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선물

고객평점
저자정약용
출판사항스타북스, 발행일:2018/03/30
형태사항p.291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795336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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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유배지의 고난 속에서 핀 꽃은 더욱 아름답다

우리는 위대한 사람의 글을 처음 대하는 순간에는 기대와 설렘과 함께 두려움이 앞선다. 그 사람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다.
다산 정약용도 그렇다. 조선시대를 살면서 깨끗한 마음을 잃지 않으려 애쓰고, 반상의 구분이 당연하던 시대에 평등을 말한 정약용은 실사구시를 생각하고 실현하고자 노력했던 분이었다.
그분의 편지·시·산문을 읽어 나가다 보면 학술적인 글에 대한 부담감도 조금씩 줄어들게 되면서 실사구시에 대한 사상이 쉽게 다가온다.

정약용은 반상의 구분이 당연하던 조선시대에 사회의 부조리와 부패를 보며 문제의식을 느끼고, 서구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상을 받아들여 체제에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고자 했다.
1792년에는 거중기를 개발하여 서양식 축성법을 기초로 축조 중이었던 수원화성 완성하는데 기여하였다. 그래서 다산은 단순한 유학자를 넘어 기계공학자로도 능력을 발휘하여 조선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조정에서 배척당하고 유배로 쫓겨나 소외된 채 18년을 살아야 했던 그가 할 수 있었던 것은 후학들을 기르고 자신의 사상을 집약하여 책으로 남기는 일이었다.
그런 정약용의 사상은 당대에 가히 파격적인 것이었으니 신유박해가 아니었어도 조정의 암투에서 살아나지 못했을 것이다.

정약용이 500여 권의 저서를 완성한 데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사상은 방대하고 쉽지만은 않다. 그리하여 모두가 다산 정약용을 알고는 있지만 그의 저서를 제대로 보거나 읽은 사람은 흔하지가 않다. 그래서 여기 그의 삶을 많은 사람들이 좀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다산의 사상과 일생의 핵심이 되는 말들을 뽑아 짤막하게 구성한 책을 마련하였다.
어록을 발췌하여 정리하면서 그의 삶과 사상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글들을 선정하고자 노력하였다.
정약용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그가 추구한 세상은 무엇이었는지, 그의 바람은 오늘날도 유효한 것인지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답을 구해 보았으면 한다. 또한 나를 다스리고 지키는 삶의 지혜가 가득 담긴 이 책은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하고 간결한 언어로 펼쳐 놓았다.

작가 소개

저 : 정약용
다산(茶山)
 조선 말기의 실학자. 정조 때의 문신이며, 정치가이자 철학자, 공학자이기도 했다. 본관은 나주, 자는 미용(美庸), 호는 사암·탁옹·태수·자하도인(紫霞道人)·철마산인(鐵馬山人)·다산(茶山), 당호는 여유(與猶)이며, 천주교 교명은 요안, 시호는 문도(文度)이다.

1776년(정조 즉위) 호조좌랑에 임명된 아버지를 따라 상경, 이듬해 이익의 유고를 얻어보고 그 학문에 감동 받았다. 1783년 회시에 합격, 경의진사가 되어 어전에서 『중용』을 강의하였다. 1784년 이벽에게서 서학(西學)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책자를 본 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1789년 식년문과에 갑과로 급제하고 가주서를 거쳐 검열이 되었으나, 가톨릭교인이라 하여 탄핵을 받고 해미에 유배되었다. 10일 만에 풀려나와 지평으로 등용되고 1792년 수찬으로 있으면서 서양식 축성법을 기초로 한 성제(城制)와 기중가설(起重架說)을 지어 올려 축조 중인 수원성 수축에 기여하였다.

1794년 경기도 암행어사로 나가 연천현감 서용보를 파직시키는 등 크게 활약하였다. 이듬해 병조참의로 있을 때 주문모 사건에 둘째 형 약전과 함께 연루되어 금정도찰방으로 좌천되었다가 규장각의 부사직을 맡고 97년 승지에 올랐으나 모함을 받자 자명소를 올려 사의를 표명하였다. 그 후 곡산부사로 있으면서 치적을 올렸고, 1799년 병조참의가 되었으나 다시 모함을 받아 사직하였다. 정조가 세상을 떠나자 1801년 신유교난 때 장기에 유배, 뒤에 황사영 백서사건에 연루되어 강진으로 이배되었다.

다산 기슭에 있는 윤박의 산정을 중심으로 유배에서 풀려날 때까지 18년간 학문에 몰두, 정치기구의 전면적 개혁과 지방행정의 쇄신, 농민의 토지균점과 노동력에 의거한 수확의 공평한 분배, 노비제의 폐기 등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학문체계는 유형원과 이익을 잇는 실학의 중농주의적 학풍을 계승한 것이며, 또한 박지원을 대표로 하는 북학파의 기술도입론을 받아들여 실학을 집대성한 것이었다.

사실적이며 애국적인 많은 작품을 남겼고, 한국의 역사 · 지리 등에도 특별한 관심을 보여 주체적 사관을 제시했으며, 합리주의적 과학 정신은 서학을 통해 서양의 과학 지식을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저서로 『목민심서』 『경세유표』 『정다산전서』 『아방강역고』 『마과회통』 『자찬묘지명』 『맹자요의』 『논어고금주』 『춘추고징』 『역학제언』 『상서지원록』 『주역심전』 『사례가식』 『상례사전』 『악서고존』 『상서고훈』 『매씨서평』 『모시강의』 『삼미자집』 등이 있다.

목 차

머리말 유배지의 고난 속에서 핀 꽃은 더욱 아름답다
1부 나를 다스려 바로 세우다
영원한 폐족은 없다
보답을 바라지 말고 은혜를 베풀어라
술을 두려워하라
어버이의 뜻을 받들어라
자식의 도리가 사람의 도리
외모를 단정히 하는 것의 진정한 의미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라
효·제·자의 관계
입신양명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라
봉록과 지위에 연연하지 마라
말言과 게으름을 경계해라
근검 두 글자를 유산으로
용서로 기르는 도량
깊이 있는 말과 행동
가족을 저버리는 사람은 누구라도 배반할 수 있다
효제는 모든 관계의 시작이다
청렴을 교훈으로
베풂은 덕의 근본
법을 지키면 천리가 흐른다
오직 나만은 지켜야 한다
― 목민, 마음으로 백성을 다스리다

2부 가족을 그리며 눈물 짓다
자식을 잃고 흘리는 눈물
공사의 애통한 일
둘째 형님이 그립구나
글 읽기를 부지런히 하거라
하피첩
매화와 새
벗을 찬미하다
귀양살이의 여덟 가지 취미
궁궐을 그리며
세 개의 소리
내 어린 아들
하인이 돌아가다
아내가 누에를 치네
회근 3일 전에 짓다
귀양살이가 슬프구나
어버이 무덤에 올라
새해에 집에서 온 서신을 받고
― 다산 가족들의 고난

3부 고난을 승화시키다
세상의 네 가지 기준
신선계에 있으면서도 아비규환의 세계가 그립습니다
명예롭게 살다 빛나게 죽고자 한다
단 하나의 소원
근심에 부르는 열두 노래
근심을 푸는 열두 노래
천리마
오징어의 노래
호박 넋두리
옛 뜻을 본받다
병든 종
하담에서의 이별
홀로 앉아 부르는 두 노래
담배
시름
백발
율정의 이별
금곡에서 즐기다
대나무 심기
시름겨워도
― 신유박해와 정약용의 유배

4부 학문하는 보람, 시 짓는 즐거움
학문에 보탬이 될 책을 골라 읽어라
학문과 글재주는 효제를 따른다
배움이 없는 이는 금수와 같다
경전을 읽고 도를 얻어 덕을 이뤄라
한 권의 책이라도 근원을 얻어야 한다
독서는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폐족의 처지에 잘 대처하는 방법은 독서뿐이다
살아 움직이는 시
꽃과 문장
시 짓는 어려움
옛 문헌을 살펴 이치를 좇다·172
맛을 봐야 안다
학문을 하는 그릇된 방법
다달이 바꿔 읽고 철마다 섞어 읽는다
깨달음을 깨닫다
구슬을 간수하듯
도와 지를 저절로 드러내는 글
손무자를 읽고
봄날에 담재에서 글 읽다가
다산과 대산의 명철보신에 관한 논쟁 1
다산과 대산의 명철보신에 관한 논쟁 2
― 시ㆍ산문 그리고 다산의 편지

5부 경제의 합리적인 운용
원포를 경영하는 법
선비의 농업
근검절약
농사와 원포는 가난한 선비가 알아 두어야 할 일이다
집안에 놀고먹는 이가 없도록 해라
재물을 숨겨 두는 방법
화폐 개혁
소금의 유통 정책에 대해 논하라
일한 만큼 얻게 하라
백성을 위한 땅, 백성을 위한 임금
농사짓는 사람의 땅
선비에게는 선비의 일이 있다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라
어리석은 하인을 쫓아내는 글
농사를 권장하라
세금을 독촉하지 않는다
부역을 공평하게 해야 한다
부자들에게 베풀도록 권하라
시기를 맞춰 적절한 규모로 구휼한다
― 다산과 대산, 경학 논쟁의 의미

6부 백성이 주인인 사회를 꿈꾸다
파리의 죽음을 슬퍼하며
호적을 바로잡으십시오
양인에게만 거두는 군포 제도는 폐지하십시오
서얼 차별을 없애십시오
다 같은 우리 백성이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덕도 허물도 드러내지 마라
노인을 공경하라
나라는 백성의 부모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도와라
판결을 신중히 하고 과실을 숨기지 마라
목민관의 일
목민과 수신에만 힘써라
형벌을 적합하게 써야 한다
승냥이와 이리
보리타작
굶주리는 백성들
모를 뽑아 버리다
시골집
― 파격적이고 실용적인 다산의 사상

다산 정약용의 생애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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