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음악이란 무엇인가 - 장자의 천락은 천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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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한명희
출판사항세창출판사, 발행일:2018/05/10
형태사항p.192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411751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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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하늘의 음악! 꽤나 희한한 말이다. 천둥소리가 떠오르기도 하고 하늘의 오묘한 조화가 연상되기도 하는 아리송한 개념이기도 하다. 그러나 하늘의 음악이란 개념은 의외로 일찍부터 있어 왔다. 이는 동서가 다르지 않고 고금이 다르지 않다.

태초부터 소리가 있었기에 그것을 듣기 위해서 사람에게 귀가 생겼을 것이다. 그만큼 소리의 세계는 우주탄생의 시원부터 존재해 왔다고 하겠다. 그래서인지 인류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베일에 가린 그 신비스러운 음악의 세계, 즉 소리세계의 정체를 알아보려 열정을 쏟아 왔다. 한마디로 음악은 우주의 신비를 이해하는 하나의 사유체계이자, 무궁한 우주의 조화경(造化境)을 상징해 내는 구체적인 대안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음악이 태생적으로 지니고 있는 고유한 원형질을 개관해 봄으로써, 저간에 우리들이 인지하고 있는 청각예술로서의 음악이라는 상식적인 음악관이 얼마나 평면적이고 지엽적인 단견(短見)인지를 깨우쳐 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작가 소개

저자 : 한명희 
전인미답(前人未踏)의 길에 관심을 두며 한살이를 살아가고 있다.
충주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대 국악과에서 음악학을 전공하고,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동양철학과 인연을 맺었으며, 서울시립대 음악과 교수와 국립국악원장을 역임하였다.
TBC(동양방송) PD 시절 방송사상 초유의 우리가곡 프로그램인 ‘가곡의 오솔길’을 신설하여 한국가곡의 붐을 일으켰으며('비목', '기다리는 마음', '얼굴' 등), 1991년부터 20여 년간 매년 중앙아시아 지역을 순회공연하며 그곳 고려인 동포를 위무하고 양 지역 간 문화교류의 가교역할을 해 왔다. 1990년 한국인 최초로 사천성 아미산 정상에서 상해 황포강까지 양자강을 답사하며 신문에 글을 연재했고, 1996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현충일에 호국영령들을 위무하는 최초의 진혼예술제를 기획하여 개최해 오고 있다.
현재 남양주시 덕소에서 선비정신의 선양과 풍류문화의 중흥을 지향하는 (사)이미시문화서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얼불[天符聖火: 호국의 불, 평화의 불, 영원의 불] 소도(蘇塗)’를 받들며, 6·25 추념 문예동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목 차

들어가며·5

제 1 편 서양의 우주론적 음악관

 천둥소리는 자연계 음향의 제왕·13
자연환경이 문화를 낳는다·19
음악은 신비의 씨앗에서 태어났다·25
무성(無聲)의 세계를 비둘기는 듣는다·32
신성문양(神性文樣)의 옷을 입은 피타고라스의 초상(肖像)·38
피타고라스와 음악·46
플라톤이 그려 본 하늘의 음악·56
플라톤 이후의 우주음악론자들·77

제 2 편 동양의 우주론적 음악관

1. 하늘음악을 이해하는 몇 가지 단서들·101
황제(黃帝)의 신하 영륜(伶倫)·103
음악은 하늘로부터 나온다·110
황종음은 도량형(度量衡)의 기준이다·122
지극한 음악은 소리가 없다·131

 2. 『장자』의 천락(天樂)은 천악(天樂)이다·140
악(樂)과 락(樂)의 상호관계·140
장자의 함지악(咸池樂)·148
장자의 천뢰(天籟)와 천악(天樂)·171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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