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미국 공교육의 산증인 다이앤 래비치,
경쟁 지상주의 교육 정책의 폐해를 냉철하게 파헤치다
미국의 교육 전문가, 한때 자신이 지지했던 교육 정책을 비판하다
뉴욕대학교 교육학과 연구교수인 다이앤 래비치는 부시 및 클린턴 정부 때 교육부 차관보 겸 국가 학업성취도검사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한때 래비치는 책무성 강화, 학업낙오자방지법, 학교선택제, 차터스쿨 등 교육에 비즈니스 원리를 도입한 정책들을 옹호하고 지지했다. 학업성취도검사를 통해 학교에 책무성을 부과하면 질이 떨어지는 학교를 골라낼 수 있고, 학교선택제를 통해 가난한 아이들이 더 좋은 학교로 진학할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장밋빛 미래를 약속했던 정책들이 뉴욕, 샌디에이고 등의 실제 교육현장에서 적용되는 것을 보면서 래비치는 실망감을 금치 못했다. 미국의 공교육을 좋게 만들려는 개혁이 오히려 공교육을 위태롭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래비치는 지난 40년간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개혁 분야에서 자신이 지지했던 정책들의 실체를 하나씩 파헤치며, 비즈니스 모델이 교육제도 개선에 바람직한 접근법이 아님을 확실히 보여 준다.
미국의 공교육 개혁 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먼저, 학업성취도검사를 통해 일선 학교에 책무성을 강화해서 표준성취기준을 달성하지 못하는 학교를 폐쇄시키는 정책의 실시로 교직원들은 학생 성적을 높이기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그래서 학생들은 제대로 ‘교육’ 받는 것이 아니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훈련’ 받게 됐다. 그리고 애초에 공립학교의 발전을 돕기 위해 우후죽순으로 설립된 차터스쿨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만 입학시키는 바람에 공립학교를 존폐 위기로 몰고 있다. 또 급작스러운 개혁 정책 실시로 일선 학교의 교직원들은 혼란에 빠졌다.
이런 미국의 공교육 개혁 전략은 학교구, 주 정부, 의원, 연방 정부 관료뿐 아니라 거대한 부자 재단이 지원하고 언론사도 칭송해 마지않는다. 하지만 이들은 아이들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해 오로지 자신들의 이해관계만을 내세우고 있다.
우리의 공교육은 어디로 가야 하나?
이 책에서 래비치는 미국의 공교육을 개선시키기 위한 처방전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①교육과 관련된 의사결정은 정치인?기업가가 아니라 교육자에게 맡겨야 하고, ②각 학년에서 학생들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명시한 국가 교과과정을 마련해야 하며, ③오류가 많고 신뢰도가 떨어지는 시험 점수를 바탕으로 하는 교사성과급제를 폐지하는 대신 교사에게 정당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④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조기 교육 단계에서부터 가족들이 동참하도록 권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교육을 극찬했다는 기사가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그가 추진하고 있는 학업낙오자방지법과 연장선에 있는 우리나라의 ‘일제고사’, ‘특목고’, ‘교원평가’ 등에 대한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지금, 이 책은 우리나라의 공교육 개혁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공교육의 미래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 작가 소개
저자 : 다이앤 래비치
뉴욕대학교 교육학부 연구교수이자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 텍사스 휴스턴에서 태어나 웰즐리대학교(Wellesley College)를 졸업하고, 콜롬비아대학교(Columbia University)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1993년에는 조지 H. W. 부시 행정부에서 교육차관보 겸 라마 알렉산더(Lamar Alexander) 교육부 장관의 카운슬러를 지냈다. 빌 클린턴 대통령 집권 때는 연방학업성취도검사를 주관하는 국가학업성취도검사운영위원회(National Assessment Governing Board)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언어 경찰(The Language Police)』, 『레프트 백(Left Back)』을 비롯한 20권이 넘는 저서를 집필했으며, 여러 신문과 잡지에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역자 : 윤재원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정보방송학을 전공했으며,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영과에서 국제회의 통역을 전공했다.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 개발프로젝트의 통역사로 일했으며,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통역과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창의적인 글쓰기의 모든 것』, 『죽은 자는 알고 있다』 등 다수가 있다.
감수 : 김재웅
서강대학교 교수이다. 교육정책을 전공했다.
▣ 주요 목차
추천의 글
서장 학교 개혁에 대해 내가 배운 것
-내 약점과 오류, 변하는 신념들
제1장 학업성취도검사 운동으로 변질된 표준성취기준 운동
-보고서 ‘위기에 처한 나라’의 권고
제2장 뉴욕 제2학교구에서 일어난 변화
-제2학교구의 성공담
-교육모델의 지지자와 반대자들
제3장 샌디에이고에서 얻은 교훈
-개혁의 시대가 열리다
-친(親)버신 vs 반(反)버신
-버신의 개혁이 실패한 이유
제4장 교육에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뉴욕
-블룸버그 시장의 ‘아동우선개혁’
-뉴욕시 교육청의 개혁전략이 실패한 이유
제5장 학업낙오자방지법: 평가하고 처벌하기
-학업낙오자방지법의 탄생
-과연 바람직한 법안인가?
제6장 학교선택제: 그 기나긴 역사 살펴보기
-학교선택제의 매력에 빠지다
-바우처 프로그램, 논쟁에 휘말리다
-차터스쿨의 딜레마
-공교육의 전통 개념을 무너뜨린 차터스쿨
제7장 책무성, 무엇이 문제일까?
-학업성취도검사의 한계성
-‘긍정적 책무성’과 ‘처벌적 책무성’
제8장 내 인생 최고의 선생님
-성적만 올려 주는 ‘효과적인 교사’
-제일 중요한 것은 ‘좋은 교사’다
제9장 교육 개혁에 뛰어든 거대 재단들
-게이츠 재단의 교육 개혁 전략
-브로드 재단의 교육 개혁 전략
제10장 내가 얻은 교훈
-교육 개혁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감사의 글
미국 공교육의 산증인 다이앤 래비치,
경쟁 지상주의 교육 정책의 폐해를 냉철하게 파헤치다
미국의 교육 전문가, 한때 자신이 지지했던 교육 정책을 비판하다
뉴욕대학교 교육학과 연구교수인 다이앤 래비치는 부시 및 클린턴 정부 때 교육부 차관보 겸 국가 학업성취도검사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한때 래비치는 책무성 강화, 학업낙오자방지법, 학교선택제, 차터스쿨 등 교육에 비즈니스 원리를 도입한 정책들을 옹호하고 지지했다. 학업성취도검사를 통해 학교에 책무성을 부과하면 질이 떨어지는 학교를 골라낼 수 있고, 학교선택제를 통해 가난한 아이들이 더 좋은 학교로 진학할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장밋빛 미래를 약속했던 정책들이 뉴욕, 샌디에이고 등의 실제 교육현장에서 적용되는 것을 보면서 래비치는 실망감을 금치 못했다. 미국의 공교육을 좋게 만들려는 개혁이 오히려 공교육을 위태롭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래비치는 지난 40년간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개혁 분야에서 자신이 지지했던 정책들의 실체를 하나씩 파헤치며, 비즈니스 모델이 교육제도 개선에 바람직한 접근법이 아님을 확실히 보여 준다.
미국의 공교육 개혁 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먼저, 학업성취도검사를 통해 일선 학교에 책무성을 강화해서 표준성취기준을 달성하지 못하는 학교를 폐쇄시키는 정책의 실시로 교직원들은 학생 성적을 높이기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그래서 학생들은 제대로 ‘교육’ 받는 것이 아니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훈련’ 받게 됐다. 그리고 애초에 공립학교의 발전을 돕기 위해 우후죽순으로 설립된 차터스쿨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만 입학시키는 바람에 공립학교를 존폐 위기로 몰고 있다. 또 급작스러운 개혁 정책 실시로 일선 학교의 교직원들은 혼란에 빠졌다.
이런 미국의 공교육 개혁 전략은 학교구, 주 정부, 의원, 연방 정부 관료뿐 아니라 거대한 부자 재단이 지원하고 언론사도 칭송해 마지않는다. 하지만 이들은 아이들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해 오로지 자신들의 이해관계만을 내세우고 있다.
우리의 공교육은 어디로 가야 하나?
이 책에서 래비치는 미국의 공교육을 개선시키기 위한 처방전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①교육과 관련된 의사결정은 정치인?기업가가 아니라 교육자에게 맡겨야 하고, ②각 학년에서 학생들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명시한 국가 교과과정을 마련해야 하며, ③오류가 많고 신뢰도가 떨어지는 시험 점수를 바탕으로 하는 교사성과급제를 폐지하는 대신 교사에게 정당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④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조기 교육 단계에서부터 가족들이 동참하도록 권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교육을 극찬했다는 기사가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그가 추진하고 있는 학업낙오자방지법과 연장선에 있는 우리나라의 ‘일제고사’, ‘특목고’, ‘교원평가’ 등에 대한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지금, 이 책은 우리나라의 공교육 개혁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공교육의 미래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 작가 소개
저자 : 다이앤 래비치
뉴욕대학교 교육학부 연구교수이자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 텍사스 휴스턴에서 태어나 웰즐리대학교(Wellesley College)를 졸업하고, 콜롬비아대학교(Columbia University)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1993년에는 조지 H. W. 부시 행정부에서 교육차관보 겸 라마 알렉산더(Lamar Alexander) 교육부 장관의 카운슬러를 지냈다. 빌 클린턴 대통령 집권 때는 연방학업성취도검사를 주관하는 국가학업성취도검사운영위원회(National Assessment Governing Board)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언어 경찰(The Language Police)』, 『레프트 백(Left Back)』을 비롯한 20권이 넘는 저서를 집필했으며, 여러 신문과 잡지에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역자 : 윤재원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정보방송학을 전공했으며,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영과에서 국제회의 통역을 전공했다.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 개발프로젝트의 통역사로 일했으며,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통역과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창의적인 글쓰기의 모든 것』, 『죽은 자는 알고 있다』 등 다수가 있다.
감수 : 김재웅
서강대학교 교수이다. 교육정책을 전공했다.
▣ 주요 목차
추천의 글
서장 학교 개혁에 대해 내가 배운 것
-내 약점과 오류, 변하는 신념들
제1장 학업성취도검사 운동으로 변질된 표준성취기준 운동
-보고서 ‘위기에 처한 나라’의 권고
제2장 뉴욕 제2학교구에서 일어난 변화
-제2학교구의 성공담
-교육모델의 지지자와 반대자들
제3장 샌디에이고에서 얻은 교훈
-개혁의 시대가 열리다
-친(親)버신 vs 반(反)버신
-버신의 개혁이 실패한 이유
제4장 교육에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뉴욕
-블룸버그 시장의 ‘아동우선개혁’
-뉴욕시 교육청의 개혁전략이 실패한 이유
제5장 학업낙오자방지법: 평가하고 처벌하기
-학업낙오자방지법의 탄생
-과연 바람직한 법안인가?
제6장 학교선택제: 그 기나긴 역사 살펴보기
-학교선택제의 매력에 빠지다
-바우처 프로그램, 논쟁에 휘말리다
-차터스쿨의 딜레마
-공교육의 전통 개념을 무너뜨린 차터스쿨
제7장 책무성, 무엇이 문제일까?
-학업성취도검사의 한계성
-‘긍정적 책무성’과 ‘처벌적 책무성’
제8장 내 인생 최고의 선생님
-성적만 올려 주는 ‘효과적인 교사’
-제일 중요한 것은 ‘좋은 교사’다
제9장 교육 개혁에 뛰어든 거대 재단들
-게이츠 재단의 교육 개혁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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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장 내가 얻은 교훈
-교육 개혁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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