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의 말들 - 이 땅 위의 모든 읽기에 관하여 -

고객평점
저자박총
출판사항유유, 발행일:2017/12/04
형태사항p.263 46판:19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515273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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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삶, 사람, 세상과의 끈을 놓지 않는 간서치의 이야기

책 사랑이 너무도 깊어 책밖에 모를 것 같지만, 저자는 생활인으로서의 자신을 잊지 않습니다. “책밖에 모르는 간서치看書癡라고 해서 생활치를 정당화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이덕무와 톨스토이를 스승으로 삼지요. “식사를 준비하고 집을 청소하고 빨래를 하는 일상적 노동을 무시하고서는 훌륭한 삶을 살 수 없다.” 생활인으로서 삶의 구석구석을 살피는 사람이고자 하는 저자는 당연히 자신을 둘러싼 세상과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습니다. 가족을 비롯해, 독서작문공동체를 운영하며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감탄하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태도를 감사히 읽고 배웁니다.

어쩌면 저자에게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읽고 배우고 사랑하고 아껴야 하는 존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책 곳곳에 보이는 그의 책 사랑은 물론이거니와 서점에서 만나는 낯선 이에 대한 애정까지, 저자는 이 모든 것을 책으로 보듬는 듯합니다.

그런 저자가 꿈꾸는 곳은 어디일까요? “볕 드는 창 아래 놓인 정갈한 책상. 그 위에 놓인 한 권의 책. 무엇이 더 필요할까. 그 사람은 모든 것을 가졌다.” 명창정궤明窓淨?. 우주삼라만상이 오롯이 담긴 곳입니다. 이 책은 책을 사랑하고, 사람을 아끼고, 무엇보다 나른하고 내밀한 책읽기를 꿈꾸는 모든 독자에게 바치는 문장으로 가득합니다. 이 땅 위의 모든 읽기를 경애하는 독자에게 함께 읽기를 권합니다.
 

작가 소개

저 : 박총  
朴寵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난다는 박총은 작가이자 목사다. 인생이 비루하나 꽃과 책이 있어 최악은 면했다고 하는 그는, 어쩌다 공돈 만 원이 생기면 꽃을 살까 책을 살까 고민하는 순간을 사랑한다. 서른 해를 길벗한 안해(아내) 및 네 아이와 더불어 삼각산 자락에서 대체로 다복하게 산다. 사역으로는 도심 속 수도공동체 ‘신비와저항’에서 자비량 사역자로 촛불을 밝히고, 밥벌이로는 독서작문공동체 ‘삼다’와 일상영성강좌 등을 꾸리고 있다.

곡진한 언어로 사랑과 일상의 영성을 노래한 『밀월일기』(복있는사람), 눌린 신앙인들에게 해방과 영감을 선사한 『욕쟁이 예수』(살림)로 큰 반향을 얻었다. 투투 주교의 어린이 성서 『하나님의 아이들』(옐로브릭), 엘리자베스 A. 존슨의 『신은 낙원에 머물지 않는다』(북인더갭) 등을 옮기는 등 여러 권의 역서와 공저를 냈다.  

 

목 차

머리말들
문장 001
|
문장 120
고마움의 말들
이 땅 위의 모든 읽기에 관하여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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