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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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유인창
출판사항바다출판사, 발행일:2011/03/02
형태사항p.244p. 국판:23CM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561601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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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마흔의 남자, 다시 책을 펼치다.

이 책은 우리 시대 마흔의 남자들이 느끼는 삶의 무게와 새로운 희망을 26권의 책 속에서 찾는다. 문화일보 편집기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 유인창은 어느 날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에 퍼뜩 놀라 생각 없이 살아온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꿈을 찾아 성찰의 여행을 떠난다. 책 속에서 자신의 지나온 삶을 발견하였고, 자신의 지금 모습을 보았으며, 자신의 미래를 그릴 수 있었다.
돈 버는 것 외에 아무것도 묻거나 대답하지 않는 시대. 그래도 책은 어딘가에 삶에 대한 답을 숨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앞서 걸어간 누군가는 책 속에 흔적을 남겨 놓았고, 알지 못하는 곳으로 가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먼저 살았던, 먼저 길을 걸어간 그들은 자신만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마흔의 남자는 책과 함께 다시 꿈을 꾼다.

마흔의 책읽기, 그리고 삶읽기

‘마흔 살의 책읽기’는 살아온 날에 대한 성찰이다.
마흔의 남자는 힘겹게 살았다. 젊은 시절의 꿈과 희망은 어느덧 잊혔고, 밥벌이의 힘겨움과 가장의 고독에 젖어 있다. 지나온 삶을 돌아볼 겨를이 없었다. 다시 펼친 책 속에서 남자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본다. 무언가 울컥 치밀어 오르는 것은 젊은 날의 꿈에 대한 아쉬움일 것이다.
‘마흔 살의 책읽기’는 지금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다.
마흔의 남자는 외로운 길을 걷고 있다. 세상은 돈을 버는 것 외에 아무것도 묻거나 바라지 않는다.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는 일은 두렵지만, 피하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책을 펼친다. 그리고 지금의 자신을 매섭게 바라본다.
‘마흔 살의 책읽기’는 살아갈 날에 대한 예의다.
그래 봐야 아직 마흔이다. 인생의 중간을 넘어서는 시점이다. 이제 지금처럼 그냥 살아지는 삶을 살 것인지, 스스로 살아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앞으로의 삶을 지금과 다르지 않게 가꾸려면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 책 속에 남겨진 앞서 걸어간 누군가의 삶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가꾸어야 한다. 삶은 끝나지 않았고, 살아야 하고, 살아가야 한다.
책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주기도 하고, 단조로운 일상에 탈출을 제공하기도 한다. 힘든 삶을 어루만져주는 공감과 위안이 되기도 하고, 자기계발과 성장의 발판이 되기도 한다. 삶의 무게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에 눌려 ‘꿈’이라는 단어를 잃어버린 마흔. 그들에게 책은 지나온 날에 대한 성찰과 다가올 날에 대한 희망을 상징한다.
마흔의 남자는 무슨 책을 읽는가

이 책에는 저자가 마흔의 길목을 넘어가면서 읽은 책들에서 느낀 소회와 감동이 오롯이 담겨 있다. 교양을 증진하거나 스펙을 높이기 위한 책읽기가 아니라 지나온 삶을 성찰하고 앞날을 예비하는 책읽기의 모습을 보여 준다. 요약과 비평의 모양새를 띠지도 않는다. 그저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인생을 예비한다. 《인생수업》과 《불안》 등 인생의 의미와 행복의 조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잠언서부터 《낭만 바이크》와 《나는 걷는다》 같은 여행에세이, 그리고 《프로페셔널의 조건》과 《아웃라이어》 같은 자기계발서까지 폭넓은 분야의 책을 통해 성찰과 공감, 휴식과 위로, 용기와 희망을 이야기한다.

‘마흔 살의 책읽기’는 공감이다
1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에서는 마흔의 남자가 느끼는 고독과 삶의 무거움을 공감한다. 《남자, 그 잃어버린 진실》에서 이상하고도 슬픈 인종 남자의 자화상을 살피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를 읽으며 답답한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의 소박한 삶을 선택한 사람들을 부러워한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읽으며 인생의 고민에서 맞닥뜨리는 선택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잃어버린 자신의 본래 모습에 대한 안타까움을 《월든》을 통해 공감한다.
‘마흔 살의 책읽기’는 위로다
2부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에서는 지친 남자를 위로한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읽으며 삼류 인생에도 충분한 가치가 있음을 느끼고, 《신화의 힘》을 통해 꿈을 잃은 비극적인 인생에 대한 안타까움을 이야기한다. 우울하다고만 생각했던 삶에도 충분한 가치가 있음을 《연어》를 통해 이야기한다.
‘마흔 살의 책읽기’는 또 다른 삶이다
3부 ‘삶의 두 번째 여행’에서는 자신의 삶,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해낸 사람을 통해 일탈과 도전을 말한다. 아직 시작도 해보지 않은 채 끝을 말하는 인생을 곱씹으며 《효자동 구텐백》을 떠올리고, 《낭만 바이크》를 읽으며 한번쯤은 불량 아저씨가 되어 멋진 여행을 떠나는 상상을 해본다. 그리고 지금은 어딘가에 숨어 있는 사랑을 찾아 《생일》을 읽는다.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으며 죽도록 미운 사람이 있는 삶과 그를 마음 편히 대하는 삶의 차이를 이야기한다.
‘마흔 살의 책읽기’는 희망이다
4부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는 살아갈 날들을 더 멋지게 꾸며나가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진정한 행복은 가까이에 있음을 《행복의 정복》을 통해 보고, 초라한 노후를 피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에서 찾는다. 그리고 《아웃라이어》를 읽으며 헛된 ‘한 방’을 기대하지 않고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는 각오를 다진다.

▣ 작가 소개

저자 : 유인창
제본을 마친 책을 만져보고 ‘신기하다’고 했다. 이것이 책이 되어 나올 줄은 몰랐다고 했다.
마흔의 어느 날인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에 퍼뜩 놀랐다. 놀란 김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생각대로 살지 않은 게 아니라 생각 없이 살았던 거였다. 농부인 아버지가 그랬듯이 보통 사람들이 그렇듯이 내세울 만한 것 별로 없이 살아가지만 아주 불만스럽지는 않다.
한번은 해보고 싶었던 기자생활을 시작해 문화일보 편집부에서 꽤 오랜 시간을 기자라는 직장인으로 살고 있다. 매일 기사를 챙기고 버리고 자르고 붙이는 편집 일을 하면서 자신의 삶은 편집하지 못해 끙끙대며 마흔을 살았다. 생각하는 대로 살려면 어떻게 삶을 편집해야 하는지 궁금증을 갖고 있다.
서툴게 살아가다 보니 책읽기가 때로는 따뜻한 위안이었고 때로는 즐거운 놀이였다. 놀이가 끝났으면 책을 덮고 일어나면 그만일 것을, 책을 덮고 펜을 들어 책을 쓰겠다고 달려들었다. 읽기가 하나의 놀이였다면 쓰기는 이유 모를 갈증이었다. 어쭙잖은 글로 마흔의 강을 건너며 만난 목마름을 달랬다. 물맛 참 시원하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1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마흔의 딜레마, 뛰어내릴까 돌아설까
살아 있으면서 죽은 당신
이상하고 슬픈 인종, 남자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드립니다.
미안해, 사실은 나 개구리였어
우리 언제 이런 집에서 살아?

2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네레데? 네레예?
아는 것은 힘이 아니다
우울해하지 말아라, 친구야
졌다, 그게 어떻다는 말인가
날자, 내 인생 두 번째 꿈
인생 최대의 작전, 명문대 보내기

3 삶의 두번째 여행
또 한번 산다면 멋지게 살 수 있을까?
끝이라고? 시작해 보지도 않았잖아
떠나라, 파티가 시작된다
삶은 스스로 행복해 지지 않는다
욕하면 지는 거다
지금 우리는 사랑일까
노동의 종말은 이미 예고되었다
잔칫날 먹자고 석 달을 굶는 사람

4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너의 웃음, 너의 행복
돈만 벌다 죽기는 억울해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어떤 노후를 살고 싶은가
지도를 그려라, 미래를 그려라
한방은 없다

에필로그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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