다른 제자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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