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지식분자란?
계사년(癸巳年) 단오, 굴원 기념을 계기로 ‘중국 지식분자’라는 화제를 놓고 텅쉰문화(騰迅文化)는 10여 명의 저명한 학자, 작가와 대담하여 각자 다른 견해로 이 책을 완성하였다.
근 현대 이후 굴원에게는 두 가지 꼬리표가 붙는다. 하나는 ‘애국주의 지사’이고 나머지 하나는 ‘낭만주의 시인’이다. 이 두 가지 꼬리표는 논하는 자마다 견해가 다르다. 하지만 굴원에 개는 두 가지 분명한 점이 있다. 첫째는 초나라 귀족 고관으로 인품이 고결하나 모함을 받아 유배를 당하여 진나라에 의해 초나라가 멸망한 후 울분을 토하며 자살한 것이고 두 번째는 그의 작품이 초나라 사람의 특색을 잘 드러내고 있다. 그 상상이 놀랄 만큼 아름답고, 감정이 품위 있으며, 글의 내용이 풍부하고 기세가 드높다는 것이다. 굴원과 동시대 사람인 양대 철학자 맹자(孟子)와 장자(莊子)는 그보다 나이가 많다. 이 세 명은 서로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지만, 아마도 굴원에게서 “부귀로도 그 마음을 미혹시킬 수 없고, 비천해도 뜻을 바꿀 수 없으며, 무력으로도 그 마음을 굴복시킬 수 없다.”라고 하는 도덕적 책임의 초나라 맹자와, “구름을 타고 비룡을 거느리며 천하를 누빈다.”는 유유자적의 심경을 묘사한 초나라 사람 장자를 만날 수 있다. 사상 계파적으로 말하자면 굴원과 유가나 도가는 상관이 없다. 그러나 그다지 엄격하게 말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를 유도호보(儒道互?)전통의 시작으로 간주할 수 있고, 이것을 접점으로 ‘중국 지식분자’를 중요한 토론거리로 삼을 수 있다.
유도호보는 중국 사(士)계층의 오래된 전통이다. 좋은 의미로 사계층 중의 우수한 사람들이 유가 천하와 민생을 살피는 책임감을 주도하고, 자연친화적인 도가와 탈 공리주의 정서를 보존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쁜 의미로는 사계층의 지극히 평범한 무리들이 유가를 이용하여 관리가 되는 출세수단으로 이용하였고, 도가는 은거를 위한 ‘플러시보(placebo)’의 역할을 하였다. 어떤 상황이든 중국 선비의 내심은 모두 결탁되어 있다. 황권지상의 전제 체제하에서는 우수한 인재라 할지라도 그 사회책임감은 충군의식의 범위 안에서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초월정서라는 것도 벼슬길에 실패한 자기위로일 뿐이다. 이 때문에 청 왕조 멸망까지 지식분자로서 독립지위와 품격을 구비한다는 것은 엄격히 말해 형성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
중국 독립지식분자계층은 근대로 진입한 이후 서서히 형성되었고 전제통치를 무너뜨린 것과 서양의 풍속과 문화가 점진적으로 밀려들어온 두 가지가 요소에 의해 만들어진 산물이다. 최초의 구성원은 기본적으로 사계층에서 우수한 인재가 그들의 신분에서 탈퇴하면서 생겨났다. 그들은 사회 책임감인 충군의식의 속박을 벗어 버리고, 민족 구망(救亡)을 문명국가 건립의 방향으로 삼으며 궐기했으며, 그들의 자유정서도 자기위로적인 색채가 적어졌고, 초월성을 추구하는 의미가 더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도 1949년에 중단되었고, 약 30여 년의 지속된 개조작업으로 인해 독립된 중국 지식분자 부활은 없었다.
따라서 개혁개방 이후, 중국 지식분자는 실제적으로 민국전통을 이어받아 독립품격을 재설계해야 하는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신시기의 사회무대에서 우리는 이미 신세대 지식분자의 활약을 보았고, 이렇게 활약한 지식분자는 ‘공공 지식분자’로 불려진다. 취재 중 토론은 공공 지식분자의 역할과 지위에 집중되어 있다. 지식분자가 공공사무에 관심을 가질 때 어떻게 독립의 입장을 견지하는지, 또 얼마나 진실 되게 지식분자로서의 역할을 해내는지가 문제의 핵심이 되었다.
사회에서 가장 민감한 구성원이 된다는 것은 사회의 양지(良知)가 되는 것이고, 지식분자가 사회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사회적 의리’이다. 물론 관심의 방법은 서로 다르다. 공공사무에 대해 직접 발언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로서 일종의 직접적 방식이 된다. 국가의 미래, 민족운명, 민중 고난의 중대한 문제 및 인권, 존엄, 공평, 정의 등 인류의 가치의 원칙 문제와 관련하여, 지식분자는 반드시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 이러한 목소리는 당연히 이성적이고, 뚜렷하며,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고 그 발언이 듣기 좋고 감정이 풍부해 사람을 감동 시킬 수 있어야 하지만 결코 격앙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은 신매체에서 떠들썩하게 소란을 피우는 목소리와는 구분되는 점이다.
사실 지식분자는 공공창작을 포함한 대중발언과 공개강연, 언론 인터뷰 등에 직면해있다. 지극히 엄숙하고 어려운 일이다. 이 일을 잘 해내는 것은 공공영역의 문제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깊은 사고를 필요로 하며 자신의 직업영역에서의 상당한 저력이 있어야 하고 아울러 직업지식의 심오한 내용이 알기 쉽게 표현되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 전문적인 지식분야의 내용을 관련 분야든 아니든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단지 상투적인 말이 될 뿐이다. 동시에 그들은 사회 활동무대에서 활약하기 때문에 대중은 그 말과 행동에 집중하게 된다. 따라서 반드시 언행이 일치하며 도덕적으로도 스스로 단속해야 한다. 공공 지식분자로 산다는 것은 사회가 자신에게 뿐 아니라 자기 자신 스스로도 높은 수준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직접적 방법 외에 간접적으로 사회에 관심 갖는 방법도 있다. 지식분자 중에서 공공 지식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다. 대부분이 공공사회영역에서 활약하지 않는다. 성격과 지향성에 상관없이 어떤 이는 자신의 영역에서 묵묵히 노력을 기울이므로 당연히 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 물론 사회의 큰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자기의 입장이 있지만, 그 입장이 반드시 공공발언을 이용하여 표현되는 것은 아니다. 각자가 종사하는 이론연구와 문학 창작에서 반드시 자기의 정신영역과 가치방향을 구체적으로 드러내야 한다. 기초이론 혹은 중대이론문제 연구에 집중하는 학자는 이론상의 업적 역시 사회문제에 대해 공개발언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고 원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설령 내적 경험의 기묘함이나 문장의 아름다움에 심취한 시인이라 할지라도, 인류를 위한 정신적 풍요성과 다양성을 창조하는 공헌을 한다. 진심으로 말하자면, 지식분자란 무엇인가? 이 세계와 사회를 더 아름답게 만들며 그들의 기본방식이 사람들로 하여금 아름답게 변하게 한다. 그들이 변화시키는 것은 사람의 생각과 마음이다. 공개발언을 하든, 아니면 저작과 작품으로 표현을 하든,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은 이러한 일들인 것이다. 질언을 하자면, 지식분자의 직책은 인류의 기본정신 가치를 수호하고 사회가 건강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굴원으로 다시 돌아가 보자. 만약 우리가 굴원을 적용하여 중국 지식분자 유전자를 분석하는 표준으로 삼는다면, 유가전통의 결함을 반성해야만 한다. 유가의 충군이 애국주의의 핵
심이든 아니면 도가의 유유자적에 의지한 해방적 낭만주의든 모두 지식분자 독립품격의 이변일 뿐이다. 오늘날의 중국 지식분자는 인류문명의 통찰력과 현실적 인생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갖추어만 전형시기에 맞는 지식분자의 진정한 독립적 작용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2013년 10월 29일
저우궈핑
▣ 주요 목차
서언 _ 05
머리말 _ 11
일러두기 _ 17
인문시대의 길찾기
제1장 뚜웨이밍(두유명杜維明)
일찍이 민족의 주인공이었던 ‘지식인’ 23
제2장 레이구(뇌고雷顧)
양호한 지식분자의 발언환경 33
제3장 시추안(서천西川)
귀족 신분에서 도망칠 수 없었던 것이 굴원의 비극이다! 51
제4장 셰용(사영謝泳)
‘체제’는 지식분자가 도망갈 곳을 없게 했다. 67
제5장 양꾸이송(양규송楊奎松)
이미 사라지고 없는 지식분자의 ‘도화원’ 79
제6장 장닝(장영張?)
모래더미 국가에서 개인과 국가적 계몽으로의 이상의 전환은
실현되지 않았다. 85
제7장 저우궈핑(주국평周國平)
지식분자가 반드시 ‘풍운아’가 되는 것은 아니다. 105
제8장 저우리엔(주렴周濂)
현재 지식분자는 ‘집단 발언’을 상실한 것이 아니다. 121
망국시대의 선택
제9장 쉬지린(허기림許紀霖)
과거제도 폐지로 인한 사회단절 141
제10장 마용(마용馬勇)
강대한 국가일 때는 ‘애국주의’를 말하지 않는다. 157
제11장 조우다코(주도구走刀口)
전통 사대부에서 신형 지식분자로의 전형과정 171
제12장 허위루이(하욱서何旭瑞)
민국 초기 지식분자의 ‘주변화’ 과정 181
제13장 허위루이(하욱서何旭瑞)
청나라 말, 비주류(주변)지식분자는 왜 혁명을 하게 되었나. 191
제14장 요우마오승(유모승有毛僧)
‘개량 지식분자’는 왜 혁명에 졌나? 201
지식분자란?
계사년(癸巳年) 단오, 굴원 기념을 계기로 ‘중국 지식분자’라는 화제를 놓고 텅쉰문화(騰迅文化)는 10여 명의 저명한 학자, 작가와 대담하여 각자 다른 견해로 이 책을 완성하였다.
근 현대 이후 굴원에게는 두 가지 꼬리표가 붙는다. 하나는 ‘애국주의 지사’이고 나머지 하나는 ‘낭만주의 시인’이다. 이 두 가지 꼬리표는 논하는 자마다 견해가 다르다. 하지만 굴원에 개는 두 가지 분명한 점이 있다. 첫째는 초나라 귀족 고관으로 인품이 고결하나 모함을 받아 유배를 당하여 진나라에 의해 초나라가 멸망한 후 울분을 토하며 자살한 것이고 두 번째는 그의 작품이 초나라 사람의 특색을 잘 드러내고 있다. 그 상상이 놀랄 만큼 아름답고, 감정이 품위 있으며, 글의 내용이 풍부하고 기세가 드높다는 것이다. 굴원과 동시대 사람인 양대 철학자 맹자(孟子)와 장자(莊子)는 그보다 나이가 많다. 이 세 명은 서로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지만, 아마도 굴원에게서 “부귀로도 그 마음을 미혹시킬 수 없고, 비천해도 뜻을 바꿀 수 없으며, 무력으로도 그 마음을 굴복시킬 수 없다.”라고 하는 도덕적 책임의 초나라 맹자와, “구름을 타고 비룡을 거느리며 천하를 누빈다.”는 유유자적의 심경을 묘사한 초나라 사람 장자를 만날 수 있다. 사상 계파적으로 말하자면 굴원과 유가나 도가는 상관이 없다. 그러나 그다지 엄격하게 말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를 유도호보(儒道互?)전통의 시작으로 간주할 수 있고, 이것을 접점으로 ‘중국 지식분자’를 중요한 토론거리로 삼을 수 있다.
유도호보는 중국 사(士)계층의 오래된 전통이다. 좋은 의미로 사계층 중의 우수한 사람들이 유가 천하와 민생을 살피는 책임감을 주도하고, 자연친화적인 도가와 탈 공리주의 정서를 보존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쁜 의미로는 사계층의 지극히 평범한 무리들이 유가를 이용하여 관리가 되는 출세수단으로 이용하였고, 도가는 은거를 위한 ‘플러시보(placebo)’의 역할을 하였다. 어떤 상황이든 중국 선비의 내심은 모두 결탁되어 있다. 황권지상의 전제 체제하에서는 우수한 인재라 할지라도 그 사회책임감은 충군의식의 범위 안에서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초월정서라는 것도 벼슬길에 실패한 자기위로일 뿐이다. 이 때문에 청 왕조 멸망까지 지식분자로서 독립지위와 품격을 구비한다는 것은 엄격히 말해 형성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
중국 독립지식분자계층은 근대로 진입한 이후 서서히 형성되었고 전제통치를 무너뜨린 것과 서양의 풍속과 문화가 점진적으로 밀려들어온 두 가지가 요소에 의해 만들어진 산물이다. 최초의 구성원은 기본적으로 사계층에서 우수한 인재가 그들의 신분에서 탈퇴하면서 생겨났다. 그들은 사회 책임감인 충군의식의 속박을 벗어 버리고, 민족 구망(救亡)을 문명국가 건립의 방향으로 삼으며 궐기했으며, 그들의 자유정서도 자기위로적인 색채가 적어졌고, 초월성을 추구하는 의미가 더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도 1949년에 중단되었고, 약 30여 년의 지속된 개조작업으로 인해 독립된 중국 지식분자 부활은 없었다.
따라서 개혁개방 이후, 중국 지식분자는 실제적으로 민국전통을 이어받아 독립품격을 재설계해야 하는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신시기의 사회무대에서 우리는 이미 신세대 지식분자의 활약을 보았고, 이렇게 활약한 지식분자는 ‘공공 지식분자’로 불려진다. 취재 중 토론은 공공 지식분자의 역할과 지위에 집중되어 있다. 지식분자가 공공사무에 관심을 가질 때 어떻게 독립의 입장을 견지하는지, 또 얼마나 진실 되게 지식분자로서의 역할을 해내는지가 문제의 핵심이 되었다.
사회에서 가장 민감한 구성원이 된다는 것은 사회의 양지(良知)가 되는 것이고, 지식분자가 사회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사회적 의리’이다. 물론 관심의 방법은 서로 다르다. 공공사무에 대해 직접 발언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로서 일종의 직접적 방식이 된다. 국가의 미래, 민족운명, 민중 고난의 중대한 문제 및 인권, 존엄, 공평, 정의 등 인류의 가치의 원칙 문제와 관련하여, 지식분자는 반드시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 이러한 목소리는 당연히 이성적이고, 뚜렷하며,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고 그 발언이 듣기 좋고 감정이 풍부해 사람을 감동 시킬 수 있어야 하지만 결코 격앙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은 신매체에서 떠들썩하게 소란을 피우는 목소리와는 구분되는 점이다.
사실 지식분자는 공공창작을 포함한 대중발언과 공개강연, 언론 인터뷰 등에 직면해있다. 지극히 엄숙하고 어려운 일이다. 이 일을 잘 해내는 것은 공공영역의 문제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깊은 사고를 필요로 하며 자신의 직업영역에서의 상당한 저력이 있어야 하고 아울러 직업지식의 심오한 내용이 알기 쉽게 표현되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 전문적인 지식분야의 내용을 관련 분야든 아니든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단지 상투적인 말이 될 뿐이다. 동시에 그들은 사회 활동무대에서 활약하기 때문에 대중은 그 말과 행동에 집중하게 된다. 따라서 반드시 언행이 일치하며 도덕적으로도 스스로 단속해야 한다. 공공 지식분자로 산다는 것은 사회가 자신에게 뿐 아니라 자기 자신 스스로도 높은 수준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직접적 방법 외에 간접적으로 사회에 관심 갖는 방법도 있다. 지식분자 중에서 공공 지식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다. 대부분이 공공사회영역에서 활약하지 않는다. 성격과 지향성에 상관없이 어떤 이는 자신의 영역에서 묵묵히 노력을 기울이므로 당연히 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 물론 사회의 큰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자기의 입장이 있지만, 그 입장이 반드시 공공발언을 이용하여 표현되는 것은 아니다. 각자가 종사하는 이론연구와 문학 창작에서 반드시 자기의 정신영역과 가치방향을 구체적으로 드러내야 한다. 기초이론 혹은 중대이론문제 연구에 집중하는 학자는 이론상의 업적 역시 사회문제에 대해 공개발언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고 원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설령 내적 경험의 기묘함이나 문장의 아름다움에 심취한 시인이라 할지라도, 인류를 위한 정신적 풍요성과 다양성을 창조하는 공헌을 한다. 진심으로 말하자면, 지식분자란 무엇인가? 이 세계와 사회를 더 아름답게 만들며 그들의 기본방식이 사람들로 하여금 아름답게 변하게 한다. 그들이 변화시키는 것은 사람의 생각과 마음이다. 공개발언을 하든, 아니면 저작과 작품으로 표현을 하든,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은 이러한 일들인 것이다. 질언을 하자면, 지식분자의 직책은 인류의 기본정신 가치를 수호하고 사회가 건강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굴원으로 다시 돌아가 보자. 만약 우리가 굴원을 적용하여 중국 지식분자 유전자를 분석하는 표준으로 삼는다면, 유가전통의 결함을 반성해야만 한다. 유가의 충군이 애국주의의 핵
심이든 아니면 도가의 유유자적에 의지한 해방적 낭만주의든 모두 지식분자 독립품격의 이변일 뿐이다. 오늘날의 중국 지식분자는 인류문명의 통찰력과 현실적 인생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갖추어만 전형시기에 맞는 지식분자의 진정한 독립적 작용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2013년 10월 29일
저우궈핑
▣ 주요 목차
서언 _ 05
머리말 _ 11
일러두기 _ 17
인문시대의 길찾기
제1장 뚜웨이밍(두유명杜維明)
일찍이 민족의 주인공이었던 ‘지식인’ 23
제2장 레이구(뇌고雷顧)
양호한 지식분자의 발언환경 33
제3장 시추안(서천西川)
귀족 신분에서 도망칠 수 없었던 것이 굴원의 비극이다! 51
제4장 셰용(사영謝泳)
‘체제’는 지식분자가 도망갈 곳을 없게 했다. 67
제5장 양꾸이송(양규송楊奎松)
이미 사라지고 없는 지식분자의 ‘도화원’ 79
제6장 장닝(장영張?)
모래더미 국가에서 개인과 국가적 계몽으로의 이상의 전환은
실현되지 않았다. 85
제7장 저우궈핑(주국평周國平)
지식분자가 반드시 ‘풍운아’가 되는 것은 아니다. 105
제8장 저우리엔(주렴周濂)
현재 지식분자는 ‘집단 발언’을 상실한 것이 아니다. 121
망국시대의 선택
제9장 쉬지린(허기림許紀霖)
과거제도 폐지로 인한 사회단절 141
제10장 마용(마용馬勇)
강대한 국가일 때는 ‘애국주의’를 말하지 않는다. 157
제11장 조우다코(주도구走刀口)
전통 사대부에서 신형 지식분자로의 전형과정 171
제12장 허위루이(하욱서何旭瑞)
민국 초기 지식분자의 ‘주변화’ 과정 181
제13장 허위루이(하욱서何旭瑞)
청나라 말, 비주류(주변)지식분자는 왜 혁명을 하게 되었나. 191
제14장 요우마오승(유모승有毛僧)
‘개량 지식분자’는 왜 혁명에 졌나?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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