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출간 즉시 전 세계의 지성계를 논쟁의 한복판으로 몰아넣은 화제작, 드디어 한국어판으로 출간!
마르셀 모스와 레비스트로스의 권위자로 잘 알려져 있는 인류학자이자 철학자인 마르셀 에나프의 책 『진리의 가격』이 2002년에 출간되자마자 수많은 언론사의 논평의 대상이 되고 중요한 학자들의 서평이 쏟아져 나오고 여러 국제학술대회의 화제가 된 것과 더불어 15년이 지난 지금에도 각계에서 꾸준히 읽힐 뿐더러 갈수록 그 중요한 가치가 빛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돈과 이윤추구의 논리로 무장된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관대함, 명예, 기부, 호의, 봉사, 연대와 같은 오래된 비자본주의적인 논리가 자취를 감추기커녕 점점 더 힘을 얻고 있는 한편, 한 사회 내의 합리적인 계약 관계만으로는 풀 수 없는 새로운 사회적 도전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나프는 그의 회심의 대작인 『진리의 가격』을 통해, “진리에 가격을 매길 수 있는가?”와 같은 서구 철학사 태동기의 고전적인 질문에서 시작하여 남태평양 트로브리안드를 비롯한 비서구 사회들의 증여와 상호 대갚음의 세계를 거쳐 현대 우리 사회에 필요한 대안을 마련하는 장대하고 풍부한 오딧세이아를 저술한다. 이 풍부한 지적 모험 속에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게오르크 지멜, 말리노브스키, 보아스, 마르셀 모스, 레비스트로스, 칼 폴라니, 에번스프리처드, 고들리에, 마셜 샬린스, 스트래던 등 기라성과 같은 철학자와 인류학자의 성과가 알알이 박혀 있어, 선물과 증여를 다루는 인류학에 입문하려는 독자에게는 맞춤한 안내서로도 인기가 높다.
(이 책에서 가장 빈번히 등장하는 핵심용어인 “reciprocite”는 주로 “대갚음”으로 번역하였다. 이 용어는 지금까지 기존 번역서에서 “호혜성互惠性”, “상호성相互性”, “호수성互酬性”으로 번역되는 것이 통례였다. 하지만 이 용어를 통한 저자의 의도는 은혜뿐 아니라 복수도 포함하는, 상호 대응하는 행위 모두를 가리키므로 선의의 대갚음만을 뜻하는 호혜성이라는 말로 이 뜻을 표현하기에는 적절치 않다. 한편 상호성은 증여 행위 없는 상관관계를 폭넓게 의미하므로, 저자가 의도하는 선물을 건넴이라는 구체적 행위를 지시하는 데 부합하지 않는다. 사실상 저자의 의도에는 갚음한다는 의미를 포함하는 호수성 쪽이 더 적절할 수 있지만, 국어사전에도 등재되어 있지 않은 일본식 표현으로 우리말에서는 거의 통용되지 않는 생경한 표현이다. “대갚음”은 국어사전에서 “남에게 입은 은혜나 원한을 자기가 입었던 것만큼 갚음”이라는 뜻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여기서 대對가 사용되고 있는 것은 한쪽에서 다른 한쪽인 상대방을 향하고 있다는 뜻으로 인격적 관계를 분명히 강조하고자 하는 의도가 다분하다. 그런 점에서 대갚음의 동사적 활용인 “대갚음하다”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격적 관계에 중점을 둔 것이라면, 이와 유사한 “되갚다”는 “도로 갚다”는 뜻으로 경제적 부채에 중점을 둔 표현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 은혜는 대갚음하는 것이지, 되갚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6쪽 일러두기 2번 항목 참조])
“과연 진리에 가격을 매길 수 있는가?”에서 시작한 전 세계 선물과 증여의 대장정
이 책은 소크라테스가 소피스트들을 비난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소크라테스는 진리는 돈으로 사고팔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라며 돈벌이에 급급한 소피스트들을 맹비난한다. 진리를 다루는 철학자는 진리를 돈으로 팔 수 없고 단지 선물할 뿐이라는 이유에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승의 선물에 선물로 존경을 표시하는 것으로 보상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여기에서 증여의 한 모습을 발견한다.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항변에서 출발하여 고대 그리스 사회, 그리고 더 나아가 지구상의 모든 사회에서 증여가 어떠했는지를 탐색하기 시작한다.
저자는 지구상의 거의 모든 사회에 여러 형태의 증여가 있음을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을 비롯한 인류학 저작에 기대어 논증하고, 모스가 미처 글로 정교화하지 못한 지점들을 찾아내어 보완하는 데에 성공한다. 저자는 엄청나게 다양한 민족지 기록들로부터 일방적이고 대가를 바라지 않은 증여 이외에도 집단 간의 상호 대갚음의 증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힌다. 저자에 따르면 이 증여는 그저 선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상호 헌신의 증거를 남기는 행위이다. 증여는 동맹의 보증이자 상호적이고 공적인 인증recognition의 징표가 된다. 이러한 성격의 의례적 증여를 탐색하면서 발생한 문제들, 즉 신들의 증여에 관련된 “희생”(5장), 지연된 증여에 따르는 “부채”(6장), 그리고 조건 없는 증여에 해당하는 “은혜”(7장)의 문제를 파고들어 중요한 인류학적 성과를 이룩한다.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공존해온 두 가지 사회 관계: 선물 관계와 계약 관계
증여의 세계를 탐색한 저자는 진리를 돈으로 측정할 수 없다(진리에 가격을 매길 수 없다)는 소크라테스의 항변이 현대 사회에 여전히 다양한 모습을 띠고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힌다. 즉 선물 관계가 계약 관계의 조상이며 계약 관계는 선물 관계의 진화된 결과라는 폴라니 식의 이해 방식에 크게 반발한다. 선물 관계는 소멸하고 계약 관계가 유일한 인간 관계로 인정되고 추구되는 논리적 귀결에 맞서 저자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선물 관계와 계약 관계가 서로 다른 계보를 가지며 평행선을 그어오며 공존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옮긴이의 말 621쪽 참조).
선물 관계와 계약 관계는 서로 다른 질서로 공존해왔으며, 그 둘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아니다. 역자에 따르면, 고용주가 피고용자의 아버지가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 왜냐하면 그 둘의 관계는 시장의 질서를 따르기 때문이다. 이를 가정의 질서로 끌고들어가는 순간부터 착취와 불신이 시작된다는 것이다(630쪽 참조). 그러므로 두 영역을 서로 침범할 수 없는 영역으로 분리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의 통합과 상호 인정은 선물 관계를 기초로 시작된다. 선물 관계에서야말로 인간 그 자체가 보이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에서 의례적 증여가 여전히 존재하고 갈수록 그 중요성을 더하는 까닭은, 집단 간 그리고 개인 간의 인정 관계가 이 의례적 증여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정 관계야말로 사회적 연결의 기초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 연결, 즉 시민 관계의 기초이자 모든 도덕적 관계의 핵심에 있다고 보았다. 저자는 “어째서 선물을 받은 사람은 되돌려줄 강한 의무감에 휩싸이는가?”라는 마르셀 모스의 질문에서 더 나아가 “어째서 낯선 사람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모험을 감행하는가?”로 질문의 방향을 돌린다. 낯선 사람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인정받는 행위가 증여이며, 이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 그리고 그 낯선 사람은 증여를 받을 의무와 대갚을 의무가 있다. 이 서로 얽힌 행위를 통해 서로를 인정하고 동맹한다. 즉 타인을 자기 존재의 일부로 인정하려는 모험이자 용기가 바로 증여의 본질인 셈이다.
사람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투쟁과 위협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낯선 자라도 손님으로 환대해야 한다. _ 본문 중에서
저자는 지멜의 『돈의 철학』을 비롯한 여러 경제사상사 책을 인용하며 결코 화폐와 시장이야말로 신분제 억압을 무너뜨린 당사자라는 것을 밝힌다. 돈과 시장은 역사적으로 자유를 주장하고 그 영역을 넓혔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한다. 그러나 지금의 문제는, 100년 전의 부르주아와 노동자 계급 간의 갈등에서 한 사회의 (성공적인) 시장 체계에 속한 사람들과 그 밖에 있는 사람들 간의 긴장 관계로 변화하고 있다. 한 사회 안에서의 분배 정의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다른 문제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를테면 “느닷없이 나타난 가난한 이방인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그 이방인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주어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에 우리는 답해야 한다. “이 땅에 존재하는 우리는 과연 어떤 무엇인가?”라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악셀 호네트가 『베스텐트 2012년』에서 에나프에 대해, “모든 사람은 타인을 사욕 없이 인정하려는 일방적 태도를 통해 현재의 악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일부를 바친다”고 했을 때에, 증여는 타인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려는 시도이며, 어떠한 낯선 자라도 손님으로 환대하려는 행위라는 것을 말한다.
에나프가 이 책을 통해 서구의 역사와 경험을 지표로 삼아 세계를 설명하는 대신, 세계를 통해 서구의 현재를 설명하고자 했듯이, 지금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 책을 통해 오늘날 우리는 누구인지, 우리에게 합리적인 시장 질서 이외에 무엇이 있는지 물어야 한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데에서 피어나는 공동체에 대해 고민해야 할 지금 우리에게 이 책은 시의적절하게 그 모습을 드러냈다.
작가 소개
저 : 마르셀 에나프
Marcel Henaff
프랑스 태생의 인류학자이자 철학자. 마르셀 모스와 레비스트로스의 권위자로 정평을 누렸다. 1942년 7월 21일에 프랑스 동부 오트뤼스Hauteluce에서 태어나 2018년 6월 11일 미국 샌디에이고San Diego에서 죽었다. 코펜하겐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파리에서 교수자격 시험에 합격했다. 코트디부아르 아비잔대학교Universite d’Abidjan에서 사회인류학을 공부했다.
1970년대 초에 코펜하겐대학교에서 사드의 작품과 구조주의에 초점을 맞춰 강의했다. 파리국제철학대학College international de philosophie de Paris에서 교수로 취임하고 1989년에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교UC San Diego에 철학과 인류학 교수로 부임하고 2012년에 동 대학에서 은퇴했다. 그의 주된 관심사는 마르셀 모스의 연구에 기반하여 인간 사회에서 벌어지는 선물과 상호 대갚음이었다. 선물에 대해 레비나스Levinas와 마리옹Marion 등이 수행한 철학적 연구를 모스의 『증여론Essai sur le don』과 비교하고 대조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그 결과물이 『진리의 가격』과 『철학자들의 증여Le Don des philosophes』(2012)라고 할 수 있다. 2002년에 아카데미 프랑세즈Academie francaise는 이 책에 철학 부문 그랑프리를 안겨 그의 업적을 기렸다. 1990년대부터 클로드 앵베르Claude Imbert와 함께 그는 구조주의와 레비스트로스를 철학적으로 재조명하여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와 구조인류학Claude Levi-Strauss et l'anthropologie structurale』(1991)과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의미의 안내자Claude Levi-Strauss, Le Passeur de sens』(2008)를 출간했다. 그의 선물 연구와 이 책은 대내외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공식 저널인 『베스텐트WestEnd』(사월의책, 2012) 2012년 판은 그를 특집으로 다루면서 상호 존중과 상호 인정에 바탕을 둔 새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을 모색하기도 했다.
위에서 언급한 저서 이외에도 그는 『문학은 존재하지 않는다: 줄리아 크리스테바 개론La litterature n’existe pas: introduction a la semanalyse de Julia Kristeva』, 『사드, 방종한 육체의 발명Sade, l’invention du corps libertin』, 『글로벌 세계의 탄생Naissance du monde global』, 『이성 속의 폭력? 갈등과 잔인함Violence dans la raison? Conflit et cruaute』 등의 화제작을 출간하고 수많은 논문을 남겼다.
역 : 김혁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헌관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연구원과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HK교수, 전북대학교 쌀삶문명연구원 학술연구교수를 거쳐 현재는 동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 『특권문서로 본 조선사회』, 『영남의 미시세계』(공저), 『수령의 사생활』(공저), 『잡담과 빙고: 경기 충청 장토문적으로 보는 조선후기 여객주인권』(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천일록』(공역), 『베풂의 즐거움』(공역)이 있으며, 논문으로 「조선시대 지방관의 선물정치와 부채」, 「조선후기 단오부채의 생산과 가치 순환」, 「曆書의 네트워크: 왕의 시간과 일상생활」, 「가락삼왕사적고의 간행과 김해김씨의 ‘문화의 정치’」 등이 있다. 현재 조선시대 증여가 갖는 문화적 특성과 문서, 권력의 관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목 차
들어가기 17
들어가기 1
불후의 현자와 진리의 가치 18
진리의 가격 24
들어가기 2
가격으로 따질 수 없는 것들 31
사기와 변신 33
화폐와 그 사용지시서 38
호모 에코노미쿠스 41
선물의 영역 43
1부 돈벌이에 급급한 모습
돈벌이를 위한 지식의 거부 51
1장 플라톤과 소피스트의 돈 56
히피아스: 허영과 부패 58
소피스트: 새로운 유형의 학자 64
돈 문제 69
전문가인가 장사꾼인가? 74
『소피스트』와 낚시의 기술 80
소크라테스, 무사무욕한 스승 90
2장 서구 전통에서 상인의 모습 105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상인의 격리 107
인도유럽 체계에서 상인의 모습: 세 위계와 그로부터의 배제 115
수상쩍은 사람들: 중개인과 대리인 124
3장 파렴치한 이윤과 가로챌 수 없는 시간 131
화식: 아리스토텔레스와 이윤에 대한 비판 134
자연스러운 질서(1): 도시와 생계 136
자연스러운 질서(2): 부와 소유 138
자연스러움에서 벗어남(1): 화식술과 두 가지 사용법 142
자연스러움에서 벗어남(2): “플레오넥시아” 또는 돈에 대한
무제한의 열망 148
시간의 가격 151
고리대금업자와 맞서 싸우는 신학자들 154
2부 증여의 세계
자신을 아낌없이 준 스승: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것으로서의 앎 167
아리스토텔레스: “앎과 돈을 동시에 잴 수 있는 공통의
잣대는 없다.” 169
선물과 가격으로 따질 수 없는 것 172
4장 의례적 선물교환의 수수께끼 176
문제와 오해 179
의례적 선물교환은 본래 경제 때문에 수행되는 것은 아니다 180
의례적 증여는 도덕적 몸짓이 아니다 187
의례적 선물교환의 문제: 모스의 교훈 189
“총체적인 사회적 사실”의 재검토 190
세 가지 몸짓과 의무의 패러독스 197
선물 속의 증여자 205
의례적 선물교환의 수수께끼: 주기, 도전하기, 결속하기 209
상징 행위 211
관대성과 도전 218
자유로운 의무 223
결혼동맹: 레비스트로스의 분석 228
낯선 이방인과 자기 자신이라는 선물: 타자의 인정과 극복 231
사크라: 교환될 수 없는 재화 238
5장 희생의 시대 249
비판적 서언 254
희생하는 사회와 희생하지 않는 사회 260
수렵채집자들과 동맹 261
농경목축사회와 희생 269
희생의 요소들과 기능 278
요소: 희생의 세 주역 279
기능: 희생을 해야 하는 네 가지 이유 286
테크노고니로서의 희생 296
익힌 것과 날것: 그리스와 인도 298
프로메테우스와 희생물의 요리 299
프라자파티의 요리 303
희생의 시대: 소멸의 이유들 310
6장 부채의 논리 316
선물, 부채, 희생의례 319
어원이 주는 모호한 교훈들 319
응대의 빚, 예속의 빚, 감사의 빚 323
결점 없는 부채: 베다 사상 330
보복적인 정의와 중재적인 정의 334
정의로서의 복수 334
정치체제가 있는 사회들: 중앙권력과 중재적인 정의 340
부채와 세계의 질서 351
균형과 비축: 생명의 빚 351
아낙시만드로스: 우주적인 부채 355
라블레: 파뉘르주와 부채 예찬 360
현대의 부채와 시간 368
7장 은총의 패러독스 374
문제와 오해 377
카리스와 폴리스: 그리스식 은총 381
성서식 은총: 전지전능한 자의 은혜 390
세네카와 무조건적인 베풂의 윤리학 395
순수증여: 답례를 바라지 않기 397
세 명의 그라티아이 신화 비판과 의도의 중시 399
대가를 바라지 않는 일방적인 증여: 신들의 경우 404
로마식 은총과 그리스도교식 은총 407
은총, 선물, 자본주의 411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은총의 문제: 베버와 트뢸치 412
증여와 박애의 종교적 윤리 424
가톨릭 윤리, 은총, 경제 431
3부 정의로운 교환과 거래의 공간
시장의 출현 447
8장 의례화폐와 상업화폐 452
“야생화폐”에 관한 오해 453
모스와 “미개화폐” 455
의례화폐의 예: 솔로몬제도의 아레아레족 460
선물교환의 계산법 463
상업화폐의 특징 467
두 가지 교환 유형의 교차 영역 471
9장 화폐: 등가성, 정의, 자유 480
아리스토텔레스: 화폐 또는 교환의 정의 482
오래된 상호 대갚음에서 돈을 통한 평등으로 483
코이노니아: 이익과 상호 필요의 공동체 493
시민적 교환인가, 상업적 교환인가? 497
보편적인 변환자 혹은 자율성에 이르는 새로운 길 503
조커로서의 화폐, 또는 진정한 일반 등가물 504
지멜: 화폐적인 교환과 해방의 과정 506
자유의 도구 509
계약과 사회유대 521
10장 돈벌이에 당당한 모습 530
소피스트의 복권 532
아레테: 탁월함의 성취 532
탁월함의 영역과 보상받을 권리 538
상인의 합법화: 몽테스키외의 “달콤한 상업” 542
저자의 보상 문제 548
인쇄본: 시장의 출현 549
디드로, 칸트, 그리고 책의 가치 553
정신분석가의 보상 문제: 프로이트와 정신치료에서 돈의 문제 561
돌아오기/나가기
돌아오기 576
나가기 1 580
가격으로 따질 수 없는 재화들과 부패의 위험 580
나가기 2 590
인정과 존엄의 요구 590
참고 문헌 603
옮긴이의 말 618
인명별 찾아보기 633
주제별 찾아보기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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