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생각하는 마음과 생각할 수 없는 마음
우리 시대의 대표 인지심리학자가 찾은 마음 본색
최근 몇 년간 ‘마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저자의 교양 강의는 수많은 학생이 수강한 인기 강의로 알려져 있으며, 이 책은 이 강의를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이 강의를 통해 저자는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대학생들이 마음에 대해 궁금해하는 질문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 질문들을 과학적으로 다룰 수 있는지 학생들과 함께 풀어 나가고 있다.
마음의 비밀은 허황된 초능력이나 검증 불가능한 말장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행동하는 모든 것에 숨어 있고, 이런 기적 같은 일을 하는 우리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아직도 그 메커니즘을 잘 알지 못하면서도 ‘우리가 무엇인가를 보고 아는 것’ 자체가 바로 기적 같은 일이다.
왜 내 맘은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을까?
체득의 힘부터 행복의 비밀까지 마음의 속마음을 읽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도 우리 주변의 너무도 많은 곳에서는 이와 비슷한 얘기들을 열변을 토해 가며 말하는 사람들과 이 말을 믿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바퀴벌레만 보면 기겁을 하는 아이에게 바퀴벌레는 무서운 것이 아니니 ‘무섭지 않다’고 말해 주면 그렇게 마음먹은 대로 되는가? 담배를 끊겠다고,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대로 되는가? 설령 금연이나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해도 그 사람들이 정말 그렇게 마음먹었기 때문이고 의지가 강하기 때문인지, 우리 진짜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본다. 이처럼 마음대로라는 착각부터, 수영과 자전거처럼 온몸으로 익히는 학습의 힘, 그리고 행복의 상대성 원리에 이르기까지 심리학 실험실에서 살펴본 마음의 진짜 속마음을 읽어준다.
소크라테스의 무리한 요구
지은이는 기원전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말한 “너 자신을 알라”가 정말 어려운 요구라고 말한다. 오늘날 인지과학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의식적 생각은 그나마 조금 알 수 있지만, 뇌에서 일어나는 무의식적 정보처리 과정 전부를 어찌 알겠는가 묻고 있다. 현대 인지심리학과 뇌과학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소크라테스의 말이 인간의 이성과 의식적 사고만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불만이라고 토로한다. ‘생각할 수 없는 마음’과 ‘생각하는 마음’으로 나누어 무의식적 인지와 의식적 기억의 세계를 들려준다.
언어와 수영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
우리말이나 영어, 일본어 등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에는 그것을 사용하는 규칙이라는 것이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아이들이 그 규칙을 학교에서 배우기 전에 이미 잘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복잡한 문법을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보이지 않는 규칙을 배우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수영을 못해서 수영을 배우려고 하는 상황을 생각해 보자. 수영을 잘하는 친구에게 수영하는 법을 물어보고, 잘 기억해 놓았다가 수영하면 되는가? 서점에 가서 수영하는 방법에 대한 책을 사서 모두 읽고 외우고 나면 바로 수영을 할 수 있는가? 그런데 한 번 익힌 수영법은 왜 몇 년 후에도 사라지지 않을까?
이처럼 의식적인 접근이 차단되거나 의식적 자각이 없이도 우리의 많은 행동들이 반복적인 경험과 노출을 통해 학습된다.
행복하지 않은 의사와 가수들은 많다!
조건명제 ‘p이면 q이다’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에 p는 얼마든지 많다는 것을 잊지 말라. 더욱이 자신이 아직 모르고 있는 p는 얼마든지 있다. ‘의사가 되면(p) 나는 행복할 거야.’ 혹은 ‘가수가 되면(p) 나는 행복할거야.’ 이렇게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생각하지 못한 p는 많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어쩌면 틀릴 수도 있다. 세상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그리 행복하지 않은 의사와 가수들이 많다! 세상에 행복은 여러 가지이다. 행복의 상대성 원리는 마음의 상대성 원리 중 하나일 뿐이며, 우리 마음의 비밀을 열어 줄 큰 열쇠는 바로 우리의 상대적 마음을 이해하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공부가 좋아지는 아이, 공부가 싫어지는 아이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자꾸 말하는 것은 왜 잔소리로 들릴까? 공부하기를 싫어하는 아이가 어쩌다 공부를 했을 때 칭찬과 관심을 받으면 공부하는 행동이 증가할 수 있다. 공부하는 것이 왜 중요하고 왜 필요한지 백날 얘기한다고 잘 고쳐지지 않는다. 좋은 습관이라는 것도 결국 말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행동과 그 행동의 결과들이 반복적으로 경험되어 만들어진다. 이러한 자극과 반응의 경험적 학습은 이를 의식할 수 있든 없든 상관없이 우리의 행동을 바꾸고, 마음을 바꾸고, 인간을 바꿀 수 있다. 오히려 말하고 글 쓰는 인간이 이러한 행동과 마음의 기제를 너무 과소평가하는 것은 아닌가를 이 책은 묻는다.
약이 되는 자신감, 때로 독이 되는 상상
‘자신감’ 하면 뇌와 관련이 없는 정신적인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자신감, 믿음이라는 것 역시 뇌와 관련이 있다. 자신감이 있고,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 판단과 행동에서 좋은 수행을 보인다는 심리학 연구 결과들이 많다. 믿음과 자신감을 갖는 것은 그것이 설령 근거 없는 것일지라도 일단 많은 행동들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에 상상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됨을 지적한다. 현실이 아니고 상상에 의한 것임을 알고 있더라도, 상상한 내용이 우리의 판단이나 무의식적인 반응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 준다. 타인에 대한 부정적 상상만으로 이미 그 사람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무의식적으로 형성하게 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부정적 상상도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기억의 비밀
외우려고 하지 않았던 음식들은 기억이 나는데, 외우려고 여러 번 노력했던 단어들은 왜 기억이 나질 않을까? 도대체 왜 우리 기억은 이렇게 불공평한 것일까? 같은 내용이라도 자신과 관련지어 시각화하거나 의미적으로 생각하면서 그 내용을 부호화하면 나중에 더 쉽게 기억해 낼 수 있다. 아무리 오래 앉아서 공부를 해도,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기계적으로 읽고 또 읽는 일을 반복하는 것은 말 그대로 밑 빠진 기억의 독에 물을 계속 붓고 있는 일이나 다름없다.
추천사
세상에 넘쳐 나는 수많은 가짜 심리학 책과 강연들이 사람의 마음에 대해 멋지고 화려한 설명들을 하고 있다. 이 책은 그 화려한 입담들에서 정작 놓치고 있는 많은 ‘기본’들을 되새겨 주고, 인지심리학자인 나 자신조차 문득문득 가슴이 서늘해질 정도로 분명한 바로잡음을 하고 있다.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고, 그런 마음을 우리는 어떻게 봐야 하는가에 관해서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생각에 관한 초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고맙고도 소중한 책을 선배 인지심리학자로부터 선물 받은 느낌이다. 추천을 넘어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김경일(인지심리학자, 아주대 심리학고 교수, 『지혜의 심리학』 저자)
언젠가부터 세상은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한다. 성공, 행복, 심지어 건강도 그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 과장이라는 막연한 느낌은 들지만, 막상 말장난에 가까운 이런 주장들의 오류를 집어내기는 쉽지 않다. 뭔가 답답하게 체한 이 느낌을 한국의 대표적인 인지심리학자인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시원하게 풀어 준다. 인간 심리에 대한 단순하고 과장된 주장들에 염증을 느끼는 지성인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서은국(사회·성격심리학자,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행복의 기원』 저자)
이 책은 인간의 마음과 뇌가 어떻게 작동되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탐구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람처럼 생각하고 사람과 교감하는 인공지능 로봇을 연구하는 연구자로서 많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알파고를 넘어서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행동하는 인지 능력을 지닌 체화된 인지시스템으로서의 인간의 마음과 인공지능 및 스마트 머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장병탁(인공지능학자,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 작가 소개
저자 : 김민식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 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IRB) 위원장을 맡고 있다. 연세대학교 졸업 후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Vanderbilt University)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신경과학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저자는 인간의 주의와 기억, 학습, 의식과 관련된 연구 주제들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2005년과 2008년 논문을 게재한 것을 비롯하여, 인지심리학·인지과학 분야의 해외 저명 학술지에 20여 편, 국내 저명 학술지에 4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인지 및 생물심리학회 회장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생활의 심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심리학 실험법』, 『인지심리학』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1부 과학으로 보는 마음
1.마음에 대한 질문
2.어떤 질문
3.‘하늘의 뜻’을 어찌 알겠는가!
4.How를 무시한 섣부른 생각
5.무지한 마음의 참회록
6.마음에 대한 가장 큰 착각
7.마음에 대한 과학적 접근
8.과학의 탈을 쓴 말장난들
2부 알 수 있는 마음과 알 수 없는 마음
9.마음 과학의 시작
10.일상의 비논리
11.인간: 정보처리자
12.내 마음을 나도 모를 수밖에 없는 이유
13.무의식적 학습
14.말보다 경험이 중요한 이유
15.암묵적 학습: 모르지만 아는 것처럼 사용
16.무의식은 무의식에 맡겨라
17.말로 표현할 수 있는 마음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
3부 네 마음을 알라
18.우리는 선택한 정보만을 의식할 수 있다.
19.모르는 것도 모르면서
20.의식적 기억에 대하여
21.착각적 기억
22.기억과 상상
23.의식적 기억 책략
24.생존을 위한 기억
25.마음의 상대성
26.비교의 함정
27.“너의 마음을 알라!”
: 인간의 마음에 대한 생각들을 돌아보며
참고문헌
생각하는 마음과 생각할 수 없는 마음
우리 시대의 대표 인지심리학자가 찾은 마음 본색
최근 몇 년간 ‘마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저자의 교양 강의는 수많은 학생이 수강한 인기 강의로 알려져 있으며, 이 책은 이 강의를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이 강의를 통해 저자는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대학생들이 마음에 대해 궁금해하는 질문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 질문들을 과학적으로 다룰 수 있는지 학생들과 함께 풀어 나가고 있다.
마음의 비밀은 허황된 초능력이나 검증 불가능한 말장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행동하는 모든 것에 숨어 있고, 이런 기적 같은 일을 하는 우리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아직도 그 메커니즘을 잘 알지 못하면서도 ‘우리가 무엇인가를 보고 아는 것’ 자체가 바로 기적 같은 일이다.
왜 내 맘은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을까?
체득의 힘부터 행복의 비밀까지 마음의 속마음을 읽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도 우리 주변의 너무도 많은 곳에서는 이와 비슷한 얘기들을 열변을 토해 가며 말하는 사람들과 이 말을 믿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바퀴벌레만 보면 기겁을 하는 아이에게 바퀴벌레는 무서운 것이 아니니 ‘무섭지 않다’고 말해 주면 그렇게 마음먹은 대로 되는가? 담배를 끊겠다고,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대로 되는가? 설령 금연이나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해도 그 사람들이 정말 그렇게 마음먹었기 때문이고 의지가 강하기 때문인지, 우리 진짜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본다. 이처럼 마음대로라는 착각부터, 수영과 자전거처럼 온몸으로 익히는 학습의 힘, 그리고 행복의 상대성 원리에 이르기까지 심리학 실험실에서 살펴본 마음의 진짜 속마음을 읽어준다.
소크라테스의 무리한 요구
지은이는 기원전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말한 “너 자신을 알라”가 정말 어려운 요구라고 말한다. 오늘날 인지과학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의식적 생각은 그나마 조금 알 수 있지만, 뇌에서 일어나는 무의식적 정보처리 과정 전부를 어찌 알겠는가 묻고 있다. 현대 인지심리학과 뇌과학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소크라테스의 말이 인간의 이성과 의식적 사고만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불만이라고 토로한다. ‘생각할 수 없는 마음’과 ‘생각하는 마음’으로 나누어 무의식적 인지와 의식적 기억의 세계를 들려준다.
언어와 수영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
우리말이나 영어, 일본어 등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에는 그것을 사용하는 규칙이라는 것이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아이들이 그 규칙을 학교에서 배우기 전에 이미 잘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복잡한 문법을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보이지 않는 규칙을 배우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수영을 못해서 수영을 배우려고 하는 상황을 생각해 보자. 수영을 잘하는 친구에게 수영하는 법을 물어보고, 잘 기억해 놓았다가 수영하면 되는가? 서점에 가서 수영하는 방법에 대한 책을 사서 모두 읽고 외우고 나면 바로 수영을 할 수 있는가? 그런데 한 번 익힌 수영법은 왜 몇 년 후에도 사라지지 않을까?
이처럼 의식적인 접근이 차단되거나 의식적 자각이 없이도 우리의 많은 행동들이 반복적인 경험과 노출을 통해 학습된다.
행복하지 않은 의사와 가수들은 많다!
조건명제 ‘p이면 q이다’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에 p는 얼마든지 많다는 것을 잊지 말라. 더욱이 자신이 아직 모르고 있는 p는 얼마든지 있다. ‘의사가 되면(p) 나는 행복할 거야.’ 혹은 ‘가수가 되면(p) 나는 행복할거야.’ 이렇게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생각하지 못한 p는 많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어쩌면 틀릴 수도 있다. 세상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그리 행복하지 않은 의사와 가수들이 많다! 세상에 행복은 여러 가지이다. 행복의 상대성 원리는 마음의 상대성 원리 중 하나일 뿐이며, 우리 마음의 비밀을 열어 줄 큰 열쇠는 바로 우리의 상대적 마음을 이해하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공부가 좋아지는 아이, 공부가 싫어지는 아이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자꾸 말하는 것은 왜 잔소리로 들릴까? 공부하기를 싫어하는 아이가 어쩌다 공부를 했을 때 칭찬과 관심을 받으면 공부하는 행동이 증가할 수 있다. 공부하는 것이 왜 중요하고 왜 필요한지 백날 얘기한다고 잘 고쳐지지 않는다. 좋은 습관이라는 것도 결국 말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행동과 그 행동의 결과들이 반복적으로 경험되어 만들어진다. 이러한 자극과 반응의 경험적 학습은 이를 의식할 수 있든 없든 상관없이 우리의 행동을 바꾸고, 마음을 바꾸고, 인간을 바꿀 수 있다. 오히려 말하고 글 쓰는 인간이 이러한 행동과 마음의 기제를 너무 과소평가하는 것은 아닌가를 이 책은 묻는다.
약이 되는 자신감, 때로 독이 되는 상상
‘자신감’ 하면 뇌와 관련이 없는 정신적인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자신감, 믿음이라는 것 역시 뇌와 관련이 있다. 자신감이 있고,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 판단과 행동에서 좋은 수행을 보인다는 심리학 연구 결과들이 많다. 믿음과 자신감을 갖는 것은 그것이 설령 근거 없는 것일지라도 일단 많은 행동들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에 상상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됨을 지적한다. 현실이 아니고 상상에 의한 것임을 알고 있더라도, 상상한 내용이 우리의 판단이나 무의식적인 반응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 준다. 타인에 대한 부정적 상상만으로 이미 그 사람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무의식적으로 형성하게 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부정적 상상도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기억의 비밀
외우려고 하지 않았던 음식들은 기억이 나는데, 외우려고 여러 번 노력했던 단어들은 왜 기억이 나질 않을까? 도대체 왜 우리 기억은 이렇게 불공평한 것일까? 같은 내용이라도 자신과 관련지어 시각화하거나 의미적으로 생각하면서 그 내용을 부호화하면 나중에 더 쉽게 기억해 낼 수 있다. 아무리 오래 앉아서 공부를 해도,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기계적으로 읽고 또 읽는 일을 반복하는 것은 말 그대로 밑 빠진 기억의 독에 물을 계속 붓고 있는 일이나 다름없다.
추천사
세상에 넘쳐 나는 수많은 가짜 심리학 책과 강연들이 사람의 마음에 대해 멋지고 화려한 설명들을 하고 있다. 이 책은 그 화려한 입담들에서 정작 놓치고 있는 많은 ‘기본’들을 되새겨 주고, 인지심리학자인 나 자신조차 문득문득 가슴이 서늘해질 정도로 분명한 바로잡음을 하고 있다.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고, 그런 마음을 우리는 어떻게 봐야 하는가에 관해서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생각에 관한 초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고맙고도 소중한 책을 선배 인지심리학자로부터 선물 받은 느낌이다. 추천을 넘어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김경일(인지심리학자, 아주대 심리학고 교수, 『지혜의 심리학』 저자)
언젠가부터 세상은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한다. 성공, 행복, 심지어 건강도 그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 과장이라는 막연한 느낌은 들지만, 막상 말장난에 가까운 이런 주장들의 오류를 집어내기는 쉽지 않다. 뭔가 답답하게 체한 이 느낌을 한국의 대표적인 인지심리학자인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시원하게 풀어 준다. 인간 심리에 대한 단순하고 과장된 주장들에 염증을 느끼는 지성인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서은국(사회·성격심리학자,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행복의 기원』 저자)
이 책은 인간의 마음과 뇌가 어떻게 작동되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탐구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람처럼 생각하고 사람과 교감하는 인공지능 로봇을 연구하는 연구자로서 많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알파고를 넘어서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행동하는 인지 능력을 지닌 체화된 인지시스템으로서의 인간의 마음과 인공지능 및 스마트 머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장병탁(인공지능학자,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 작가 소개
저자 : 김민식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 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IRB) 위원장을 맡고 있다. 연세대학교 졸업 후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Vanderbilt University)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신경과학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저자는 인간의 주의와 기억, 학습, 의식과 관련된 연구 주제들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2005년과 2008년 논문을 게재한 것을 비롯하여, 인지심리학·인지과학 분야의 해외 저명 학술지에 20여 편, 국내 저명 학술지에 4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인지 및 생물심리학회 회장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생활의 심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심리학 실험법』, 『인지심리학』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1부 과학으로 보는 마음
1.마음에 대한 질문
2.어떤 질문
3.‘하늘의 뜻’을 어찌 알겠는가!
4.How를 무시한 섣부른 생각
5.무지한 마음의 참회록
6.마음에 대한 가장 큰 착각
7.마음에 대한 과학적 접근
8.과학의 탈을 쓴 말장난들
2부 알 수 있는 마음과 알 수 없는 마음
9.마음 과학의 시작
10.일상의 비논리
11.인간: 정보처리자
12.내 마음을 나도 모를 수밖에 없는 이유
13.무의식적 학습
14.말보다 경험이 중요한 이유
15.암묵적 학습: 모르지만 아는 것처럼 사용
16.무의식은 무의식에 맡겨라
17.말로 표현할 수 있는 마음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
3부 네 마음을 알라
18.우리는 선택한 정보만을 의식할 수 있다.
19.모르는 것도 모르면서
20.의식적 기억에 대하여
21.착각적 기억
22.기억과 상상
23.의식적 기억 책략
24.생존을 위한 기억
25.마음의 상대성
26.비교의 함정
27.“너의 마음을 알라!”
: 인간의 마음에 대한 생각들을 돌아보며
참고문헌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