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대학생 젊은이는 이 나라의 미래다.
그런데 그 미래가 흔들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생의 약 80%가 대학에 진학한다. 매년 48만 명의 대학생이 배출된다. 대단한 국가자원의 탄생이다. 천연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능력 있는 대학생 젊은이가 유일한 국가자원이라고 이야기해 왔다. 그래서인지, 내 집 남의 집 아이 가릴 것 없이 대학생이 된 젊은이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무엇인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한 마음을 가진다. 젊은이들이 잘되면 본인도 풍요롭고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고 대한민국이라는 사회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혹시? 우리의 바람과는 달리 대학생 젊은이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고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면서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그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우리가 모르는 가운데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생기고 있는 거다. 이런 상황이라면 국가안위 차원의 심각한 문제가 우리 사회에 잠재되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30년 동안 우리 사회가 누릴 수 있었던 사회적 안정과 대외적 과시는 경제적 풍요로움에 기반을 둔 부분이 아주 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학생을 생각하면서 누군가 걱정스러운 이야기를 전한다.
“놀라운 점은 정작 대학에서의 교육과 그 생활 전반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탐색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다 갑자기 4년이라는 과정을 건너뛰어 급기야 직업의 세계로 훌쩍 넘어가기 일쑤다. 대학생 젊은이가 어떻게 공부하고 생활하고 있는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아이가 대학생이 되는 순간부터 진로 교육과 직업 체험의 실질적인 책임이 대학생 본인에게 넘어간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은 세계 최고다. 그러나 대학에 재학 중이면서도 무늬만 대학생일 뿐 전혀 대학생다운 대학 생활을 하지 않았거나, 본인 적성과 맞지 않아서 대학 생활 내내 힘들어하거나, 대학을 마치고 다시 전공을 바꿔 공부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엄청난 낭비다. 당사자 본인에게도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귀중한 시간을 허비했다는 점에서 손실은 이루 말하기 어렵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나라 대학생 젊은이의 대학 생활 4년이 점점 더 방치되고 있다. 엄마, 대학과 교수, 사회 모두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자식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을 ‘대학 진학까지’로 두고 있는 엄마의 관심은 아이가 대학에 합격하는 순간 해방감을 느끼면서 수직으로 하강하기 시작한다. 4년 내지 6년이 지나 취업문에 다다르기 전까지 대학생이 된 아이에 대한 엄마의 관심은 마치 휴화산과도 같다.
대학에서도 재학생에 대한 관심은 그리 높지 않다. 매년 입시철이 되면 좋은 신입생을 많이 끌어들이기 위한 대학 홍보가 잠시 요란하게 펼쳐진다. 그런데 정작 그 홍보를 믿고 대학에 입학한 아이에 대한 대학의 관심은 입학식과 동시에 거의 사라진다.
우리 기업은 기본적으로 대학 교육을 불신하는 경향을 가진다. 대학 교육이 이제는 산업계의 요구 수준을 따라오지 못하면서 그 불신감은 더 심해진다. 좀 더 똘똘한 대학 졸업생을 뽑아 기업이 원하는 교육을 시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언론도 대학생의 대학 생활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이 없어 보인다. 언론이 대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주로 치열한 대학 입시와 대학 졸업 후의 취업에 관한 이슈들이다.
대학 합격의 기쁨도 잠시일 뿐,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면서 대학생이 된 젊은이는 대학 생활이라는 미지의 황야에 놓인다. 그렇게도 오매불망하던 ‘대학생’이 되었지만 상당수의 젊은이는 정작 대학생의 의미도 모르는 채 대학 생활을 시작한다. 본인들은 대학 4년 동안 자신이 이루고자 희망하는 그 무엇을 성취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신문, 전문 잡지도 거의 안 보니 결국 같은 수준의 또래 젊은이들끼리 서로 물어보거나 대학가에 떠도는 “…카더라”에 의존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한다. 귀중한 대학 4년 시기를 거의 다 보내고 도무지 어찌할 수 없는 상태에서 대학 문을 나서는 경우도 나타난다. 대학 4년의 투자가 무용지물이 되는 순간이다. “Unplanned, Unprepared(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고 요즘 대학생을 표현한 어느 외부 인사의 말이 진하게 전해진다.
수능 성적을 높이는 공부 방식에 익숙해 온 우리네 젊은이는 대학에 들어오면서 혼란과 어려움을 겪는다. 게임의 법칙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그 동안의 초·중·고 생활은 엄마가 주도하는 가운데 시작소리에 맞추어 동일한 결승점에 먼저 도달하는 단거리 달리기 경주와 같았다. 대학 새내기가 경험해야 할 대학 4년의 여정은, 목적지는 물론 그 과정까지도 스스로 결정해 나아가야 하는 게임이 아닌 개척에 가깝다. 방황의 시작이다. 다양한 상황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실수와 실패 그리고 때때로 좌절을 겪는다.
그러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낙담하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대학에서의 실수와 실패의 경험은 미래를 살아가는 과정에서 아주 유익한 밑거름이 된다. 역설적으로, 대학에서는 실수와 실패를 많이 하면 할수록 좋다.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실수와 실패를 해도 불명예가 되거나 경제적으로 손해를 볼 일이 거의 없다. 실수와 실패를 밑거름으로 재도전하는 정신을 가진다면 미래에 유용한 훌륭한 자산을 갖는 것이다.
대학에 들어와서까지 방송의 퀴즈 프로그램에서처럼 지적·경제적 효용성이 없는 지식을 달달 외워서 대답하는 ‘로봇 공부’를 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 그런 내용은 아주 쉽게 네이버나 구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길에서도 버스와 지하철 안에서도 검색을 통해 지식을 넓힐 수 있게 되었다. 아이도 할 수 있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할 수 있는 일이다. 대학생이 되어서까지 구시대의 유물과 같은 비창의적 방식에 자신의 미래를 기댈 필요가 없다.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런 방식을 고집하면 이제는 낙오자가 된다.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배운 것’보다 ‘해 본 것’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거의 30년을 현장에서 많은 젊은이들과 씨름을 해 온 어느 전문 경영자가 보내 온 글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지금까지 인재는 좋은 대학 나와 이런저런 많은 스펙을 갖추고 박사까지 하면 당연히 금상첨화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정보든, 언제 어디서나, 상세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입수할 수 있는 스마트폰 시대에서는 공부를 많이 한 것만으로는 인재라 여기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네이버나 구글에 나오지 않는 경험과 노하우를 스스로 쌓고 또 다른 사람들로부터 많이 배우고 익히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우리에게 더 가치 있는 인재로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학력(學歷)이 아니라 학력(學力)이 중요한 세상입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를 포함한 세계는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한다. 좋은 방향일 수도 있고 그리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일 수도 있다. 변화에 대처하기에 젊은이가 대학에서 4년 동안 단순히 주어지는 지식을 배우는 것으로는 턱도 없이 부족하다. 대학생이 된 젊은이 스스로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촌각을 아껴 필요한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경험해야 한다.
대학에 진입한 젊은이가 이 책을 읽으면서 4년간의 대학 생활 중 겪을 지적 방황을 최소화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떤 노교수가 던지는 쓴 소리라고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우리 대학생 젊은이가 겪을 상황을 미리 정리하여 알려준다면 앞으로 겪을 방황을 상당 부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또한 자신의 미래 진로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대학 생활에 대한 합리적 결정을 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보다 건전하고 즐겁고 의미 있는 대학 생활을 한다면 사회 진입에도 소프트 랜딩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생 젊은이가 흔히 가질 수 있는 ‘착각’ 중의 일부는 2013년 늦가을에 발간된 ‘대학 새내기와 부모님을 위한 이야기’를 다룬 『대학생 엄마의 착각』의 PART 4와 PART 5에 기술되어 있다. 일독하기를 권한다. 이 책에서는 그 외의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대학 생활 이야기, 대학 공부 이야기, 진로 이야기, 취업 이야기, 그리고 부록으로 대학생 젊은이에게 필요한 ‘자기미래계획서’ 작성법의 5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펼처보기
▣ 작가 소개
저자 : 양희승
경기 중ㆍ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동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상공부 장관자문관,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선임연구부장,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개발사업조사평가단장을 거쳐 세종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다양한 학문적 경험과 커리어 경험을 토대로 기존의 경영학을 넘어서 공학을 융합하는 강의를 하고 있다.
KAIST 연구평가위원장, 기술보증기금 운영위원,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이사, 정부산하기관 공동경영평가단 간사위원, 산업은행 자문위원, 과학기술인공제회 투자자문위원, ADB 선임자문역 등을 역임했다.
▣ 주요 목차
PART 01 대학 생활 이야기
01 착각의 시작
02 무늬만?
03 무엇을 배워야 할까?
04 나의 미래 짜기
05 다양한 경험, 진실과 거짓
06 치맛바람에서 헬리콥터 맘까지
PART 02 대학 공부 이야기
01 변화된 게임의 법칙
02 학점, 고고익선이 절대 진리인가?
03 나만의 프로젝트
04 진정한 협력, 팀 프로젝트 vs 스터디 그룹
05 커뮤니케이션 훈련
06 자기미래계획을 가져라
PART 03 진로 이야기
01 당신의 경쟁자는 누구인가?
02 방향은 알고 달려라
03 진로 설계와 전문가의 도움
04 인문계의 미래는 어두운가?
05 좋은 직장 선택
06 전문가보다 전문직을 꿈꾼다?
PART 04 취업 이야기
01 취업문은 정말 좁아지고 있는가?
02 기업이 찾는 인재상은 누구?
03 보이는 스펙에서 보려는 스펙으로
04 자소서와 자?‘소설’
05 스펙을 초월한 취업?
06 면접, 경험과 스토리로 승부하라
에필로그
부록 자기미래계획서 작성법
대학생 젊은이는 이 나라의 미래다.
그런데 그 미래가 흔들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생의 약 80%가 대학에 진학한다. 매년 48만 명의 대학생이 배출된다. 대단한 국가자원의 탄생이다. 천연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능력 있는 대학생 젊은이가 유일한 국가자원이라고 이야기해 왔다. 그래서인지, 내 집 남의 집 아이 가릴 것 없이 대학생이 된 젊은이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무엇인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한 마음을 가진다. 젊은이들이 잘되면 본인도 풍요롭고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고 대한민국이라는 사회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혹시? 우리의 바람과는 달리 대학생 젊은이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고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면서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그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우리가 모르는 가운데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생기고 있는 거다. 이런 상황이라면 국가안위 차원의 심각한 문제가 우리 사회에 잠재되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30년 동안 우리 사회가 누릴 수 있었던 사회적 안정과 대외적 과시는 경제적 풍요로움에 기반을 둔 부분이 아주 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학생을 생각하면서 누군가 걱정스러운 이야기를 전한다.
“놀라운 점은 정작 대학에서의 교육과 그 생활 전반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탐색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다 갑자기 4년이라는 과정을 건너뛰어 급기야 직업의 세계로 훌쩍 넘어가기 일쑤다. 대학생 젊은이가 어떻게 공부하고 생활하고 있는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아이가 대학생이 되는 순간부터 진로 교육과 직업 체험의 실질적인 책임이 대학생 본인에게 넘어간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은 세계 최고다. 그러나 대학에 재학 중이면서도 무늬만 대학생일 뿐 전혀 대학생다운 대학 생활을 하지 않았거나, 본인 적성과 맞지 않아서 대학 생활 내내 힘들어하거나, 대학을 마치고 다시 전공을 바꿔 공부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엄청난 낭비다. 당사자 본인에게도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귀중한 시간을 허비했다는 점에서 손실은 이루 말하기 어렵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나라 대학생 젊은이의 대학 생활 4년이 점점 더 방치되고 있다. 엄마, 대학과 교수, 사회 모두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자식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을 ‘대학 진학까지’로 두고 있는 엄마의 관심은 아이가 대학에 합격하는 순간 해방감을 느끼면서 수직으로 하강하기 시작한다. 4년 내지 6년이 지나 취업문에 다다르기 전까지 대학생이 된 아이에 대한 엄마의 관심은 마치 휴화산과도 같다.
대학에서도 재학생에 대한 관심은 그리 높지 않다. 매년 입시철이 되면 좋은 신입생을 많이 끌어들이기 위한 대학 홍보가 잠시 요란하게 펼쳐진다. 그런데 정작 그 홍보를 믿고 대학에 입학한 아이에 대한 대학의 관심은 입학식과 동시에 거의 사라진다.
우리 기업은 기본적으로 대학 교육을 불신하는 경향을 가진다. 대학 교육이 이제는 산업계의 요구 수준을 따라오지 못하면서 그 불신감은 더 심해진다. 좀 더 똘똘한 대학 졸업생을 뽑아 기업이 원하는 교육을 시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언론도 대학생의 대학 생활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이 없어 보인다. 언론이 대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주로 치열한 대학 입시와 대학 졸업 후의 취업에 관한 이슈들이다.
대학 합격의 기쁨도 잠시일 뿐,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면서 대학생이 된 젊은이는 대학 생활이라는 미지의 황야에 놓인다. 그렇게도 오매불망하던 ‘대학생’이 되었지만 상당수의 젊은이는 정작 대학생의 의미도 모르는 채 대학 생활을 시작한다. 본인들은 대학 4년 동안 자신이 이루고자 희망하는 그 무엇을 성취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신문, 전문 잡지도 거의 안 보니 결국 같은 수준의 또래 젊은이들끼리 서로 물어보거나 대학가에 떠도는 “…카더라”에 의존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한다. 귀중한 대학 4년 시기를 거의 다 보내고 도무지 어찌할 수 없는 상태에서 대학 문을 나서는 경우도 나타난다. 대학 4년의 투자가 무용지물이 되는 순간이다. “Unplanned, Unprepared(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고 요즘 대학생을 표현한 어느 외부 인사의 말이 진하게 전해진다.
수능 성적을 높이는 공부 방식에 익숙해 온 우리네 젊은이는 대학에 들어오면서 혼란과 어려움을 겪는다. 게임의 법칙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그 동안의 초·중·고 생활은 엄마가 주도하는 가운데 시작소리에 맞추어 동일한 결승점에 먼저 도달하는 단거리 달리기 경주와 같았다. 대학 새내기가 경험해야 할 대학 4년의 여정은, 목적지는 물론 그 과정까지도 스스로 결정해 나아가야 하는 게임이 아닌 개척에 가깝다. 방황의 시작이다. 다양한 상황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실수와 실패 그리고 때때로 좌절을 겪는다.
그러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낙담하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대학에서의 실수와 실패의 경험은 미래를 살아가는 과정에서 아주 유익한 밑거름이 된다. 역설적으로, 대학에서는 실수와 실패를 많이 하면 할수록 좋다.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실수와 실패를 해도 불명예가 되거나 경제적으로 손해를 볼 일이 거의 없다. 실수와 실패를 밑거름으로 재도전하는 정신을 가진다면 미래에 유용한 훌륭한 자산을 갖는 것이다.
대학에 들어와서까지 방송의 퀴즈 프로그램에서처럼 지적·경제적 효용성이 없는 지식을 달달 외워서 대답하는 ‘로봇 공부’를 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 그런 내용은 아주 쉽게 네이버나 구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길에서도 버스와 지하철 안에서도 검색을 통해 지식을 넓힐 수 있게 되었다. 아이도 할 수 있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할 수 있는 일이다. 대학생이 되어서까지 구시대의 유물과 같은 비창의적 방식에 자신의 미래를 기댈 필요가 없다.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런 방식을 고집하면 이제는 낙오자가 된다.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배운 것’보다 ‘해 본 것’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거의 30년을 현장에서 많은 젊은이들과 씨름을 해 온 어느 전문 경영자가 보내 온 글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지금까지 인재는 좋은 대학 나와 이런저런 많은 스펙을 갖추고 박사까지 하면 당연히 금상첨화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정보든, 언제 어디서나, 상세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입수할 수 있는 스마트폰 시대에서는 공부를 많이 한 것만으로는 인재라 여기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네이버나 구글에 나오지 않는 경험과 노하우를 스스로 쌓고 또 다른 사람들로부터 많이 배우고 익히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우리에게 더 가치 있는 인재로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학력(學歷)이 아니라 학력(學力)이 중요한 세상입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를 포함한 세계는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한다. 좋은 방향일 수도 있고 그리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일 수도 있다. 변화에 대처하기에 젊은이가 대학에서 4년 동안 단순히 주어지는 지식을 배우는 것으로는 턱도 없이 부족하다. 대학생이 된 젊은이 스스로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촌각을 아껴 필요한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경험해야 한다.
대학에 진입한 젊은이가 이 책을 읽으면서 4년간의 대학 생활 중 겪을 지적 방황을 최소화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떤 노교수가 던지는 쓴 소리라고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우리 대학생 젊은이가 겪을 상황을 미리 정리하여 알려준다면 앞으로 겪을 방황을 상당 부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또한 자신의 미래 진로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대학 생활에 대한 합리적 결정을 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보다 건전하고 즐겁고 의미 있는 대학 생활을 한다면 사회 진입에도 소프트 랜딩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생 젊은이가 흔히 가질 수 있는 ‘착각’ 중의 일부는 2013년 늦가을에 발간된 ‘대학 새내기와 부모님을 위한 이야기’를 다룬 『대학생 엄마의 착각』의 PART 4와 PART 5에 기술되어 있다. 일독하기를 권한다. 이 책에서는 그 외의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대학 생활 이야기, 대학 공부 이야기, 진로 이야기, 취업 이야기, 그리고 부록으로 대학생 젊은이에게 필요한 ‘자기미래계획서’ 작성법의 5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펼처보기
▣ 작가 소개
저자 : 양희승
경기 중ㆍ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동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상공부 장관자문관,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선임연구부장,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개발사업조사평가단장을 거쳐 세종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다양한 학문적 경험과 커리어 경험을 토대로 기존의 경영학을 넘어서 공학을 융합하는 강의를 하고 있다.
KAIST 연구평가위원장, 기술보증기금 운영위원,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이사, 정부산하기관 공동경영평가단 간사위원, 산업은행 자문위원, 과학기술인공제회 투자자문위원, ADB 선임자문역 등을 역임했다.
▣ 주요 목차
PART 01 대학 생활 이야기
01 착각의 시작
02 무늬만?
03 무엇을 배워야 할까?
04 나의 미래 짜기
05 다양한 경험, 진실과 거짓
06 치맛바람에서 헬리콥터 맘까지
PART 02 대학 공부 이야기
01 변화된 게임의 법칙
02 학점, 고고익선이 절대 진리인가?
03 나만의 프로젝트
04 진정한 협력, 팀 프로젝트 vs 스터디 그룹
05 커뮤니케이션 훈련
06 자기미래계획을 가져라
PART 03 진로 이야기
01 당신의 경쟁자는 누구인가?
02 방향은 알고 달려라
03 진로 설계와 전문가의 도움
04 인문계의 미래는 어두운가?
05 좋은 직장 선택
06 전문가보다 전문직을 꿈꾼다?
PART 04 취업 이야기
01 취업문은 정말 좁아지고 있는가?
02 기업이 찾는 인재상은 누구?
03 보이는 스펙에서 보려는 스펙으로
04 자소서와 자?‘소설’
05 스펙을 초월한 취업?
06 면접, 경험과 스토리로 승부하라
에필로그
부록 자기미래계획서 작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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