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시에 불안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20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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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한기연
출판사항팜파스, 발행일:2017/04/15
형태사항p.319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7026154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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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나는 내가 괜찮은 줄 알았다….”

더 잘해보려고, 더 행복해지려고 달리다 빠지는 덫, 불안
자꾸 나빠질 것만 같고, 지금도 미치도록 걱정된다면!

이 책을 쓰면서 제가 독자들과 함께 머물고 싶었던 부분은 ‘어떻게 불안에서 벗어날 것인가?’보다는 ‘어떻게 해야 스스로에 대한 가치를 회복하고 자신과 잘 지내는 삶이 될 것인가?’입니다. 불안을 아예 없애는 것이 아니라, 불안을 인정하고 더 평화롭고 충만한 삶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중략) 결국 우리의 마음이 건강해지는 길은 나와 나 자신이 친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친한 사람과는 자주 만나고, 관심을 갖고 궁금히 여기며, 안부를 묻고 어떤 이야기도 잘 들어줍니다. 그렇듯이 나와의 관계도 그렇게 맺어보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불안의 이면에 담긴 이야기, 나도 몰랐던 내 이야기가 나올 것입니다. 그렇게 나와 친해져갑니다. 지금, 여기에서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들어가는 글에서]

다시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불안을 딛고 빛나는 내 삶을 회복시켜주는 책

내일을 떠올리면 긴장되고, 오늘에 대한 기대보다 불안이 더 익숙한 사람들
이 도시를 살며 가장 익숙해져버린 감정, ‘불안’에 대한 탐구와 치유의 심리학

면접일이 다가올수록 가슴이 뛰어 잘 수 없다는 취준생, 일요일 오후만 되어도 짜증이 치밀어 올라 한숨만 푹푹 쉬며 보낸다는 직장인, 자꾸 시험장에 늦는 악몽을 꾸는 취업고시생, 다음 달 월세 걱정에 잠을 줄이며 일하는 알바생, 아이 친구의 성적, 집안과 자신의 처지가 자꾸 비교되어 우울해지는 엄마, 불안한 엄마의 얼굴을 보며 자기도 모르게 불안을 배우는 아이까지. 우리는 모두 ‘불안’이라는 감정에 사로잡혀 오늘을 산다. 바야흐로, 불안시대라는 말이 어울리는 요즘, 과연 이 도시에 살면서 불안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까 싶다.

더 나은 내일과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오늘도 숨 가쁘게 달려 나가고 있지만, 어느새 우리는 묻게 된다. “나는 지금 어디로 뛰고 있는 걸까?” 불안한 마음만 남아 있을 뿐 우리는 방향감각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그저 머릿속에는 ‘멈추면 큰일 난다’는 강박만 존재할 뿐이다. 자꾸만 ‘멈추면 낙오된다. 멈추면 잘 살지 못한다.’란 경종을 울리며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버티다 보니, 하루는 점점 똑같아진다. 오늘은 어제 같고, 내일을 생각하면 그저 긴장된다. 그제야 많은 사람들이 ‘나는 지금 고장 나고 있다’고 깨닫고 병원이나 정신과를 찾는다. 불안이 보내온 여러 신호를 채 살펴보지 못한 결과다. 우리는 대체 무엇으로 인해 나를 망가뜨려가면서까지 불안에 휘둘리며 살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수시로 찾아오는 불안 때문에 일상이 망가지고 자신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을 위한 치유의 방법과 조언을 담았다. 그들이 왜 그렇게 불안에 얽매이게 되었는지 과정을 살펴보고, 이 도시에서 우리가 왜 자꾸 불안에 휩싸이게 되는지를 알려준다. 관계, 삶, 돈, 그리고 감정에 도사리는 불안을 들여다보고, 내면에 자리한 감정, 트라우마를 차근차근 살펴본다. 불안은 원래 ‘나쁜 감정’이었던 것은 아니다. 우리의 삶에 자리한 위험요소를 알려주는 빨간 신호등이기도 한 이 감정이 왜 우리에게 해롭게 되었는지 알아보며, 불안의 순기능을 찾고 우리 삶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지금 지치고 힘들어도 다시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해주도록 독려해준다. 불안과 한시도 떨어져 살기 힘든 이 도시의 사람들에게 불안을 현명하게 다스리고, 마음의 힘을 되찾게 해주는 책이다.

미치게 불안해도 지금의 나를 인정할 것!
스스로에 대한 가치를 회복하고, 나와 잘 지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끼기에 세상은 어쩐지 점점 더 무서워지고 각박해지는 것 같다. 목돈을 모아 집을 사겠다는 소시민의 바람은 꿈이 되어 사라진 지 오래고, 고용의 불안으로 밥벌이마저 쉽지 않아졌다. 회색 도시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오늘은 그야말로 버겁고, 내일은 생각하기 두려운 미래다. 잡히지 않는 것에 대한 소유욕을 자극하는 삭막한 도시에서는, ‘금수저’라는 말로 상대적인 박탈감만 심해지고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애정은 식어진다. 눈치싸움과 줄타기를 아슬아슬 오가야 하는 회사생활에 깊은 회의감이 들고, 성과주의 문화는 나를 작게 만든다. 그러니 우리는 미칠 듯이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소위 연예인들이나 걸리는 줄 알았던 ‘공황장애’를 앓는 이들을 우리 주변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정신과를 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점점 감정이 병이 되어버리는 도시의 사람들에게 과연 무엇이 필요할까?

이 책은 우리가 결코 ‘나약하기’만 해서 불안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하며, 불안에 대한 다양한 요인들을 조목조목 알려준다. 과거와 달리, 우리는 무수한 관계들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급변하는 세상과 다양한 가치 판단 속에서 외적인 능력과 성과만을 가지고 삶을 판단했다가는 자신을 잃어버리기 쉽다. 지금 여기 있는 자신을 살피지 않고 ‘그저 달리기만 하다가는’ 쉰이고 예순이고 갑자기 ‘상실감과 불안감’을 느끼는 때가 오고야 만다고 이야기한다.

때문에 저자는 ‘미치도록 불안한 나를 먼저 그대로 인정하고’, 불안을 없애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나와 잘지내는 것’에 집중하자고 이야기한다. 나와 잘 지내기 위해 노력하며 들여다본 내면에는 불안이라는 감정에 가리어진 ‘진짜 목소리’가 존재한다. 그 목소리에 공감하며 ‘내 안의 까다로운 동반자’ 불안에 어떻게 함께할지에 대한 방법도 안내해준다. 이 책은 차갑다고 느낀 도시에서 좀 더 따뜻하게 살고픈 도시인들을 위로하고 북돋워주는 심리에세이다.

▣ 작가 소개

저 : 한기연
Han, Ki Yeon,韓基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양대학교 신경정신과에서 임상심리 인턴을 한 후, 한국방송대 연구원, 서울백제병원의 임상심리 과장을 거쳐 미국아시안태평양상담치료센터(APCTC)에서 박사 후 과정을 하였다. 현재 ‘호연심리상담클리닉’(www.hoyunclinic.co.kr)의 대표이다. 지은 책으로는 『분노 스스로 해결하기』, 『아이 인생에 독이 되는 부모와 빽이 되는 부모는 따로 있다』, 『슬럼프 심리학』, 『은근남 카운셀링』(공저)이 있다.

▣ 주요 목차

*머릿말 -오늘 또 불안이 보낸 초대장을 받으셨나요?

1장. 어쩌다 이렇게 불안해진 걸까?
나는 언제쯤이면 만족하게 될까? -‘더 열심히’가 당신에게 해로운 이유/죽을 때까지 질문 없이 앞만 보고 달린다면
‘더 많이’ 소유하려는 마음 -물건과 행복 사이의 거리에 대해
이제 달리기를 멈출 수가 없다
*머물러 보기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 빠져 있는 건 아닌가?
자꾸 타인을 향하는 시선이 불안을 만든다 - 끊임없는 비교에 빠지다
보잘것없는 나, 자기비하의 늪에 빠져들다 - 자기도 모르게 결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머물러 보기 -타인의 시선을 얼마나 의식하고 있나요?
도둑맞은 의식, 나는 지금 고장 나고 있다 - 중요한 일은 미루고 엉뚱한 데 목숨 건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 나답게 살기가 점점 어려운 세상
*머물러 보기 -도둑맞은 의식을 되찾는 방법

2장. 불안이 보내는 신호를 너무 믿는다
걱정하는 걸 ‘뭔가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 - 더 잘 살기 위해, 불안이라는 종교에 빠지다
생각이 너무 많아 힘들면서도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 - ‘남들은 다 그렇게 쉽게 사나’ 싶다면
이미 습관이 된 불안, 어떻게 벗어날까? - 이미 뇌는 부정적인 일만 찾는다
*머물러 보기 - 반추 사고를 극복하는 방법
그날 이후, 마음속 아이는 자라지 않는다 - 어른인 당신, 그때의 불안이 병이 된 줄도 모르고
보호자의 두 얼굴, 불안이 옮겨지다 - 훈육이라 여겼던 부모, 나도 모르게 새겨진 불안의 자리/어린 시절의 믿음이 현재의 삶을 방해한다면
마음속에 지도가 만들어지다 - 나쁜 세상만 보여주는 창문
*머물러 보기 - 어린 날의 흔적으로 불안의 근원을 알아보기


3장. 나의 불안에는 ‘타인’이라는 이유가 있다
결국, 우리는 실패할까 봐 불안하다
실수는 곧 재앙이다 - 과거의 실패로 미래까지 예측한다면 / 실패에 대한 균형감각을 다시 잡자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 - ‘척하는 삶’, 진짜 나를 내보일 자신이 없다
성공한 사람들조차도 빠지는 덫, 자기 불신 - 나는 틀렸고 저들은 옳다
*머물러 보기 - 자기주장과 관련된 불안 벗어나기
결국, 우리는 거부당할까 봐 불안하다 - 관계 불안, 하염없이 인정에 목마르다
타인에게 벽을 쌓고 있으면서 사랑받기를 원한다 - 내 관계에 강한 흔적을 남긴 기억을 찾다/관계의 사계절 받아들이기
말없이 관계 속에 숨어 있는 사람들 - 내가 ‘내 소리’를 듣지 않고, ‘나의 말’을 하지 않는다?
*머물러 보기 - 관계의 불편함을 견딜 수 있는 ‘거리’ 갖기


4장. 불안의 늪에 빠지는 몇 가지 방법
확실하지 않는 것은 위험하다 - 예상치 못한 상황이 되면 나는 무능력해진다? /‘당연’이라는 말은 삶을 향한 폭력이다
경직된 삶은 결국 부러진다 - 알고 보면 사건이 아니라 해석의 문제 / 온갖 노이로제를 일으키는 주범, 경직된 마음
*머물러 보기 -일상에서 불안과 거리 두기
완벽, 그 끝을 모르는 집착의 길 - 완벽주의를 만들어내는 심리적 특성
일중독처럼 보이는 불안장애 - 완벽하지 않아도 삶은 잘 굴러 간다
*머물러 보기 - 완벽의 늪에서 벗어나는 방법
타인보다 자신에게 더 냉혹한 사람들 - ‘나는 원래 이런 사람’ 부정적 자기 개념이 불안을 만든다 / 죄책감과 선 긋기
자기비난이 생존을 위한 선택일 수 있다 - 비합리적 신념에 기댄 생존전략
*머물러 보기 - 자기비하에서 벗어나기

5장. 나는 내 안의 불안과 친해지기로 했다
불안에 어쩔 줄 모르는 나, 이 또한 나다 - 불안에 압도당하기 싫다면
저항할수록 불안은 더 세진다 - 저항하지 않고 인정하면 불안은 호의적으로 변한다
*머물러 보기 - 내 안의 불안을 받아들이는 방법
감정에 이름을 붙여보자 - 직접 말로 표현해야 비로소 감정의 주인이 된다 / 감정과 느낌을 알고 떠오르는 것에 머문다
습관적인 행동에 숨은 불안 찾기 - 익숙한 것이 꼭 유익하지는 않다/어제와 똑같은 오늘을 살고 싶지 않다면
*머물러 보기 - 의식하며 살아가기
끝까지 다가가는 용기를 발휘하자 -최악을 가정하고 대응책을 찾아보다
하나씩 차근차근 따라해 보자
*머물러 보기 - 실수와 실패를 대하는 나만의 방식 찾기

6장. 불안을 떨치고 오늘을 사는 것, 일상이 열쇠다
내가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따라 뇌가 변한다 - 뇌는 죽을 때까지 길들이기 나름이다 / 새로운 경험을 입혀서 불안한 뇌를 완화시키다
의식하는 기억과 의식하지 못하는 기억을 통합하다 - 외현기억과 내현기억 사이에서 / 조각난 기억을 붙이면 불안의 답이 있다
*머물러 보기 -긍정적인 일에 뇌의 주의를 돌리자
있는 그대로의 나를 관찰하다 - 감정의 변화 앞에서 멈춰서다
나에게 말 걸기, 내 생각을 의식하는 방법 - 묻고 답하며 이성적 사고를 회복하다 / 내가 나 자신의 최고 상담자가 되어가다
내 안의 여러 소리는 어디서 온 걸까? - 자신에게 내리는 무의식적 명령 찾기/ 그것은 원래부터 내 목소리가 아니었다 : 이름을 붙이기 / 거울 속에서 자신을 본다
머물러 보기 -자기 노출을 위한 글쓰기
몸의 변화로 마음을 안정시키다 - 깊은 호흡이 주는 치료의 효과
몸이 이완되면 우리는 심리적 에너지를 얻는다 - 하루에 ‘이완 시간’을 따로 만들자
당신에게 안정을 선사할 안내자, 명상 - 명상은 곧 삶을 훈련하는 것
유익한 행동이라면 더욱 강화하자 - 재습관 들이기 / 나에게 이로운 생각과 태도가 습관이 된다
통제 가능한 영역에서 힘을 발휘해보자 - 내 삶의 유능감을 맛보는 방법, 일상에서 통제력 찾기
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놀라운 치료 효과 - 우리 뇌는 운동을 좋아한다
*머물러 보기 - 일상의 기본을 바로 세우기, 잘 자고 잘 먹고 활동하기

맺는말 -전두엽을 튼튼하게 하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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