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현대사회는 첨단과학과 정보화의 담론이 지배하고 있는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유학사상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이러한 현대사회의 담론에 부응하지 못하는 과거시대의 잔재로 취급받고 있으며 또한 빠름의 논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오늘날의 사회에는 어울리지 않는 시대착오적 관념체계로서 인식되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유학사상은 과연 어떠한 시대적 의미를 우리들에게 전해 줄 수 있을까?
유학사상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현실생활 속에서 직면하게 되는 수많은 문제들에 대한 직접적이고 효율적인 해결방법은 제시해 줄 수는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과연 현대사회의 어떠한 사상체계 혹은 이데올로기가 현재 인간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수많은 문제점들에 대하여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가? 라고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의문에 대하여 바로 이러하거나 저러한 사상체계나 이데올로기가 그러한 문제점들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기나긴 세월의 흐름 속에서 동아시아 사람들의 삶의 원리로서 자리매김을 했던 유학사상은 시공을 초월하는 보편적 원칙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정의로움에 대한 각성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과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바탕으로 우리는 가치 있는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며, 무엇이 올바른 삶의 길인지를 체득할 수 있는 것이다.
수천 년 전에 생존했던 맹자가 급변하는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남기고자한 메시지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맹자는 우리들에게 정의에 대하여 많은 메시지를 남겼으며, 도덕적 용기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메시지를 남겼다. 그의 사상체계 속에는 이상적인 국가운영 방안에 대한 메시지도 담겨져 있고, 현실에 부합하는 경제문제와 도덕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소중한 메시지도 담겨져 있으며, 이상적인 인간의 모습에 관한 담론과 인간존재의 존엄성에 대한 끊임없는 신뢰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필자는 지난 십여 년 동안 강단에서 유학사상과 관련된 강의를 하면서 틈틈이 연구논문을 작성했는데, 그 가운데 맹자의 철학사상에 관한 글들을 모아서 수정작업과 보완을 거쳐 단행본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본서는 맹자의 철학사상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도 맹자의 사상을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본문은 모두 열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음과 같다.
먼저 제1장은 역대 맹자학 연구사에 대하여 양한시기에서 위진남북조 시기까지 경학자들의 『맹자』 주석에 대한 고찰과 시대적 상황 속에서의 맹자 관련 연구를 살펴보았으며, 수ㆍ당 시기에는 유학의 도통체계에서 맹자를 연구한 한유 및 당시의 경학자들을 중심으로 맹자 관련 연구를 고찰했으며, 송ㆍ원ㆍ명ㆍ청 시기에서 근현대시기에 이르기까지는 송명 리학자들의 맹자학 연구와 청대 고증학자들의 맹자 관련 연구 및 현대 신유가 학자들의 맹자학 연구에 관한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동방학』 제23집(2012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2장은 맹자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인간이 ‘천도’를 인식한다는 것은 초월해 있으면서 내재되어 있는 것의 인식이라고 하는 문제와 ‘지천’은 ‘천’이 ‘천도’가 되는 이유를 인식하고 ‘사천’은 ‘천’이 ‘천도’가 되는 이유를 앙모하고 숭상하는 것이며, ‘입명’은 ‘지천’과 ‘사천’을 합친 총체로 ‘천도’와 ‘성명’이 서로 관통되는 것이라고 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중국학논총』 제27집(2009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3장은 맹자의 인성론에 대하여 성선설의 기본 형태에 대하여 맹자가 비유의 방식을 통해서 고자가 설정한 비유들에 대한 부정 속에서 고자가 인식하고 있는 ‘인성’과 ‘인의’의 관계가 잘못 되었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고찰하였으며, 맹자와 고자의 인성론 관점의 갈림길을 ‘생리적 본능을 성이라고 한다.’는 관점과 ‘본래적인 마음에 인성이 있다.’고 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한중인문학연구』 제18집(2006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4장은 맹자의 교육론에 대하여 맹자 교육이론의 주요한 내용은 모두 도덕교육에 집중되어 있다는 전제 아래서 다양한 교육환경의 조성에 초점을 맞춰 양질의 환경 조성이라고 하는 문제의 필요성 및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교육 여건의 조성에 대한 필요성이라고 하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동서철학연구』 제63호(2012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5장은 맹자의 성인론에 대하여 내적 수양을 통하여 ‘성인’의 경지에 이르게 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본심의 보존과 그러한 본심의 보존 방법은 ‘인’과 ‘예’로써 보존하는 것이라고 하는 문제와 정치ㆍ사회적 성취에 관해서는 백성들의 경제적 문제가 선결된 후에 도덕교육에 힘써야 한다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한국철학논집』 제35집(2012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6장은 맹자의 경제론에 대하여 과중한 세금징수와 과도한 감세정책을 중심으로 하는 조세이론과 분업의 필요성과 분업의 효용성에 대하여 명확한 인식과 함께 매우 정밀한 이론체계를 수립한 분업이론 및 사회경제적 각도에서 시장경제에 관한 이론적 토대를 수립한 시장물가 이론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동양고전연구』 제47집(2012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7장은 맹자의 정치론에 대하여 정치사상의 핵심 개념인 왕도의 문제와 그가 직시한 현실문제에 대한 분석 그리고 그가 추진하고자 했던 이상적인 개혁정책 방안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한중인문학연구』 제14집(2005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8장은 맹자의 윤리론에 대하여 『맹자』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도덕충돌과 도덕선택에 관련된 개별적인 사안의 분석을 통하여, 개별적인 상황의 도덕충돌에 직면했을 때 맹자가 선택한 태도와 해결방법을 이해하여 도덕적으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으며, 효도 상황의 충돌ㆍ개인과 타인ㆍ개인과 사회의 윤리적 충돌 상황에 당면하여 선택해야 하는 도덕선택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졸저 『맹자의 도덕사상과 정치사상』 (2006년)에 수록 되었던 문장을 발췌하여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9장은 맹자의 예론에 대하여 맹자는 ‘예’의 내재적 의미를 중시하였으며, ‘예’의 근원은 바로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선한 본심과 본성이라는 문제와 ‘인’ㆍ‘의’ㆍ‘예’의 관계가 내부적 외부적으로 서로 상응하고 있으며, 또한 ‘인’ㆍ‘의’ㆍ‘예’의 관계가 서로 상호보완의 관계에 있다고 하는 문제와 인’과 ‘예’로써 본심을 보존한다고 하는 것은 도덕실천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중국학논총』 제36집(2012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10장은 맹자의 ‘악’에 관한 문제에 대하여 먼저 동ㆍ서양철학의 ‘악’에 대한 일반적인 의미를 비교하고, ‘악’의 형성 원인에 대한 해석과 인간의 본성은 ‘악’이 될 수 없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중국인문과학』 제51집(2012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필자는 대학 졸업 후 중국철학에 대한 거시적인 안목의 양성과 한층 심도 있는 연구를 위해서 타이완 중국문화대학 대학원과 중국의 북경대학 대학원에서 강산이 한 차례 바뀔 시간 동안 중국철학 연구방법론과 이론체계에 대한 공부와 고대 중국의 지적知的전통에 대하여 연구를 진행했었다. 또한 그러한 지적전통에 대한 연구과정 속에서 고명한 석학들의 가르침을 통하여 엄정한 학문연구 태도를 배울 수 있었던 점은 커다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에서의 유학시절 항상 뜨거운 열정으로 부족한 제자를 지도해주신 은사님들의 가르침에 대하여 “도道가 끊어진지 천 년이 지나고 성인의 말씀이 인멸되어 전해지지 않는데, 선각先覺이 없었더라면 누가 나를 올바로 이끌어 줄 수 있었을까!”라고 하는 말로써 감사함을 표하고자 한다. 또한 장기간의 외국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했을 때, 각박한 현실에 직면하여 힘들어 하고 있던 후학에게 강단에 설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시고 학계로 이끌어 주신 은사님과도 같은 권용옥 선생님께 ‘恩重如山’이라고 하는 송유宋儒 육유의 글로써 감사의 마음을 올리고자 한다.
오랜 세월에 걸쳐 연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수천 년 전 격동의 시기를 살아갔던 사상가로서 끊임없이 인간존재에 대하여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보여줬던, 선현 맹자의 사상에 대한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조원일
대전에서 출생하고 대부분의 성장기를 그곳에서 보냈고 충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臺灣으로 유학을 떠나 中國文化大學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에 다시 중국 본토로 유학을 가서 北京大學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남서울대학교 중국학과를 거쳐 현재 전남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전남대학교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장을 겸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東吳哲學』, 『哲學ㆍ宗敎與人文』(中國出版), 『半生緣』(영화로 배우는 중국어), 『맹자의 도덕사상과 정치사상』, 『고대중국의 사유세계』, 『동아시아의 유학사상』, 『선진유가의 사상』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孔子的天論探微」 외 국외발표 다수 및 「『춘추좌전』 과 『국어』 의 천인관계 연구」 외 국내발표가 다수 있다. 고대 중국의 철학사상과 중국의 전통문화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의 역사에 관해서도 흥미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제1장 맹자학 연구사
1. 시작하는
2. 양한에서 위진남북조 시기의 맹자
3. 수ㆍ당 시기의 맹자
4. 송ㆍ원ㆍ명ㆍ청에서 근현대시기의 맹자
5. 맺는
제2장 천인관계론
1. 시작하는
2. 내재되어 있으면서 초월해 있
3. 知天, 事天, 立
4. 맺는
제3장 인성론
1. 시작하는 말
2. 비유를 통해 본 인성론
3. 인성론 관점의 갈림길
4. 맺는 말
제4장 교육론
1. 시작하는 말
2. 양질의 환경 조성
3. 가정과 학교 및 사회교육
4. 맺는 말
제5장 성인론
1. 시작하는 말
2. 내적 수양
3. 정치ㆍ사회적 구현
4. 맺는 말
제6장 경제론
1. 시작하는 말
2. 조세이론
3. 분업이론
4. 물가정책 이론
5. 맺는 말
제7장 정치론
1. 시작하는 말
2. 정치사상의 핵심개념
3. 현실문제에 대한 분석
4. 구체적인 개혁방안
5. 맺는 말
제8장 윤리론
1. 시작하는 말
2. 도덕상황의 충돌
3. 윤리적 충돌
4. 맺는 말
제9장 예론
1. 시작하는 말
2. 본심에 내재되어 있는 ‘예’
3. ‘예’로 통합 되는 덕목
4. ‘인’과 ‘예’로 본심을 보존하고 ‘인의’로 실천함
5. 맺는 말
제10장 ‘악’에 관한 문제
1. 시작하는 말
2. ‘악’의 일반적인 의미
3. 맹자의 ‘악’에 대한 견해
4. 본성은 ‘악’이 될 수 없음
5. 맺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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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첨단과학과 정보화의 담론이 지배하고 있는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유학사상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이러한 현대사회의 담론에 부응하지 못하는 과거시대의 잔재로 취급받고 있으며 또한 빠름의 논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오늘날의 사회에는 어울리지 않는 시대착오적 관념체계로서 인식되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유학사상은 과연 어떠한 시대적 의미를 우리들에게 전해 줄 수 있을까?
유학사상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현실생활 속에서 직면하게 되는 수많은 문제들에 대한 직접적이고 효율적인 해결방법은 제시해 줄 수는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과연 현대사회의 어떠한 사상체계 혹은 이데올로기가 현재 인간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수많은 문제점들에 대하여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가? 라고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의문에 대하여 바로 이러하거나 저러한 사상체계나 이데올로기가 그러한 문제점들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기나긴 세월의 흐름 속에서 동아시아 사람들의 삶의 원리로서 자리매김을 했던 유학사상은 시공을 초월하는 보편적 원칙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정의로움에 대한 각성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과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바탕으로 우리는 가치 있는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며, 무엇이 올바른 삶의 길인지를 체득할 수 있는 것이다.
수천 년 전에 생존했던 맹자가 급변하는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남기고자한 메시지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맹자는 우리들에게 정의에 대하여 많은 메시지를 남겼으며, 도덕적 용기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메시지를 남겼다. 그의 사상체계 속에는 이상적인 국가운영 방안에 대한 메시지도 담겨져 있고, 현실에 부합하는 경제문제와 도덕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소중한 메시지도 담겨져 있으며, 이상적인 인간의 모습에 관한 담론과 인간존재의 존엄성에 대한 끊임없는 신뢰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필자는 지난 십여 년 동안 강단에서 유학사상과 관련된 강의를 하면서 틈틈이 연구논문을 작성했는데, 그 가운데 맹자의 철학사상에 관한 글들을 모아서 수정작업과 보완을 거쳐 단행본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본서는 맹자의 철학사상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도 맹자의 사상을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본문은 모두 열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음과 같다.
먼저 제1장은 역대 맹자학 연구사에 대하여 양한시기에서 위진남북조 시기까지 경학자들의 『맹자』 주석에 대한 고찰과 시대적 상황 속에서의 맹자 관련 연구를 살펴보았으며, 수ㆍ당 시기에는 유학의 도통체계에서 맹자를 연구한 한유 및 당시의 경학자들을 중심으로 맹자 관련 연구를 고찰했으며, 송ㆍ원ㆍ명ㆍ청 시기에서 근현대시기에 이르기까지는 송명 리학자들의 맹자학 연구와 청대 고증학자들의 맹자 관련 연구 및 현대 신유가 학자들의 맹자학 연구에 관한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동방학』 제23집(2012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2장은 맹자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인간이 ‘천도’를 인식한다는 것은 초월해 있으면서 내재되어 있는 것의 인식이라고 하는 문제와 ‘지천’은 ‘천’이 ‘천도’가 되는 이유를 인식하고 ‘사천’은 ‘천’이 ‘천도’가 되는 이유를 앙모하고 숭상하는 것이며, ‘입명’은 ‘지천’과 ‘사천’을 합친 총체로 ‘천도’와 ‘성명’이 서로 관통되는 것이라고 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중국학논총』 제27집(2009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3장은 맹자의 인성론에 대하여 성선설의 기본 형태에 대하여 맹자가 비유의 방식을 통해서 고자가 설정한 비유들에 대한 부정 속에서 고자가 인식하고 있는 ‘인성’과 ‘인의’의 관계가 잘못 되었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고찰하였으며, 맹자와 고자의 인성론 관점의 갈림길을 ‘생리적 본능을 성이라고 한다.’는 관점과 ‘본래적인 마음에 인성이 있다.’고 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한중인문학연구』 제18집(2006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4장은 맹자의 교육론에 대하여 맹자 교육이론의 주요한 내용은 모두 도덕교육에 집중되어 있다는 전제 아래서 다양한 교육환경의 조성에 초점을 맞춰 양질의 환경 조성이라고 하는 문제의 필요성 및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교육 여건의 조성에 대한 필요성이라고 하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동서철학연구』 제63호(2012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5장은 맹자의 성인론에 대하여 내적 수양을 통하여 ‘성인’의 경지에 이르게 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본심의 보존과 그러한 본심의 보존 방법은 ‘인’과 ‘예’로써 보존하는 것이라고 하는 문제와 정치ㆍ사회적 성취에 관해서는 백성들의 경제적 문제가 선결된 후에 도덕교육에 힘써야 한다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한국철학논집』 제35집(2012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6장은 맹자의 경제론에 대하여 과중한 세금징수와 과도한 감세정책을 중심으로 하는 조세이론과 분업의 필요성과 분업의 효용성에 대하여 명확한 인식과 함께 매우 정밀한 이론체계를 수립한 분업이론 및 사회경제적 각도에서 시장경제에 관한 이론적 토대를 수립한 시장물가 이론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동양고전연구』 제47집(2012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7장은 맹자의 정치론에 대하여 정치사상의 핵심 개념인 왕도의 문제와 그가 직시한 현실문제에 대한 분석 그리고 그가 추진하고자 했던 이상적인 개혁정책 방안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한중인문학연구』 제14집(2005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8장은 맹자의 윤리론에 대하여 『맹자』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도덕충돌과 도덕선택에 관련된 개별적인 사안의 분석을 통하여, 개별적인 상황의 도덕충돌에 직면했을 때 맹자가 선택한 태도와 해결방법을 이해하여 도덕적으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으며, 효도 상황의 충돌ㆍ개인과 타인ㆍ개인과 사회의 윤리적 충돌 상황에 당면하여 선택해야 하는 도덕선택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졸저 『맹자의 도덕사상과 정치사상』 (2006년)에 수록 되었던 문장을 발췌하여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9장은 맹자의 예론에 대하여 맹자는 ‘예’의 내재적 의미를 중시하였으며, ‘예’의 근원은 바로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선한 본심과 본성이라는 문제와 ‘인’ㆍ‘의’ㆍ‘예’의 관계가 내부적 외부적으로 서로 상응하고 있으며, 또한 ‘인’ㆍ‘의’ㆍ‘예’의 관계가 서로 상호보완의 관계에 있다고 하는 문제와 인’과 ‘예’로써 본심을 보존한다고 하는 것은 도덕실천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중국학논총』 제36집(2012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10장은 맹자의 ‘악’에 관한 문제에 대하여 먼저 동ㆍ서양철학의 ‘악’에 대한 일반적인 의미를 비교하고, ‘악’의 형성 원인에 대한 해석과 인간의 본성은 ‘악’이 될 수 없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중국인문과학』 제51집(2012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필자는 대학 졸업 후 중국철학에 대한 거시적인 안목의 양성과 한층 심도 있는 연구를 위해서 타이완 중국문화대학 대학원과 중국의 북경대학 대학원에서 강산이 한 차례 바뀔 시간 동안 중국철학 연구방법론과 이론체계에 대한 공부와 고대 중국의 지적知的전통에 대하여 연구를 진행했었다. 또한 그러한 지적전통에 대한 연구과정 속에서 고명한 석학들의 가르침을 통하여 엄정한 학문연구 태도를 배울 수 있었던 점은 커다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에서의 유학시절 항상 뜨거운 열정으로 부족한 제자를 지도해주신 은사님들의 가르침에 대하여 “도道가 끊어진지 천 년이 지나고 성인의 말씀이 인멸되어 전해지지 않는데, 선각先覺이 없었더라면 누가 나를 올바로 이끌어 줄 수 있었을까!”라고 하는 말로써 감사함을 표하고자 한다. 또한 장기간의 외국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했을 때, 각박한 현실에 직면하여 힘들어 하고 있던 후학에게 강단에 설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시고 학계로 이끌어 주신 은사님과도 같은 권용옥 선생님께 ‘恩重如山’이라고 하는 송유宋儒 육유의 글로써 감사의 마음을 올리고자 한다.
오랜 세월에 걸쳐 연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수천 년 전 격동의 시기를 살아갔던 사상가로서 끊임없이 인간존재에 대하여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보여줬던, 선현 맹자의 사상에 대한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조원일
대전에서 출생하고 대부분의 성장기를 그곳에서 보냈고 충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臺灣으로 유학을 떠나 中國文化大學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에 다시 중국 본토로 유학을 가서 北京大學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남서울대학교 중국학과를 거쳐 현재 전남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전남대학교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장을 겸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東吳哲學』, 『哲學ㆍ宗敎與人文』(中國出版), 『半生緣』(영화로 배우는 중국어), 『맹자의 도덕사상과 정치사상』, 『고대중국의 사유세계』, 『동아시아의 유학사상』, 『선진유가의 사상』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孔子的天論探微」 외 국외발표 다수 및 「『춘추좌전』 과 『국어』 의 천인관계 연구」 외 국내발표가 다수 있다. 고대 중국의 철학사상과 중국의 전통문화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의 역사에 관해서도 흥미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제1장 맹자학 연구사
1. 시작하는
2. 양한에서 위진남북조 시기의 맹자
3. 수ㆍ당 시기의 맹자
4. 송ㆍ원ㆍ명ㆍ청에서 근현대시기의 맹자
5. 맺는
제2장 천인관계론
1. 시작하는
2. 내재되어 있으면서 초월해 있
3. 知天, 事天, 立
4. 맺는
제3장 인성론
1. 시작하는 말
2. 비유를 통해 본 인성론
3. 인성론 관점의 갈림길
4. 맺는 말
제4장 교육론
1. 시작하는 말
2. 양질의 환경 조성
3. 가정과 학교 및 사회교육
4. 맺는 말
제5장 성인론
1. 시작하는 말
2. 내적 수양
3. 정치ㆍ사회적 구현
4. 맺는 말
제6장 경제론
1. 시작하는 말
2. 조세이론
3. 분업이론
4. 물가정책 이론
5. 맺는 말
제7장 정치론
1. 시작하는 말
2. 정치사상의 핵심개념
3. 현실문제에 대한 분석
4. 구체적인 개혁방안
5. 맺는 말
제8장 윤리론
1. 시작하는 말
2. 도덕상황의 충돌
3. 윤리적 충돌
4. 맺는 말
제9장 예론
1. 시작하는 말
2. 본심에 내재되어 있는 ‘예’
3. ‘예’로 통합 되는 덕목
4. ‘인’과 ‘예’로 본심을 보존하고 ‘인의’로 실천함
5. 맺는 말
제10장 ‘악’에 관한 문제
1. 시작하는 말
2. ‘악’의 일반적인 의미
3. 맹자의 ‘악’에 대한 견해
4. 본성은 ‘악’이 될 수 없음
5. 맺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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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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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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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