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적 의식

고객평점
저자조르주 풀레
출판사항지만지, 발행일:2013/01/15
형태사항p.460 46판:19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680639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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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독자의 의식과 작가의 의식이라는 두 의식의 일치!
독자와 작가의 의식의 일치는 조르주 풀레와 함께 활동한 소위 주네브학파 비평가들의 중심 주제다. 스위스 주네브를 본거지로 삼아 현상학과 실존주의에 근거한 비평을 전개한 주네브학파 비평가와, 주네브에 근거를 두지는 않았지만 이들과 긴밀한 관련을 맺고 활동을 같이한 이론가들에게 공통되는 특징은 저자의 의식을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 잡게 하는 데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 할 일은 자아를 버림으로써 완전한 중립성과 개방성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비평가는 문학작품 속에 자신을 함몰함으로써 언어에서 드러나는 의식과 완전히 동화 또는 융합될 정도가 되어야 한다. 비평 대상은 텍스트 안에 복제되어 있는 저자의 독특한 의식일 뿐, 작품 외적인 것은 배제된다. 그래서 이 학파에 속한 비평가들은 비평을 객관적 과학으로 여기기보다는 문학에 대한 문학으로 간주한다.

자신의 의식에 대한 비평
이 책은 비평가에게 두 가지를 경계하라고 한다. 하나는 작가와 필적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작가나 작품이 아닌 자기 스스로에게 도취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코기토다. 세계에 대한 작가의 해석과 재구성을 통한 작가 의식의 추적은 다음 일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과의 접촉이다. 따라서 조르주 풀레에게 진정한 비평이란 근본적으로 비평가 자신의 코기토, 즉 자신의 의식에 대한 비평이다.

스탈 부인부터 롤랑 바르트까지
조르주 풀레에 따르면, 올바른 비평 의식을 가진 비평가는 19세기에 나오기 시작하며, 그 기원은 스탈 부인이다. 그리고 뒤를 이어 샤를 보들레르, 샤를 뒤보스, 롤랑 바르트까지 열여덟 명의 비평가를 천착한다. 그 부분이 제1부다. 제2부는 현상학에 관한 소회다. 전반부에서는 ‘비평적 의식의 현상학’을, 후반부에서는 ‘자아의식과 타자의식’을 언급한다. 제2부는 전체적으로 비평가로서 자신의 작업 방식에 대한 술회라고 말할 수 있다. 동시에 제1부에서 다룬 비평가들에 대해 찬사를 보내거나 의혹을 품으며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조르주 풀레
주네브학파의 리더 조르주 풀레는 벨기에 리에주 근처 셰네에서 출생했다. 리에주대학교에서 법률과 문학을 전공하고, 에든버러대학교에서 강사를, 볼티모어의 존스홉킨스대학교(1952∼1957)와 취리히대학교(1957∼1969)에서 프랑스 문학 교수를 지냈다. 시간·공간이 문학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그 의의를 천착한 조르주 풀레는 비평 업적으로 20세기 사상의 흐름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몰리에르, 프루스트, 플로베르, 몽테뉴, 르네 샤르, 보들레르 같은 작가들을 통해 그가 소위 ‘코기토’라고 부르는 의식과 시간을 연구한 ≪인간의 시간 연구≫, ≪내적 거리≫, ≪출발선≫, ≪순간의 척도≫는 시간에 관한 4부작이라고 불린다. 그중 ≪인간의 시간 연구≫는 1950년 생트뵈브상을 받았고, ≪내적 거리≫는 아카데미 프랑세즈가 수여하는 뒤르숑 루베상과 문학비평 대상을 받았다.

역자 : 조한경
서울대에서 문학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전북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연암재단의 지원으로 프랑스 리옹3대학교에서, 학술재단의 지원으로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교환교수 연구 기간을 가졌다. 한국어 서적의 프랑스어 번역으로는 ≪열두 띠 이야기≫, ≪쥐돌이는 화가≫가 있고 프랑스어 서적의 한국어 번역으로는 ≪미덕이란 무엇인가≫(앙드레 콩트 스퐁빌), ≪에로티즘≫(조르주 바타유), ≪저주의 몫≫(조르주 바타유), ≪어떻게 인간적 상황을 벗어날 것인가≫(조르주 바타유), ≪에로티즘의 역사≫(조르주 바타유), ≪소수집단의 문학을 위하여≫(질 들뢰즈), ≪초현실주의≫(이본 뒤플레시스) 등이 있다. 저서로는 ≪사실주의≫, ≪변혁의 시대와 문학≫(공저), ≪서양 문예사조≫(공저), ≪한국어 한자?불어 사전≫(공저), ≪라모의 조카≫, ≪프랑스 현대문학의 이해≫(공저)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절대인간 사드: 부정의 극단, 극단의 부정>, <미술 비평가 디드로와 비평적 태도>, <바타이유와 에로티즘>, <리베르탱 소설 연구: 에로티즘 또는 허무주의 철학>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이한경
전북대학교 학사·석사를 마친 뒤 프랑스 파리10대학에서 박사 준비 과정(D.E.A.)을 수료했다. 그 후 다시 전북대에 돌아와 <볼테르의 작품에 나타난 세노그라피 연구: 시공간적 배경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전북대학교 불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그 외 논문으로는 <볼테르의 희극소설에서 여성의 지위>, <볼테르의 작품에 나타난 ‘공간적 배경’의 사용>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제1부
1. 서문
2. 스탈 부인
3. 보들레르
4. 프루스트
5. ≪신프랑스평론≫ 비평가들
6. 샤를 뒤보스
7. 마르셀 레몽
8. 알베르 베갱
9. 장 루세와 가에탕 피콩
10. 조르주 블랭
11. 가스통 바슐라르
12. 장 피에르 리샤르
13. 모리스 블랑쇼
14. 장 스타로뱅스키
15. 사르트르
16. 롤랑 바르트

제2부
1. 비평적 의식의 현상학
2. 자아의식과 타자의식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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