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책 -작가 55인의 은밀한 독서 편력-

고객평점
저자패멀라 폴
출판사항문학동네, 발행일:2016/01/23
형태사항p.590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63933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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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사랑해마지않은 ‘인생의 책’

법정 스릴러의 대가인 스콧 터로는 추천사를 통해, 작가의 창작 비법보다 그들이 읽는 책이 더 궁금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작가가 애착을 보이는 책들은 지면에 드러나지 않는 그의 생각이나 문학적 취향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창이다.”

알랭 드 보통은 『사랑의 단상』을 읽지 않았다면 자신의 첫 책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쓸 수 없었을 것이라며 롤랑 바르트에게 경의를 표하고, 맬컴 글래드웰은 심리학자 리처드 니스벳이 “세계에 대한 시각의 기본”을 마련해주었고 저술가로서의 자기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술회한다. 댄 브라운은 어린 시절 『시간의 주름』을 읽고 “이야기의 마술과 인쇄된 단어의 힘을 인식하게 되었다”고 회상하고, 제프리 유제니디스는 앨리스 먼로의 단편을 읽을 때마다 “인생을 다 살아버린 것 같은 느낌에 그냥 바닥에 드러누워 죽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오랫동안 종교 교리의 허구성을 비판해온 리처드 도킨스가 순수한 문학적 즐거움을 위해 성경을 즐겨 읽는다는 대목은 신기하기까지 하다.

작가의 길로 인도한 책

많은 작가들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 결국 책을 쓰게 만들었다고 고백한다. 데이비드 세다리스는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을 읽으며 말문이 막혔던 기억이 동시대 작가들에 대한 관심의 문을 열어주었고 그를 작가의 길에 들어서게 만들었다고 한다. 게리 슈테인가르트는 다섯 살 때 『닐스의 이상한 모험』을 읽고 자기만의 소설을 써서 엄마에게 소련 치즈 100덩이를 인세로 받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앤 라모트는 샐린저의 『아홉 가지 이야기』를 읽고 어린 영혼이 완전히 바뀌는 경험을 했고, 이사벨 아옌데는 특이하게도 마르케스의 『백 년 동안의 고독』을 읽고 “이 사람이 할 수 있는 거라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모두가 좋아하는 작가, 일부만 좋아하는 작가

한 번이라도 만나보고픈 작가로 작가들은 너도나도 셰익스피어를 꼽았다. 이언 매큐언은 『햄릿』에서 “인간 묘사에 대한 일종의 도약이 이루어졌고 그로 인해 인간의 내적 삶이 우리의 숙고 대상이 되었다”고 평한다. 무인도에 가져가고 싶은 책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작가도 셰익스피어다.

하지만 동일한 책이나 작가에 대해서 정반대의 반응들이 나오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흔히 가장 위대한 영미 소설 중 하나로 흔히 평가되는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에 대해서 정작 여러 작가들은 의구심을 표한다. 과대평가된 책의 대표적 사례라는 것이다. 리처드 포드는 『율리시스』를 “교수들을 위한 책”이라고 혹평하고,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몇 번이나 읽으려고 시도했지만 매번 열 페이지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털어놓는다. 또한 많은 작가들이 찬탄해마지않는 헤밍웨이에 대해서 존 어빙은 “그의 문장은 광고 문구로 써도 될 만큼 짧고 단순하다”며 그의 모든 책이 과대평가되었다고 열을 올린다.

포기한 책, 남몰래 즐기는 책

작가라고 유명 작품을 다 읽은 것은 아니다. 읽다가 포기한 책, 남몰래 즐기는 책을 고백하는 부분에서는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리처드 도킨스는 유명한 책을 가장 적게 읽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을 한다면 자신이 승자라며 매번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읽겠다는 계획만 세우고 있다고 말한다. 데이비드 세다리스는 『모비 딕』을 읽으려 안간힘을 썼다고, 제임스 맥브라이드는 러시아 작가들의 작품을 하나도 안 읽었다고, 리나 더넘은 『위대한 개츠비』를 읽다가 포기했다고 밝힌다. 맬컴 글래드웰은 조앤 K. 롤링의 책을 읽다가 덮었다며, 자신에게 문제가 있냐고 반문한다.

그들이 고상한 것만 읽는 것은 아니다. 리나 더넘은 영적 접근을 하는 자기계발서를 떳떳하지 못한 마음으로 즐겨 읽으며,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타블로이드 신문을 통해 유명 인사들의 아기들 이름까지 줄줄이 꿰고, 데이비드 세다리스는 남몰래 『해리 포터』 오디오북을 듣는다!

대통령에게 권하고픈 책

이 부분에선 작가들의 재치와 유머가 특히 돋보인다. 맬컴 글래드웰은 “한 남자가 기지와 주먹만 가지고 세상의 문제를 전부 해결하는 게 가능한 세계로 도피해보라”는 이유로 리 차일드의 책을, 이언 매큐언은 “공화당 경쟁자의 마음도 녹일 수 있도록” 사랑에 관한 시를, 존 그리셤은 “그도 재미와 여유를 찾을 권리가 있다”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권한다. 가난과 부패, 권력 남용 문제, 동성애자의 인권 등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을 촉구하는 언급들에서도 작가들의 문제의식과 분노가 고스란히 표출된다.

악착같은 열정으로 읽다

독서에 대한 악착같은 열정이야말로 거의 모든 작가들의 공통점이라는 사실을 『작가의 책』은 거듭 확인시켜준다. 조이스 캐럴 오츠는 전화 수화기에서 잠시만 기다려달라는 안내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동안에조차 책을 집어든다. 댄 브라운은 맬컴 글래드웰의 책을 오디오북으로 들으며 조깅을 하다가, 뒷이야기가 궁금해 1.6킬로를 더 달린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예순한 살에 이탈리아어를 배우기 시작해서 이탈리아 문학을 읽는 즐거움에 빠져버렸고, 줌파 라히리 역시 이탈리아어에 푹 빠져, 몇 년간 이탈리아어로 된 책을 탐독중이다. 이언 매큐언은 “독서가 주는 최고의 즐거움은 자기 존재의 망각”이라고 선언한다.

그들의 창작론과 작품론

작가들이 독서를 통해 받은 지적인 충격과 영감은 결국 그들의 독특한 관심과 창작론의 바탕이 된다는 사실을 『작가의 책』은 보여준다. 이창래는 “절망적일 정도로 소외되어 있지만 늘 게임의 규칙을 이해하고 싶은 갈망에 사로잡힌 인물”을 선호한다. 주노 디아스는 “고통을 사랑하거나 완벽이라는 유혹에 이끌리는 단편 작가야말로 최고의 작가이며 반대로 장편의 매력은 절대로 완벽한 작품을 쓸 수 없다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마이클 코널리는 “가장 빨리 쓴 책이 가장 좋은 책”이라며 글쓰기의 탄력성을 옹호하고, 댄 브라운은 좋은 스릴러의 요건으로 “이야기의 핵심을 자극하는 윤리적인 논쟁이나 도덕적 딜레마의 포함”을 거론한다.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파고드는 작가인 조이스 캐럴 오츠는 자신의 모든 작품에 “한 방울의 유머”를 몰래 심어놓으려고 노력한다며 창작 지론을 밝힌다.

오늘날 책을 읽는다는 것

한때 책장에 진열해놓은 책을 통해 자기 자신을 드러내던 시절이 있었다. 책을 읽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현실 속에서, 『작가의 책』은 잊혀버린 명저에 대해, 작가들이 현재 주목하고 있는 책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 읽게 될 책에 대해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의 마음속 서재에는 어떤 책들이 꽂혀 있는가. 자, 이제 독자의 차례다.

▣ 작가 소개

저자 : 패멀라 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서평지 「뉴욕 타임스 북 리뷰」의 편집장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브라운 대학교를 졸업했고, 「이코노미스트」에서 6년간 예술 트렌드에 대한 칼럼 및 연극, 영화, 책 리뷰를 썼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에서 어린이책과 서평을 담당하다 2013년부터 편집장을 맡아 지면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팟캐스트를 진행하며 작가들과의 대화 및 풍성한 책 이야기로 독자들의 폭넓은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저서로 『첫번째 결혼과 결혼 제도의 미래』(2003) 『포르노그래피의 배신』(2006) 등이 있으며, 육아의 상업화 문제를 추적한 책 『육아 주식회사』(2008)는 미국 현지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역자 : 정혜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 주 롱아일랜드에서 살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머리말

E. L. 닥터로
게리 슈테인가르트
니컬슨 베이커
닐 게이먼
닐 더그래스 타이슨
댄 브라운
데이브 에거스
데이비드 미첼
데이비드 세다리스
도나 타트
드루 길핀 파우스트
레이철 쿠시너
리 차일드
리나 더넘
리처드 도킨스
리처드 포드
마이클 셰이본
마이클 코널리
맬컴 글래드웰
메리 히긴스 클라크
메릴린 로빈슨
셰릴 샌드버그
스콧 터로
스팅
실비아 네이사
알랭 드 보통
애너 퀸들런
앤 라모트
앤 패칫
앤드루 솔로몬
에마 톰슨
에이미 탄
엘리자베스 길버트
월터 모슬리
이사벨 아옌데
이언 매큐언
이창래
재레드 다이아몬드
제임스 맥브라이드
제임스 패터슨
제프리 유제니디스
조너선 레덤
조너선 프랜즌
조앤 K. 롤링
조이스 캐럴 오츠
존 그리셤
존 어빙
주노 디아스
줌파 라히리
칼 하이어센
캐서린 부
커티스 시튼펠드
프랜신 프로즈
할레드 호세이니
힐러리 맨틀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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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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