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부터의 혁명 -우리 시대의 청춘과 사랑 죽음을 엮어가는 인문학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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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지우 외
출판사항이경, 발행일:2013/01/13
형태사항p.366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139092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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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지식의 나열, 정보의 파편화, 어렵고 정신없는 이야기들이 난무하는 시대,
일관된 기준으로 우리 시대를 통째로 엮어나가는 통섭의 새로운 장이 열린다

우리 시대 우리 사회를 이해하고 그 대안을 찾기 위한 인문학적 투쟁

우리 시대의 청춘, 사랑, 죽음이라는 테마를 관통하며 저자는 삶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책에서는 일관되게 삶이 강조되고 있으며, 그와의 대척점에 현실을 놓고 있다. 근대 이후 현실만이 강조되어 온 시대는 이제 현대로 진입하며 삶을 중심에 두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시대를 ‘삶으로의 전환’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 역시 ‘삶으로부터의 혁명’이라고 주장한다.

우리 시대 담론들의 최전선을 망라하고 틀을 짜다
복잡하고 어려운 현대의 논의들을 정확하고 쉽게 정리해내다

마이클 샌델, 슬라보예 지젝, 한병철, 제러미 리프킨, 존 그레이 등 우리 시대를 뒤흔들고 있는 담론들의 현주소를 파악한다. 저자는 특유의 프레임을 통해 근대 이후 내려져오는 담론들의 지도를 다시 짜고 배치한다. 그 과정에서 마르크스, 프로이트, 쇼펜하우어 등 전통적인 철학자들의 입지 역시 새롭게 드러난다. 이 책은 근대 이후 흩어진 수많은 사상과 지식들을 긁어모아 일관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재구축하고 있다.

동시대 영화들을 통해 문화를 읽고 시대의 대안을 찾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비치, 인투 더 와일드, 빅피쉬, 몽상가들, 테이킹 우드스탁, 세 얼간이, 사이드 웨이, 원스, 브로크백 마운틴, 비포 선셋즈, 굿 윌 헌팅, 피아노 등 21편의 영화가 책 구석구석에서 소개된다. 과거의 영화 보다는 대체로 근래의 영화들을 선정하여, 동시대 문화를 즐기는 이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간다. 그를 통해 우리 시대 문화를 다시 읽고, 이 시대의 대안을 새롭게 탐색한다.

소설과 논픽션으로 세상을 다시 읽고 시대의 출구를 향해 가다

카뮈, 사르트르, 프루스트, 폴 오스터, 미셸 우웰벡, 필립 로스, 존 쿳시 등 다양한 소설가들의 소설을 통해 현대인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어떤 대안이 있는지를 치밀하게 탐색한다. 그와 더불어 헬렌 니어링, 장 지글러, 포 브론슨 등 다양한 논픽션 작가들의 책들을 망라하며 시대를 다시 읽는다. 이 책의 강점은 이처럼 다양한 소재들이 소개되고 있음에도, 나열에 그치지 않고 일관된 기준으로 묶어내어 독자에게 통섭의 기술을 전달한다는 점에 있다.

우리 시대의 청춘, 사랑, 죽음이라는 세 가지 테마를 통해 사회를 분석하고 대안을 찾다
독창적인 시선과 통찰력으로 시대를 새롭게 써나가는 젊은 인문학자의 새로운 시도!

이 시대의 청춘과 삶이란 무엇인가 - 제3의자아

1부에서 저자는 근래 한국 사회에서 폭넓게 전개되고 있는 청춘 담론을 정리하고 비판한다. 청춘 담론을 만들어내는 이들은 크게 ''열정 멘토''와 ''체제 비판자들''로 나눌 수 있는데 이들은 모두 인생에서 현실만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신 청춘에게는 삶에 대한 인식과 그 삶을 확장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어떻게 우리가 자기 내부의 주인자아-노예자아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제3의자아를 통해 진정한 삶을 살아나갈 수 있을 것인지 다양한 영화, 소설, 문화, 역사적 사건, 세계적인 현상 등을 통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현대 세계가 ''현실에서 벗어나 삶을 향해'' 거대한 선회를 하고 있다는 걸 다방면의 문화 현상을 통해 밝혀나간다.

우리에게 사랑이란 무엇인가 - 제3의시선

1부에서 저자가 삶을 강조했다면, 2부에서는 타인과 사랑을 강조한다. 그 과정에서 현대의 담론들을 재해석, 분석, 재배치를 시도한다. 저자는 현대 사회가 크게 자유주의/호혜주의/타자환원주의/염세주의의 경향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걸 다양한 학문적 분석을 통해 밝혀낸다. 이 과정에서 근래 한국 사회에서 널리 읽히고 있는 마이클 샌델, 슬라보예 지젝, 한병철, 제러미 리프킨 등의 학자들의 위치와 전통적 학자들인 다윈, 프로이트, 마르크스, 쇼펜하우어, 아도르노 등 다양한 학자들을 새롭게 배치하는 영민함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저자는 현대인이 잃어버린 제3의시선, 즉 품위, 미의식과 사랑, 타인으로 확장된 삶을 복원하길 요청한다.

현대인에게 죽음이란 무엇인가 - 제3의직관

3부에서 저자는 현대 사회, 그 중에서 특히 현대 한국 사회에서 죽음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분석한다. 그는 그 과정에서 죽음의 역사, 기독교, 영지주의, 니체 등 죽음에 관한 다양한 논의들을 총망라하여 정리한다. 그러면서 현대인이 언어와 감정 둘 중 하나에 양극단으로 치우진 경향을 보여주고 있으며, 여기에는 종교적인 기원이 있음을 밝힌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죽음을 직시해야만 하며, 그를 통해 삶의 언어를 복원하는 과정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칭해서 제3의직관이라 부르고 있으며, 1부와 2부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영화와 소설 등의 예를 들어 이를 설명해낸다.

▣ 작가 소개

저자 : 정지우
고려대학교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주로 현대 문학과 현대 철학에 대한 관심으로 대학 시절을 보냈고, 근래에는 사회학 등의 분야로 관심을 넓히고 있다. 현대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인문학을 통해 이해하고 분석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그와 관련한 글들을 꾸준히 써오고 있으며, 한국 청춘들의 삶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청춘인문학』을 출간했다.

저자 : 이우정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철학과 동아시아학을 공부했다. 동서양 철학에 폭넓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 외 역사, 정신분석, 사회학 등에도 흥미를 느끼며 공부하고 있다. 근래에는 다큐멘터리 제작과 관련해 일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공부를 통해 한국과 현대성간의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 꿈이다.

▣ 주요 목차

1부 청춘, 시대와 개인의 핵심적 토양
1장 삶의 은유로서 청춘, 그것을 둘러싼 이 시대의 담론들
삶의 은유로서 청춘 | 열정 멘토와 체제 비판자 | 현실의 담론 | 삶이 사멸된 세대 | 삶과 현실 |
낭만이미지와 현실이미지
2장 안과 밖, 나와 적
현실의 실체 | 안으로부터의 혁명
3장 우리 시대 청춘의 얼굴
잉여 | 냉소주의와 허무주의 | 스펙 쌓기에의 강박
4장 주인자아와 노예자아
주인자아와 노예자아 | 제3의자아 | 우리 시대와 청춘
5장 삶-현실의 지속으로서 인생
실존주의 | 낭만이미지 | 이상의 이면 | 삶의 길 | 지속으로서의 삶-현실 | 삶의 중지로서 진정성 담론| 성실성

2부 나와 타인, 그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의 진실성
1장 몇 가지 확인하고 갈 사실들 - 원자, 타자, 타인
원자화 | 타자 | 타인
2장 가치론적 투쟁의 시대
자유주의, 우리는 각자의 길을 가진 원자다 |호혜주의, 우리는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이다 |
타자환원주의, 이 세계는 통째로 잘못되었다 | 삶의 확대, 서로의 삶의 복권을 도모해야 한다
3장 비관과 낙관, 나와 타자 사이에서
네 가지 세계관 | 비관론 | 염세주의와 타자환원주의 | 낙관론 | 자유주의와 호혜주의, 삶의 확대
4장 당신, 당신이 있어야 한다
삶의 구축과 타인 | 당신과 나, 그 삶의 힘 | 가족, 특별한 사랑의 공동체 |
5장 너와 나를 묶어주고 삶을 지켜줄, 하나의 미의식
제3의시선 | 삶의 정립과 제3의시선 | 미의식의 결핍 | 품위

3부 분열된, 그 참을 수 없는 현대
1장 버려진 자아와 도덕
우리의 분열 | 근대와 현대 | 현대의 병폐
2장 감정과 언어의 간극
현대의 근대 살해 | 감정에 치우침 | 공적 언어 | 문제는 신이다
3장 분열의 극복
죽음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 죽음의 역사 | 죽음, 그 이후 | 제3의직관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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