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노자와 공자의 열하룻날 대화로 풀어보는 두 사상의 총체적 망라~!
새해가 밝았다. 해가 바뀐 만큼 세상도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장소에 상관없이 어디서나 은행일도 볼 수 있고 물건을 사고 팔 수도 있으며 보고 싶은 영상도 마음껏 볼 수 있는 최첨단 시대가 온 것이다. 이렇게 문명이 발전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점점 빈부격차가 벌어지고 이제는 먹는 것을 떠나서 문화생활을 더 풍요롭게 향유하지 못하는 문화 빈곤자들이 늘어나면서 우리는 점점 행복하지 않다고, 살기 힘들다고 말한다. 신기하게도 문명이 발전한 반면, 사람들의 행복지수는 노자와 공자가 살았던 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기도 한다. 그렇지만 동양에 지대한 영향을 준 위대한 사상가 두 사람이 어지러운 시대 속에서 나왔다는 건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어쩌면 좋은 세상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보단 어두운 세상에서도 자신들의 사상을 단단히 다졌던 노자와 공자의 대화를 엿듣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동양철학 전문가 안성재 교수가 노자의 『도덕경』과 공자의 『논어』를 다시 번역하여 책 네 권을 냈고 이제는 노자와 공자의 사상을 비교하는 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안 교수는 노자와 공자의 사상은 완전히 다른 것이 아님을 역설하며 어떤 부분이 다르고 어떤 것이 같은지를 객관적으로 다루었다. 당시의 두 사람이 쓴 책들을 토대로 그들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의 대화를 풀면서 혼란한 세계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작은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 둘은 총 열하룻날 동안 만나서 열한 가지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첫째 날은 대동과 소강사회에 대한 두 사람의 생각을 비교해본다. 중국은 크게 세 가지 사회로 나누는데, 삼황오제가 살았던 이상적 사회인 대동사회가 있고, 그 뒤에 선양제가 세습제로 바뀌면서 이제는 지도자들이 규율을 앞세워 스스로 본보기를 보임으로 백성들을 통제한 소강사회가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혼란했던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하는데 춘추전국시대는 이런 시대를 정리하기 위해 많은 제자백가 사상이 나왔고, 그때를 살았던 사람이 공자와 노자다. 당시 노자는 “성인이 무위자연의 통치법으로 다스리던 대동사회로의 복귀를 외쳤고 공자는 군자가 인의예악의 기강을 확립하여 이끌던 소강사회로의 복귀”를 주장했다.
둘째 날은 스스로 도를 깨닫고 실천한 대동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 성인과 성인의 도를 배워서 실천하려고 노력하여 소강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 군자를 다룬다.
셋째 날은 엄격한 법과 제도로 통제하지 않는 무위자연의 통치를 강조한 노자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넷째 날은 두 사람이 추구하는 도에 대해 알아본다. 스스로 그러한 하늘의 도(天道)를 주장한 사람은 노자였고, 애써 노력하여 진실하게 하는 인도(人道)는 인의예악으로 소강사회를 이끈 지도자의 교리로 공자가 주장하였다.
다섯째 날은 타인에게 관대하지만 자신에게는 엄격한 지도자의 태도를 뜻하는 덕(德)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섯째 날은 중(中)과 화(和)라는 덕의 양대 구성요소에 대한 두 사람의 생각을 알아본다. 중이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공정하고도 객관적인 태도를 일컫고 화란 어느 하나 버리지 않고 모두 함께하려는 조화로운 태도를 말한다. 따라서 중과 화는 덕을 행하기 위한 양대 실천 강령인 것이다.
일곱째 날은 지도자의 세 가지 보물에 대한 생각을 듣는다. 노자가 말하는 세 가지 보물이란 검소함과 자애로움, 그리고 감히 세상 앞에 나서지 않는 겸손함이다. 이는 중과 화를 실천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공자 역시 이 세 가지를 중요시 여겼다.
여덟째 날은 명(名)에 대한 생각을 알아본다. 노자는 억지로 통제하지 않는 대동의 무위자연 통치를 강조했기에, 통제의 명분이 되는 명의 구체화에 반대했다. 반면에 공자는 소강의 인의예악 통치를 강조했기에, 이러한 명의 구체화를 대단히 중시했다.
아홉째 날은 인도의 내용과 형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내용에는 인과 의가 있고 형식에는 예와 악이 있다.
열째 날은 도를 구성하는 요소 외에도 변치 않고 실천하는 태도와 올곧음, 지혜로움과 올바름, 신중함과 무력을 포함한 강압적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태도의 필요함을 알려준다.
열한번째 날은 “나라에 도가 있으면 머무르면서 지도자를 올바른 길로 보필하고, 나라에 도가 없으면 세상을 등지고 유유자적하라는 당시의 불문율”에 대해 이야기한다. 노자는 이 말처럼 도가 없는 세상을 등지고 유유자적하는 선택을 했지만, 공자는 이를 거부하고 끝까지 남아 세상을 바꾸려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세상을 쉬이 바꿀 순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현대의 우리처럼 혼란기에 살았던 노자와 공자의 대화에 참여하다 보면 우리에게도 그들이 고민했던 선택의 기로가 놓이고 현실 세계 참여에 대한 질문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도, 세상을 등질 것인가, 아니면 세상 지도자가 올바른 길로 가도록 도울 것인가.’
▣ 주요 목차
들어가는 글
- 열하룻날의 대화 -
첫째 날, 대동(大同)과 소강(小康):
이상사회와 현실사회
둘째 날, 성인(聖人)과 군자(君子):
대동사회의 지도자와
소강사회의 지도자
셋째 날, 무위자연(無爲自然):
억지로 작위 하지 않고, 스스로
그러한 천성을 누리게 하다
넷째 날, 도(道):
태평성대를 이끈 지도자의 통치이념
다섯째 날, 덕(德):
강함과 부드러움의 조화를
이루려는 절조
여섯째 날, 중(中)과 화(和):
덕의 양대 구성요소
일곱째 날, 삼보(三寶):
지도자의 세 가지 보물
여덟째 날, 명(名): 통제의 명분
아홉째 날, 인의예악(仁義禮樂):
명분의 구체화
열째 날, 또 다른 도의 구성요소
열하루째 날, 선택: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나오는 글
노자와 공자의 열하룻날 대화로 풀어보는 두 사상의 총체적 망라~!
새해가 밝았다. 해가 바뀐 만큼 세상도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장소에 상관없이 어디서나 은행일도 볼 수 있고 물건을 사고 팔 수도 있으며 보고 싶은 영상도 마음껏 볼 수 있는 최첨단 시대가 온 것이다. 이렇게 문명이 발전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점점 빈부격차가 벌어지고 이제는 먹는 것을 떠나서 문화생활을 더 풍요롭게 향유하지 못하는 문화 빈곤자들이 늘어나면서 우리는 점점 행복하지 않다고, 살기 힘들다고 말한다. 신기하게도 문명이 발전한 반면, 사람들의 행복지수는 노자와 공자가 살았던 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기도 한다. 그렇지만 동양에 지대한 영향을 준 위대한 사상가 두 사람이 어지러운 시대 속에서 나왔다는 건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어쩌면 좋은 세상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보단 어두운 세상에서도 자신들의 사상을 단단히 다졌던 노자와 공자의 대화를 엿듣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동양철학 전문가 안성재 교수가 노자의 『도덕경』과 공자의 『논어』를 다시 번역하여 책 네 권을 냈고 이제는 노자와 공자의 사상을 비교하는 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안 교수는 노자와 공자의 사상은 완전히 다른 것이 아님을 역설하며 어떤 부분이 다르고 어떤 것이 같은지를 객관적으로 다루었다. 당시의 두 사람이 쓴 책들을 토대로 그들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의 대화를 풀면서 혼란한 세계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작은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 둘은 총 열하룻날 동안 만나서 열한 가지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첫째 날은 대동과 소강사회에 대한 두 사람의 생각을 비교해본다. 중국은 크게 세 가지 사회로 나누는데, 삼황오제가 살았던 이상적 사회인 대동사회가 있고, 그 뒤에 선양제가 세습제로 바뀌면서 이제는 지도자들이 규율을 앞세워 스스로 본보기를 보임으로 백성들을 통제한 소강사회가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혼란했던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하는데 춘추전국시대는 이런 시대를 정리하기 위해 많은 제자백가 사상이 나왔고, 그때를 살았던 사람이 공자와 노자다. 당시 노자는 “성인이 무위자연의 통치법으로 다스리던 대동사회로의 복귀를 외쳤고 공자는 군자가 인의예악의 기강을 확립하여 이끌던 소강사회로의 복귀”를 주장했다.
둘째 날은 스스로 도를 깨닫고 실천한 대동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 성인과 성인의 도를 배워서 실천하려고 노력하여 소강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 군자를 다룬다.
셋째 날은 엄격한 법과 제도로 통제하지 않는 무위자연의 통치를 강조한 노자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넷째 날은 두 사람이 추구하는 도에 대해 알아본다. 스스로 그러한 하늘의 도(天道)를 주장한 사람은 노자였고, 애써 노력하여 진실하게 하는 인도(人道)는 인의예악으로 소강사회를 이끈 지도자의 교리로 공자가 주장하였다.
다섯째 날은 타인에게 관대하지만 자신에게는 엄격한 지도자의 태도를 뜻하는 덕(德)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섯째 날은 중(中)과 화(和)라는 덕의 양대 구성요소에 대한 두 사람의 생각을 알아본다. 중이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공정하고도 객관적인 태도를 일컫고 화란 어느 하나 버리지 않고 모두 함께하려는 조화로운 태도를 말한다. 따라서 중과 화는 덕을 행하기 위한 양대 실천 강령인 것이다.
일곱째 날은 지도자의 세 가지 보물에 대한 생각을 듣는다. 노자가 말하는 세 가지 보물이란 검소함과 자애로움, 그리고 감히 세상 앞에 나서지 않는 겸손함이다. 이는 중과 화를 실천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공자 역시 이 세 가지를 중요시 여겼다.
여덟째 날은 명(名)에 대한 생각을 알아본다. 노자는 억지로 통제하지 않는 대동의 무위자연 통치를 강조했기에, 통제의 명분이 되는 명의 구체화에 반대했다. 반면에 공자는 소강의 인의예악 통치를 강조했기에, 이러한 명의 구체화를 대단히 중시했다.
아홉째 날은 인도의 내용과 형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내용에는 인과 의가 있고 형식에는 예와 악이 있다.
열째 날은 도를 구성하는 요소 외에도 변치 않고 실천하는 태도와 올곧음, 지혜로움과 올바름, 신중함과 무력을 포함한 강압적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태도의 필요함을 알려준다.
열한번째 날은 “나라에 도가 있으면 머무르면서 지도자를 올바른 길로 보필하고, 나라에 도가 없으면 세상을 등지고 유유자적하라는 당시의 불문율”에 대해 이야기한다. 노자는 이 말처럼 도가 없는 세상을 등지고 유유자적하는 선택을 했지만, 공자는 이를 거부하고 끝까지 남아 세상을 바꾸려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세상을 쉬이 바꿀 순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현대의 우리처럼 혼란기에 살았던 노자와 공자의 대화에 참여하다 보면 우리에게도 그들이 고민했던 선택의 기로가 놓이고 현실 세계 참여에 대한 질문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도, 세상을 등질 것인가, 아니면 세상 지도자가 올바른 길로 가도록 도울 것인가.’
▣ 주요 목차
들어가는 글
- 열하룻날의 대화 -
첫째 날, 대동(大同)과 소강(小康):
이상사회와 현실사회
둘째 날, 성인(聖人)과 군자(君子):
대동사회의 지도자와
소강사회의 지도자
셋째 날, 무위자연(無爲自然):
억지로 작위 하지 않고, 스스로
그러한 천성을 누리게 하다
넷째 날, 도(道):
태평성대를 이끈 지도자의 통치이념
다섯째 날, 덕(德):
강함과 부드러움의 조화를
이루려는 절조
여섯째 날, 중(中)과 화(和):
덕의 양대 구성요소
일곱째 날, 삼보(三寶):
지도자의 세 가지 보물
여덟째 날, 명(名): 통제의 명분
아홉째 날, 인의예악(仁義禮樂):
명분의 구체화
열째 날, 또 다른 도의 구성요소
열하루째 날, 선택: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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