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프랑스 실존주의에 입문하기 위한 가장 쉬운 책
이 책은 보부아르가 실존주의 윤리학에 대해 쓴 첫 번째 철학 에세이다. 이후 그녀는 이 주제와 관련된 글을 계속 쓰게 되었는데, 이 책과 더불어 『그러나 혼자만은 아니다?애매성의 윤리학』에서 그녀는 지속적으로 자유와 책임의 중요성, 그리고 삶의 진정한 애매성을 인식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사르트르와 메를로-퐁티의 근대적인 관념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긴 하지만, 매우 독특하며 그들의 작품에 환원되지 않는 뛰어나면서도 고유한 작품이다. 실제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예를 들어가며 간명하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글들은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의 난해함과 대비되면서 실존주의 입문과정에서 가히 최고의 책이라는 찬사를 듣는다.
사르트르의 연인이 아닌 사유하는 지성인 보부아르를 만나다
피뤼스Pyrrhus, BC 319~272는 주변의 많은 나라를 정복한 고대 희랍의 왕이고, 시네아스Cineas는 왕의 끝없는 정복전쟁을 저지하고 싶어 하는 신하다. 그는 특히 로마 원정에 반대하였는데, 이때 왕과 나눈 대화가 유명하다. 시네아스는 끊임없이 “그다음에는?”이라고 묻다가 피뤼스가 마지막 정복 후에 휴식을 취하겠다고 말하자 겨우 질문을 끝낸다. 그리고는 원정의 허망함에 대하여 왕에게 충고한다. 그 모든 제국들을 정복하느라 고생하고 결국 나중에 돌아와 쉴 텐데 굳이 뭐하러 떠나느냐는 것이다. 결국 제 자리로 돌아오는 목적의 허망함을 설파한 이 고사에서 보부아르는 인간의 실존적 상황의 단서를 찾는다.
시네아스의 질문은 인간의 모든 행위가 과연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원초적 질문이다. 다시 내려올 텐데 왜 산에 오르는가? 다시 집에 돌아올 텐데 뭐하러 여행을 떠나는가? 나이 들어 퇴직하면 다시 아무런 직업 없는 백수 상태로 떨어지는데 평생 애써 일할 필요가 있는가? 전통적인 해석에서는 시네아스가 현자로 간주되었다.
월든 호숫가 오두막에서 단순하고 간소한 삶을 살았던 데이비드 소로도 근본적으로는 시네아스의 정신적 후계자이다. 시골 마을에서 자본주의를 굽는다느니, 심플한 삶을 살아야 한다느니 하는 현대의 한 트렌드도 분명 시네아스적이다. 그러나 보부아르는 피뤼스의 태도를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긴다. 아무런 목적도 이유도 없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무상적인 행동이야말로 인간 본연의 존재 양식이기 때문이다.
인간 본연의 존재 양식을 묻다
보부아르는 인간의 상황은 각 개인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자신의 가치와 목표, 기투를 선택하게 하고 그것들을 수행할 것을 요구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모든 완성의 단계에서 “그다음은”이라는 질문 자체가 떠오른다. 시네아스가 “지금 당장 휴식하기로 하자”고 한 제안은 존재론적인 저주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인간의 한계와 기투에 관한 문제로서 시네아스와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우리는 어디에서 선을 그어야 할까? 충분히 수행했는지 혹은 이제 충분한지 언제 결정해야 할까?”
우리가 이 질문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지 않도록 “인간의 한계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극과 극의 잘 알려진 두 철학적 입장을 살펴보자. 자기 중심주의자들에게는 자신의 고유한 의식이 절대적으로 모든 것이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자신의” 것이다. 극기심이 강한 사람들에게는 결정을 내릴 자신의 의지를 제외하고는 “자신의” 것이 아무것도 없다. 자신의 내면성의 일부만이 그의 것이고 자신의 육체를 포함하여 나머지는 정반대에 놓여 있다. 즉, “인간과 그의 기투의 한계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단지 실제적이고 우연적이며 불굴의 정신력이나 에너지에 관한 질문만은 아닌 것이다. 그것은 어떤 합의도 도달하지 못했던 철학적 질문이다.
프랑스 실존주의자들에게 있어 각각의 인간에게 속하는 것은 가치와 목표, 기투를 수립할 자유, 선택할 자유이다. 그 기투는 그것을 완료할 때까지 “그의” 것이다.
그래서 보부아르의 실존주의 윤리학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선이 되도록 이 특정한 종류의 자유를 향상시켜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그녀는 후에 『그러나 혼자만은 아니다-애매성의 윤리학』에서 서술하듯 자신의 의지뿐 아니라 타인의 자유를 증진해야만 나의 자유도 증진된다고 주장한다.
보부아르에게 있어 인간은 끊임없이 불안한 존재이다, 늘 미래를 향하며 목표와 기투를 세우며 그것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거나 실패한다. 그러고 나서 또다시 그것들을 반복적으로 실행한다. 모든 새로운 목표와 기투는 멈춰지고 포기된다. 이것이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배신이다. 그런 점에서 피뤼스가 옳았다, 시네아스가 아니라.
인간은 끊임없이 불안한 존재
인간에게는 자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는 영역도 있다. 태어난 국가, 부모, 외모, 능력 등은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강제적 조건이다. 이것을 사실성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유와 사실성이 합쳐진 존재이다. 그러나 이 주어진 여건을 어떻게 뛰어넘어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 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주체인 나의 선택과 자유에 달려 있다.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해 내 인생을 선택하거나 살아 줄 수 없다.
모든 결정을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은 채 순전히 내 판단으로 내려야 하고, 그 결정이 정당하다고 판결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고, 그 결정이 잘못되었을 때 그건 내 책임이 아니라고 변명할 여지가 전혀 없는 것, 이것이 바로 대자적인 삶이다. 이것이 자유다. 그 자유를 분명히 느끼게 될 때 우리는 심한 불안을 느낀다. 자유에 눈 뜨는 것은 인간에게는 언제나 크나큰 고통이다.
실존주의가 우리에게 주는 불안감이다. 그러나 동시에 빛나는 희망이기도 하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고, 나는 뭐든지 내 뜻대로 할 수 있으므로.
▣ 작가 소개
저 : 시몬 드 보부아르
Simone de Beauvoir
1908년 파리에서 출생하여 파리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였으며 1928년 철학교수 자격을 취득하였다. 1945년 사르트르가 잡지 ''현대''를 창간하자 그 일에 협력하며 실존주의 문학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다. 독일에 대한 레지스탕스의 저항을 그린 『타인의 피』, 죽음과 개인의 문제를 취급한『인간은 모두 죽는다』, 콩쿠르 상을 수상한 『레 망다랭』등은 한결같이 실존주의적 인간상을 표현한 작품들이며 이 외에도 평론 · 기행문 등을 꾸준히 발표하여 프랑스에서 가장 뛰어난 문학가 중 한 사람이 되었으며 1949년에 발표한 『제2의 성』은 역사적 · 철학적 · 사회적 · 생리적 분석을 통해 여성문제를 고찰한 작품으로, 여성해방문학의 고전으로 불린다. 소르본 고등사범학교에서 교수 자격시험을 준비하며 만난 사르트르와 계약 결혼 생활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주요 저서로 『얌전한 처녀의 회상』 『나이의 힘』 『사물의 힘』 『결국』 등 자서전과 소설『초대받은 여자』, 『제2의 성』 『레 망다랭』, 『대장정 : 중국에 관한 에세이』 『인간은 모두 죽는다』『실존주의와 국가의 지혜』『거물들』 『노년』 등이 있다.
역 : 박정자
이화여고와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불문학 박사를 받았다. 학위논문 제목은 「비현실의 미학으로의 회귀 - 사르트르의 ''집안의 백치''를 중심으로」이다. 푸코에 관심이 많아 『성의 역사』 제 1권 ''앎에의 의지''를 『성은 억압되었는가?』라는 제목으로 번역했는데, 이는 1979년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푸코를 소개한 책이다. 그 후 푸코의 전기 『미셸 푸코』(디디에 에리봉), 『만화로 읽는 푸코』 등의 입문서와 『비정상인들』,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등의 푸코의 저서를 번역했다. 조선일보 기자, 상명대 불어교육과 교수, 사범대 학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상명대 명예교수이다.
앙리 르페브르의 『현대세계의 일상성』으로, 광고 등 대중문화가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 대한 기호학적 해석을 제시했고, 베르나르-앙리 레비의 『인간의 얼굴을 한 야만』으로 현대 사회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참신한 시각을 소개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빈센트의 구두』,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 『시선은 권력이다』 등이 있다. 사르트르와 푸코에 관련된 자신의 글을 모은 홈페이지 (http://www.cjpark.pe.kr)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 중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와 『시선은 권력이다』는 문화관광체육부에서 교양추천 도서로 선정되었고, 『마이클 잭슨에서 데리다까지』는 우수 교양도서로 선정되었으며, 『마그리트와 시뮬라크르』, 『이것은 Apple이 아니다』는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지난 5년간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조형예술 전공 학생들에게 플라톤의 현대성을 강의하면서 플라톤과 현대 예술과의 접목을 시도하였다. 강의 내용을 좀 더 많은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플라톤의 예술노트』와 『플라톤의 몸 이야기』를 편집 저술하였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13
제1부
캉디드의 뜰 21
순간 31
무한 45
신 50
인간 60
상황 78
제2부
타인 87
헌신 91
소통 115
행동 138
에필로그 149
역자 후기 155
프랑스 실존주의에 입문하기 위한 가장 쉬운 책
이 책은 보부아르가 실존주의 윤리학에 대해 쓴 첫 번째 철학 에세이다. 이후 그녀는 이 주제와 관련된 글을 계속 쓰게 되었는데, 이 책과 더불어 『그러나 혼자만은 아니다?애매성의 윤리학』에서 그녀는 지속적으로 자유와 책임의 중요성, 그리고 삶의 진정한 애매성을 인식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사르트르와 메를로-퐁티의 근대적인 관념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긴 하지만, 매우 독특하며 그들의 작품에 환원되지 않는 뛰어나면서도 고유한 작품이다. 실제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예를 들어가며 간명하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글들은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의 난해함과 대비되면서 실존주의 입문과정에서 가히 최고의 책이라는 찬사를 듣는다.
사르트르의 연인이 아닌 사유하는 지성인 보부아르를 만나다
피뤼스Pyrrhus, BC 319~272는 주변의 많은 나라를 정복한 고대 희랍의 왕이고, 시네아스Cineas는 왕의 끝없는 정복전쟁을 저지하고 싶어 하는 신하다. 그는 특히 로마 원정에 반대하였는데, 이때 왕과 나눈 대화가 유명하다. 시네아스는 끊임없이 “그다음에는?”이라고 묻다가 피뤼스가 마지막 정복 후에 휴식을 취하겠다고 말하자 겨우 질문을 끝낸다. 그리고는 원정의 허망함에 대하여 왕에게 충고한다. 그 모든 제국들을 정복하느라 고생하고 결국 나중에 돌아와 쉴 텐데 굳이 뭐하러 떠나느냐는 것이다. 결국 제 자리로 돌아오는 목적의 허망함을 설파한 이 고사에서 보부아르는 인간의 실존적 상황의 단서를 찾는다.
시네아스의 질문은 인간의 모든 행위가 과연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원초적 질문이다. 다시 내려올 텐데 왜 산에 오르는가? 다시 집에 돌아올 텐데 뭐하러 여행을 떠나는가? 나이 들어 퇴직하면 다시 아무런 직업 없는 백수 상태로 떨어지는데 평생 애써 일할 필요가 있는가? 전통적인 해석에서는 시네아스가 현자로 간주되었다.
월든 호숫가 오두막에서 단순하고 간소한 삶을 살았던 데이비드 소로도 근본적으로는 시네아스의 정신적 후계자이다. 시골 마을에서 자본주의를 굽는다느니, 심플한 삶을 살아야 한다느니 하는 현대의 한 트렌드도 분명 시네아스적이다. 그러나 보부아르는 피뤼스의 태도를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긴다. 아무런 목적도 이유도 없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무상적인 행동이야말로 인간 본연의 존재 양식이기 때문이다.
인간 본연의 존재 양식을 묻다
보부아르는 인간의 상황은 각 개인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자신의 가치와 목표, 기투를 선택하게 하고 그것들을 수행할 것을 요구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모든 완성의 단계에서 “그다음은”이라는 질문 자체가 떠오른다. 시네아스가 “지금 당장 휴식하기로 하자”고 한 제안은 존재론적인 저주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인간의 한계와 기투에 관한 문제로서 시네아스와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우리는 어디에서 선을 그어야 할까? 충분히 수행했는지 혹은 이제 충분한지 언제 결정해야 할까?”
우리가 이 질문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지 않도록 “인간의 한계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극과 극의 잘 알려진 두 철학적 입장을 살펴보자. 자기 중심주의자들에게는 자신의 고유한 의식이 절대적으로 모든 것이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자신의” 것이다. 극기심이 강한 사람들에게는 결정을 내릴 자신의 의지를 제외하고는 “자신의” 것이 아무것도 없다. 자신의 내면성의 일부만이 그의 것이고 자신의 육체를 포함하여 나머지는 정반대에 놓여 있다. 즉, “인간과 그의 기투의 한계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단지 실제적이고 우연적이며 불굴의 정신력이나 에너지에 관한 질문만은 아닌 것이다. 그것은 어떤 합의도 도달하지 못했던 철학적 질문이다.
프랑스 실존주의자들에게 있어 각각의 인간에게 속하는 것은 가치와 목표, 기투를 수립할 자유, 선택할 자유이다. 그 기투는 그것을 완료할 때까지 “그의” 것이다.
그래서 보부아르의 실존주의 윤리학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선이 되도록 이 특정한 종류의 자유를 향상시켜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그녀는 후에 『그러나 혼자만은 아니다-애매성의 윤리학』에서 서술하듯 자신의 의지뿐 아니라 타인의 자유를 증진해야만 나의 자유도 증진된다고 주장한다.
보부아르에게 있어 인간은 끊임없이 불안한 존재이다, 늘 미래를 향하며 목표와 기투를 세우며 그것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거나 실패한다. 그러고 나서 또다시 그것들을 반복적으로 실행한다. 모든 새로운 목표와 기투는 멈춰지고 포기된다. 이것이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배신이다. 그런 점에서 피뤼스가 옳았다, 시네아스가 아니라.
인간은 끊임없이 불안한 존재
인간에게는 자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는 영역도 있다. 태어난 국가, 부모, 외모, 능력 등은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강제적 조건이다. 이것을 사실성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유와 사실성이 합쳐진 존재이다. 그러나 이 주어진 여건을 어떻게 뛰어넘어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 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주체인 나의 선택과 자유에 달려 있다.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해 내 인생을 선택하거나 살아 줄 수 없다.
모든 결정을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은 채 순전히 내 판단으로 내려야 하고, 그 결정이 정당하다고 판결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고, 그 결정이 잘못되었을 때 그건 내 책임이 아니라고 변명할 여지가 전혀 없는 것, 이것이 바로 대자적인 삶이다. 이것이 자유다. 그 자유를 분명히 느끼게 될 때 우리는 심한 불안을 느낀다. 자유에 눈 뜨는 것은 인간에게는 언제나 크나큰 고통이다.
실존주의가 우리에게 주는 불안감이다. 그러나 동시에 빛나는 희망이기도 하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고, 나는 뭐든지 내 뜻대로 할 수 있으므로.
▣ 작가 소개
저 : 시몬 드 보부아르
Simone de Beauvoir
1908년 파리에서 출생하여 파리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였으며 1928년 철학교수 자격을 취득하였다. 1945년 사르트르가 잡지 ''현대''를 창간하자 그 일에 협력하며 실존주의 문학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다. 독일에 대한 레지스탕스의 저항을 그린 『타인의 피』, 죽음과 개인의 문제를 취급한『인간은 모두 죽는다』, 콩쿠르 상을 수상한 『레 망다랭』등은 한결같이 실존주의적 인간상을 표현한 작품들이며 이 외에도 평론 · 기행문 등을 꾸준히 발표하여 프랑스에서 가장 뛰어난 문학가 중 한 사람이 되었으며 1949년에 발표한 『제2의 성』은 역사적 · 철학적 · 사회적 · 생리적 분석을 통해 여성문제를 고찰한 작품으로, 여성해방문학의 고전으로 불린다. 소르본 고등사범학교에서 교수 자격시험을 준비하며 만난 사르트르와 계약 결혼 생활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주요 저서로 『얌전한 처녀의 회상』 『나이의 힘』 『사물의 힘』 『결국』 등 자서전과 소설『초대받은 여자』, 『제2의 성』 『레 망다랭』, 『대장정 : 중국에 관한 에세이』 『인간은 모두 죽는다』『실존주의와 국가의 지혜』『거물들』 『노년』 등이 있다.
역 : 박정자
이화여고와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불문학 박사를 받았다. 학위논문 제목은 「비현실의 미학으로의 회귀 - 사르트르의 ''집안의 백치''를 중심으로」이다. 푸코에 관심이 많아 『성의 역사』 제 1권 ''앎에의 의지''를 『성은 억압되었는가?』라는 제목으로 번역했는데, 이는 1979년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푸코를 소개한 책이다. 그 후 푸코의 전기 『미셸 푸코』(디디에 에리봉), 『만화로 읽는 푸코』 등의 입문서와 『비정상인들』,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등의 푸코의 저서를 번역했다. 조선일보 기자, 상명대 불어교육과 교수, 사범대 학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상명대 명예교수이다.
앙리 르페브르의 『현대세계의 일상성』으로, 광고 등 대중문화가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 대한 기호학적 해석을 제시했고, 베르나르-앙리 레비의 『인간의 얼굴을 한 야만』으로 현대 사회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참신한 시각을 소개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빈센트의 구두』,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 『시선은 권력이다』 등이 있다. 사르트르와 푸코에 관련된 자신의 글을 모은 홈페이지 (http://www.cjpark.pe.kr)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 중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와 『시선은 권력이다』는 문화관광체육부에서 교양추천 도서로 선정되었고, 『마이클 잭슨에서 데리다까지』는 우수 교양도서로 선정되었으며, 『마그리트와 시뮬라크르』, 『이것은 Apple이 아니다』는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지난 5년간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조형예술 전공 학생들에게 플라톤의 현대성을 강의하면서 플라톤과 현대 예술과의 접목을 시도하였다. 강의 내용을 좀 더 많은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플라톤의 예술노트』와 『플라톤의 몸 이야기』를 편집 저술하였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13
제1부
캉디드의 뜰 21
순간 31
무한 45
신 50
인간 60
상황 78
제2부
타인 87
헌신 91
소통 115
행동 138
에필로그 149
역자 후기 155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