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이야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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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공원국
출판사항역사의아침, 발행일:2011/11/30
형태사항p.355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311935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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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탄탄한 이론에 근거한 현실 정치가 정鄭나라 자산子産
강대국들 사이에서 강소국으로 살아가는 길을 보여주다!

춘추의 패권 싸움에서 동방의 제齊 환공을 시작으로 북방의 진晉 문공 그리고 남방의 초楚 장왕이 패자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춘추시기 싸움의 무대는 흔히 말하는 ‘중원’이었고, 중원을 중심에 두고 동서의 축과 남북의 축이 서로 교차하면서 패권을 향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특히 춘추 중기부터 북방의 진晉과 남방의 초楚가 패권을 다투자 중원의 한가운데를 차지한 정鄭나라는 양국의 눈치를 보느라 갈팡질팡하는 애처로운 시기를 겪었다.

정나라 최고의 귀족 가문 출신으로 아버지와 숙부들을 보며 정치적 안목을 키우다 정치 일선으로 나온 자산은 작은 나라의 정경으로서 명분과 실리를 적절히 취함으로써 정나라가 열강들의 끊임없는 외침과 공납의 압박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의 쉴 틈 없는 내부 개혁, 국제정치를 다루는 능란함, 그리고 전쟁을 줄이기 위한 노력 등은 후대의 수많은 개혁가와 사상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춘추전국이야기 4-정나라 자산, 진짜 정치를 보여주다』에서는 진晉-초楚 2강 체제의 약화로 인한 춘추시대 각국의 변화와 이에 대처하는 정치가들(정나라 자산, 제나라 안영, 진晉나라 숙향, 송나라 상술 등)의 활약을 통해 작지만 강한 나라의 생존 비결을 확인할 수 있다.

인류 역사와 인간의 모든 유형이 담겨 있는 춘추전국시대,
거대 ‘중국’의 뼈대가 탄생한 그 시대를 바라보다!

춘추전국시대란 기원전 770년 주周나라가 융족에게 밀려 동쪽 낙양(낙읍)으로 옮겨온 시대부터 진秦이 전국을 통일한 기원전 221년까지 대략 550년의 기간을 말한다. 중국의 역사는 상商나라에서 시작되어 주나라와 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며 거대한 제국으로 발전했다. 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면서 황하를 비롯한 큰 물줄기들 주위에는 강력한 중앙집권제 국가들이 탄생했다. 또 노예를 대신하여 일반 백성들이 생산을 담당하는 농업국가의 틀과 왕조의 조세체계와 상비군이 만들어졌다. 전국시대 말기에 마침내 진秦이 경쟁자인 6국을 겸병하고 최초로 통일제국을 이루었고, 한漢이 이를 계승하여 오늘날 우리가 ‘중국’이라고 부르는 것의 몸체가 탄생했다. 그래서 춘추전국은 ‘중국’이라는 거대한 뼈대가 탄생한 시기라고 말할 수 있으며, 그 뼈대 위에 육체와 정신이 덧붙여져 오늘날의 중국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춘추전국이야기』에서 펼쳐지는 흥미롭고도 치열한 열국의 각축과 흥망성쇠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통찰하는 안목을 기르고, 또한 인생의 영욕과 의미, 승자와 패자를 만들어내는 세상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냉혹한 생존과 경쟁의 싸움터에서
왜 누구는 남고 누구는 사라졌는가? 왜 누구는 지켰고, 누구는 잃었는가?

춘추오패라는 걸출한 영웅들의 탄생에서부터 전국칠웅의 각축, 제자백가의 치열한 논쟁, 진秦의 천하통일 등이 이루어진 춘추전국시대는 5천 년 중국사의 보고寶庫다. 중국사의 원형이 형성된 시기이자 생존을 위한 방법들을 강구하던 격동의 시기인 춘추전국시대 초기에는 200여 개나 되는 제후국들이 존재했다. 그런데 이 수많은 국가들이 전국시대 말기에는 일곱 개(전국칠웅)만 남았다. 실로 피 튀기는 생존과 경쟁의 싸움터였기에 당연한 질문들이 제기된다. 왜 누구는 남고, 누구는 사라졌는가? 왜 누구는 지켰고, 누구는 잃었는가? 결국 주周의 질서가 무너지고, 춘추春秋의 질서가 섰다. 또 그 춘추의 질서가 무너지고, 전국戰國의 질서가 섰다. 그 전국의 질서도 무너지고 제국의 질서가 섰다. 그 흐름은 반복되는가, 아니면 진보하는가? 하나의 주된 요인이 있었는가, 아니면 여러 요인들이 복합된 결과인가? 그리고 제일 중요한 질문 하나. 그것은 필연인가, 아니면 우연인가?

이처럼 춘추전국의 무대에서 영웅, 철인 들이 힘과 지혜를 겨루고, 수천만의 뭇 사람들이 그 속에 삶을 녹였다. 인륜과 패악, 덕과 힘, 명분과 실리의 길들이 서로 부딪히며 움직였고, 결국 승리와 패배의 엄혹한 갈림길을 만들어냈다. 사람들뿐 아니라 제도와 생산방식 등 사회의 토대를 이루고 있던 모든 것들이 살아서 움직였다.

『춘추전국이야기』는 단편적인 사건 중심의 서술이 아니라 거시적인 흐름에 주목해 중국사를 조망했으며, 수많은 국가가 명멸하는 과정과 그 중심에서 활약한 인물들을 통해 역사라는 커다란 안목으로 삶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게 해준다. 끊임없이 대립, 융합, 발전하는 춘추전국시대를 바라보는 당대인들의 평가와 후대인들의 기록, 그들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 과거를 이해하고 현재를 돌아보게 하며 미래의 문을 여는 깊은 통찰을 제시해준다.

춘추시대의 약소국들, 중원?서 살아남다!

춘추의 패권 싸움에서 동방의 제齊 환공을 시작으로 북방의 진晉 문공, 남방의 초楚 장왕이 패자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춘추시기 싸움의 무대는 흔히 말하는 ‘중원’이었고, 중원을 중심에 두고 동서의 축과 남북의 축이 서로 교차하면서 패권을 향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진晉, 초楚 등의 강대국들이 중원을 놓고 경합할 때 그 중간에 끼인 많은 작은 나라들은 ‘장기판의 말’로 전락했다. 패권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이들 중간에 끼인 나라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강대국들의 외교적 협박과 군사적 시위는 빈번해졌다. 따라서 규모가 아주 작은 나라는 말할 것도 없고 비교적 큰 나라인 노, 진陳, 채, 송, 위 등도 이런 상황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나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서서히 남북의 2강 체제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체제가 변화할 때 변화의 소용돌이는 더욱 거세다. 어떤 나라들은 소용돌이 속에서도 나름의 안정을 구가했고, 어떤 나라들은 물살에 휘말려 들어갔다. 왜 비슷한 조건에서 어떤 나라들은 견뎌내고 어떤 나라들은 쓰러졌을까? 『춘추전국이야기 4-정나라 자산, 진짜 정치를 보여주다』에서는 진晉-초楚 2강 체제의 약화로 인한 춘추시대 각국의 변화와 이에 대처하는 정치가들(정나라 자산, 제나라 안영, 진晉나라 숙향, 송나라 상술 등)의 활약을 통해 작지만 강한 나라의 생존 비결을 확인할 수 있다.

탄탄한 이론에 근거한 현실 정치가 정鄭나라 자산子産
강대국들 사이에서 강소국으로 살아가는 길을 보여주다!

춘추 중기부터 북방의 진晉과 남방의 초楚가 패권을 다투자 중원의 한가운데를 차지한 정鄭나라는 아침에는 초나라에 항복하고 저녁에는 진나라를 찾아가는 것이 일상사가 되었다. 진-초 양국은 정나라를 신복시키기 위해 외교적 위협은 물론 군사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그래서 이 시기 정나라의 정치를 담당한 정경正卿들의 가장 중요한 정치행위는 바로 진과 초 어디에 붙는 것이 유리할지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진-초 양쪽에서 군대라도 내면 그때는 양국의 눈치를 보느라 갈팡질팡하는 애처로운 시기를 겪었다.

진-초 양국 사이에서 정나라의 줄타기는 계속되었고 그것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아무도 몰랐지만, 진-초의 압박 속에서 생존의 해법을 찾아낼 주인공이 드디어 등장한다. 정나라 최고의 귀족 가문 출신으로 아버지와 숙부들이 진과 초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는 것을 보면서 정치적 안목을 키워온 자산子産이 동성 숙부들 간의 권력투쟁 와중에 경卿으로 승진하며 정치 일선으로 나온다.

이론가인 동시에 행동가인 자산은 작은 나라의 정경으로서 명분과 실리를 적절히 취함으로써 정나라가 열강들의 끊임없는 외침과 공납의 압박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의 쉴 틈 없는 내부 개혁, 국제정치를 다루는 능란함, 그리고 전쟁을 줄이기 위한 노력 등은 후대의 수많은 개혁가와 사상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자산은 언변이 뛰어나고 행동이 민첩하며 공명정대하고 무욕한 데다 엄격함과 관대함을 조화롭게 갖추어, 공자는 그를 사표師表로 삼아 유가의 표본으로 존중했고 한비자는 그의 엄격함을 보고 법가의 모범으로 흠모했다. 또한 유소는 『인물지』에서 자산을 인격(덕)과 엄격한 원칙(법), 정치적인 수완(술)을 모두 갖춘 사람으로 평가했다. 『춘추전국이야기 4-정나라 자산, 진짜 정치를 보여주다』에서는 강대국들이 정나라를 넘보지 못하게 만든 자산의 정치력을 통해 크지 않은 나라에서 정치를 맡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배워야 할 정치의 요체를 확인할 수 있다.

▣ 작가 소개

저 : 공원국
공원국은 197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 동양사학과 및 같은 대학교 국제대학원(중국지역학)을 졸업했다. 등반장비업체 ''산중인''의 대표로, 생활ㆍ탐구ㆍ독서의 조화를 목표로 지금까지 10년째 중국의 오지를 여행하고 있다. 현재 티베트와 신장, 중앙아시아 및 몽골 지역을 포함하는 중앙유라시아의 역사와 지리에 관한 저술과 번역에 몰두하고 있다. 저서로 『귀곡자: 귀신 같은 고수의 승리비결』(공저, 위즈덤하우스, 2008), 『장부의 굴욕: 굴욕에 맞서 승리한 14인의 장부들』(공저, 위즈덤하우스, 2009), 『인물지: 제왕들의 인사 교과서』(공저, 위즈덤하우스, 2009), 『춘추전국 이야기 1~3』(위즈덤하우스, 2010) 등이 있으며, 역서로 『중국을 뒤흔든 아편의 역사』(에코리브르, 2009)가 있다.

▣ 주요 목차

책머리에

제1장 중원, 인재들의 고향
제2장 2장 체제의 마지막 불꽃
제3장 자산 등장 이전의 내우외환
제4장 국제관계의 재편과 내우외환의 심화
제5장 2강 체제 종결의 징후들
제6장 제나라의 무모한 도전과 좌절
제7장 팔색조 자산 정치를 시작하다
제8장 미병?兵 회맹-정치의 승리
제9장 휴전의 이면-과점체제와 내부투쟁
재10장 자산의 개혁정치-고슴도치가 가시를 세우다
제11장 흔들리는 평화 - 초나라의 동란과 조무의 죽음
제12장 자산이 법의 이름으로 정치를 행하다
제13장 초 영왕의 등극과 자산의 대응
제14장 2강 패권의 종말과 자산의 대응
에필로그_ 성취와 비평의 차이
답사기_ 높아지는 무덤과 깎이는 무덤

부록
춘추시대 주요국 제후 재위 연표
춘추시대 주요사건
찾아보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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