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대가들이 말하는 글 잘 쓰는 원칙 제1장 1조

고객평점
저자성재림
출판사항홍재, 발행일:2018/06/18
형태사항p.217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622726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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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수많은 번뇌와 절차탁마를 거쳤음에도
마냥 글쓰기를 어려워하고 힘들어했던 대가들의 고뇌와 성찰!

눈길을 끄는 제목, 눈에 띄고 예쁜 표지 디자인, 그리고 깔끔하게 인쇄된 활자….
우리가 접하는 책은 대부분 이런 모습이다. 우리는 보기 좋게 정돈된 한 권의 책 속에서 작가가 이뤄놓은 흥미진진한 문장과 무궁한 상상력의 바다에 푹 빠진다. 그러나 한 권의 책이 출간되기까지 작가가 수없이 느꼈을 고뇌와 지난한 절차탁마의 과정을 생각해본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솔직히 말하건대, 그건 상상 이상의 고통이다.

그것은 글쓰기 대가라고 해서 다르지 않았다.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켰고, 그로 인해 많은 독자에게 영감을 준 그들이건만, 그들 역시 글쓰기를 마냥 어려워하고 힘들어하긴 마찬가지였다. 아니, ‘글을 쓴다는 것’ 앞에서 한없이 겸손했다. 이에 어떤 이는 “글을 쓴다는 것은 제 살을 깎는 것과도 같다.”라며 “글이란 제 피로 아로새겨지는 것으로, 내 생명과도 같은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대가들의 글쓰기는 과연 무엇이 다를까. 나아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 이 책은 거기에 관한 해답을 글쓰기 대가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울며, 웃으며, 구르며, 한숨지으며 고군분투했던
대가들의 글쓰기 비결과 민낯

이 책은 우리 문학을 대표하는 16명의 작가의 글쓰기 비결과 철학, 조언, 그리고 작품 창작 과정에서의 숨겨진 일화와 함께 그들의 작품과 삶에 관한 진솔한 고백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한 편의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땀이 배어 있는지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울며, 웃으며, 구르며, 한숨지으며, 고군분투했던 그들의 지난했던 삶과 만날 수 있다. 나아가 작가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민낯을 생생한 육성을 통해 들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근대 우리 문학의 발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작은 문학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목할 점은 기실 그들 자신이 수많은 명작을 썼고, 글쓰기 대가로 인정받았음에도 항상 자신을 낮추고, 글쓰기 공부를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좋은 글을 쓰려면 자기만의 세계를 가꿀 수 있어야 한다며, 그 과정이 아무리 힘들어도 견뎌내야 한다는 말과 함께 진실하게 쓸 것을 부탁하고 있다. 시·소설 및 수필·비평·동화 등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 비결과 조언을 담고 있어 글쓰기를 두려워하거나 이제 막 글쓰기를 배우려는 이들에게 매우 유용한 것 역시 이 책의 장점이다.

글쓰기 대가들이 말하는 글 잘 쓰는 원칙 제1장 1조
“진실하게 써라, 포기하지 마라, 끝까지 써라!”

김영랑, 정지용 등과 함께 순수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박용철은 “글을 잘 쓰려면 눈과 귀와 모든 감각을 날카롭게 해야 하며, 특이한 생각 역시 만들어낼 줄 알아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풍자 소설의 대가 채만식이 전하는 ‘소설 잘 쓰는 법’ 역시 귀담아들을 만하다.
“주제와 현실이 털끝만큼이라도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되며, 무리가 있어서도 안 된다. 즉, 서로 어울려야 한다.”

글쓰기의 고단함과 작가로서 살아가는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털어놓기도 한다.
현진건은 “펜을 들고 원고를 대하기가 무시무시할 지경이다. … (중략) … 무딘 붓끝으로 말미암아 지긋지긋한 번민과 고뇌가 뒷덜미를 움켜잡는다.”라며 글쓰기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심지어 나도향은 “무엇을 쓴다는 것이 죄악 같을 뿐”이라고 했으며, 카프 문학을 대표하는 김남천은 “어떤 지식이건 어렴풋이 알아서는 도저히 붓을 댈 수 없다. 사소한 부분까지 알아두지 않으면 단 한 줄의 묘사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글쓰기에서 요구되는 정보의 치밀성을 전하기도 한다. 여기에, 시인 노천명은 “좋은 소재를 찾아 쓰레기통을 헤쳐서라도 장미꽃을 피워야 한다.”라며 시인들의 각성을 요구했다.

문학을 해서는 먹고 살 수 없는 현실에 관해서 넋두리하는 이도 있다.
예술지상주의를 꿈꾸며, 사실주의 문학을 개척했던 소설가 김동인은 “생활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들어야만 하는 문필! 거기에는 개성도 없고, 독창도 없다.”라며 “붓으로 밥을 먹고 살기는 매우 어려우니 생활의 토대가 없거든 문인 되기를 바라지 말고, 혹시 문인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문필로써 밥을 먹고 살아갈 생각은 하지 말라.”고 후배 문인들을 향해 부탁 아닌 부탁을 했다. 수많은 작품을 썼고, 대가로 인정받았음에도 밥벌이를 하지 못하는 것이 그에게 삶의 허무함은 물론 작가로서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전하는 글 잘 쓰는 원칙 제1장 1조는 무엇일까.
그들은 말한다.
“진실하게 써라, 포기하지 마라, 끝까지 써라!”

작가 소개

저 : 성재림

사계절 중 겨울을 가장 좋아하지만, 봄의 생기발랄함과 봄꽃의 화사함 또한 매우 즐긴다. 어느 시인의 말마따나 겨우내 움츠려 있던 만물이 살아 있음을 느끼는 순간이 바로 봄이기 때문이다. 가끔 아이들처럼 들뜬 나머지 혼자 콧노래를 부르며 거리를 걷기도 하고, 한물간 낭만을 뽐내면서 우쭐해 하기도 한다. 하지만 타고난 성격이 소심한 탓에 남과 어울리는 일보다는 혼자서 조용히 즐길 수 있는 일을 좋아한다.
문인들의 겨울에 관한 추억과 첫사랑에 대한 아련함,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담은 『잘 지내나요? 겨울』과 1930~40년대 서울의 아름답고 향기로운 봄날의 풍경과 서정을 담은 『이상 씨, 봄이 그렇게 좋아요?』를 출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목 차

프롤로그 | 진실하게 써라, 포기하지 마라, 끝까지 써라!


1장 글 쓰는 사람들에게
- 울며, 웃으며, 구르며, 한숨지으며, 고군분투했던 대가들의 민낯과 고백

좋은 글을 쓰려면
생명이 깃든 진실한 글을 써라
소설가 지망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당부
쓸수록 어려운 것이 말이요, 글이다
제대로 배워서 제대로 써라
시대와 현실을 말하라
끊임없이 공부하라
조급함은 금물, 느긋한 마음을 가져라
소설가란 직업
작가의 생활
나의 생활백서
동화 쓸 때 주의할 점
필연의 요구와 절대의 진실
소재 빈곤의 난관에 부딪힐 때
쓰고 싶지 않은 글


2장 작가로 산다는 것
- 수많은 고뇌와 절차탁마에도 글쓰기를 힘들어했던 대가들의 고뇌와 성찰

쓴다는 것이 죄악 같다
설 때의 유쾌함과 낳을 때의 고통
살이 찢기고, 뼈가 부스러져도
얼마 되지 않은 재주에 눈은 높아서
밥에만 붙어서 어느 겨를에 이상을 펴랴
지충
무섭게도 평범한 나
나의 집필 태도
인생도 모르는 데 소설은 써서 뭐 하랴
글이란 제 피로 아로새겨지는 것
나의 예술 생활과 고독
나의 문단 생활 20년 회고
창작 여묵
첫 고료
괴로운 길


3장 마음을 사로잡는 글쓰기
- 시·소설 및 수필·비평·동화 등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 비법과 조언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
작품 구성의 중요성
번역과 역자 선정의 중요성
기교 없는 좋은 작품은 없다
기교와 내용은 하나다
기교를 보이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예술
기교는 내용의 종속물일 뿐
독자가 필요로 하는 글을 써라
문학의 본질
문학과 시대정신
비평의 기준
비평의 존재 이유
문학을 버리고 문화를 상상할 수 없다
좋은 수필이란 무엇인가
시의 소재에 대하여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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