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 B. Yeats)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나 이제 일어나 가리라, 이니스프리로 가리라”(I will arise and go now and go to Innisfree)로 시작되는 서정시 ?이니스프리 호수섬?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아일랜드 시인이다. 그러나 그가 식민지 아일랜드를 영국의 지배에서 구해내기 위해, 또한 사라져가는 민족문화를 부활시키기 위해 아일랜드 극운동을 벌인 아일랜드 작가라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그가 영국계 아일랜드인이었기 때문에 아일랜드 토착민의 민족주의와 신문 잡지 등의 언론과 한평생 싸우며 아일랜드 토착민들로부터 고립되었고, 그의 문화운동이나 문학작품이 제 나라에서는 거의 인정을 받지 못했던 아일랜드 문인이라는 사실도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많은 대중들은 그를 ?이니스프리 호수섬?과 같은 서정시를 쓴 시인으로 알고 있고,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조차 그를 완벽한 심상과 형식의 모더니즘 계열의 시인으로만 기억하고 있다.
이 책은 예이츠의 대표적인 영시를 시기별로 소개함과 더불어, 일반 독자들이 잘 만나거나 느낄 수 없었던 그의 문화적 민족주의가 나타난 시를 소개하고 있다. 그는 아일랜드 토착민이 아닌 영국계 아일랜드인이라는 미묘한 위치에서 아일랜드 민족문화운동을 벌였으므로 아일랜드의 두 민족, 토착민과 영국계 아일랜드인 모두로부터 경원시되었다. 그 역시 영국제국주의를 미워하면서도 영국문학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고, 아일랜드와 아일랜드 문학을 사랑하면서도 아일랜드인들의 편협하고 물질적인 사고방식을 증오하지 않을 수 없었다.1970년대 후기 식민주의 비평이 시작된 이래, 문학작품에 스며들어가 얼핏 보면 눈치 못 챌 정도로 감추어져있는 제국주의의 식민문화나 예술적으로 승화된 식민지인들의 반제국주의적 문화적 저항의 이념성이 본격적으로 파헤쳐지고 있다. 지금까지 서정성이나 형식의 심미적 아름다움 때문에 예이츠의 시를 좋아했던 독자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그의 시 속에 배어있는 영국계 아일랜드인으로서 예이츠가 느꼈던 고독과 영국과 아일랜드 두 나라에 대한 그의 애증 섞인 복합적 태도를 읽어냄으로써, 그의 시를 보다 더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심미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주요 목차
I. 작품 및 작품 해설
1. 신화적 민족문학 (국토)
이니스프리의 호수섬/ 검은 돼지 골짜기/ 낚시꾼/ 어스름 속으로/
누가 훠거스 왕과 함께 가는가?
2. 가톨릭 중산층과의 충돌과 영국계 아일랜드 문화론의 대두 (종족과 종교)
술 취한 한라한의 아일랜드 찬가/ 죽음/「서구세계의 바람둥이」를 증오한 사람들에 대해, 1907/ 거지가 거지에게 소리쳤네/ 1913년 9월/ 일곱 숲 에서/ 골웨이 경마장에서/ 아담의 저주/ 쿨 호수의 야생백조/ 1916년 부활절/ 에바 고어부스와 콘 마키에비츠를 추모하며
3. 존재통합과 문화적 이상
내 딸을 위한 기도/ 재림/ 원뿔들/ 한 아일랜드 공군이 자신의 죽음을 내다보며/ 비잔티움으로의 항해/ 비잔티움/ 긴 다리 파리/ 레다와 백조/ 학교 아이들 가운데서
4. 비극적 환희와 현실 수락
산 위에서 미친 제인이/ 미친 제인이 주교와 이야기하네/ 한 뙈기 풀밭/ 박차/교회와 국가/ 청금석/ 곡마단 동물의 탈주/ 다시 찾아간 시립미술관/ 조각상들/ 위로받는 쿨린/ 행상인/ 벤 불벤 산 기슭에서
II. 생애와 작품 세계
1. 영국과 아일랜드의 역사적 상황 2. 예이츠의 삶 3. 예이츠의 작품세계 4. 예이츠의 문화정치
*작품 소개
*참고문헌
*작가연보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 B. Yeats)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나 이제 일어나 가리라, 이니스프리로 가리라”(I will arise and go now and go to Innisfree)로 시작되는 서정시 ?이니스프리 호수섬?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아일랜드 시인이다. 그러나 그가 식민지 아일랜드를 영국의 지배에서 구해내기 위해, 또한 사라져가는 민족문화를 부활시키기 위해 아일랜드 극운동을 벌인 아일랜드 작가라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그가 영국계 아일랜드인이었기 때문에 아일랜드 토착민의 민족주의와 신문 잡지 등의 언론과 한평생 싸우며 아일랜드 토착민들로부터 고립되었고, 그의 문화운동이나 문학작품이 제 나라에서는 거의 인정을 받지 못했던 아일랜드 문인이라는 사실도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많은 대중들은 그를 ?이니스프리 호수섬?과 같은 서정시를 쓴 시인으로 알고 있고,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조차 그를 완벽한 심상과 형식의 모더니즘 계열의 시인으로만 기억하고 있다.
이 책은 예이츠의 대표적인 영시를 시기별로 소개함과 더불어, 일반 독자들이 잘 만나거나 느낄 수 없었던 그의 문화적 민족주의가 나타난 시를 소개하고 있다. 그는 아일랜드 토착민이 아닌 영국계 아일랜드인이라는 미묘한 위치에서 아일랜드 민족문화운동을 벌였으므로 아일랜드의 두 민족, 토착민과 영국계 아일랜드인 모두로부터 경원시되었다. 그 역시 영국제국주의를 미워하면서도 영국문학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고, 아일랜드와 아일랜드 문학을 사랑하면서도 아일랜드인들의 편협하고 물질적인 사고방식을 증오하지 않을 수 없었다.1970년대 후기 식민주의 비평이 시작된 이래, 문학작품에 스며들어가 얼핏 보면 눈치 못 챌 정도로 감추어져있는 제국주의의 식민문화나 예술적으로 승화된 식민지인들의 반제국주의적 문화적 저항의 이념성이 본격적으로 파헤쳐지고 있다. 지금까지 서정성이나 형식의 심미적 아름다움 때문에 예이츠의 시를 좋아했던 독자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그의 시 속에 배어있는 영국계 아일랜드인으로서 예이츠가 느꼈던 고독과 영국과 아일랜드 두 나라에 대한 그의 애증 섞인 복합적 태도를 읽어냄으로써, 그의 시를 보다 더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심미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주요 목차
I. 작품 및 작품 해설
1. 신화적 민족문학 (국토)
이니스프리의 호수섬/ 검은 돼지 골짜기/ 낚시꾼/ 어스름 속으로/
누가 훠거스 왕과 함께 가는가?
2. 가톨릭 중산층과의 충돌과 영국계 아일랜드 문화론의 대두 (종족과 종교)
술 취한 한라한의 아일랜드 찬가/ 죽음/「서구세계의 바람둥이」를 증오한 사람들에 대해, 1907/ 거지가 거지에게 소리쳤네/ 1913년 9월/ 일곱 숲 에서/ 골웨이 경마장에서/ 아담의 저주/ 쿨 호수의 야생백조/ 1916년 부활절/ 에바 고어부스와 콘 마키에비츠를 추모하며
3. 존재통합과 문화적 이상
내 딸을 위한 기도/ 재림/ 원뿔들/ 한 아일랜드 공군이 자신의 죽음을 내다보며/ 비잔티움으로의 항해/ 비잔티움/ 긴 다리 파리/ 레다와 백조/ 학교 아이들 가운데서
4. 비극적 환희와 현실 수락
산 위에서 미친 제인이/ 미친 제인이 주교와 이야기하네/ 한 뙈기 풀밭/ 박차/교회와 국가/ 청금석/ 곡마단 동물의 탈주/ 다시 찾아간 시립미술관/ 조각상들/ 위로받는 쿨린/ 행상인/ 벤 불벤 산 기슭에서
II. 생애와 작품 세계
1. 영국과 아일랜드의 역사적 상황 2. 예이츠의 삶 3. 예이츠의 작품세계 4. 예이츠의 문화정치
*작품 소개
*참고문헌
*작가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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