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의 고통을 표현할 언어를 탐색하며
상식을 거스르고 고통과 광기를 끌어안다
우리는 정상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남들처럼’ 살기 위해 학교에 가고 직장을 다니고 돈을 번다. 즉 ‘어른’이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어른이 된다는 게 그렇게까지 바라고 추구할 만한 것일까? 물론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를 짓누르는 불안감과 두려움이, 한 발짝만 벗어나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우리를 그리로 내몬다는 것을. 그것이 세상의 법칙이라고 우리는 믿고 있다.
하지만 세상의 법칙 같은 건 없다는 걸 일찌감치 간파한 이들은 이 세상을 비웃고 겉돈다. 우리는 이 겉도는 존재들의 이름을 알고 있다. 그들의 이름은 (비행)청소년, 떠돌이, 가수, 예술가, 그리고 시인이다. 이들은 모두 사회적으로 주어진 이름을 거부하고 그 이름에서 탈출하기 위해 발버둥 치며, 말 그대로 버려진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가 이 버려진 삶을, 세상의 이름을 거부한 이들을 부정한다면 우리의 진정한 모습 또한 찾을 수 없다고 역설한다.
『불구의 삶, 사랑의 말』은 불행과 상처를 부정하는 세태를 이처럼 정면으로 거스른다. 행복과 성공에 지친 이들의 곁에 힐링과 위로만이 넘치는 지금, 우리는 불행과 고통이 우리를 얼마나 성장시키는지 외면하고 있다. 우리가 오로지 정상적인 삶만을 추구할수록, 우리는 세상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불구가 되어 갈뿐이다. 문제는 이런 불구의 삶을 표현할 언어가 우리에게 없다는 데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고통을 정확하게 표현할 말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저자는 예술에서 그 실마리를 발견한다. 여기서 예술이란 거친 펑크록이고 벌거벗은 청소년들이 뛰노는 사진이며 아버지를 찢어발기는 시어(詩語)들과 세상의 규칙을 비웃는 소설들이다. 그리고 고통과 광기로 가득 찬 삶조차 “좋다. 다시 한 번!”이라고 외치는 미친 철학자 니체와, 금치산자 같은 삶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이곳저곳을 떠도는 시인 최승자가 여기에 함께한다. 이런 예술가와 철학자들의 말, 존재를 가로지르며 우리를 깨우는 말이 바로 시(詩)다. 이 책은 그 시들을 통해 우리 삶을 뒤흔드는 바람이 되길 희망하는 시적 에세이다.
삶과 예술을 향한 치열함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다섯 개의 이야기
『불구의 삶, 사랑의 말』은 모두 다섯 개의 이야기로 이뤄져 있다. 매 글마다 삶과 예술을 향한 치열함이 깊게 배어 있고 강한 현장감을 느끼게 해 읽는 이를 몰입하게 한다.
1장 「사라지는 아이들을 위하여」는 예민한 아이들의 ‘외국어’를 듣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릴 때부터 아동으로 분류되고 학교라는 교육제도에 편입되면서 우리는 세계를 통째로 감각하는 법을 서서히 잊어 간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버린 뒤에는 세상의 레일에서 벗어나는 아이들을 ‘비행청소년’이라 부르며 질시한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 미래가 확고한 사람, 정상적인 사람이야말로 ‘불구’다. 너바나의 펑크록과 라이언 맥긴리의 사진들은 불구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며, 우리는 여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2장 「내 이름은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다」는 축복으로 가득 찬 것처럼 보이는 아이의 탄생을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쓴다. 탄생은 어머니의 몸에서 강제로 떨어져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아이에게는 커다란 충격이고 상처다. 이 세상으로 내던져진 뒤에는 이름이 붙고 딸과 아들이라는, 사회적으로 정해진 자리를 차지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의 삶은 처음부터 우리의 것이 아니었다. 저자는 자신이 아무것도 아님을 간파한 이들이야말로 세상을 정확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시는 바로 이렇게 세상과 불화하며 우울해하는 이들에게 찾아온다. 시는 아프고 병들었지만 그렇기에 사실은 건강한 말이다.
3장 「딸들은 아버지를 죽이고 자기 자신이 된다」는 여성 시인들의 시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우리는 여성들의 시가 아버지의 권위를 둘러싸고 싸우는 남자들의 언어보다 훨씬 덜 폭력적이고 더 평화롭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의 생각은 이와 정반대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이 처음부터 실패했음을 자각한 여성 시인들은 더욱더 폭력적으로 아버지와 대면한다. 실비아 플라스와 김언희, 최승자는 모두 아버지의 이름을 불러내어 더럽히고 욕보이고 찢어발긴다. 그녀들의 ‘여자 되기’란 가차 없는 추락이며, 그들 언어의 가혹한 폭력이야말로 남성들의 폭력에 대한 진정한 저항이 될 수 있다.
한편 4장 「근대를 횡단하는 방법들에 대하여」는 근대의 실패에 주목하면서 우리를 옭아맨 근대적 질서를 가로지르는 다양한 실천을 들여다본다. 진보와 발전을 추구하는 근대주의는 우리를 유능한 주체로 만들려고 한다. 근대는 이 시대의 주체로 백인/남성/성인/이성애자를 상정했지만, 이를 유색인/여성/아동/성소수자로 바꾸는 게 대안이 될 수는 없다. 전지구적 근대화의 물결 안에서는 이 또한 대상화의 논리에 포섭되는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보다 스스로 기꺼이 더러운 것이 됨으로써, 우리는 우리 삶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다듬어 낼 수 있다.
마지막 5장 「어떻게 아이러니는 웃음과 긍정이 되는가」는 세상의 고정된 질서에 웃음으로 응답하고 더럽고 추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이들의 미학을 살핀다. 성철 스님은 자신의 ‘죄’를 고백한 유언을 통해 세상의 질서를 당연하게 여기는 이들의 진지함에 맞대응한다. 그리고 『도둑 일기』의 저자인 장 주네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감옥에 가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성철과 장 주네 모두 악에서 선을 보고 추에서 미를 본다는 점에서 철저한 아이러니스트다. 그들은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버림으로써 아이러니와 웃음을 긍정한다.
지금 불행하고 우울하고 고통스럽다면
당신은 어른이 되지 않고도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은 먼저 내려가고 그 다음에 올라가는 길이다. 환상이 환멸이 되는 길을, 올라가려다 추락하는 길을 거꾸로 밟아가는 중에 사랑은 기이한 긍정의 방법임을 스스로 증명한다.” (52쪽)
『불구의 삶, 사랑의 말』은 상식을 산산이 부숴버림으로써 우리가 기성의 질서를 찢고 그 틈에서 새로운 삶을 발명해 낼 수 있도록 북돋는다. 이 책은 우리가 불행하고 우울하고 고통스럽다면, 자신의 삶이 가치 없고 무의미한 것 같다면 그때야말로 자기 자신과 이 세상을 정확하게 느끼는 순간임을 알려 준다. 그 순간 우리는 우리 곁에 찾아와 머무는 시를 읽고 그에 응답함으로써 어른이 되지 않고도 성장할 수 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그 순간을 끊임없이 감각하고 긍정하고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양효실
서울대 미학과에서 「보들레르의 모더니티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 단국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여성, 청년, 동성애자 등을 재현하는 미적인 혹은 윤리적인 방법의 복수성과 다양성을 전달하는 데 주된 관심을 갖고 있다. 삶을 그 자체로 선명하게 감각하며 이를 글로 드러내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권력에 맞선 상상력, 문화운동 연대기』를 썼고 주디스 버틀러의 『불확실한 삶』, 『윤리적 폭력 비판』, 『주디스 버틀러, 지상에서 함께 산다는 것』을 옮겼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 당신, 그러므로 우리에게
1. 사라지는 아이들을 위하여
거부와 사라짐의 몸짓, 펑크록
소년과 소녀의 대화, ‘매직 아워’의 축제
흡연이 예술을 만날 때
우리를 대신해 불행한 아이들 때문에 우리는 살아 있다
2. 내 이름은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다
탄생은 외상이다
나는 남이 쓰고 버린 이름이다
바로 그때, 존재가 이름 바깥으로 나올 때
사실 봉제선은 이미 항상 뜯어져 있다
오 시여, 시인이여!
3. 딸들은 아버지를 죽이고 자기 자신이 된다
싫어할수록 닮아버리는, ‘아버지라는 이름’
소멸을 향한 말 ― 실비아 플라스의 ‘아빠 개자식’
김언희의 ‘딸’ ― 폭력은 나의 것
“아버지로부터 아버지를 뿌리째 파내드릴게”
최승자의 아무것도 아닌 나, 영원한 루머
4. 근대를 횡단하는 방법들에 대하여
근대의 실패를 어떻게 가로지를 것인가
니체의 허무주의와 운명애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혐오와 익살의 전략
비체, 혐오의 매혹
‘혐오스런 마츠코’의 사랑법 ― 더 나쁜 쪽으로!
5. 어떻게 아이러니는 웃음과 긍정이 되는가
텅 빈 세상에 바치는 웃음
아이러니스트 성철의 웃음
장 주네의 긍정 ― 죄수와 꽃은 하나다
에필로그 | 성장은 어른 되기가 아니다
우리의 고통을 표현할 언어를 탐색하며
상식을 거스르고 고통과 광기를 끌어안다
우리는 정상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남들처럼’ 살기 위해 학교에 가고 직장을 다니고 돈을 번다. 즉 ‘어른’이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어른이 된다는 게 그렇게까지 바라고 추구할 만한 것일까? 물론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를 짓누르는 불안감과 두려움이, 한 발짝만 벗어나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우리를 그리로 내몬다는 것을. 그것이 세상의 법칙이라고 우리는 믿고 있다.
하지만 세상의 법칙 같은 건 없다는 걸 일찌감치 간파한 이들은 이 세상을 비웃고 겉돈다. 우리는 이 겉도는 존재들의 이름을 알고 있다. 그들의 이름은 (비행)청소년, 떠돌이, 가수, 예술가, 그리고 시인이다. 이들은 모두 사회적으로 주어진 이름을 거부하고 그 이름에서 탈출하기 위해 발버둥 치며, 말 그대로 버려진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가 이 버려진 삶을, 세상의 이름을 거부한 이들을 부정한다면 우리의 진정한 모습 또한 찾을 수 없다고 역설한다.
『불구의 삶, 사랑의 말』은 불행과 상처를 부정하는 세태를 이처럼 정면으로 거스른다. 행복과 성공에 지친 이들의 곁에 힐링과 위로만이 넘치는 지금, 우리는 불행과 고통이 우리를 얼마나 성장시키는지 외면하고 있다. 우리가 오로지 정상적인 삶만을 추구할수록, 우리는 세상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불구가 되어 갈뿐이다. 문제는 이런 불구의 삶을 표현할 언어가 우리에게 없다는 데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고통을 정확하게 표현할 말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저자는 예술에서 그 실마리를 발견한다. 여기서 예술이란 거친 펑크록이고 벌거벗은 청소년들이 뛰노는 사진이며 아버지를 찢어발기는 시어(詩語)들과 세상의 규칙을 비웃는 소설들이다. 그리고 고통과 광기로 가득 찬 삶조차 “좋다. 다시 한 번!”이라고 외치는 미친 철학자 니체와, 금치산자 같은 삶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이곳저곳을 떠도는 시인 최승자가 여기에 함께한다. 이런 예술가와 철학자들의 말, 존재를 가로지르며 우리를 깨우는 말이 바로 시(詩)다. 이 책은 그 시들을 통해 우리 삶을 뒤흔드는 바람이 되길 희망하는 시적 에세이다.
삶과 예술을 향한 치열함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다섯 개의 이야기
『불구의 삶, 사랑의 말』은 모두 다섯 개의 이야기로 이뤄져 있다. 매 글마다 삶과 예술을 향한 치열함이 깊게 배어 있고 강한 현장감을 느끼게 해 읽는 이를 몰입하게 한다.
1장 「사라지는 아이들을 위하여」는 예민한 아이들의 ‘외국어’를 듣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릴 때부터 아동으로 분류되고 학교라는 교육제도에 편입되면서 우리는 세계를 통째로 감각하는 법을 서서히 잊어 간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버린 뒤에는 세상의 레일에서 벗어나는 아이들을 ‘비행청소년’이라 부르며 질시한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 미래가 확고한 사람, 정상적인 사람이야말로 ‘불구’다. 너바나의 펑크록과 라이언 맥긴리의 사진들은 불구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며, 우리는 여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2장 「내 이름은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다」는 축복으로 가득 찬 것처럼 보이는 아이의 탄생을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쓴다. 탄생은 어머니의 몸에서 강제로 떨어져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아이에게는 커다란 충격이고 상처다. 이 세상으로 내던져진 뒤에는 이름이 붙고 딸과 아들이라는, 사회적으로 정해진 자리를 차지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의 삶은 처음부터 우리의 것이 아니었다. 저자는 자신이 아무것도 아님을 간파한 이들이야말로 세상을 정확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시는 바로 이렇게 세상과 불화하며 우울해하는 이들에게 찾아온다. 시는 아프고 병들었지만 그렇기에 사실은 건강한 말이다.
3장 「딸들은 아버지를 죽이고 자기 자신이 된다」는 여성 시인들의 시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우리는 여성들의 시가 아버지의 권위를 둘러싸고 싸우는 남자들의 언어보다 훨씬 덜 폭력적이고 더 평화롭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의 생각은 이와 정반대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이 처음부터 실패했음을 자각한 여성 시인들은 더욱더 폭력적으로 아버지와 대면한다. 실비아 플라스와 김언희, 최승자는 모두 아버지의 이름을 불러내어 더럽히고 욕보이고 찢어발긴다. 그녀들의 ‘여자 되기’란 가차 없는 추락이며, 그들 언어의 가혹한 폭력이야말로 남성들의 폭력에 대한 진정한 저항이 될 수 있다.
한편 4장 「근대를 횡단하는 방법들에 대하여」는 근대의 실패에 주목하면서 우리를 옭아맨 근대적 질서를 가로지르는 다양한 실천을 들여다본다. 진보와 발전을 추구하는 근대주의는 우리를 유능한 주체로 만들려고 한다. 근대는 이 시대의 주체로 백인/남성/성인/이성애자를 상정했지만, 이를 유색인/여성/아동/성소수자로 바꾸는 게 대안이 될 수는 없다. 전지구적 근대화의 물결 안에서는 이 또한 대상화의 논리에 포섭되는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보다 스스로 기꺼이 더러운 것이 됨으로써, 우리는 우리 삶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다듬어 낼 수 있다.
마지막 5장 「어떻게 아이러니는 웃음과 긍정이 되는가」는 세상의 고정된 질서에 웃음으로 응답하고 더럽고 추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이들의 미학을 살핀다. 성철 스님은 자신의 ‘죄’를 고백한 유언을 통해 세상의 질서를 당연하게 여기는 이들의 진지함에 맞대응한다. 그리고 『도둑 일기』의 저자인 장 주네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감옥에 가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성철과 장 주네 모두 악에서 선을 보고 추에서 미를 본다는 점에서 철저한 아이러니스트다. 그들은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버림으로써 아이러니와 웃음을 긍정한다.
지금 불행하고 우울하고 고통스럽다면
당신은 어른이 되지 않고도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은 먼저 내려가고 그 다음에 올라가는 길이다. 환상이 환멸이 되는 길을, 올라가려다 추락하는 길을 거꾸로 밟아가는 중에 사랑은 기이한 긍정의 방법임을 스스로 증명한다.” (52쪽)
『불구의 삶, 사랑의 말』은 상식을 산산이 부숴버림으로써 우리가 기성의 질서를 찢고 그 틈에서 새로운 삶을 발명해 낼 수 있도록 북돋는다. 이 책은 우리가 불행하고 우울하고 고통스럽다면, 자신의 삶이 가치 없고 무의미한 것 같다면 그때야말로 자기 자신과 이 세상을 정확하게 느끼는 순간임을 알려 준다. 그 순간 우리는 우리 곁에 찾아와 머무는 시를 읽고 그에 응답함으로써 어른이 되지 않고도 성장할 수 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그 순간을 끊임없이 감각하고 긍정하고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양효실
서울대 미학과에서 「보들레르의 모더니티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 단국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여성, 청년, 동성애자 등을 재현하는 미적인 혹은 윤리적인 방법의 복수성과 다양성을 전달하는 데 주된 관심을 갖고 있다. 삶을 그 자체로 선명하게 감각하며 이를 글로 드러내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권력에 맞선 상상력, 문화운동 연대기』를 썼고 주디스 버틀러의 『불확실한 삶』, 『윤리적 폭력 비판』, 『주디스 버틀러, 지상에서 함께 산다는 것』을 옮겼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 당신, 그러므로 우리에게
1. 사라지는 아이들을 위하여
거부와 사라짐의 몸짓, 펑크록
소년과 소녀의 대화, ‘매직 아워’의 축제
흡연이 예술을 만날 때
우리를 대신해 불행한 아이들 때문에 우리는 살아 있다
2. 내 이름은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다
탄생은 외상이다
나는 남이 쓰고 버린 이름이다
바로 그때, 존재가 이름 바깥으로 나올 때
사실 봉제선은 이미 항상 뜯어져 있다
오 시여, 시인이여!
3. 딸들은 아버지를 죽이고 자기 자신이 된다
싫어할수록 닮아버리는, ‘아버지라는 이름’
소멸을 향한 말 ― 실비아 플라스의 ‘아빠 개자식’
김언희의 ‘딸’ ― 폭력은 나의 것
“아버지로부터 아버지를 뿌리째 파내드릴게”
최승자의 아무것도 아닌 나, 영원한 루머
4. 근대를 횡단하는 방법들에 대하여
근대의 실패를 어떻게 가로지를 것인가
니체의 허무주의와 운명애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혐오와 익살의 전략
비체, 혐오의 매혹
‘혐오스런 마츠코’의 사랑법 ― 더 나쁜 쪽으로!
5. 어떻게 아이러니는 웃음과 긍정이 되는가
텅 빈 세상에 바치는 웃음
아이러니스트 성철의 웃음
장 주네의 긍정 ― 죄수와 꽃은 하나다
에필로그 | 성장은 어른 되기가 아니다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