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역사1

▣ 주요 목차

제 1장 우리, 빅토리어 여왕 시대풍의 사람들
제 2장 억압의 가설
제 3장 스키엔티아 섹수알리스
제 4장 성의 장치
제 5장 죽음의 권리와 생명에 대한 권력

▣ 책 소개

콜레쥬 드 프랑스의 교수로 임명된 미셸 푸코는 서양 문화에서 성이 차지하는 자리에 관한 일련의 강의를 1970년대 후반 동안 계속했다. 그 결과물인 [성의 역사1-앎의 의지], [성의 역사2-쾌락의 활용], [성의 역사3-자기배려]는 [지식의 고고학]및 [감시와 처벌]에서 시도된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우리가 "섹스"와 성이라는 말로 지칭하는 현상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푸코는 "억압"에 저항하여 성을 "해방"시키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성에 관해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하는 일종의 체계적인 의지가 어떻게 촉발되었는가를 보여주려고 하는데, 한편으로 섹스는 "성의 과학"으로 체계화되었고 다른 한편으로 성의 과학은 우리의 사회생활에서 갈수록 뚜렷한 자리를 차지하는 성의 영역을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 놓았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푸코는 17세기부터 특히 19세기까지 성에 관해 산출된 온갖 담론을 대상으로 고고학적 탐색을 수행한다. 그의 성찰에 의하면, 성에 관한 담론의 유산인 검열과 해방은 "성의 해방"이라는 최근의 동향에서조차 확인할 수 있듯이, 결국 동일한 유형의 전제, 즉 섹스가 사회생활 전반을 지배하고 우리의 삶에서 모든 현상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전제에서 촉발된 것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