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최고의 문학 비평가 테리 이글턴의 대중 독자를 위한 문학 강의
당대 최고의 문학 비평가이자 이론가,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 평론가로 꼽히는 테리 이글턴이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로 펴낸 책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문학을 감상하는 기본 전략에 관한 생생하고 매력적인 안내서”라고 추천했으며,「커커스 리뷰」는 “제목에 정확히 부합하는 친절한 가이드 …… 대화를 나누듯이 쓰였으며 심지어 유머러스하다”고 평했다.「퍼블리셔스 위클리」는 “문학에 입문하려는 학생 또는 지식을 보충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가장 훌륭하고 매력적인 길잡이”라고 호평했다.
베스트셀러 『문학이론입문』의 뒤를 잇는 새로운 문학 입문서
잘 알려져 있듯이 그는 80년대에 출간된 『문학이론입문Literary Theory: An Introduction』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의 대표작이자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베스트셀러인 『문학이론입문』은 국내에서도 문학 전공자들의 필독서로 꼽히며 출간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읽혀왔다. 그러나 ‘입문’이라는 제목과 달리 갓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이나 문학 이론을 처음 접하는 일반 독자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는 그리 녹록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문학이론입문』 이후 30년 만에 출간된 이 책은 좀 더 접근하기 쉬운 입문서를 찾는 독자들에게 환영받을 만하다.
독해의 대가에게 배우는 ‘섬세한 읽기’, 그리고 문학 읽기의 즐거움
‘책을 읽지 않는 시대’라 하고, 특히 문학 독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다. 이글턴도 “니체가 ‘슬로 리딩’이라고 부른 책 읽기의 전통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며, 이 책을 통해 그러한 전통을 되살리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이글턴은 문학 이론가이자 정치 평론가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독해의 대가’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탁월한 독해를 보여주는 비평가이기도 하다. 그는 무엇보다 문학 작품의 형식과 기법에 세밀한 관심을 기울이는 ‘섬세한 읽기’를 강조한다. 작품에 관한 정치적, 이론적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먼저 “언어에 대한 고양된 감수성”으로 텍스트를 제대로 읽어내는 것이 문학 작품을 이해하는 기본이기 때문이다. 이글턴은 그러한 읽기의 ‘기본’으로 우리를 이끌고, 문학 읽기의 즐거움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전문 용어 배제, 풍부한 예시로 입문자들의 이해를 돕는 친근한 문학 강의
다른 저서들에서도 종종 엿보였던 이글턴의 유머 감각은 이 책에서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마치 입담 좋은 노 교수의 강의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는 자신의 설명이 추상적으로 흐르는 것을 끊임없이 경계한 듯, 예시를 풍부하게 들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전문적인 비평 용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지만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사실주의와 모더니즘을 비교 설명하는 등 입문자들의 이해를 돕는 데 필요한 내용은 빼놓지 않았다.
셰익스피어부터 해리 포터까지, 광범위한 작가와 작품에 대한 매혹적인 통찰
문학 작품을 훌륭하게 혹은 형편없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독자는 작품을 어디까지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는가? 어떤 해석이 다른 해석보다 더 타당하다고 입증할 수 있는가? 책은 이처럼 근본적이지만 여전히 흥미로운 문제들에 대해 명쾌한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 허먼 멜빌, 찰스 디킨스, 제임스 조이스, 토머스 하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그리고 J. K. 롤링의『해리 포터』 시리즈까지, 광범위한 작가와 작품들을 다룬다.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더 깊고 섬세한 읽기를 경험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추천사
시절은 문학의 자리가 거리이며 위로하는 것이라 하고, 전후 맥락 잘려버린 앙상한 가지 몇 줄이 가상의 네트워크 세계에서 문학으로 소비된다. 번호가 매겨진 고전만이 좀비처럼 불멸의 문학이고, 새로 태어난 문학은 자폐라며 장르가 되라는 성토에 시달린다. 도시는 산책을 허락하지 않으니, 숱한 목소리에 나부낄 수밖에 없지만, 정말 문학은 풍문의 돌멩이에 파묻힌 돌무덤이 되어버린 것일까.
마르크스의 시선으로 실존주의,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등 시대의 유행을 씩씩하게 통과해온 테리 이글턴은 ‘문학’의 죽음을 선언하는 오늘, 그래도 문학을 읽어야 하는 까닭을 이야기한다. 짧은 소란에도 눈치 보기 급급했던 나는 새삼 문학이 인물과 서사의 향연이며, 세상을 해석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도구임을 깨닫는다. 문학은 고독의 가장 오래된 동무였고, 생각의 서랍이었으며, 세상을 가장 넓게 조망할 수 있는 망원경이었다. 나는 문학의 주검을 본 적 없으므로, 문학의 부활 따위는 믿지 않는다. 문학은 죽은 적이 없고, 다만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 모든 시간의 나이테를 품고, 책을 낳는 헐벗은 나무처럼, 가난한 그루터기로 존재했을 따름이다. 나는 문학의 가난이 전혀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다. _임수현(소설가)
▣ 작가 소개
저 : 테리 이글턴
영국의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문학비평가로 맨체스터 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세기와 20세기 영미문학을 연구하면서 문학의 이데올로기적 배후를 폭로하는 데 주력했던 그는 문화연구 쪽으로 방향을 틀어 왕성한 글쓰기를 시도하는 동시에 영국 내의 좌파 조직에서도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 재학 중에 이미 가톨릭 마르크스주의의 입장에서 사회·정치·문화론에 관한 글을 썼다. 그 후 구조주의 기호론, 정신분석학 등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독자적인 유물론적 문예론을 펼쳐나갔다. 서구사회에서 문학이 담당해온 역할에 다분히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문학이라는 대상의 이데올로기적 배후를 살피고 폭로하는 데 주력한다.
트리니티 대학, 캠브리지 대학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루이 알튀세의 영향을 받았으며, 슬라보예 지젝 등의 학자들과 교류하고 학문의 세계를 여전히 넓혀나가고 있다. 2003년에 펴낸 『이론 이후』에서는 그간의 태도와 달리 문화이론과 문학이론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특히 포스트모더니즘의 절대적인 것 거부를 비판하며 절대적인 것, 진리를 옹호한다.
주요 저술로는 『이성, 신앙, 혁명 : 신에 관한 논쟁 고찰Reason, Faith, and Revolution: Reflections on the God Debate』(2009), 『삶의 의미』(2007), 『성스러운 테러』(2007), 『영소설』(2004), 『이론 이후After Theory』(2003), 『문화의 이념』(2000), 『포스트 모더니즘의 환상The Illusions of Postmodernism』(1996), 『미학의 이데올로기The Ideology of the Aesthetic』(1990), 『문학이론 입문』(1983) 등이 있다.
역 : 이미애
현대 영미 소설 전공으로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동 대학교에서 강사 및 연구원으로 가르쳤다. 조지프 콘래드, 제인 오스틴, 존 파울즈, 카리브 지역의 영어권 작가들에 대한 논문을 썼고, 역서로는 버지니아 울프의『자기만의 방』, J. R. R. 톨킨의『호빗』,『반지의 제왕』(공역),『위험천만 왕국 이야기』, 제인 오스틴의『설득』,『엠마』, 조지 엘리엇의『아담 비드』,『영원과 하루: 토머스 모어 서한집』,『빅토리아 시대의 사람들과 사상』,『등대로』등이 있다.
▣ 주요 목차
Prologue | 섬세한 문학 읽기를 위하여
Chapter 1. 도입부
시작, 그 중요한 단서에 관하여
- E. M. 포스터 『인도로 가는 길』
독자에게 처음 보내는 신호들
- 셰익스피어 『맥베스』 / 「창세기」 /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 허먼 멜빌 『모비 딕』
겉으로 보이는 것과 늘 똑같은 것은 아니다
- 존 키츠 / 필립 라킨 / 에밀리 디킨슨 / 로버트 로웰 / 존 밀턴 『리시다스』
독자를 언어의 세계로 불러들이는 선언들
-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 플랜 오브라이언 『세 번째 경찰관』/ 앤서니 버지스 『지상의 권력』 / 조지 오웰 『1984』
Chapter 2. 인물
유형은 인물의 개성을 보존하며 더 넓은 배경을 부여한다
- 플로베르 『보바리 부인』 / 셰익스피어 『오셀로』 /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 T. S. 엘리엇 『황무지』
시대가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던 인물
- 토머스 하디 『무명의 주드』
감정 이입 vs. 비판적 이성의 고양
-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 베르톨트 브레히트 「코이너 씨 이야기」
Chapter 3. 서사
서사는 주인공과 세계와 은밀히 공모한다
- D. H. 로렌스 『아들과 연인』 / 조지 엘리엇 『아담 비드』 / 찰스 디킨스 『어려운 시절』 / 에벌린 워 『몰락과 멸망』 / 조지 오웰 『동물농장』 / 윌리엄 골딩 『파리대왕』 / 존 밀턴 『실낙원』
질서가 와해된 곳에서 이야기가 태어난다
- 포드 매독스 포드 『훌륭한 군인』 / 엘리자베스 개스켈 『메리 바튼』 / 조셉 콘래드 『암흑의 핵심』 / 로렌스 스턴 『트리스트럼 섄디』
서사와 플롯이 항상 공존하지는 않는다
- 밀란 쿤데라 『웃음과 망각의 책』
Chapter 4. 해석
문학의 현실과 독자의 현실 사이
- 헨리 제임스 『비둘기 날개』 / 대니얼 디포 『몰 플랜더스』
문학은 의미를 내포하지 않고 생산한다
- 작자 미상 동요 「바아 바아 검은 양」
유도하기, 강요하기, 자극하기
- 에벌린 워 「러브데이 씨의 짧은 여행」
소설가를 믿지 말고, 이야기를 믿어라
- 찰스 디킨스 『위대한 유산』
뒤로 물러서서 바라보라
- 찰스 디킨스 『올리버 트위스트』
문학 작품을 읽는 몇 가지 방법
- 조앤 K. 롤링 『해리 포터』 시리즈
Chapter 5. 가치
소설의 언어: 작위적 기교 vs. 독창적 표현
- 존 업다이크 『토끼 잠들다』 / 에벌린 워 「전술 훈련」 / 윌리엄 포크너 『압살롬 압살롬』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롤리타』 / 캐럴 실즈 『사랑 공화국』
시의 언어: 감상적 고백 vs. 정제된 상상력
- 앨저넌 찰스 스윈번 『캘리던의 애틀랜타』 / 에이미 로웰 「풍향계가 남쪽을 가리키네」 / 윌리엄 맥고나걸 「은빛 테이 강의 철교」
옮긴이의 글
최고의 문학 비평가 테리 이글턴의 대중 독자를 위한 문학 강의
당대 최고의 문학 비평가이자 이론가,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 평론가로 꼽히는 테리 이글턴이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로 펴낸 책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문학을 감상하는 기본 전략에 관한 생생하고 매력적인 안내서”라고 추천했으며,「커커스 리뷰」는 “제목에 정확히 부합하는 친절한 가이드 …… 대화를 나누듯이 쓰였으며 심지어 유머러스하다”고 평했다.「퍼블리셔스 위클리」는 “문학에 입문하려는 학생 또는 지식을 보충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가장 훌륭하고 매력적인 길잡이”라고 호평했다.
베스트셀러 『문학이론입문』의 뒤를 잇는 새로운 문학 입문서
잘 알려져 있듯이 그는 80년대에 출간된 『문학이론입문Literary Theory: An Introduction』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의 대표작이자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베스트셀러인 『문학이론입문』은 국내에서도 문학 전공자들의 필독서로 꼽히며 출간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읽혀왔다. 그러나 ‘입문’이라는 제목과 달리 갓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이나 문학 이론을 처음 접하는 일반 독자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는 그리 녹록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문학이론입문』 이후 30년 만에 출간된 이 책은 좀 더 접근하기 쉬운 입문서를 찾는 독자들에게 환영받을 만하다.
독해의 대가에게 배우는 ‘섬세한 읽기’, 그리고 문학 읽기의 즐거움
‘책을 읽지 않는 시대’라 하고, 특히 문학 독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다. 이글턴도 “니체가 ‘슬로 리딩’이라고 부른 책 읽기의 전통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며, 이 책을 통해 그러한 전통을 되살리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이글턴은 문학 이론가이자 정치 평론가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독해의 대가’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탁월한 독해를 보여주는 비평가이기도 하다. 그는 무엇보다 문학 작품의 형식과 기법에 세밀한 관심을 기울이는 ‘섬세한 읽기’를 강조한다. 작품에 관한 정치적, 이론적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먼저 “언어에 대한 고양된 감수성”으로 텍스트를 제대로 읽어내는 것이 문학 작품을 이해하는 기본이기 때문이다. 이글턴은 그러한 읽기의 ‘기본’으로 우리를 이끌고, 문학 읽기의 즐거움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전문 용어 배제, 풍부한 예시로 입문자들의 이해를 돕는 친근한 문학 강의
다른 저서들에서도 종종 엿보였던 이글턴의 유머 감각은 이 책에서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마치 입담 좋은 노 교수의 강의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는 자신의 설명이 추상적으로 흐르는 것을 끊임없이 경계한 듯, 예시를 풍부하게 들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전문적인 비평 용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지만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사실주의와 모더니즘을 비교 설명하는 등 입문자들의 이해를 돕는 데 필요한 내용은 빼놓지 않았다.
셰익스피어부터 해리 포터까지, 광범위한 작가와 작품에 대한 매혹적인 통찰
문학 작품을 훌륭하게 혹은 형편없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독자는 작품을 어디까지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는가? 어떤 해석이 다른 해석보다 더 타당하다고 입증할 수 있는가? 책은 이처럼 근본적이지만 여전히 흥미로운 문제들에 대해 명쾌한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 허먼 멜빌, 찰스 디킨스, 제임스 조이스, 토머스 하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그리고 J. K. 롤링의『해리 포터』 시리즈까지, 광범위한 작가와 작품들을 다룬다.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더 깊고 섬세한 읽기를 경험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추천사
시절은 문학의 자리가 거리이며 위로하는 것이라 하고, 전후 맥락 잘려버린 앙상한 가지 몇 줄이 가상의 네트워크 세계에서 문학으로 소비된다. 번호가 매겨진 고전만이 좀비처럼 불멸의 문학이고, 새로 태어난 문학은 자폐라며 장르가 되라는 성토에 시달린다. 도시는 산책을 허락하지 않으니, 숱한 목소리에 나부낄 수밖에 없지만, 정말 문학은 풍문의 돌멩이에 파묻힌 돌무덤이 되어버린 것일까.
마르크스의 시선으로 실존주의,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등 시대의 유행을 씩씩하게 통과해온 테리 이글턴은 ‘문학’의 죽음을 선언하는 오늘, 그래도 문학을 읽어야 하는 까닭을 이야기한다. 짧은 소란에도 눈치 보기 급급했던 나는 새삼 문학이 인물과 서사의 향연이며, 세상을 해석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도구임을 깨닫는다. 문학은 고독의 가장 오래된 동무였고, 생각의 서랍이었으며, 세상을 가장 넓게 조망할 수 있는 망원경이었다. 나는 문학의 주검을 본 적 없으므로, 문학의 부활 따위는 믿지 않는다. 문학은 죽은 적이 없고, 다만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 모든 시간의 나이테를 품고, 책을 낳는 헐벗은 나무처럼, 가난한 그루터기로 존재했을 따름이다. 나는 문학의 가난이 전혀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다. _임수현(소설가)
▣ 작가 소개
저 : 테리 이글턴
영국의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문학비평가로 맨체스터 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세기와 20세기 영미문학을 연구하면서 문학의 이데올로기적 배후를 폭로하는 데 주력했던 그는 문화연구 쪽으로 방향을 틀어 왕성한 글쓰기를 시도하는 동시에 영국 내의 좌파 조직에서도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 재학 중에 이미 가톨릭 마르크스주의의 입장에서 사회·정치·문화론에 관한 글을 썼다. 그 후 구조주의 기호론, 정신분석학 등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독자적인 유물론적 문예론을 펼쳐나갔다. 서구사회에서 문학이 담당해온 역할에 다분히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문학이라는 대상의 이데올로기적 배후를 살피고 폭로하는 데 주력한다.
트리니티 대학, 캠브리지 대학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루이 알튀세의 영향을 받았으며, 슬라보예 지젝 등의 학자들과 교류하고 학문의 세계를 여전히 넓혀나가고 있다. 2003년에 펴낸 『이론 이후』에서는 그간의 태도와 달리 문화이론과 문학이론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특히 포스트모더니즘의 절대적인 것 거부를 비판하며 절대적인 것, 진리를 옹호한다.
주요 저술로는 『이성, 신앙, 혁명 : 신에 관한 논쟁 고찰Reason, Faith, and Revolution: Reflections on the God Debate』(2009), 『삶의 의미』(2007), 『성스러운 테러』(2007), 『영소설』(2004), 『이론 이후After Theory』(2003), 『문화의 이념』(2000), 『포스트 모더니즘의 환상The Illusions of Postmodernism』(1996), 『미학의 이데올로기The Ideology of the Aesthetic』(1990), 『문학이론 입문』(1983) 등이 있다.
역 : 이미애
현대 영미 소설 전공으로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동 대학교에서 강사 및 연구원으로 가르쳤다. 조지프 콘래드, 제인 오스틴, 존 파울즈, 카리브 지역의 영어권 작가들에 대한 논문을 썼고, 역서로는 버지니아 울프의『자기만의 방』, J. R. R. 톨킨의『호빗』,『반지의 제왕』(공역),『위험천만 왕국 이야기』, 제인 오스틴의『설득』,『엠마』, 조지 엘리엇의『아담 비드』,『영원과 하루: 토머스 모어 서한집』,『빅토리아 시대의 사람들과 사상』,『등대로』등이 있다.
▣ 주요 목차
Prologue | 섬세한 문학 읽기를 위하여
Chapter 1. 도입부
시작, 그 중요한 단서에 관하여
- E. M. 포스터 『인도로 가는 길』
독자에게 처음 보내는 신호들
- 셰익스피어 『맥베스』 / 「창세기」 /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 허먼 멜빌 『모비 딕』
겉으로 보이는 것과 늘 똑같은 것은 아니다
- 존 키츠 / 필립 라킨 / 에밀리 디킨슨 / 로버트 로웰 / 존 밀턴 『리시다스』
독자를 언어의 세계로 불러들이는 선언들
-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 플랜 오브라이언 『세 번째 경찰관』/ 앤서니 버지스 『지상의 권력』 / 조지 오웰 『1984』
Chapter 2. 인물
유형은 인물의 개성을 보존하며 더 넓은 배경을 부여한다
- 플로베르 『보바리 부인』 / 셰익스피어 『오셀로』 /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 T. S. 엘리엇 『황무지』
시대가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던 인물
- 토머스 하디 『무명의 주드』
감정 이입 vs. 비판적 이성의 고양
-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 베르톨트 브레히트 「코이너 씨 이야기」
Chapter 3. 서사
서사는 주인공과 세계와 은밀히 공모한다
- D. H. 로렌스 『아들과 연인』 / 조지 엘리엇 『아담 비드』 / 찰스 디킨스 『어려운 시절』 / 에벌린 워 『몰락과 멸망』 / 조지 오웰 『동물농장』 / 윌리엄 골딩 『파리대왕』 / 존 밀턴 『실낙원』
질서가 와해된 곳에서 이야기가 태어난다
- 포드 매독스 포드 『훌륭한 군인』 / 엘리자베스 개스켈 『메리 바튼』 / 조셉 콘래드 『암흑의 핵심』 / 로렌스 스턴 『트리스트럼 섄디』
서사와 플롯이 항상 공존하지는 않는다
- 밀란 쿤데라 『웃음과 망각의 책』
Chapter 4. 해석
문학의 현실과 독자의 현실 사이
- 헨리 제임스 『비둘기 날개』 / 대니얼 디포 『몰 플랜더스』
문학은 의미를 내포하지 않고 생산한다
- 작자 미상 동요 「바아 바아 검은 양」
유도하기, 강요하기, 자극하기
- 에벌린 워 「러브데이 씨의 짧은 여행」
소설가를 믿지 말고, 이야기를 믿어라
- 찰스 디킨스 『위대한 유산』
뒤로 물러서서 바라보라
- 찰스 디킨스 『올리버 트위스트』
문학 작품을 읽는 몇 가지 방법
- 조앤 K. 롤링 『해리 포터』 시리즈
Chapter 5. 가치
소설의 언어: 작위적 기교 vs. 독창적 표현
- 존 업다이크 『토끼 잠들다』 / 에벌린 워 「전술 훈련」 / 윌리엄 포크너 『압살롬 압살롬』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롤리타』 / 캐럴 실즈 『사랑 공화국』
시의 언어: 감상적 고백 vs. 정제된 상상력
- 앨저넌 찰스 스윈번 『캘리던의 애틀랜타』 / 에이미 로웰 「풍향계가 남쪽을 가리키네」 / 윌리엄 맥고나걸 「은빛 테이 강의 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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