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비블리오테라피, 독서 치료
독서가 인간의 영혼을 치유한다
‘비블리오테라피’ 즉 독서 치료는 ‘책 또는 문학’을 뜻하는 ‘비블리온(biblion)’과 ‘도움이 되다, 병을 고쳐주다’라는 의미의 ‘테라페이아(therapeia)’라는 그리스어가 결합한 합성어이다. 독서가 인간의 영혼을 치유한다는 사실은 고대 그리스까지 그 기원이 거슬러 올라간다. 20세기 중반 미국에서 활발히 연구와 실행이 이루어진 독서 치료가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1970년대이고,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2002년부터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영미식의 독서 치료 방법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문학 작품을 기본 토대로 하는 프랑스식의 창조적 독서 치료를 주장하는데, 텍스트가 지닌 고유한 속성을 사용하여 자신의 근본적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발적인 능력을 갖추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책은 독서 치료의 구체적 이론이나 실천방법을 체계적으로 기술한 학술적 연구서는 아니다. 이 책은 마치 체험처럼 독자로 하여금 문학과 독서, 치유의 과정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천편일률적으로 권하는 책은
우리의 영혼을 치유할 수 없다
일에 지치지 않고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숙면을 취하면 된다거나, 자존감을 높이려면 자신을 사랑하고 목표를 세우면 된다는 식의 쉬운 대중심리서나 자기계발서를 앞세우는 천편일률적인 방식으로는 우리의 인생을 이해하거나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문학이나 시와 같은 문학 작품은 우리에게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해야 한다고 정확하게 정해줄 수 있다는 의미도 아니다. 다만, 문학 작품은 그 작품들을 읽음으로써 무언가를 이해하고 배우고,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떤 모습을 부여해주는지를 스스로 질문하게 한다. 삶의 특정한 순간이 지닌 의미와 중요성을 보다 민감하게 받아들이도록 해준다는 것인데, 이 책에서는 단순히 ‘책을 읽는다’는 독서 행위 외에도 큰 소리로 읽는다거나 책을 어루만진다거나 필사를 한다거나 글을 쓰는 모든 책과 연관된 행위를 통해 상상력과 창조력을 다시 회복하고 자신을 치유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세상 모든 ‘독자’라는 종족이 솔깃할,
문학과 독서 그리고 치유의 과정
이 책은 그야말로 ‘책벌레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종류의 책이다. 스스로 자신을 ‘독자 종족’이라 칭하는 저자는 고전에서부터 현대의 문학작품, 학술논문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독서량을 바탕으로 창조적 독서 치료와 관련한 주제를 논한다. 그야말로 ‘독자’ 종족이 솔깃할 이야기이다.
폴 뢰쾨르, 자크 라캉, 마르크 알랭 우아크냉, 미셸 프티와 같은 수많은 학자와 작가의 글을 넘나들고, 총 232페이지의 두껍지 않은 책에 거론하는 작가만 해도 거의 150여 명에 달한다.
저자는 이 책을 도서관 사서, 서점원, 독서치료사들을 위해 쓴 것이기도 하다고 서문에서 밝힌다. 요컨대 문학이 지닌 치유 효과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선집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인용하고 거론하는 수많은 작가와 작품이 있기에 그만큼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저자가 치료 사례를 위해 언급하고 인용하는 수많은 치유서로 인용되는 작품의 문구들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독서 치료에 관심을 갖는 독자들에게는 훌륭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 editor's note
이 책이 펄북스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경상대 한문학과에 계신 장원철 선생님 덕분이다. 시라카와 시즈카의 《공자전》(2015, 펄북스)을 번역한 역자이기도 한데 전공은 한문학이시지만 불어, 영어, 중국어에 능통하셔서 이들 언어를 가리지 않는 방대한 독서량을 뽐내시는 분이다. 그런 분이 “아주 대중적이고 재미있는 책이 있다”라고 하시며 조그마한 원서를 들고 오셨다. 독서 치료에 관한 책이라니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책 읽기로 뭔가 정서적이거나 정신적인 문제를 치료한다는 내용이겠거니 싶었다. 눈에 띈다면 ‘프랑스식’이라는 설명이다. 그간 국내에 소개된 독서 치료에 관한 책들은 거의 영미식의 이론이라고 알고 있는데 프랑스식이라니 조금 새롭게 느껴졌고 궁금했다. 원서는 귀여운 표지와 앙증맞은 사이즈가 아주 ‘만만한’ 분위기를 풀풀 풍겼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선생님께서 주장하신 “아주 대중적”이라는 말은 “아니 대체 어디가?!”라는 편집자의 원망 섞인 절규를 몇 번이나 울려 퍼지게 했다는 것을. 그렇다. 대중적이지 않다. 우선 독서 치료를 주제로 하는 것 자체가 대중적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겠나?
그런데 이 책의 편집을 끝내고 보니 왜 그토록 ‘책벌레’ 장 선생님께서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셨는지, 대중적이라고 하셨는지 알 것 같다. 이 책은 그야말로 ‘책벌레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종류의 책이다. 스스로 자신이 ‘독자’ 종족이라고 칭하는 저자는 고전에서 현대의 문학작품, 학술논문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독서량을 바탕으로 창조적 독서 치료와 관련해 책을 논한다. 그야말로 ‘독자’ 종족이 솔깃할 이야기 아닌가. 역자인 문혜영 선생님은 그 뜨거운 열정으로 직접 프랑스로 날아가 저자 인터뷰와 한국의 독자들에게 전하는 글을 받아 오셨으니 지나치지 말고 꼭 함께 읽어주시기 바란다.
작가 소개
1963년 프랑스 북동부 모젤의 작은 도시 생 아볼드서 태어났다. 16세에 바칼로레아(대학입학자격시험)에 합격해 물리치료학을 공부했다. 물리치료사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작가 활동을 겸하고 있는데, 1990년 소설 《절단(L’Amputation)》을 처녀작으로 출발하여 최근작 《세 번의 결혼(Trois ex)》까지 총 25편의 소설을 발표했다. 1998년 프랑스 한림원에서 여성문학가에게 수여하는 안나 드 노아유상(le Prix Anna de Noailles)을 수상했고, 2011년 그녀의 전 작품에 대해 수여한 마그들렌느 클뤼젤 대상(le Grand Prix Magdeleine-Cluzel)을 수상하는 등 문학과 예술분야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들을 받았다. 최근에는 새로운 독서치료방법인 창조적 독서 치료(Bibliotherapie creative)를 개발해 독서치료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목 차
서문 8
인생을 위한 무장 15
몸을 자극하기 31
새로운 삶 43
페이소스의 시학 48
시詩 치료 56
세헤라자데의 이야기 듣기 70
읽기, 자신을 다듬는 행위 80
글쓰기와 운동 94
예술 치료로서의 책 읽기 106
언어 속으로의 도피 114
상처를 감싸주는 붕대와 같은 글 117
이야기가 주는 변화 작용 135
유년 시절과 책 147
노년과 책 읽기 163
내면의 도서관 172
만화 주인공 봅 모란과 함께한 나의 모험 190
저자 인터뷰 209
역자 해설 216
참고문헌 224
인용문 출처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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