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나에게 상처주지 않았다 - 왜 나는 작은 일에 무너질까? -

고객평점
저자박인철
출판사항북리뷰, 발행일:2018/01/15
형태사항p.218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621835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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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소한 것에 무너지는 이유는 왜일까
스스로 상처받는 인간의 심리를 역설적으로 표현한 게 바로 ‘아무도 나에게 상처주지 않았다’이다. 아주 사소한 것에 의미부여하고 자기검열에 빠져 일을 그르치는 게 우리 인간들의 가장 일반적인 모습이기 때문이다. 타인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내 자신이 스스로 상처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자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인간과 웃으며 공존하는 법’을 제안한다. 인간의 본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오죽하면 ‘간밤에 산이 움직였다면 믿되 사람이 변하였다면 믿지 마라’는 아랍속담을 인용할 정도다. 그는 인간을 알아갈 때 우린 더 이상 상처받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인간이 싫어질 때 읽는 책’
혁명보다 어려운 게 개혁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누군가의 생각을 바꾸려고 시도한 적이 있다면, 그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지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느껴봤을 것이다. 타인과의 관계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이들에게 이 책은 약간의 팁을 제공한다. 스스로 상처 입는 인간의 속성을 파악하고, 생각이 다른 이들과 서로 공존할 수밖에 없는 삶을 알아가는 것이다.

인간은 왜 스스로 상처받을까?
삶에서 겪는 슬픔은 대개 인간관계에서 오듯이, 내가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타인에게서 상처받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저자가 제안하는 처방전은 의외로 쉽다. 인간에 대해 공부하라는 것. ‘인간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사람이 변할 것이라고 믿는 것처럼 커다란 오류는 없다고 조언한다. 글쎄, 우리가 살아가면서 고민하는 모든 것들은 대부분 바꿀 수 없는 것이거나 바꾸기 어려운 것들이 아닌가. 그렇다면 어디에 무게를 둬야 할까. 저자가 시종일관 강조하는 것은 하나다. 인간의 속성을 바꾸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는 것이다. 약한 인간이 더 잔인하고, 때로는 진실보다는 보이는 것을 믿는다는 것. 남의 행운에서 나의 불행을 느끼는 인간의 속성을 공부하면 좀더 마음이 홀가분해진다. 살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은 이미 죽은 사람이듯, 인간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삶의 의미를 느낀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내리는 결정의 대부분은 감정이 좌우하듯, 남을 평가하는 일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내는 것이다.

일단 들어만 주어도 분노의 반은 가라앉는다
저자는 억울함을 하소연하는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들의 말을 들어주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일단 그들의 말을 들어만 주어도 대개의 경우 분노의 반은 가라앉는다는 것이다. 삶에서 겪는 슬픔은 대개 인간관계에서 오는 것처럼, 변하는 건 인간이 아니라 상황이다. 타인도 나 이상으로 삶과의 힘겨운 투쟁을 하고 있는 것처럼, 나만 불행한 게 아니라 남도 불행하다는 이 간단명료한 진실을 알아간다면 조금은 삶의 여유가 생길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알아가야 할 삶의 지혜를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속성과 내 자신에서 찾아간다면 좀더 편해지지 않을까.

작가 소개

저 : 박인철

 호기심이 죽으면 인간도 따라 죽는다는 말이 있다. ‘무엇을 더 알고자 기웃거리는 사람, 그 인간은 아직 청춘’이라고 강조하는 저자는 인간을 관찰하는 닥터다.
그가 인간에 대해 고민을 한 까닭은 의사로서 수많은 아이들이 탄생하는 순간을 봐왔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받아낸 아이만 만팔천 명이 넘는다. 한 인간의 첫 얼굴을 보게 되는 의사로서 겪는 감동은 덩달아 많은 생각을 자아냈다. 이 아이는 잘 자랄지, 죽기 전까지 어떤 인생을 살게 될지. 결국 세상에 던져진 한 사람의 행복과 불행이 어디서 시작되는 것일까에 생각이 이른다. 이상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삶의 문제들을 털어놓기 시작했고, 그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그가 느낀 건 사람들이 한 인간으로서 자신도 모르고 타인도 모르는 상황에서 서로를 바꾸려다 상처를 주고받는다는 것이었다.
인간이 가진 바뀔 수 없는 속성들, 그 치명적인 속성들을 이해하고 똑바로 응시하는 게 중요하다. 그는 시대를 가로질러 살아있는 현자들의 말 속에서 쉽게 변하지 않는 인간에 관한 진실을 얘기한다. 그 속에서 삶의 현명한 방법들을 찾아 사람들과 나누고자 했다. 한번 크게 아프고 나면 세상이 다르게 보이듯 인간을 둘러싼 불편한 진실들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을 때, 자신만의 삶을 찾을 수 있고, 다른 이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시작된 이 책은 인생을 알아가는 작은 생활철학서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산부인과 전문의 과정을 거친 뒤 LA에서 병원을 개원하였다. ‘가장 친절한 의사’라는 명성은 그에게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게 해주었지만 앞만 보고 달려온 인생에 대해 사색할 즈음 귀국했다. 차의과대학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한 후 압구정소재 호산여성병원 원장으로 지냈으며, 현재는 일산소재 명지병원 산부인과 교수로 있다.

목 차

프롤로그 _ 인간을 알아갈 때 우린 더이상 상처받지 않는다

1. 왜 나는 작은 일에 무너질까_ 스스로 상처 입는 존재, 인간
 인간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 변하는 건 인간이 아니라 상황이다 | 삶에서 겪는 슬픔은 대개 인간관계에서 온다 | 인간이 지닌 가장 원색적인 욕망은 권력이다 | 약한 인간이 잔인하다 | 인간은 진실보다는 보이는 것을 믿는다 | 인간은 자신을 영리한 사람으로 느끼게 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 인간은 왜 남의 행운에서 나의 불행을 느낄까 | 인간은 스스로 상처받는다 | 인간을 가두는 것은 감옥이 아니라 습관이다

2. 불안이 에너지다_피할 수 없는 인간의 조건들
 인간이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의미없이 죽는 것이다 | 인간사회에서 혁명보다 어려운 게 개혁이다 |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은 이미 죽은 사람이다 | 인간은 출산을 위해 타인의 도움을 받는 유일한 동물이다 | 인간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삶의 의미를 느낀다 | 정이 있다면 인간은 근본적으로 선한 존재다 | 늙어서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지 않기에 늙는 것이다 | 불확실성과 신비스러움이야말로 삶의 에너지다 | 인간이 내리는 결정의 90퍼센트는 감정이 좌우한다

3. 타인을 향하는 순간 인간은 가난해진다_타인 속의 인간
 개성을 버리고 남과 같아지려는 순간 인간의 비극은 시작된다 | 우리가 맞는 저항의 힘에 따라 우리의 힘도 결정된다 | 당신에게 적이 생겼다면 그건 좋은 일이다 | 사랑의 최대 적은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이다 | 남을 평가하는 일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내는 것이다 | 필요하지 않은 것들이 비싸다 | 부러워하지 않는 사람이 가장 부유하다 | 돈이 다 사라지고도 남는 것을 소유하라 | 인간은 늘 멀리서 찾는 치명적 속성이 있다

4. 그도 너 이상으로 삶과의 힘겨운 투쟁을 하고 있다_공존할 수밖에 없는 인간
 인간세상은 홀로 존재해서는 돌아가지 않는다 | 결점을 알면서도 떠나지 않는 것이 우정이다 | 그의 짐을 나누기보다 자신의 힘을 깨닫게 하라 | 기러기는 낙오하는 친구를 위해 동반하강한다 | 남의 신발을 신어보지 않고서 그 사람을 이해하려 하지 마라 | 상대방이 말하지 못하는 부분이 진실일 수도 있다 | 상대의 삶과 고뇌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라 | 들어만 주어도 분노의 반은 가라앉는다 | 인간의 가슴은 머리가 알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다 | 배려할 줄 아는 사람에게 세상은 배려한다 | 내가 실컷 먹고 마시고 남은 것으로는 결코 남과 나눌 수가 없다 | 네가 영원히 소유할 수 있는 것은 네가 남에게 준 것들뿐이다.

5. 흐르는 인생에 유유히 살아가기_삶을 지배하는 법칙들
 흐르는 강물에 유유히 떠내려가기 | 자신을 떠난 삶을 사는 자가 진실로 삶을 사는 자이다 | 운명이 맺어준 모든 것을 수용하고 사랑하라 | 아이들은 잠시 부모에게 배달된 것이다 | 인간의 몸은 작은 우주다 | 나에게 없는 것을 집착하지 마라 | 바라는 것이 적을수록 신의 경지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 일이 뜻대로 되기를 원한다면 그냥 놔두어라 | 위험천만한 삶을 사는 길이 옳게 사는 길이다 | 너는 네가 생각하는바 이상으로는 되지 않을 것이다 | 완벽해지기를 기다린다면 아무 일도 시도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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